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과 신현빈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된 열애설에 발 빠르게 부인했다.9일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와 신현빈 소속사 유본컴퍼니는 이들의 열애설에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단순한 친분에 의한 해프닝으로 열애는 사실이 아니다"는 것.정우성과 신현빈은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통해 처음 만났고, 지난해 11월 방송된 ENA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발탁돼 절절한 로맨스를 보여준 바 있다. 드라마 종영 10개월 만에 해외 네티즌을 중심으로 "두 사람이 커플템을 하고 있다", "신현빈이 방문해 SNS에 사진을 게재한 와인바가 정우성의 단골집이다" 등의 주장과 함께 열애설이 제기됐다.하지만 '커플템'이라고 언급된 패딩과 모자는 드라마 스태프들이 함께 맞춘 단체 의상으로 파악됐다. 와인바 역시 스태프들과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정우성은 내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를 촬영 중이다. 신현빈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얼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각각 출연했던 요리연구가 백종원, 정지선 셰프가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중국요리 '바쓰'와 관련한 일화를 전했다.백종원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 이불킥하게 만든 정지선 씨, 이리 와봐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두 사람이 흑백요리사 출연 후일담을 나누고, 중국 요리 등에 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담겼다.먼저 백종원은 정 셰프를 소개하며 "흑백요리사 심사하면서 이 양반 때문에 굉장히 당혹스러웠고 이상한 짤이 (생겼다)"고 언급했다.백종원이 흑백요리사에서 안대를 쓰고 정 셰프의 '시래기 바쓰 흑초 강정'를 먹었던 장면을 언급한 것이다. 당시 백종원은 바쓰를 입에 넣은 후 독특한 식감에 "어억, 뭐여"라고 말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이어 "그 상황에서 난 되게 멋있게 보일 줄 알았다"며 "우리 어릴 때 보던 '쾌걸조로'란 만화가 있었다. 난 그렇게 보일 줄 알았다"고 말했다.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백종원은 "(정지선 셰프가) 진짜 바쓰를 만들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한국에 있는 중식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 10%도 모른다"면서 "그런데 이번에 오해도 있지 않았느냐"고 운을 뗐다.이에 정 셰프는 "맞다. 저는 (중국 요리를) 알리겠다고 자부심 갖고 막 열심히 하는데 방송을 접한 중국 시청자들이 '중국 요리인데 한국요리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하더라"라며 "오해를 되게 많이 받았다"고 토로했다.실제로 흑백요리사 공개 이후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이 중국 음식을 훔쳐 가려 한다", "
가수 김호중이 보여준 음주 뺑소니 후 도주하고, 술을 더 사서 마신 다음 음주 단속을 받는 일명 '술타기'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됐다.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4시 10분께 성남시 수정구 성남대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A(22) 씨가 전기 자전거를 타고 가던 B(37) 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그대로 달아났다. 이후 A씨는 체포됐는데, 당시 경찰에게 "집에 와서 술을 마셨다"고 거짓 진술을 하며 '술타기'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집 안에 있던 빈 술병 등을 경찰에게 보여주기까지 했지만, 경찰은 동선 추적을 통해 A씨가 사고 전 주점 3곳에서 술을 마신 사실을 파악했다. 이어 정황 증거를 토대로 A씨를 추궁해 추가 음주 사실이 없는 점을 자백받았다.경찰은 A씨가 '술타기'를 통한 범행 은폐를 시도했지만, 빠른 초동수사로 거짓 진술을 간파한 것으로 전해진다.실제로 '술타기'를 입증하는 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부산 사상구 강변대로에서는 60대 남성 C씨가 모는 SUV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 D씨를 치었다. D씨는 뒤따르던 차량에 재차 치인 뒤 결국 사망했다.달아난 C씨는 같은 날 오후 3시께 경찰에 체포됐는데, 당시 C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3%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C씨는 사고 후 미조치 혐의는 인정했지만, 음주운전 사실은 부인했고 같은 날 오전 9시에 편의점에서 소주를 구매해 1시간여 뒤 반병을 마셨다고 주장하며 구매 영수증을 제시했다.경찰은 C씨가 사고 전날 밤 술집을 들른 점 등을 확인하고 숙취 운전에 이은 '술타기' 수법을 의심했다. 하지만 C씨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다는 점을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