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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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0일 삼성SDI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전망을 밑돌겠지만 이를 바닥으로 4분기부터는 반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2차전지 업황에 대해 “내년부터 강화되는 EU의 탄소배출 규제 영향으로 유럽 완성차업체들의 전기차용 전지 재고 축적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삼성SDI 개별 기업 이슈로 “올 연말 미국 합작 공장 가동에 따라 외형 성장과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수령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다. 삼성SDI는 3분기 매출 4조4400억원, 영업이익 1291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KB증권은 추정했다.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전분 수요 부진으로 인한 소형전지 실적 악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