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 장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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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ingView 제공 차트
신한투자증권은 1일 풍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높였다. 방산 부문의 실적이 내년에도 견조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구리 가격이 t당 9000달러 중반에 머무르면 수익성도 유지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박광래 연구원은 "방산 부문의 성장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구리값이 t당 9000달러 중반을 유지한다면 방산 부문의 성과에 힘입어 풍산은 현재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증익이 배당 확대로 이어지면 금상첨화"라고 설명했다.풍산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3.1% 늘어난 744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기대치 64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구리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0.4% 올라 신동 판매단가도 10% 넘게 오른 영향이다. 방산 매출도 72.7% 늘었다. 다만 전기차 시장 수요가 부진해 신동 판매량은 4.1% 줄었다.박 연구원은 풍산의 이익 증가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전방 산업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조업일수 증가, 신동 판매 단가 상승 및 판매량 증가, 방산 매출 증가에 힘입어 이익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에 비해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올해 상반기 호실적에 기반한 역기저효과이기 때문에 이익 감소가 주가 하락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1.01 08:39
물적분할 자회사 기업공개(IPO)를 앞둔 기업들이 모회사 주주 보호 대책을 마련할지 고민하고 있다. 직접적인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물적분할 상장에 대한 시장 분위기가 우호적이지 않아서다. 물적분할 이후 투자 유치를 통해 우량 자회사로 거듭나도 그 과실이 모회사 주주에게 돌아가는 사례가 드물다는 인식이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물적분할 IPO ‘부정적 여론’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모회사로부터 물적분할한 지 5년이 지난 기업 다수가 IPO를 준비하고 있다. 동국제약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은 거래소 심사를 통과해 공모를 앞두고 있다. 메가존 자회사 메가존클라우드, LS전선 자회사 LS이브이코리아 등도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물적분할 자회사 IPO에 대한 규제는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본격화됐다. 당시 물적분할 상장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같은 해 DB하이텍, 풍산 등은 소액주주의 반발로 사업부 물적분할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2022년 9월 금융당국은 상장 규정에 ‘물적분할한 기업이 5년 이내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모회사가 기존 주주와 소통하는 등 보호 노력을 충실히 이행했음을 인정받아야 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모회사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이나 배당 등의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다.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한국거래소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한다.동국생명과학, 메가존클라우드, LS이브이코리아 등은 물적분할한 지 5년이 넘은 만큼 해당 규제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물적분할 IPO에 대한 여론이 여전히 좋지 않다는 점이 변수다.지난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SK이노베이션은 과거 물적분할 이슈
2024.10.20 06:58
주춤하던 구리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중국 경기 부양책으로 구리 가격이 반등세를 보여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연고점 대비 20~40% 하락한 구리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LS그룹 지주사인 LS는 지난 2일 3% 상승한 12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S는 구리(동)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LS전선, LS MnM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날 비철금속 기업인 풍산도 2.94% 오른 6만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가(5월 20일)를 기록한 이후 내리막을 타자 관련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하지만 발목을 잡던 구리 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자 최근 2주(9월 19일~10월 2일) 사이 LS와 풍산은 각각 23.68%, 8.98% 올랐다. 비철금속 제조사인 이구산업(16.60%)과 대창(7.51% ), 서원(6.17%) 등도 같은 기간 상승 전환했다.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지난달 27일 기준 구리 가격은 t당 986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만달러를 돌파한 뒤 8월 8000달러대로 급락했으나 이달 초 이후 다시 뛰고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리고 중국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은 영향이다. 구리는 건설, 제조 등 인프라 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쓰인다.구리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설 증가 등으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향후 글로벌 경기 회복, 전력 인프라 구축 등으로 구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 구리 가격 전망치를 t당 8000~1만달러에서 9000~1만1000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통상 구리를 원재료로 하는 전선·제련 기업들은 구리 가격이 오르면 수익성
2024.10.03 05:05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성향의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전면전을 벌일 가능성이 고조된 영향으로 시가총액이 작은 방위산업 관련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20일 오전 9시40분 현재 흥아해운은 전일 대비 70원(3.46%) 오른 20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될 때마다 큰 변동성을 보이는 종목이다. 시가총액이 전일 종가 기준 4869억원으로 작은 데다, 유동주식비율도 29.22%에 불과해 작은 매수세만 몰려도 주가가 크게 튀어 오르기에 단기매매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선호한다.이번에도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흥아해운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19일(현지시간) 헤즈볼라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다.앞서 한국의 추석 연휴 기간 헤즈볼라 대원들이 사용하는 무선호출기(삐삐)와 무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했고, 헤즈볼라가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진 바 있다.흥아해운 외에도 시가총액이 작은 방산 관련 종목인 휴니드(3.27%), 빅텍(1.68%), 스페코(3.71%), 풍산(2.80%) 등이 강세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09.20 09:48
밸류업 지수가 이달 중 발표되는 가운데 시총 상위주 중심으로 추려질 '우수기업' 지수 외에, 종목 자율성이 높은 '유망기업' 지수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4일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꾸준한 감소세인데 이는 저PER과 고배당, 저PBR 등이 수혜받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이런 분위기 속에서 9월 출시 예정인 밸류업 지수의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웰 메이드' 종목군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밸류업 지수의 메인이 되는 우수기업 지수(가칭)뿐 아니라 유망기업 지수(가칭)도 출시 예정인데 이는 액티브한 성격이 강해 벤치마크 대비 종목 베팅의 자유도가 더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미 우수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한 만큼 그 후보대상으로 볼 수 있는 유망기업 지수가 어떤 종목들로 꾸려질지 미리 예상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수기업으로 평가된 종목(시총 1조원 이상의 밸류업 스코어링 상위 75개 종목)을 제뺀 상태에서 우수기업 지수의 평가 요인인 배당수익률, PBR, 현금흐름, ROE, 배당성향, 자사주소각, 순이익률에서 추가적으로 주주환원율의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게 '자사주비율'과 '순현금비율'을 포함한 스코어링을 유망기업 지수에 활용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따라 유망기업 지수(가칭) 후보군은 △풍산홀딩스 △RFHIC △NICE평가정보 △아세아 △메가스터디교육 △유안타증권 △한섬 △SK디스커버리 △현대지에프홀딩스 △골프존 △SNT다이내믹스 △신도리코 △컴투스 △서희건설 △한양
2024.09.04 0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