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 “남은 임기 2년, 대덕구 브랜드가치 확립에 총력”
“경기 침체에 따른 예산 감소 등 위기 상황에서도 지난 2년간 총 55.5%의 공약 이행률을 달성했습니다. 주요 현안 사업의 추동력(推動力)을 확보한 성과로 생각합니다.”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사진)은 11일 민선 8기 대덕구정 2년을 결산하면서 “앞으로의 2년은 자연·문화·산업이 상생하며 발전하는 도시를 건설해 ‘내 일상이 즐거운 대덕구’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덕구는 지난 2년간 희망찬 미래사회, 따뜻한 복지환경 등 6대 구정 방향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따라 총 6대 분야 45개 공약사업 중 지난달 말 현재 사업 완료 3개(6.7%)와 이행 후 계속 추진 22개(48.8%) 등 총 25개 사업에 55.5%의 공약 이행률을 기록했다.

구는 나머지 20개(44.5%) 공약사업도 정상 추진 19개(42.3%)와 일부 추진 1개(2.2%) 등 전반적으로 순조로운 이행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모든 약속 사업이 임기 내 값진 성과로 이어지도록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구는 민선 8기 2년간 주요 성과로 ‘도시 분야’에서는 △연축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 △신대지구 산업단지 조성 확정 △오정동 지역공헌센터 등 도시재생 거점시설 4곳 준공 등을 내세웠다.

‘경제 분야’에서는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 추진 따른 7728개 일자리 유지·창출 △골목상권 활성화 ‘대덕 거리 맥주 페스티벌’ 개최 △법동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 등 전통시장 환경개선 △청년창업 지원 ‘청년 일자리 생태계 조성’ 등을 꼽았다.

‘문화관광 분야’는 △전국 축제 자리매김 ‘대덕물빛축제’ 성공 개최 △리틀돔 야구장, 대전 대표도서관 유치 확정 △중리근린공원·석봉복합문화센터 준공 △대전 5개 구 최초 대덕시티투어 운영 등이 있다.

‘복지 분야’는 △대덕형 마을돌봄서비스 제공 △국가보훈대상자 지원 확대 △대전시 최초 ‘1인 가구 모바일 안심케어 서비스’ 시행 △대전시 최초 ‘방문의료지원센터’ 조성 △전국 최초 ‘어르신돌봄건강학교’ 운영 등을 각각 선정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대덕구는 ‘2023년 매니페스토 공약 이행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달성하고 공모사업 선정 69건(413억원), 기관평가 수상 86건(22억원) 등 총 155건에 435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충규 구청장은 “민선 8기 후반기 2년 동안 구민들께 약속드린 공약을 빈틈없이 완수해 대덕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구청장은 국정과제인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및 대전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이 순조롭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연내 연축동 신청사 건립을 착공하는 등 본격적인 연축동 시대를 열어갈 준비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공약사업인 새여울물길 30리·계족산 시민공원 프로젝트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신대지구 대전 디지털 물 산업 밸리 조성 확정 사업과 리틀돔 야구장·대전 대표도서관 유치 확정 등 새로운 개발 호재(好材)들도 안정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민선 8기 전반기 성과는 800여 공직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한 결과”라며 “앞으로의 2년도 물망초심의 자세로 대덕의 브랜드가치를 확립하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 구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