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한 대자연의 품에 안겨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제격인 힐링레저 여행.
가을을 알리는 구절초가 정읍구절초지방정원을 새하얗게 수놓았다. 사진=정읍시
가을을 알리는 구절초가 정읍구절초지방정원을 새하얗게 수놓았다. 사진=정읍시

정읍구절초지방정원

야트막한 소나무 동산을 오르자 가을꽃 향이 코를 간질인다. 계절이 바뀌었음을 알리는 꽃, 구절초다. 정읍구절초지방정원은 전북 제1호 지방정원으로, 산책로와 광장, 출렁다리 등 풍부한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다. 높은 가을 하늘 아래 눈부시게 새하얀 구절초와 푸른 솔숲이 어우러진 비경 덕에 전국적인 출사 명소로 알려졌다.
매년 정읍구절초꽃축제가 열리는 정읍구절초지방정원. 사진=정읍시
매년 정읍구절초꽃축제가 열리는 정읍구절초지방정원. 사진=정읍시
매년 정읍구절초꽃축제가 열려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좋다. 각종 이벤트와 체험, 지역 농특산물 판매행사 등이 펼쳐진다.

제17회 정읍구절초꽃축제
10.3(목)~13(일)
원시 숲의 형태를 고스란히 간직한 월영습지. 사진=정읍시
원시 숲의 형태를 고스란히 간직한 월영습지. 사진=정읍시

월영습지와 솔티숲

월영습지와 솔티숲은 국가생태관광지로 선정될 정도로 자연이 고스란히 보존된 곳이다. 원시 숲의 형태를 간직한 월영습지에 들어서면 새 소리가 울려 펴지고,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뛰어노는 동화 속 세계가 펼쳐진다.
솔티숲은 다채로운 숲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 교육장이다. 사진=도진영
솔티숲은 다채로운 숲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 교육장이다. 사진=도진영
월영마을 입구에서 시작하는 길, 정읍사공원 앞 오솔길 1코스, 가볍게 걷기 좋은 오솔길 6·7구간 등 여러 코스가 있다. 아직 관광객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어느 길을 걷든 한적하다. 초록 에너지와 신비로운 녹음이 가득한 솔티숲에서는 다양한 숲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정읍의 청정 임산물과 족욕 카페 등을 갖춘 임산물체험단지. 사진=도진영
정읍의 청정 임산물과 족욕 카페 등을 갖춘 임산물체험단지. 사진=도진영

임산물체험단지

정읍의 청정 임산물을 만날 수 있는 곳. 임산물 음료·디저트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족욕 카페와 도심 속에서 잠시 쉬어가기 좋은 유리온실,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하는 차향문화관·목재문화체험장 등을 갖췄다.
임산물체험단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유리온실을 갖췄다. 사진=도진영
임산물체험단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유리온실을 갖췄다. 사진=도진영

정읍 귀리

미국 뉴욕타임스 선정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귀리. 쌀에 비해 단백질·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체중조절, 당뇨 예방 등에도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에선 다소 생소한 곡물이었지만, 2004년 정읍명품귀리사업단과 농촌진흥청이 국내 최초로 식용귀리 재배에 성공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More about 정읍 - 스탬프 투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모바일 앱(정읍시 전자지도)을 내려받거나 정읍 전자지도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후, 스탬프 투어 운영 장소를 방문하면 도장이 자동으로 찍힌다.

스탬프를 8개 이상 모은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을 지급한다. 정읍스탬프투어를 태그해 SNS에 업로드한 여행객에게는 관광 엽서가 추가로 지급된다. 기념품 지급은 연 1회로 제한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