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통해 글로벌 자산 배분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맞춤형 퇴직연금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차별화된 글로벌 자산 배분 노하우가 적용되고, 매일 계좌를 모니터링해 시장 현황을 맞는 포트폴리오를 고객들에게 제안하고 있다.

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에 탑재된 AI 기반의 알고리즘은 수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 개발했으며, 코스콤 테스트베드 센터의 엄격한 심사 절차를 통과하는 등 퇴직연금 운영에 특화되도록 설계됐다.

글로벌 자산 모델은 △성장형 △성장 추구형 △위험 중립형 △안정 추구형 △안정형 등 다섯 가지 투자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각 유형은 고객별 가입 시점, 매매 내역, 계좌잔고 현황에 따라 고객들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가입 계좌는 지난 5월 말 기준 2만좌를 돌파한 데 이어 누적 가입 금액은 1조4300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은 개개인별 미래를 설계하는 자산이다 보니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관리 서비스는 AI가 직접 고객들에게 맞춤형 금융자산을 추천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앱(M-STOCK)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우며, 고객의 투자 성향과 계좌 상황에 맞는 일대일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제안받은 맞춤형 포트폴리오와 관련해 복잡한 절차 없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투자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아울러 투자 포트폴리오 변경이 필요한 시점엔 알림톡을 보내는 등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미래에셋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 외에도 개인연금 랩어카운트, MP구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투자성향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서비스의 강점으로 꼽힌다.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 부문 본부장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는 수년간의 성과 검증을 마치는 등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서비스”라며 “고객들의 성공적인 퇴직자산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