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민간인 우주유영 시대를 연 스페이스X의 우주선에서 여성 엔지니어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영상이 지구로 전송됐습니다.
영화 '스타워즈'의 배경음악을 연주했는데, 지구 곳곳의 오케스트라와 협연도 했습니다.
함께 감상해보시죠.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머리카락이 쭈뼛 서는 무중력 상태.
스페이스X 여성 엔지니어 세라 길리스가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합니다.
위성을 통해 지구로 전송된 이 영상은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주 모습과 합성돼 한 편의 웅장한 협연이 됐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갱단 폭력으로 고통받는 아이티, 경제난이 심각한 베네수엘라, 아프리카 우간다 등 모두 6개 나라 연주단이 함께 했습니다.
[세라 길리스/스페이스X 엔지니어 : "전 세계 재능을 모은 이 공연은 단합과 희망을 상징하고, 모든 어린이들의 회복력과 잠재력을 강조합니다."]
연주된 곡은 공상과학영화 스타워즈의 배경 음악인 '레이의 테마'.
레이는 역경을 딛고 악에 맞서면서 스스로 잠재력을 깨달아가는 인물입니다.
어렸을 적 바이올린 연주자를 꿈꿨던 길리스도 우주비행사를 만난 뒤 항공우주 분야 엔지니어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최근 억만장자 아이작먼과 함께 민간인 우주유영 시대를 열기도 했습니다.
[세라 길리스/스페이스X 엔지니어 : "수평 지지대가 확실히 낫습니다. 한쪽 팔만으로는 몸의 균형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이번 우주유영에 참가했던 민간인들은 미국 현지 시각 15일 지구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이수아/영상출처:polarisprogram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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