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이동통신 단일컨소시엄에 참여할 업체를 결정하기 위한 재계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전경련 회장단은 이날 오후 이건희회장이
자신의 한남동 자택에 회장단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회동, 제2이동통신 사업
자 선정과 관련된 첫 비공식 모임을 갖는다.
이날 모임에서는 지난 11일의 정례회장단 회의 때 참석자간의 이견으로 확
정되지 않았던 참여범위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범위가 이날 일단 확정되면 회장단은 지배주주, 지분배분, 외국업체
선정방법 및 제1(한국이동통신).제2 이동통신 참여희망업체 교통정리 등 구
체적인 문제 까지도 거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같은 움직임과 관련, 지난 92년 제2 이동통신사업 참여신청을 냈던
선경,포철, 코오롱 등 6개 기업은 최근 연일 실무자 모임을 갖고 바람직한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방안을 마련, 회장단에게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