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2차전지 신소재株 산 자산가…바이오株 담은 초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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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제이오·엔켐 집중 매수한 자산가
초고수는 두산테스나·퓨쳐켐·삼천당제약 매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형 증권사 고액 자산가들은 지난주 현대자동차와 차세대 소재로 꼽히는 실리콘 음극재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 평균 잔액 10억원 이상 자산가의 지난 1~5일 순매수 1위는 현대차(약 86억원)로 집계됐다. 2위는 제이오(39억원), 3위는 엔켐(34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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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가는 이달에만 5% 가까이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현대차는 올 2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을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여기에 주주환원 규모를 늘릴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제이오, 엔켐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차세대 소재로 꼽히는 실리콘 음극재가 주목받으면서다. 제이오가 생산하는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는 차세대 2차전지 소재로 불리는 실리콘 음극재를 만들 때 필요한 물질이다. 엔켐도 CNT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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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의 수익률 상위 1% 고객이 지난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업체인 두산테스나로 나타났다. 이어 퓨쳐켐, 삼천당제약 순이었다. 바이오 종목들이 주로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테스나는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시스템 반도체 신제품 테스트 수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200억원을 들여 신규 공장 건설한다고 밝혔다. 연내 착공해 2027년 상반기 내 준공할 계획이다. 향후 증설 필요 시점에 맞춰 단계별로 증축해 투자를 최적화하기로 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