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냥 막 한 달 내내 영하 20도여도 좋으니까 무조건 추운 거 선택인데,
나 아는 사람은 자긴 덥고 습한 게 좋다더라
막 동남아 같은 데 가면 겪는, 공기중에 물이 그득그득해서 피부에 그 수분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그런 개꿉꿉한 더위 있잖음?
그게 좋대
자기한텐 촉촉하고 따뜻한 느낌이라 함
내가 한겨울 영하 20도에서 칼바람 맞을 때 추우면서도 한편으론 은근 기분 좋은 거랑 비슷한 건가 하면서 이해해보려고 했는데, 역시 이해가 안 갔음
근데 그 사람조차도 이번 우리 여름은 좀 더웠다 함
피부가 건조한 타입인가봄 난 땀이 너무 많아서 진짜 습한게 제일싫음
현대문명에서 살면 추운거 밖에서 살면 더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