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만난다…채상병 특검법·금투세·25만원 지원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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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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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2시 첫 여야 대표 회담…90분간 진행
여야 대표 간 공식 회담, 11년여 만에 이뤄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인천에서 각각 열린 1박 2일 연찬회·워크숍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야 대표 회담에 나선다. 한 대표와 이 대표가 공식 회담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대표와 이 대표는 1일 오후 2시부터 90분간 국회에서 만나 채상병 특검법,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의정 갈등 장기화에 따른 의료대란 해소 문제도 회담 과정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금투세 폐지는 국민의힘이 '정쟁중단, 민생회복, 정치개혁'을 논의하자며 의제로 제안했던 안건이다. 채상병 특검법,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은 민주당이 제시한 의제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제안한 국회의원 특권·기득권 내려놓기와 지구당 부활 문제도 회담 의제로 논의된다. 저출생 문제와 각종 세제 개편 문제도 다룰 예정이다.

여야가 이날 회담에서 대표에게 상당 부분 재량권을 주기로 합의한 만큼,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여야가 합의한 정식 의제에는 포함되지 않은 의정 갈등 및 의료 공백 사태에 관한 현안 역시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는 여야 정책위의장과 대변인이 배석한다. 회담에서 한 대표, 이 대표 순으로 10분씩 모두발언을 한 후 비공개로 회담을 진행하고, 양당 수석대변인이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당초 모두발언 시간은 7분이었으나, 10분으로 늘리기로 양당이 합의했다. 회담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양당 대책 기구 구성이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여야 대표 간 공식 회담은 지난 2013년 당시 황우여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회담 이후 11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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