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경찰서 철인3종경기 참가자 사망 道협회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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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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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경찰서 외관. 유진동기자

여주경찰서는 남한강에서 철인3종 경기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사망한 사고(경기일보 8월26일자 인터넷) 관련 이천 소재 경기도철인3종경기협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여주 남한강에서 열린 제8회 경기도지사배 전국철인3종경기 그레이트맨 하트대회에서 30대 참가 선수 A씨가 당남리 섬 인근에서 수영 도중 숨졌다.

경찰은 이에 대회를 주관한 경기도철인3종경기협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 오다 최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대회를 진행하면서 비상시 안전수칙 이행 등 전반적인 대회 개요가 담긴 서류와 전자장치를 증거품으로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형사 입건된 사고책임자 2명을 추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사고 이후 10명으로 수사전담팀을 구성, 최근까지 관련자 10여명에 대한 조사를 벌여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경기도철인3종협회 측은 최근 입장문을 통해 “고인이 되신 분의 명복을 기원하고 유가족 분들과 구조과정에 관계되신 분들 가운데 트라우마를 겪고 계시는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협회는 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을 것이며 추후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철인3종협회가 주최·주관했고 경기도·경기도체육회·대한철인3종협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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