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교보 대한등 6개 기존생보사들이 해외투자활동에 본격 나선다.
16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이들생보사들은 국제화 개방화시대에 대비하고 보
험자산의 안정적인 투자활동을 겨냥,올해 해외유가증권투자에 총6백60억원
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같은 규모는 작년말현재 투자잔액 3백68억원에 비
해 무려 1백79%나 늘어난 것이다. 이에따라 국내생보업계의 해외유가증권투
자규모는 올해안에 1천억원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또 대한생명은 올해초 뉴욕사무소를 현지법인(자본금 1백만달러)으로 전환
하고 케이만군도에 1천만달러짜리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외투자거점 확보
에 나서기로 했으며 흥국도 영국저지섬 현지법인의 자본금을 현재보다 2배
늘어난 6백만달러로 키우기로 했다.
지금껏 해외투자에 소극적이었던 대한교육보험이 올해 1백60억원(2천만달
러)의 해외유가증권 매입을 계획,자산운용대상을 넓혀 나가는 것을 비롯 동
아생명도 해외투자팀을 신설해 1천만달러상당의 해외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생명은 올해 2백20억원의 신규투자에 나서 올해말 이회사의 해외유가
증권투자규모는 총5백7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따라 금년말 삼성생명
의 해외자산은 런던 뉴욕등 현지법인 자산 4백50억원을 포함,모두 1천억원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대한생명도 작년말 1백6억원어치에 달하는 해외유가증권투자규모를 올연말
까지 2백20억원선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흥국생명은 영국저지섬 현지법인의 자본금을 현3백만달러에서 6백만달러로
2배 늘리는 동시에 런던 일본 싱가포르증시에 상장된 주식과 채권에 80억원
(1천만달러)을 투입키로 했다.
제일생명도 16억원(2백만달러)의 신규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흥국생명 최용일과장은 "연간수익률이 20-30%에 달하는등 해외투자에 대한
성과가 국내보다 월등하게 좋다"며 "보험사의 자산규모나 국내여건등을 고
려해 볼때 앞으로 해외투자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