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주가수익비율(PER)이 5년 평균서 크게 벗어난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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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우의 퀀트 포커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우조선해양, 동국제강, OCI의 12개월 포워드 주가수익비율(PER)이 과거 5년 평균을 큰 폭으로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나투어, 대한유화, 한화시스템, 한화솔루션, 씨에스윈드 순으로 12개월 포워드 PER이 과거 5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로 나눈 투자지표로, 해당 기업이 그 해에 남긴 이익을 몇 년 동안 모아야 시가총액에 이르는지를 나타낸다. PER이 낮으면 저평가 상태로, 높으면 고평가 상태로 판단한다. 현재 PER이 과거 평균 PER 보다 높다는게 반드시 고평가 상태를 의지하지 않을수도 있다. 신사업 진출 등으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걸 의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200 편입 종목 중 지난 6일 종가 기준 12개월 포워드 PER이 과거 5년 평균보다 높은 기업은 24개에 불과했다. 실적 추정치가 없거나 적자 상태여서 12개월 포워드 PER이 없는 기업은 31곳이었다. 증시 하락으로 나머지 145개 종목은 12개월 포워드 PER이 과거 5년 평균을 밑돌았다. 12개월 포워드 PER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종목은 대항항공으로, 6일 종가 기준으로는 6.10배다. 5년 평균인 147.37배보다 95.86% 낮은 수준이다.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89.10%), 한국조선해양(-84.82%), 동국제강(-84.52%), OCI(-84.29%) 등도 과거에 비해서는 크게 저평가 상태였다.
반면 하나투어와 대한유화는 실적 추정치가 쪼그라들면서 포워드 PER이 치솟았다.
하나투어의 5년 평균 12개월 포워드 PER은 30.33배이며, 지난 6일 종가 기준으로는 94.13배였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여파로 여행길이 막히면서 실적이 악화된 탓에 올해 들어 주가가 21.51% 하락했지만, PER은 고평가 영역에 머무르고 있다. 대한유화 역시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주가는 연초 이후 36.61% 곤두박질쳤지만, 실적이 더 크게 악화됐다. 지난 6일 종가 기준 12개월 포워드 PER은 12.82배로, 과거 5년 평균인 6.09배의 2배 이상이다.
한화시스템, 한화솔루션, 씨에스윈드는 최근 중시 주도주로 부상해 주가가 상승하면서 PER이 높아졌다. 한화솔루션은 실적 추정치와 주가가 함께 상승했지만, 한화시스템과 씨에스윈드는 주가가 상승하는 와중에 실적 추정치도 낮아졌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마켓PRO가 제공하는 콘텐츠는 투자판단을 위한 참고자료 입니다. 투자판단의 최종 책임은 정보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반면 하나투어, 대한유화, 한화시스템, 한화솔루션, 씨에스윈드 순으로 12개월 포워드 PER이 과거 5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로 나눈 투자지표로, 해당 기업이 그 해에 남긴 이익을 몇 년 동안 모아야 시가총액에 이르는지를 나타낸다. PER이 낮으면 저평가 상태로, 높으면 고평가 상태로 판단한다. 현재 PER이 과거 평균 PER 보다 높다는게 반드시 고평가 상태를 의지하지 않을수도 있다. 신사업 진출 등으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걸 의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200 편입 종목 중 지난 6일 종가 기준 12개월 포워드 PER이 과거 5년 평균보다 높은 기업은 24개에 불과했다. 실적 추정치가 없거나 적자 상태여서 12개월 포워드 PER이 없는 기업은 31곳이었다. 증시 하락으로 나머지 145개 종목은 12개월 포워드 PER이 과거 5년 평균을 밑돌았다. 12개월 포워드 PER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종목은 대항항공으로, 6일 종가 기준으로는 6.10배다. 5년 평균인 147.37배보다 95.86% 낮은 수준이다.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89.10%), 한국조선해양(-84.82%), 동국제강(-84.52%), OCI(-84.29%) 등도 과거에 비해서는 크게 저평가 상태였다.
반면 하나투어와 대한유화는 실적 추정치가 쪼그라들면서 포워드 PER이 치솟았다.
하나투어의 5년 평균 12개월 포워드 PER은 30.33배이며, 지난 6일 종가 기준으로는 94.13배였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여파로 여행길이 막히면서 실적이 악화된 탓에 올해 들어 주가가 21.51% 하락했지만, PER은 고평가 영역에 머무르고 있다. 대한유화 역시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주가는 연초 이후 36.61% 곤두박질쳤지만, 실적이 더 크게 악화됐다. 지난 6일 종가 기준 12개월 포워드 PER은 12.82배로, 과거 5년 평균인 6.09배의 2배 이상이다.
한화시스템, 한화솔루션, 씨에스윈드는 최근 중시 주도주로 부상해 주가가 상승하면서 PER이 높아졌다. 한화솔루션은 실적 추정치와 주가가 함께 상승했지만, 한화시스템과 씨에스윈드는 주가가 상승하는 와중에 실적 추정치도 낮아졌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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