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아티스트 곁에서 '올라운더'로 거듭나는 법

하이브 아티스트 곁에서 '올라운더'로 거듭나는 법

아티스트와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고, 아티스트가 있는 현장에 동행하며 큰 힘이 되어주는 구성원들이 있습니다. 외근이 잦은 업무 특성상 사무실에서 만나면 더욱 반갑게 느껴지는 분들이기도 하죠.

바로 하이브 레이블즈의 의전팀입니다.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은데 ‘의전팀이 어떤 조직인지 널리 알리겠다’는 열정과 애정으로 인터뷰에 함께해 주셨어요.

그래서인지 더 기대되는 <의전팀>편!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Q. 여러분 반갑습니다! 하이브 레이블즈의 ‘의전’ 담당자들은 어떤 일을 하는지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티스트가 더 나은 환경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든든한 서포터, 하이브 레이블즈 의전팀입니다.

저희는 아티스트의 활동 일정과 현장의 전반적인 관리를 비롯해 하이브 내 다양한 협업 부서와의 소통, 아티스트의 정서와 컨디션 케어까지. 아티스트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전방위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업무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드리면, 회사와 아티스트가 세운 목표와 전략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의 활동별 상세 계획을 수립합니다.

이에 따라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나 콘텐츠의 내용과 특성을 면밀히 파악하고, 추구하는 방향성과 그에 따른 예상 도출 결과물을 아티스트와 공유합니다. 이후 아티스트는 물론 프로젝트와 관련된 유관부서 담당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보다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현장에서는 아티스트들이 일정을 수행할 때 불편함이나 문제가 없는지를 수시로 점검하면서, 현장에서 발생하는 변수에 신속하게 대응합니다. 실제로 아티스트의 활동 현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다양한 상황들이 발생하고는 하는데요. 아티스트가 이러한 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저희가 최전선에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리드하는 것이죠.



“ 아티스트가 더 나은 환경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든든한 서포터



Q. 보통 아티스트를 케어하고 스케줄을 관리하는 직업군을 ‘매니저’라고 표현하다 보니 ‘의전’이라는 용어가 생소하게 느껴지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하이브 레이블즈의 의전팀은 어떠한 차별점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매니저라는 직업이 특히 방송에 자주 노출되면서 아티스트의 스케줄 관리, 활동 지원, 현장 대응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하이브 레이블즈의 의전팀은 아티스트와 회사의 목표 및 전략을 달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수행합니다.

예를 들면, 분주하게 돌아가는 현장에서 아티스트의 안전과 보안을 지키는 것은 기본이고, 아티스트가 참여한 프로젝트가 목표한 방향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더 멋진 결과물로 탄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죠. 그 도움에는 아티스트가 본연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더 나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물리적, 정신적으로 지원하는 활동도 포함됩니다.

아티스트의 활동 현장에서 주변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총괄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현장의 다양한 변수에 현명하게 대응하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요. 의전팀은 어떤 경험과 이력을 가진 분들이 계신지, 어떻게 의전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계기와 동기는 다르지만 ‘의전’ 업무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에서 시작된 것은 비슷한 것 같아요. 그리고 배우, 가수 등 방송인이나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대한 관심에서 입문하게 된 분들도 계시고요. 우리 모두 어린 시절, 좋아하는 연예인 한 명쯤은 있었잖아요? 다만 저희는 좀 더 직업적인 측면에서 이 분야로의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찾아보면서 ‘이 일이 나와 맞지 않을까?’고민해 보고 진로를 정하게 됐죠. 

실제로 이 직무가 본인의 성격이나 업무적 강점과 잘 맞아서 취업을 결정했다는 분도 계세요. 질문하셨던 것처럼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든가 서비스 마인드가 특출나다든가, 바쁘고 복잡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모든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분들이죠. 콘서트, 음악방송 촬영장같이 아티스트의 활동 현장에서 경호를 담당했던 분들도 계시는데요. 현장에서 의전팀이 어떤 일을 하는지를 지켜보면서, 이 일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해요. 아티스트의 멋진 퍼포먼스와 이를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수행하는 저희들의 모습을 보며 의전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게 되었다고요.

모델, 배우들이 소속된 연예 기획사에서 업무 경험을 쌓은 분들도 계신데요.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활동 영역과 역동적인 프로젝트에 매력을 느꼈고, 그만큼 다채로울 수밖에 없는 의전 업무를 통해 폭넓은 시야와 경험을 얻고자 이직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아티스트와 회사의 목표 및 전략을 달성하는 것에 중점



Q. 경호 경력 이야기를 들으니, 의전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체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의전팀에서 중요하게 고려하는 역량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모든 직장인이 그러하듯 의전 업무 수행에도 체력을 빼놓을 수는 없어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서비스를 제공받는 사람의 만족이 곧 나의 만족’이라고 생각하는 서비스 마인드와 유연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상대를 배려하는 세심함과 꼼꼼함은 필수로 갖춰야겠죠. 일정을 관리하고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는 판단 능력과 계획성도 필요합니다.

아티스트의 활동 시기에는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차질 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접근이 중요하거든요. 현장 책임자로서의 리더십, 다양한 부서 및 이해관계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신뢰하며 협상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빠뜨릴 수 없죠.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업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라고 생각해요. 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현장에서 무수한 돌발 상황을 겪게 됩니다. 의전팀은 현장에서 총괄 책임자의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돌발 상황에서 정확하게 상황을 읽어내고 그에 따른 최적의 판단과 대응을 해야 하거든요. 내가 맡고 있는 아티스트뿐 아니라 아티스트가 활동하는 업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관심이 있어야 이러한 역할수행이 가능합니다.


Q. 늘 주목받는 아티스트와 가장 가까이에서 일하는 만큼 신경 써야 할 것들도 많고, 관련해서 여러 해프닝도 겪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의사항이나 가치관이 있으신가요?

'보안 의식'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티스트 의전 업무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됩니다. 이것을 가벼운 이야기 소재로 삼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됩니다. 사실 이건 저희 의전팀만이 지켜야 할 유의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보 유출로 아티스트, 함께 노력한 구성원들, 업계 관계자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이 발생하면 안 되잖아요. 우리 모두가 노력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죠.

아티스트와 본인의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매사에 경계를 명확히 한다는 것이 아니라, 특히 아티스트의 위상이나 위치를 자신의 것으로 동일시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예요. 아티스트는 우리의 협업 파트너이자 동반자입니다. 진심으로 대하고, 존중하며 협업하는 건강한 관계를 유지해야죠.


Q. 의전 업무를 하면서 마음에 새기고 있어야 할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나눌수록 의전팀 구성원들은 모든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올라운더’여야 할 것 같아요. 그만큼 힘들텐데 여러분의 이야기에서 자부심이 느껴져요. 의전 직무에 어떤 매력이 있기 때문일까요?

아무래도 매일매일이 다채롭다는 점이 아닐까요? 신경 써야 할 일이 상상 이상으로 많고, 어떤 때는 의사결정이 쉽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팀원들은 물론 아티스트들과 솔루션을 찾아보면서 함께 문제를 해결했을 때 큰 성취감을 느낍니다.

아티스트를 위한 저희의 노력이 아티스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그로 인해 아티스트가 좋은 성과를 얻었을 때 느끼는 말로 설명하지 못할 벅찬 감정들도 있어요.


▲ 2022 fromis_9 concert <LOVE FROM.> 콘서트 현장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방송, 공연, 예능, 콘텐츠 같은 다양한 현장 경험과, 콘서트장에서 팬들의 에너지와 함성을 들으며 아티스트가 느끼는 감정과 감동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Q. 다채로운 업무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신 것을 보면 팀원들과의 케미스트리가 좋은 것 같아요. 의전팀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걸까요?

인터뷰에 참여하고 있는 저희 모두 소속된 레이블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유대감’이 있는 것 같아요. 보통 유대감이 있는 조직이라고 하면, 저희 팀에 새로 합류한 분들이 기존 팀원들과 어울리기 어려운 분위기가 있을 것이라고 오해하실 수 있는데, 실상은 ‘OO 님이 우리 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겠어!’라고 모두가 다짐이라도 한 것 같아요. 모든 신규 입사자를 열렬히 환영하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신규 입사자들이 새롭게 제시하는 창의적인 의견에 귀 기울이는 편이고요.

또한 매니저 경력자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약 80%가 의전이나 매니저가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가지신 분들이에요. 팀에는 이런 다양성이 새로운 시도나 전환의 계기가 되거든요. 다양한 의견을 통해 특히 불필요하고 비효율적인 관례나 관습 같은 것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너도나도 소매를 걷고 나서는, 마치 불같은 열정을 가진 팀원들이 많다는 것도 특별합니다. 전우애가 있다고나 할까요? 서로가 겪고 있는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고 공감할 수 있어요. 의전팀이 함께하면 두려울 게 없습니다!  다만 담당하는 아티스트마다 스케줄이 상이하다 보니 같은 팀이어도 얼굴을 볼 기회가 적어요. 그래서인지 어디서든 마주치면 엄청 반가워해요. “안녕하세요”보다는 “밥 먹었어요?”라는 인사로 끼니를 잘 챙겨 먹고 다니는지부터 확인하는 특징도 있네요.


Q. 아티스트 활동 스케줄에 맞춰 생활하면 일반적인 직장인의 업무 사이클과는 다를 수밖에 없을 텐데요. 일상의 밸런스를 유지하고 슬럼프에서 회복하는 노하우도 공유해 주세요.

이 일을 처음 시작할 때는 업무를 제외한 일상이 ‘제로’가 되었다고 느낄 수 있어요. 아티스트의 스케줄에 맞춰 업무 사이클이 정해지다 보니, 친구들과의 연락도 뜸해지기 일쑤고요. 직무에 대한 이해가 있고 단단히 각오를 하고 의전 업무를 시작했다 하더라도 이런 변화를 단번에 받아들이기란 어려운 일이죠.

그런데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이제는 일반 직장인들처럼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고 하는 동료들이 많아요. 안정적으로 예측되는 스케줄이 아니다 보니 역설적으로 그 안에서 예기치 못한 즐거움이 생겨나기도 하거든요. 불규칙한 상황에서도 나만의 생활 패턴을 찾고 일과 생활의 조화를 찾아가는 스스로의 모습이 신기하기도 해요. 물론 생활패턴이 달라서 친구들과의 관계가 소홀해지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같은 직종에서 일하는 분들이나 좋은 직장 동료들을 친구로 얻는 또 다른 기쁨이 있어서 일상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슬럼프 극복에 대해 말씀드리면, ‘일은 일로 극복하자.’라는 마인드를 공유하고 싶어요. 어떤 분이 여러 힘든 일이 동시에 맞물려서 ‘이 직업이 나에게 맞는 걸까’ 방황하던 시기에, 담당 아티스트가 ‘생각을 많이 하면 뭐 하냐, 그냥 하는 거지.’라고 툭 던진 말에서 해답을 찾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생각을 끊고, ‘그냥 해보자!’면서 시원하게 집에서 혼자 소리를 한번 지르고 일을 한다고 해요.

그리고 가장 가까이에 있는 아티스트들을 보며 회복탄력성을 끌어올리는 경우도 있어요. 긍정적인 에너지의 전파라고나 할까요? 조금이라도 더 나은 모습으로 팬 앞에 서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을 보다 보면 잠시 약해졌던 마음이 절로 다 잡히기도 합니다. 저 역시 동료에게 그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하기도 하죠.



아티스트는 우리의 협업 파트너이자 동반자입니다.  진심으로 대하고, 존중하며 협업하는 건강한 관계를 유지해야죠.



Q.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의전 업무를 계속 하고싶다고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의전 업무를 하다 보면 자부심과 뿌듯함이 교차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아티스트가 데뷔하는 그 순간을 지켜볼 때가 특히 그래요. 어린 나이에 ‘데뷔’라는 목표를 가지고 누구보다 치열하게 달려온 멤버들이 데뷔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가는 모습을 무대 뒤에서 보면, 조금의 과장을 보태, 데뷔 멤버들만큼이나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아티스트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주요 일정을 잘 마쳤을 때. 그리고 아티스트와 의전팀이 서로를 믿으며 의견을 나누고, 함께 결정한 대로 미션을 훌륭하게 완수해 내었을 때에도 마찬가지고요. 이때 우리가 느낀 감정들이 이 일을 계속하게 하는 원동력 같아요. 그간의 어려움이나 스트레스를 상쇄할 만큼 값지고 매력적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의전팀이기 때문에 멋진 아티스트들과 일하면서 UN 총회, 유네스코 청년포럼과 같은 영광의 순간을 함께하고, 다른 나라의 대통령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의전팀’이 아니었다면 경험하기 힘든 특별한 보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 TOMORROW X TOGETHER ‘2023 롤라팔루자(Lollapalooza)’ 공연 모습 


Q. 공통 질문인데요, 하이브의 <열.자.신> 핵심가치에 비추어 의전 직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 가지를 꼽는다면 무엇일까요?

‘열정’을 먼저 꼽고 싶습니다. 아티스트의 성공적이고 원활한 활동을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하고 개선점을 찾으려는 자세가 필요하거든요.하지만 ‘자율’, ‘신뢰’도 열정만큼이나 중요한 항목이라 사실은 열정, 자율, 신뢰 세 가지를 모두 꼽고 싶어요.

우리에게 주어진 권한과 책임 그리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아티스트와 회사 그리고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믿거든요.



Q. 아쉽지만 하이브 레이블즈의 의전 담당자들과 함께한 인터뷰를 마무리할 마지막 질문입니다. 의전 직무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을 선곡하고, 그 이유를 들려주세요.

방탄소년단 지민 씨의 ‘Serendipity’입니다. ‘Serendipity’는 뜻밖의 기쁨이라는 뜻이거든요. ‘의전’ 일을 하면서 인생에 잊지 못할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 일을 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기쁨이죠.

여러분도 업무를 하면서 체험하고 배우고 느끼는 모든 것이 ‘평범한 일상의 뜻밖의 기쁨’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노래를 추천합니다.


넌 내 푸른 곰팡이
날 구원해 준
나의 천사 나의 세상
난 네 삼색 고양이
널 만나러 온

- 지민 "Serendipity"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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