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reviews by CPU(?)

초반: 모든 포식자가 ㅈ같음
중반: 오버시어가 ㅈ같음
후반: 맵구조가 ㅈ같음
엔딩후 2회차: 스캐빈저가 ㅈ같음

게임은 꽤나 수작이지만 길찾기 답답한걸 호소하는건 만국공통 이네요. 물론 지도없음은 컨셉상 배제한 것에 가깝습니다. 주인공이 글자는 커녕 그림도 못 알아볼 괴물이고...맵이 비선형구조에 퍼즐이 많아서 그렇지 사실 맵 자체는 그렇게 넓지 않습니다. 눈썰미 좋으신 분들은 조금만 고생하면 수월하게 클리어 가능합니다.
플레이어가 엄청난 무력을 가진 괴물이지만 총과 화염방사기등의 제식화기, 심지어 호신권총에도 죽을 수 있는 물맷집이란 패널티가 있습니다. 주인공이 강해지는 후반부에도 몸을 사려야 할 필요가 있어서 체감 전투 난이도가 낮아지질 않습니다. 오히려 쉽게 질리지 않게 해주죠.
의외로 잡기 상호작용이 섬세해서 이것저것 잡아 던지고 놀 수 있습니다. 전투할 때 철창같은 물건들 휘둘러서 군인들 처치 하는것도 가능.

하나 명시해둘 점은 이게임은 퍼즐게임의 성격이 더 강합니다. 사람들 다 잡아 죽이려는 액션게임 원하시는 분들은 코드가 안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길찾기 귀찮아 하시는 분들은 거를 것!

아니, 이게 무슨 상황이야. 저니는 풀옵으로 돌아가는데 왜 이건 랙 투성이에 브금이 끊기는건데.
힐링을 하고 싶다고.


Flow처럼 날먹게임은 아니고 주제의식과 게임성...뭐 괜찮고, 차피 저니 살때 끼워서 공짜로 받았으니 추천은 드립니다. 확실히 게임세대가 많이 변하긴 했어요. 이거 처음 나올때만 해도 온갖 찬사는 다 받았는데 지금은 전세계평가 보니까 비추 폭탄이네

이게 PC로 나오기만을 8년간 그토록 고대했습니다.



자그마치 8년을!!!!

수십번을 클리어해도 새로운 비밀루트가 나오는 마법의 게임

창작마당 만세!!!!



PS. 오리 저 카벙클 새* 너프 좀 해주세요

원작때 처럼 빠루들고 전차 올라탔다가 뭔가 잘못된걸 깨닫고 도망침

원작때 처럼 박스만 보인다 하면 파밍하려고 부수고 다님

원작때 처럼 서브머신건 신명나게 갈기다가 탄창이 30/250이 아니라는걸 깨달음

원작때 처럼 센서 폭탄 붙여놓고 타고 올라가려고 함


오리지널과는 다른 재미와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래픽에 목매단 분들이 아니라면 딱히 눈에 거슬리는건 없으며 오히려 눈에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네요.
전반적으로 총기류의 탄창이 줄어들어서 딱히 쓸필요 없어서 넘쳐나던 샷건, 해병때문에 넘쳐나던 권총과 따발총 탄약이 유사시엔 발목을 잡기도 합니다. 하이브 핸드 얻으면 잡졸처리는 꼭 하이브로 하세요.
젠 파트는 장난 아니게 커진 규모에 비해 전투요소는 생각보다 많지 않고 퍼즐에 집중하게 되는 레벨링이 되어 있습니다. 파쿠르(?)에 취약하신분들, 길치분들 주의.

그리고 자폭 하운드 아이 개*끼들

쉬벌, 버그많네. 지형에 껴서 못나가질 않나, 맵표시에 커서 사라져서 순간이동이 먹통이 되질 않나.
종국에는 세이브파일 날아감. 그래픽 카드 업글한뒤 다시 도전 해본다.


구매하실 분들,
전작인 눈먼숲은 사무용 노트북으로도 랙은 걸릴 지언정 돌아가긴 했는데
신작은 디자이너들 수백명이 갈아 넣어졌는지 게이밍 노트북 비교적 최신인데도
cpu쿨러 돌아가는 소리가 브금을 잡아먹어요.

그만큼 불안정합니다. 파일 크래시 잦으니까 매 분기마다 세이브파일 백업해놓는게 좋을겁니다.

전작에 익숙하신분들은 키보드 배치를 눈먼숲 때처럼 zxc(점프, 공격 ,배쉬)로 바꾸면 컨트롤 삑살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남은 무기는 편한 손가락 가까이 있는 키에 배치하시고 배쉬랑 갈고리 같은키에 배치하는걸 추천합니다.

물론 마우스 편하신 분들은 마우스 쓰시길

ps. 할로우 나이트 올클리어 한게 도움 많이되네, 보스전에서 죽어도 전혀 안빡침 ㅋㅋㅋㅋㅋ

만신전 오픈전:
조트 개*끼야, 뭔 최종보스 보다 패턴이 더럽냐

만신전 오픈후:
최종보스 개*끼야

만신전 클리어 후:
팀체리야 이게 게임이냐

아무튼 승천 마르코스, 조트 개객기

개인적인 의견으론 분명 훌륭한 게임입니다. 제작자가 얼마나 정성을 쏟은 게임인지 알 수 있어요.

나오기 전까지 데모버전 풀가동 시켰고, 발매 지연 2연 크리 먹어서 1년 가까이 제 찜 목록에서 썩어갈 정도로 기다렸습니다.
오래 기다린 것 치고는 버그 투성이고 현자타임이 크게 찾아와서 실망하기도 했습니다만, 느리게라도 꾸준히 업데이트 예정이기도 하고 멀티만 바라보면서 다시 기다리겠습니다.

그래도 최후반 컨텐츠가 자잘하게 남는데 공허 스코어어택이나 섬을 장판으로 도배한다던지 드로이드를 화면가득 매워도 남을정도로 모으는 미친짓도 가능합니다. 플레이 성향마다 다르시겠지만 저는 자원 금방 모으는 꼼수를 연구하면서 게임하니깐 조금 흥미롭네요. 스타듀벨리와 다르게 인테리어 컨텐츠는 거의 전무해서 집을 지어도 이게 집인지 짓다만 건지 구분이 안가요. 섬 꾸미시려면 상당한 인내력이 요구됩니다.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힘내세요 개발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