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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
거주지 인근 오피스텔 복도에 대변을 본 뒤 공용출입문 도어락에 묻히고 도주한 외국인이 붙잡혔다.
안성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인 4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15분께 연지동 소재 한 오피스텔 1층 복도에 대변을 본 혐의다. 이후 그는 휴지에 묻은 대변을 공용출입문 도어락에 덕지덕지 칠해 놓은 뒤 달아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 인근 폐쇄회로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A씨의 인상착의와 도주 경로를 추적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나흘 만에 오피스텔 인근에 위치한 A씨 주거지에서 그를 발견하고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불법체류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