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포항에 짓기로 한 전구체공장 투자 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오늘(4일) "포항시, 화유코발트사와 니켈제련 및 전구체 생산 관련 투자를 위해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MOU 체결 이후 '캐즘'을 거치면서 사업성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하에 투자에 대한 검토절차를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5월, 중국 화유코발트와 포항 산업단지에 약 1조2천억원을 들여 합작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등을 가공해 만드는 양극재의 중간 소재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투자로 전구체 생산 규모를 늘릴 계획이었으나, 전기차 캐즘으로 업황 둔화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미국 IRA에서 중국을 해외우려기관(FEOC)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대선 결과에 따른 리스크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