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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하남을 당원협의회 이창근 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서울교통공사 백호 시장을 만나 지하철 5호선 출퇴근 시간대 증차를 요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선미 하남시의원 제공 |
국민의힘 하남을 당원협의회(위원장 이창근)는 서울교통공사를 찾아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증차를 강력 건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창근 위원장을 비롯 임희도·박선미 하남시의원, 미사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박일수 연합회장, 이요성 미사2동 부회장(7단지), 신기만 미사3동 부회장(22단지), 전문배 회장(33단지), 최규진 연합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또 서울교통공사에서는 백호 사장 등 담당 실무진들이 배석한 가운데 하남 미사 교통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 등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졌다.
이창근 위원장은 “많은 하남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는데 배차 간격이 길고, 혼잡도가 높아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출퇴근 시간대만이라도 지하철을 증차해 하민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에서 마천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강동역에서 내려 마천행으로 갈아 타야 하는 번거로움과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강동하남선과 강동마천선 직결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최규진 사무국장은 “지하철 5호선 하남선(미사역-하남검단산역)과 마천선(둔촌동역-마천역)을 비교해 보면 하남선 이용자가 마천선 이용자보다 출근 35%, 퇴근 30%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면서 “하지만, 출퇴근 시간대 배차된 열차는 마천선이 3~4개 더 많아 열차 배차 간격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1대 1 배차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선미 시의원은 “16년째 표류 중인 위례신사선을 12만5천 위례시민들이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특히 하남 위례는 교통분담금을 똑같이 납부하고도 위례선, 위례트램 두 가지 철도 혜택에서 소외돼 위례신사선 본선은 물론 위례하남선 연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평소 오세훈 서울시장도 서울로 출퇴근 하며, 경제활동을 하는 많은 경기도민들도 서울 시민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하남시민이 지하철 이용에 불편함이 있다면 그것 또한 서울 시민의 불편함으로 5호선 하남선 수송 현황과 운영 상황을 다시 한번 살펴 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