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전 세계 게이머들을 열광하게 만들고, 트위치와 유튜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희대의 명작이 후속작으로 우리의 곁에 돌아왔다.
전작의 명성을 이어가듯 이번에도 화려한 연출과 풍부한 볼륨, 그 여느 오픈월드에도 밀리지 않는 자유도, 그리고 정말 미쳤다고만 표현 가능한 유저를 끌어들이는 흡입력까지.

다른 분야에 존재하는 것처럼, 게임계 역시도 소포모어 징크스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들은 우리에겐 그런 것 따위 존재하지 않다는 걸 증명하듯이, 크나큰 찬사를 받았던 전작을 뛰어넘는 후속작을 선보인 것이다.
물론 나도 처음에는 기대감에 비해서 걱정과 불안함이 더 컸다. 심지어 가격도 전작에 비해 크게 올랐기에, 가격 값을 못하는 게 아닌가, 그저 보기 좋은 계륵에 불과한 게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헤집고 있었다.
그러나 게임을 킨 그 순간, 그런 생각을 한 나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 순식간에 게임 속으로 몰입시키는 타이틀 화면과 BGM에 안도의 한숨과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전작만큼이나 뛰어나지만 훨씬 높아진 상위 호환 격의 수준을 느끼며 플레이했다.

아직 2022년은 반조차도 지나가지 않았다. 그렇다, 이제 5월 아닌가. 그렇기에 섣불리 할 수 없는 이야기지만, 길지도 짧지도 않은 내 게임에 대한 인생으로 미루어 보건대, 조심스레 이 게임의 GOTY 수상을 예측해 본다.
물론 앞으로 남은 올해에, 어떠한 게임들이 나올지 모른다. 이보다 더 뛰어난 게임이 나오지 않으리라 확신하지도 못한다. 그러나 이거 하나 만큼은 확신할 수 있다. 소리 높여 모두에게 이야기할 수 있다.



우리는 마울어의 시대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