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즈 스위스 진출팀 확정…'북미 킬러' PSG, 또 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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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의 시작을 알린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네 팀이 30일(한국 시간)에 모두 정해졌다. 월즈는 LoL을 개발한 라이엇게임즈가 직접 개최하는 국제 대회로 LoL e스포츠 최고 권위 대회로 꼽힌다. 축구의 월드컵에 빗대 '롤드컵'이라고도 불린다.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라이엇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플레이인 결과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리그 LEC 소속 매드 라이온스 코이(MDK), 베트남 리그 VCS 소속 GAM e스포츠, 브라질 리그 CBLoL의 페인 게이밍, 태평양 연안 리그 PCS의 PSG 탈론이 생존해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플레이인은 8개 참가 팀을 각각 네 팀씩 A조와 B조로 나눠 진행됐고 각 조에서 가장 먼저 2승을 기록한 팀이 조 1위로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패자전까지 자신이 속한 조에서 치른 뒤 진출전은 각 조의 1승 1패 팀들이 반대편 조의 1승 1패 팀과 대결을 펼쳐 살아남은 두 팀이 16강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A조 1위를 차지한 팀은 LEC 3번 시드 매드 라이온스 코이였다. 매드 라이온스 코이는 25일 개막전에서 베트남 리그의 바이킹스 e스포츠를 2 대 0으로 깔끔하게 잡아내고 승자전에 올랐다. 매드 라이온스 코이는 승자전에서 PSG 탈론과 대결을 펼쳤고 1세트를 가져갔지만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간 매드 라이온스 코이는 원거리 딜러 '수파' 데이비드 가르시아의 이즈리얼이 무려 11킬을 쓸어 담은 덕분에 승리해 A조 1위로 스위스에 선착했다.
B조 1위는 VCS 1번 시드인 GAM e스포츠였다. 26일 일본 리그 LJL 소속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을 상대로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완승을 거둔 GAM은 승자전에서 LLA(라틴 아메리카) 대표 모비스타 레인보우7을 상대했다. 모비스타 레인보우7은 이전 경기에서 LCS(북미) 3번 시드인 100 씨브즈를 2 대 1로 꺾으면서 최대 이변을 만들었기에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GAM은 탑 라이너 '키야야' 트란두이상이 상대 '서밋' 박우태를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미드 라이너 '이모'의 요네가 전장을 지배하면서 2 대 0 완승을 거두며 B조 1위를 차지했다.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 진출전에서는 CBLOL(브라질) 우승 팀 페인 게이밍과 PCS(아시아 태평양) 우승 팀 PSG 탈론이 모비스타 레인보우7과 100 씨브즈를 각각 2 대 1, 2 대 0으로 꺾고 티켓의 주인이 됐다. 먼저 모비스타 레인보우7을 상대한 페인 게이밍은 1세트에서 완패했지만 2세트에서 탑 라이너 '와이저' 최의석의 잭스가 '써밋' 박우태의 크산테를 상대로 솔로킬을 따내는 등 우위를 점하면서 1 대 1 동점을 만들었고 3세트에서는 45분 동안 서로 20킬을 넘게 만들어내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페인 게이밍은 CBLoL 리그 팀으로 8년 만에 월즈 본선에 진출함 팀이 됐다.
PSG 탈론은 100 씨브즈와의 진출전 1세트에서 3분 만에 첫 킬을 내줬지만 이후 1킬도 허용하지 않았고 그동안 무려 20킬을 만들어내며 대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도 초반 교전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주도권을 잡은 PSG 탈론은 주요 오브젝트인 용과 내셔 남작을 모두 챙기면서 승리, 스위스 스테이지행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다. PSG 탈론은 지난 5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이어 또 한 번 플레이인 최종전에서 북미 팀을 꺾으며 또 한 번 '북미 킬러'의 면모를 보였다. 당시 PSG 탈론은 최종전에서 플라이퀘스트를 잡고 브래킷 스테이지에 올랐었다. 플레이인을 통과한 네 팀을 포함해 총 16개 팀이 참가하는 스위스 스테이지는 이번 주 목요일(10월 3일)부터 시작한다. 플레이인 최종전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첫날 대진 추첨 결과 LCK(한국) 1번 시드인 한화생명e스포츠는 PSG 탈론과 대결을 펼치고 2번 시드인 젠지 e스포츠는 LPL(중국) 4번 시드 웨이보 게이밍, 3번 시드인 디플러스 기아는 LEC 2번 시드 프나틱, 4번 시드인 T1은 LPL 2번 시드 톱 e스포츠와 대결한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같은 승패를 기록한 팀들이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첫 날인 10월 3일에는 16개 팀이 모두 출전, 단판 승부를 벌인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진출과 탈락이 결정되는 팀들이 대결할 때에만 3전 2선승제로 펼쳐지며 다른 경기들은 모두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라이엇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플레이인 결과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리그 LEC 소속 매드 라이온스 코이(MDK), 베트남 리그 VCS 소속 GAM e스포츠, 브라질 리그 CBLoL의 페인 게이밍, 태평양 연안 리그 PCS의 PSG 탈론이 생존해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플레이인은 8개 참가 팀을 각각 네 팀씩 A조와 B조로 나눠 진행됐고 각 조에서 가장 먼저 2승을 기록한 팀이 조 1위로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패자전까지 자신이 속한 조에서 치른 뒤 진출전은 각 조의 1승 1패 팀들이 반대편 조의 1승 1패 팀과 대결을 펼쳐 살아남은 두 팀이 16강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A조 1위를 차지한 팀은 LEC 3번 시드 매드 라이온스 코이였다. 매드 라이온스 코이는 25일 개막전에서 베트남 리그의 바이킹스 e스포츠를 2 대 0으로 깔끔하게 잡아내고 승자전에 올랐다. 매드 라이온스 코이는 승자전에서 PSG 탈론과 대결을 펼쳤고 1세트를 가져갔지만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간 매드 라이온스 코이는 원거리 딜러 '수파' 데이비드 가르시아의 이즈리얼이 무려 11킬을 쓸어 담은 덕분에 승리해 A조 1위로 스위스에 선착했다.
B조 1위는 VCS 1번 시드인 GAM e스포츠였다. 26일 일본 리그 LJL 소속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을 상대로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완승을 거둔 GAM은 승자전에서 LLA(라틴 아메리카) 대표 모비스타 레인보우7을 상대했다. 모비스타 레인보우7은 이전 경기에서 LCS(북미) 3번 시드인 100 씨브즈를 2 대 1로 꺾으면서 최대 이변을 만들었기에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GAM은 탑 라이너 '키야야' 트란두이상이 상대 '서밋' 박우태를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미드 라이너 '이모'의 요네가 전장을 지배하면서 2 대 0 완승을 거두며 B조 1위를 차지했다.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 진출전에서는 CBLOL(브라질) 우승 팀 페인 게이밍과 PCS(아시아 태평양) 우승 팀 PSG 탈론이 모비스타 레인보우7과 100 씨브즈를 각각 2 대 1, 2 대 0으로 꺾고 티켓의 주인이 됐다. 먼저 모비스타 레인보우7을 상대한 페인 게이밍은 1세트에서 완패했지만 2세트에서 탑 라이너 '와이저' 최의석의 잭스가 '써밋' 박우태의 크산테를 상대로 솔로킬을 따내는 등 우위를 점하면서 1 대 1 동점을 만들었고 3세트에서는 45분 동안 서로 20킬을 넘게 만들어내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페인 게이밍은 CBLoL 리그 팀으로 8년 만에 월즈 본선에 진출함 팀이 됐다.
PSG 탈론은 100 씨브즈와의 진출전 1세트에서 3분 만에 첫 킬을 내줬지만 이후 1킬도 허용하지 않았고 그동안 무려 20킬을 만들어내며 대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도 초반 교전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주도권을 잡은 PSG 탈론은 주요 오브젝트인 용과 내셔 남작을 모두 챙기면서 승리, 스위스 스테이지행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다. PSG 탈론은 지난 5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이어 또 한 번 플레이인 최종전에서 북미 팀을 꺾으며 또 한 번 '북미 킬러'의 면모를 보였다. 당시 PSG 탈론은 최종전에서 플라이퀘스트를 잡고 브래킷 스테이지에 올랐었다. 플레이인을 통과한 네 팀을 포함해 총 16개 팀이 참가하는 스위스 스테이지는 이번 주 목요일(10월 3일)부터 시작한다. 플레이인 최종전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첫날 대진 추첨 결과 LCK(한국) 1번 시드인 한화생명e스포츠는 PSG 탈론과 대결을 펼치고 2번 시드인 젠지 e스포츠는 LPL(중국) 4번 시드 웨이보 게이밍, 3번 시드인 디플러스 기아는 LEC 2번 시드 프나틱, 4번 시드인 T1은 LPL 2번 시드 톱 e스포츠와 대결한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같은 승패를 기록한 팀들이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첫 날인 10월 3일에는 16개 팀이 모두 출전, 단판 승부를 벌인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진출과 탈락이 결정되는 팀들이 대결할 때에만 3전 2선승제로 펼쳐지며 다른 경기들은 모두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