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들고 거리 활보하는 70대 여성… 출근시간대 큰일 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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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9.04. 오후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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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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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의 한 주택가에서 여성이 흉기를 휘두르고 있다. /대구시 남구

대구에서 한 70대 여성이 아침 출근 시간대 흉기를 들고 거리를 활보한 사건이 발생했다.

4일 대구시 남구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8시21분쯤 구청 방범 카메라 통합관제센터 관제 요원이 생활안전용 방범 카메라를 살펴보다가, 주택가에서 70대 여성이 칼을 쥔 채 허공에 휘두르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외에도 여성은 칼을 땅에 던졌다가 줍는 행동을 하거나, 칼을 든 채 한 바퀴를 도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이에 관제 요원이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이 여성을 제압해 칼을 빼앗은 후 연행했다.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대 남성이 지난달 30일 오전 1시쯤 거리에서 공공 음란 행위를 하는 모습이 관제센터에서 발견됐다. 신고 직후 출동한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이 남성을 검거했다. 4월에는 절도범을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남구 방범카메라 관제센터에 따르면 올해에만 절도 등 12건의 범죄 현장을 포착, 경찰에 인계해 범인을 체포했다. 청소년 폭행 등 사건·사고 대응 및 예방 132건, 사건 해결을 위해 경찰서에 1180건의 CCTV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지역 내 생활안전 방범 카메라 1134대와 초등학교 방범 카메라 97대를 실시간 관제함으로 각종 재해 및 범죄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겠다”며 “어린이보호구역, 골목길 등 생활안전 취약지역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주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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