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정체성 찾는 '인천사랑운동' 추진…도시 브랜드 가치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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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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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구월동 시청 본관. 시 제공

인천시가 인천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인천사랑운동 종합계획’ 수립에 나선다.

11일 시에 따르면 인천은 갯벌, 바다, 섬 등 다양한 자연 자원과 세계적 수준의 공항, 항만, 경제자유구역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다.

특히 인천은 지난 2022년 지역 내 총생산(GRDP)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 104조 5,000억 원을 기록하며, 특·광역시 중 경제 규모 2위 도시로 도약했다. 또한 인천은 부산에 이어 44년 만에 인구 300만 명을 돌파하며,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인천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자원과 잠재력이 있는 만큼 이 같은 관심이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인천이 가진 자산과 강점을 시민의 관점에서 쉽게 알 수 있도록 재정비하는 ‘인천사랑운동’을 추진한다.

인천을 빛낸 인물, 뿌리 가문, 오래된 가게(노포) 등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시는 재정비한 자료에 대해 관련 전문가와의 협의를 통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구성된 콘텐츠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시는 인천의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고 정체성을 확산하기 위해 주요 단체, 학생, 시민을 대상으로 ‘인천 바로알리기’ 캠페인을 한다. 이 밖에도 시는 인천을 빛낸 인물과 단체에 대한 시상, 시민과 함께하는 인천사랑 걷기대회 및 음악회 등 인천시민으로서의 결속을 다지는 프로그램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사랑운동을 통해 인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확산함으로써 시민들의 자긍심과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인천의 미래 발전 동력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다양한 시민 사회단체와 협력하여 ‘시민과 함께 하나 된 인천’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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