지난번에 뉴건담 만들어서 올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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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러 작업들 하다가 이번엔 시난주 작업해서 갖고와봄.

이번 작업도 마찬가지로 무광/반광으로 작업함.

특히 시난주는 유광/오버코팅 작례가 너무 많아서 그런가 더더욱 무광으로 작업해 보고 싶었고.

금색같은 경우 역시 무광~반광으로 마감해서 엑피느낌 나게 마감했음.

일단 해외리뷰 HG랑 RG 비교샷

물론 RG도 상당히 괜찮아. RG답게 장갑 추가 오픈기믹부터 가동성도 더 낫고 디테일도 그렇고...

그런데 도색 얘기로 가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지더라고.

금장 색분할 재현 때문에 뭉개져 버린 금장부품들과

프레임 유용으로 인한 등신같은 프로포션

(개인적으로 시난주는 기동성에 중심을 둔 만큼 유려한 실루엣이 특징이라 보는데 그걸 다 조져놓은 고릴라 프로포션이라 봄)

그리고 대단한 고정성은 굳이 말 안 해도 알겠지.

아무튼 그래서 시난주는 당연히 HG 도색이다 라는 생각으로 작업했어.

톤 차이는 이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아.

사진에서 두 부품 질감 보면 알겠지만 

오른쪽도 도색한 부품이라 기존 사출색보다 더 진하고 어둡게 한건데 영 아니다 싶어서 하나 더 작업함...

작업기도 사진이 꽤 있다보니 사진 갯수 제한에 걸려서 시간이 되면 나중에 따로 올릴게.

상반신 먼저 조립해봄.

버니어, 특히 저 동력선 같은 부분은 메탈부품을 적용하려고 구매까지 해 놨는데

메탈부품이 디테일은 둘째치고 일일히 부품들 다듬는 노력+일일히 도색하는 노력+시간 전부 절약할 수 있어서 오히려 개꿀이거든.

그런데 또 실력 늘리자고 프라질 하는건데 이런걸로 때우면 영 아니다 싶더라고.

그래서 그냥 다음에 도색하는 시난주에 작업하기로 보류하고 

이번 작업은 전부 있는 프라 부품으로 전부 활용함.

아무튼 이렇게 완성됨.

특히 다리의 저 부분도색 포인트들은 한다고 개고생했는데 막상 눈에 띄지도 않더라.

그리고 HG 시난주 스타인같은 경우 저 무릎 은색 부품들 전부 분할되어 있으니까 스타인 구매할 놈들은 참고하면 좋아.

무장들 도색.

이미 금장 때문에 시난주는 포인트가 확실한 놈이다 보니 굳이 여기서 더 복잡하게 포인트를 줄 필요는 없다 생각하고

간단히 투톤으로 도색 후 은색으로 조금씩만 찍어줌.

라이플은 힘들게 접합선 수정+마스킹까지 해서 도색해 놨더니 저렇게 확대 안 하면 눈에 띄지도 않음...

무장 착용한 모습.

다른 건프라들도 마찬가지지만 시난주는 방패도 금장이 들어가다 보니

방패가 없는 모습 자체가 더욱 어색한 킷 같아.

도색까지 끝났으니 굳이 이 상태에서 허벌인 RG랑 비교할 이유는 없다고 보고

내가 시난주 중에서 가장 마스터피스라 생각하는 로봇혼 시난주 애니버전이랑 비교해봄.

왼쪽이 로봇혼, 오른쪽이 이번에 도색한 HG.

물론 이쪽은 완제품이니만큼 비교가 맞진 않지만

로봇혼(애니버전)의 경우 금장 재현은 물론 바주카/파손 머리/가동성/날개 연동 전개기믹

이것들을 1/144에서 재현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진짜 대단한 물건이라 봐.

가격은 금장 도색만 생각해도 충분히 뽑고도 남고.

로봇혼 시난주 / 로봇혼 시난주 애니버전 비교

특히 원래 구판 로봇혼 시난주와 애니버전 리뉴얼 로봇혼 시난주를 보면 진짜 발전이 많이 됐다는 걸 느낄 수 있음.

뜬금 구판/신판 로봇혼 얘기로 빠졌는데 이 정도로 하고

금장과 헤드 비교

가슴 디테일도 그렇지만 목깃에서 차이가 꽤 나는 것 같아.

헤드발칸은 도색할까 했는데 그냥 저대로 두는 게 내가 생각한 조합이랑 맞다 봐서 그대로 뒀음.

각종 디테일 비교

RG는 까는 게 맞는데 로봇혼은 깔려고 올린 건 아니고 대충 HG의 디테일이 이 정도니 도색하면 이렇다

를 보여 주고 싶어서 로봇혼 비교샷을 찍어 봤어.

애시당초 이쪽은 완제품이고, 또 갖고 놀라고 나온 만큼 도색프라가 아닌 생프라니깐.

그래서 누가 1/144 사이즈에서 구매 물어보면 난 무적권 로봇혼 추천할거고 나 역시 로봇혼 쪽을 더 좋아함.

HG 박스아트 재현

HG답게 관절은 뻑뻑해서 좋아.

MG 조립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MG에 별다른 개수 없이 저 지랄을 하려면...

할버드도 기왕 도색했으니 들어서 포징

액베 조립하기 귀찮아서 원래 로봇혼 시난주용으로 쓰던 혼스테이지 사용함.

작업하는 중 찍었던 로봇혼 나이팅게일과 MG 시난주.

지금은 RG 사자비 작업중이고, 1/144 사이즈에서 시난주 사자비 나이팅게일 이렇게 세트로 두면 진짜 멋있을 거라 생각해서 작업중임.

뒷태

프로펠런트 탱크 저거 접합선 수정하다 삑나서 부품수급만 두번이나 함.

무릎이나 실린더 등은 마찬가지로 도색해 줬는데 장갑으로 다 가리더라.

마지막으로 반사 괜찮게 찍힌 사진 있어서 이걸로 마무리.

봐 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