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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줄에 8000원 vs 1000원"…인기 폭발한 '김밥집' 비밀 [현장+]

      김밥에 들어가는 식자재 채소들의 가격이 최근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가 직접 김밥 재료를 '커스터마이징'하는 김밥집이 인기를 끌고 있다.4일 점심 무렵 찾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풀리 김밥'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곳은 소비자가 직접 재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입소문을 탔다.김밥도 커스터마이징 시대 "질리지 않는 다이어트"조리대에는 우엉, 당근, 단무지 등 기본 속재료부터 닭가슴살, 훈제오리, 데리야키 치킨, 소불고기 등 다양한 재료가 마련돼있었다. 밥도 백미, 흑미, 현미 귀리 중 선택할 수 있다.키오스크에서 닭가슴살 김밥에 아보카도, 스리라차마요 소스를 추가해 봤다. 금액은 8000원이었으며 일반 김밥과 비교해 확실히 두툼하고 알찼다.가게를 찾은 30대 이모 씨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종류를 고를 수 있는 편의점 김밥보다 더 양이 실하고, 분식집서 간편하게 먹던 김밥이 아니라 제대로 된 요리 같은 느낌"이라며 "가격도 자신이 고르는 재료에 따라 결정되는 거라 크게 부담되진 않는다"고 말했다.20대 직장인 최모 씨 또한 "가격이 부담됐는데 먹어보니 '후토마키'(일본식 김밥) 같다"고 말했다.이상민 풀리김밥 대표는 "김밥은 저렴한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자신이 먹고 싶은 재료를 풍성하게 넣어주는 맞춤형 김밥이라면 충분히 소비자에게 통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오픈 초기에는 하루 10만원 파는 날도 있었지만, 최근엔 1호점인 성수점 기준 매출이 월 5000만원 이상"이라며 "손님 대부분은 2030 여성"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최초 한식 커스

      2024.10.04 19:50
    • 현대차, 자율주행기업 웨이모와 전략적 파트너십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기업 웨이모(Waym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양사는 웨이모의 6세대 완전 자율주행 기술 ‘웨이모 드라이버(Waymo Driver)’를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적용한 뒤, 그 차량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웨이모 원(Waymo One)’에 투입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웨이모에 공급되는 아이오닉 5는 미국 조지아에 있는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안정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웨이모 원’ 서비스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양사는 2025년 말부터 ‘웨이모 드라이버’가 탑재된 아이오닉 5 차량의 초기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 뒤, 수년 내에 ‘웨이모 원’ 서비스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 사장은 “양사는 사람들의 이동 안전, 효율성,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아이오닉 5는 도로 안전 개선을 위한 웨이모의 혁신적 기술 구현에 있어 이상적인 차량으로, ‘웨이모 원’ 서비스의 확장에 맞춰 새로운 제조 시설인 HMGMA에서 적기에 상당 수의 차량을 생산할 준비가 되어 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추가적인 협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 AVP본부장 송창현 사장은 “현대차는 최근 자율주행 차량 판매 파운드리 사업을 통해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들에게 SAE 기준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구현이 가능한 차량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 같은 사업의 첫 시작에 있어 업계 리

      2024.10.04 19:14
    • 은행권 새 블루오션은 '외국인금융'...전용점포에 특화카드까지

      국내 거주중인 260만 외국인이 은행권의 핵심 고객층으로 부상했다. 전용 체크카드와 지점을 대거 신설하는 한편, 일부 은행들은 아예 외국인을 전담하는 본부까지 신설하며 충성 고객 확보에 나섰다. 은행들이 지점을 폐쇄하며 대면 영업을 축소하고 있는 전체적 기조에도 수익성이 높고, 특정 지역에 밀집된 외국인 고객들은 '영업 대비 효율'이 뛰어난 예외라는 설명이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달 경기 평택에 외국인 특화 점포인 '평택 외국인센터점'을 개점했다. 외국인 창구 직원을 상시 배치하고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통역 시스템과 외국어 디지털 안내기기, 문서 작성 도움 프로그램 등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의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 도입된 특화 점포다.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렵다는 외국인 근로자의 특성을 고려해 일요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한다.다른 시중은행들도 외환은행 합병 이후 외국인 금융 분야 '1위'를 지켜온 하나은행을 추격하기 위해 외국인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달들어 외국인 전용 체크카드인 '신한 SOL글로벌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외국인 고객의 연령대에 따라 10~20대용 상품과 30대 이상을 위한 상품을 출시해 각각 다른 혜택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신한은 지난해 은행과 카드 계열사의 통합 조직인 외환본부를 통해 연계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올들어 신한은행 최대 히트상품에 등극한 '신한 SOL트래블카드'가 외환본부의 이른바 시너지 '1호 상품'이라면 SOL글로벌 체크카드는 그 후속작이라는 설명이다.우리은행은 외국인 금융에 특화된 '글로벌 데스크'를 올들어 8개 지점으로 확대했다. 자체적인 외국인 전용

      2024.10.04 18:15
    • '숨은 승부처' 영풍정밀, 3만원 돌파…공개매수가 또 높이나

      고려아연 공개매수 대전의 ‘숨은 승부처’로 꼽히는 영풍정밀이 4일 공개매수가를 넘기며 25.15% 오른 3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공개매수가를 주당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25% 올리자 시장도 반응한 것이다. MBK·영풍 연합은 지난 2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3만원으로 대항 공개매수에 나서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공개매수가를 올렸다.현재로선 MBK·영풍 연합이 영풍정밀 공개매수 경쟁에서 우위에 선 것으로 보인다. 공개매수 가격은 같지만 매수 수량이 더 많기 때문이다. 최 회장 측 매수 수량은 전체 발행주식의 25%(393만7500주)다. MBK·영풍 연합은 유통주식 전체인 684만801주(지분율 43.43%)를 매수하기로 했다. MBK·영풍 측에 청약하면 보유 주식 전량을 3만원에 처분할 수 있지만 최 회장 측에 청약하면 58%밖에 팔지 못한다. 투자자 입장에선 같은 공개매수가라면 수량이 더 많은 쪽의 공개매수에 응하는 게 유리하다.최 회장 측도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를 추진하고 있는 제리코파트너스가 오는 7일 이사회를 열어 매수가 상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리코파트너스 주요 임원과 감사들은 4일 이사회 개최를 위한 긴급 회의를 했다. 제리코파트너스는 최 회장과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개인적으로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추가 베팅한다면 공개매수가는 3만원대 중·후반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소 매수 조건이 없어진다면 주주들은 어느 쪽에 서더라도 공개매수 실패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한 영풍정밀은 이번 공개매수 대

      2024.10.04 18:14
    • MBK 반격에 다시 수세 몰린 최윤범…누가 이겨도 '승자의 저주'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맞붙은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쩐의 전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MBK·영풍 연합은 공개매수가를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한 차례 올린 데 이어 83만원까지 끌어올렸다. 최 회장은 MBK·영풍 연합에 맞서기 위해 고려아연의 차입금 한도를 5000억원 넘게 남겨놨다. 분쟁이 격화할수록 뛰어오르는 주가에 주주들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지만, ‘빚잔치’를 벌여 ‘실탄’을 마련한 양측은 누가 이겨도 상처뿐인 승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유리한 고지 재점령한 MBK고려아연 주가는 4일 개장과 함께 MBK·영풍 연합의 공개매수가 75만원을 뚫었다. 고려아연 자사주 18%를 주당 83만원에 공개매수하겠다는 최 회장의 방어 전략이 MBK·영풍 공개매수 마지막 날 들어맞은 것이다. 이날 개장 전 자사주 공개매수의 최소 매수 요건(5.87%)을 없앤 것이 주효했다. MBK·영풍 연합의 공개매수는 실패로 돌아가는 듯했다. 하지만 MBK·영풍 연합은 오후 2시30분께 빠르게 반격에 나섰다. 공개매수가를 83만원으로 상향한 정정 신고서를 공시했다. 주가는 장중 79만1000원까지 뛰어올랐다가 8.84% 오른 7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MBK·영풍 연합은 우선 최소 매수 조건(6.98%)을 없앴다. 공개매수 가격도 최 회장 측과 동일하게 맞췄다. 똑같은 조건이면 무조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MBK·영풍 연합의 공개매수 시한이 조건 변경으로 열흘 늘어나 10월 14일 마감된다. 최 회장 측 마감일(23일)보다 9일 먼저 종료된다. 투자자 입장에선 MBK·영풍 연합의 공개매수에 응한 뒤 나머지 지분을 고려아연 자사주 공

      2024.10.04 18:11
    • 금융위, '햇살론유스' 1,000억 추가투입...인당 최대 1,200만원 지원

      금융위원회가 저소득 청년층을 위한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유스'의 공급액을 1,000억원 늘리고 지원대상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금융위는 이날 자료를 내고 자금이 필요한 저소득 청년들이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공급계획을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지원대상도 미취업 청년이나 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 청년에서 창업 후 1년 내 저소득 청년사업자로도 확대했다.햇살론유스는 청년을 대상으로 최대 1,200만원을 최대 7년까지 빌려주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생계자금 명목으로 최대 300만원, 물품구매 등 용도로는 최대 9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당국은 여기에 햇살론유스를 이용하는 사회적 배려대상 청년들에게 이자 부담을 경감하기로 했다. 정부 재정으로 은행 이자의 1.6%포인트를 지원해 최종적으로 2%대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이는 시행령 개정 작업을 거쳐 내년 2분기부터 가능해질 전망이다.혜택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자활근로자, 한부모가족 및 조손가족 등 기존 햇살론유스 이용시 보증료 인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이들로 제한된다.전범진기자 forward@wowtv.co.kr

      2024.10.04 18:10
    • 혜택 찔끔·규제는 무더기…올해 대기업 유턴 '0'

      정부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유턴기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지만 실적은 여전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5년간 유턴한 기업은 108곳에 불과했다. 대기업만 놓고 보면 4곳에 불과하다. 협소한 내수 시장, 높은 인건비의 벽을 넘어 우량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선 고용, 입지 등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먼저라는 지적이 나온다. ○돌아온 대기업 4곳뿐4일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출받은 ‘국내 복귀기업 선정 및 지원 현황’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에 돌아온 유턴기업(108곳) 가운데 대기업은 4곳으로 4%, 중견기업은 33곳으로 30%에 불과했다. 올해는 8월까지 13곳이 돌아왔고, 대기업 유턴은 없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미·중 갈등 심화로 중국에 진출한 주요 기업이 대거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기대가 무색한 결과다.정부는 2014년부터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유턴법)을 시행하며 기업의 국내 생산 기반 확대를 유도하고 있지만 성과는 지지부진하다. 기업당 지원 규모가 많아야 400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을 뿐 아니라 법인세 감면 등 세제 혜택도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다.현행 기준으로 유턴기업은 법인세를 7년은 100%, 이후 3년은 50% 감면받을 수 있지만 최근 5년간 유턴기업이 받은 법인세 감면액은 20억원에 그쳤다. 이 기간 전체 지원액(4167억원)의 대부분은 유턴 시 주는 투자보조금(4086억원)이 차지했다.산업부 관계자는 “대기업은 다른 제도를 통해 법인세를 감면받고 있어 아예 감면 신청을 하지 않는 곳이 많다”며 “유턴 후 이익을 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

      2024.10.04 18:08
    • 유튜브로 번 돈 여기로…해외송금 집중하는 인뱅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가 해외 송금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매년 유학생 규모가 증가하고 있고,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이들이 늘며 시중은행 대비 저렴한 수수료를 내세워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해외송금 수취 수수료를 향후 1년 간 면제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100달러 이상 금액에 대해 수취 수수료를 5천원씩 받아왔지만 이를 면제하는 정책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다만 해외로 돈을 보내는 경우 지역에 따라 4천원~1만원 사이의 송금 수수료가 발생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유튜브 수익 등 해외 수익 창출 창구가 넓어지면서 이용객이 늘고 있다"며 "이번 수취수수료 면제로 혜택을 보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인터넷은행 업계는 시중은행 대비 낮은 해외 송금 수수료를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인터넷은행 해외송금 서비스는 시중은행과 달리 전신료를 받지 않고 있다. 전신료는 해외 송금 시 은행들이 주고받는 메시지인 전신문 비용이다. 시중은행은 해외송금 시 스위프트(SWIFT)라는 국제 금융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신료가 발생하고, 이를 고객에 부담시킨다. 전신료를 더한 해외 송금 수수료는 대략 1~2만 원 선이다. 하지만 인터넷은행은 전신료를 고객에 전가하지 않거나, 현지 금융사와 직접 연결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전신료가 발생하지 않는다.케이뱅크도 해외송금 서비스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케이뱅크는 해외송금 서비스인 머니그램 송금 국가를 전세계 70개국으로 확대했다. 머니그램은 전 세계 전용 송금망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자금이체 기업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20

      2024.10.04 18:08
    • MBK·영풍, 끝까지 간다…고려아연 공개매수가 83만원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75만원에서 83만원으로 다시 한번 올렸다. 고려아연 측이 추진 중인 자사주 공개매수와 가격 등 조건이 동일하다. 하지만 MBK 측 공개매수 기한이 한 박자 빠른 만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또다시 대항 카드를 내놓지 않으면 경영권은 MBK·영풍 연합으로 기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MBK·영풍 연합은 4일 장중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종전 75만원에서 83만원으로 10.7%(8만원) 상향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 수량은 14.61%를 유지하되 기존에 제시한 최소 매수 수량 조건(6.98%)을 없앴다.공개매수 조건이 변경되면서 MBK 연합의 공개매수 기간은 10일 연장돼 오는 14일 종료될 예정이다.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종료일인 23일보다 일찍 끝난다. MBK 연합의 공개매수 목표 수량은 14.61%로 고려아연의 목표치(18.0%)보다 적지만 큰 의미가 없다는 평가다. 같은 가격이라면 주주들이 먼저 주식을 사주겠다는 MBK 연합에 몰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해외 기관투자가 역시 MBK 연합의 공개매수에 더 많이 응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는 주식을 회사에 파는 게 아니라 회사에 돌려주고 배당받는 개념이어서 양도 차익에 일반적으로 5~16.5%에 달하는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MBK 연합의 공세에 맞서 최 회장 측도 다시 가격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아연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꽃놀이패’를 쥐고 있지만 양측은 누가 이기더라도 ‘승자의 저주’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MBK 반격에 다시 수세 몰린 최윤범…누가 이겨도 '승자의 저주'최 회장, 추가 실탄 충분하지만 고금리에 상환 부

      2024.10.04 17:58
    • 롯데지주, 올 두 번째 영구채 발행

      롯데지주가 올해 두 번째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했다. 국내 10대 그룹 지주회사 가운데 영구채를 발행한 곳은 롯데지주뿐이다. 그만큼 그룹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지난달 30일 1500억원어치 사모 영구채를 발행했다. 금리는 연 5.108%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이 영구채를 나눠 인수했다.영구채는 채권이지만 발행액만큼을 ‘자본’으로 반영하는 게 특징이다. 롯데지주가 영구채의 콜옵션(조기상환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한다는 조건(스텝업)도 붙었다.롯데지주가 영구채를 발행한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지난 3월 2000억원어치를 발행한 바 있다. 금리는 연 5.598~5.710%였다. 영구채는 일반적으로 금융지주나 은행·보험사를 비롯한 금융회사들이 주로 활용하는 조달 수단이다. 10대 대기업 지주사 가운데 사모 영구채를 찍은 건 롯데지주가 유일하다.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롯데지주의 올해 1분기 부채비율은 98.3%로 집계됐다. 2022년(89.2%)에 비해 10%포인트가량 상승했다. 그룹 핵심사업인 유통·화학 사업이 나란히 부진을 겪으면서 차입 의존도가 올라갔다.한 대형 증권사의 회사채 발행부서 관계자는 “금융당국은 매년 총차입금이 일정액을 넘는 그룹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며 “이 같은 관리를 받지 않기 위해 롯데그룹 지주사가 직접 영구채를 발행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신용도 강등을 막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7월 롯데지주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매겼다.

      2024.10.04 17:58
    • K유턴기업 5년간 108곳뿐…美는 한해에만 1800社 복귀

      코로나19 대유행과 미·중 무역분쟁으로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리쇼어링’(국내 복귀) 바람에도 최근 5년간 국내에 복귀한 유턴기업이 연평균 20여 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마저도 중소기업이 대부분으로 대기업 복귀 사례는 4곳에 불과했다. 4일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복귀기업 선정 및 지원 현황’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유턴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108곳에 불과했다. 2019년 14곳이던 유턴기업은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2020년 23곳, 2021년 25곳까지 늘었지만 증가세가 꺾이며 2022년 24곳, 2023년 22곳으로 줄었다.정부가 지난 5월 기업당 최대 400억원의 유턴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유턴 지원전략 2.0’을 내놓으며 유치에 나섰지만, 8월까지 유턴 선정 기업은 13곳에 그쳤다. 11월 미국 대선 결과 불확실성 등으로 기업이 투자 결정을 미뤄 이대로면 5년 만에 20곳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지경학적 조건이 비슷한 일본이 매년 600~700개 기업이 돌아오는 것과 대조적이다. 일본 정부는 경제안전보장 차원에서 대기업과 핵심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자국 복귀를 지원한다. 미국은 2010년 버락 오바마 정부가 ‘리메이킹 아메리카(remaking America)’를 외치며 리쇼어링에 시동을 건 직후부터 제조업체의 귀향이 잇따랐다. 2011~2019년 3327개 기업이 미국으로 회귀했다. 연평균 369개꼴이다. 2021년엔 1844곳의 기업이 돌아왔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칩스법 등으로 세계 제조업 공장을 빨아들이고 있다. 유럽연합(EU)도 유턴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의원은 “각국이 경쟁적으로 제조

      2024.10.04 17:56
    • '몸값 7조' LG CNS 상장 도전…LG엔솔 이후 'IPO 최대어'

      LG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 LG CNS가 내년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갔다. 예상 기업가치는 7조원으로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IPO 최대어 후보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 CNS는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심은 통상 45영업일이 소요된다. 심사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연내 심사 승인을 받은 뒤 내년 초 증시에 입성한다. 연초에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고, 내년 ‘IPO 대어 1호’라는 상징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LG그룹과 주관사단은 LG CNS 상장 기업가치를 6조~7조원 수준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약 70조원) 후 약 3년 만의 최대 IPO다.1987년 설립된 LG CNS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시스템 구축 및 운영,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통합(SI) 기업이다. 2020년부터 4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룹 계열사에 SI 위주로 서비스하다가 2020년부터 금융권 디지털전환(DX),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 결과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2조5200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을 올렸다. 증권업계에서는 대규모 SI 투자가 주로 하반기에 이뤄지는 만큼 올해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다만 LG그룹 계열사와의 내부거래 비중이 여전히 높다는 것은 변수로 꼽힌다. LG CNS의 특수관계자 매출 비중은 연결기준 60% 수준이다. 높은 내부거래는 안정적 매출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계열사 상황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이번 상장으로 확보하는 자금

      2024.10.04 17:47
    • "엄마 옷장 뒤져봐야겠네"…7080 '어깨뽕' 패션이 뜬다

      지난 1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궁전의 카루젤 광장은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의 ‘2025 봄·여름 패션쇼’에 참석한 유명인을 보러온 인파로 북적였다.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 ‘둥’과 ‘탁’ 소리가 느리게 반복되는 배경음악이 어우러지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루이비통 쇼가 펼쳐진 곳은 루브르 궁전 동쪽에 있는 정원인 쿠르 카레다. 거울로 외벽을 감싼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루이비통의 상징인 여행 트렁크를 활용해 만든 독특한 런웨이가 눈에 들어왔다. 조명이 꺼지자 런웨이가 바닥에서 솟아오르며 무대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보헤미안·물방울 무늬…7080의 귀환9일간 이어진 파리패션위크의 대미를 장식한 루이비통 쇼에서 가장 돋보인 건 ‘레트로(retro·복고주의)’ 트렌드였다. 어깨를 과장한 파워숄더 재킷,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주름 스커트 등 1980년대 감성이 묻어났다. 루이비통은 무릎 길이의 바지, 해군 스타일의 매듭으로 묶은 스커트, 퍼프 소매로 어깨를 부풀린 재킷 등 18세기 패션의 특징도 적용했다. 한쪽 다리만 있는 바지 등 새로운 형태의 패션, 반짝이는 소재를 활용한 미래주의적 디자인도 함께 선보였다.어깨에 패드를 넣은 파워숄더 재킷은 생로랑 컬렉션에도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올라가면서 1980년대 출시되기 시작한 파워슈트가 재현된 것이다. 파워숄더와 오버사이즈 실루엣, 셔츠와 넥타이까지 갖춘 게 특징이다.최근 다시 주목받는 1970년대 보헤미안 스타일의 유행은 내년 봄·여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보헤미안 스타일의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는 헐렁한 실루

      2024.10.04 17:47
    • 총수 줄소환에 재계 ‘긴장’...올해 국감 핵심 쟁점은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다음주로 다가왔습니다.이번 국정감사에는 주요 기업 경영진들이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출석하는데,예정자만 수백여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각 상임위는 경영진들에게 기술 유출, 지배구조, 인수·합병(M&A) 등 주요 현안들을 따져 물을 전망입니다.배창학 기자입니다.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 열립니다.국회 상임위원회(17개)는 국감 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확정하고 대상자들에게 출석 요구서를 송달했습니다.대다수가 대기업 총수 등 기업 경영진들로 수백여 명에 달합니다.특히 과방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60명 넘는 기업인(증인 108명·참고인 53명)을 소환합니다.지난해 상임위 전체(17개)가 호출한 인원(약 160명)에 상응하는 수준입니다.과방위는 국민연금공단이 KT 일부 지분을 매각하면서 현대차가 KT의 최대 주주가 된 것을 놓고 재검증할 계획입니다.이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김영섭 KT 대표를 각각 참고인과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또한 핵심 공정 기술 유출 및 휴대폰 단말기 값 상승 등을 검토하기 위해 삼성전자 임원진(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증인,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사장·참고인,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장·참고인)들을 대거 부릅니다. 산자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최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등을 증인으로 세웁니다.정무위(정무위원회)는 한화그룹 오너 3세 김동관 부회장을 증인으로 두고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제도 등 그룹의 경영권 승계에 대해 점검합니다.사업을 재편 중인 SK이

      2024.10.04 17:39
    • 후티, 상선 무차별 공격…글로벌 공급망 불안 증폭

      예멘 무장단체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 항구에 정박하는 세계 각국 선박 대다수를 표적으로 삼으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위협받고 있다. 미국 항만 노동자의 파업이 빠르게 마무리됐지만 중동 지역 내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물류 비용이 여전히 상승 압력을 받는다.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관계가 없다고 판단한 중국, 러시아 선박을 제외하고 그리스 상업 선박 등에 무차별적으로 협박 이메일을 발송하고 있다. 후티 반군은 그리스 선박 등에 “후티 반군의 통과 금지 조치를 위반했다”며 “자체 판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지역에서 선박을 직접 표적으로 삼겠다”는 이메일을 보냈다.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지난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 후 팔레스타인과 연대를 공언하고 홍해를 건너는 선박에 무차별적 공격을 단행하고 있다. 그리스 해운 업체 콘벌크는 지난 8월 이후 두 차례에 걸쳐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뒤 홍해 항해를 중단했다. 독일 컨테이너 운송그룹 레온하르트앤드블룸버그 역시 홍해와 아덴만이 운행 금지 지역이라고 했다.이 때문에 상당수 선박이 위험 지역이 된 홍해 대신 아프리카를 돌아가는 경로를 택하고 있다. 수에즈운하를 통한 교통량은 지난해에만 해도 월평균 2000건에 달했지만 지난 8월 기준 800건으로 급감했다. 지중해와 아라비아해를 잇는 주요 해상 경로인 홍해를 건너는 것이 어려워지면 국제 물류 비용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한편 글로벌 공급망 불안을 증폭한 미국 동부 항만의 노동자 파업은 3일 만에 마무리됐다. 미국 항만 노동자 4만5000명이 가입한 국제항만노동자협회는 이날 6년간 임금 62% 인상을

      2024.10.04 17:37
    • 애경산업 화장품 '루나' 日 공략 속도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가 일본 도쿄에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애경산업은 도쿄 시부야에 있는 대형 쇼핑몰 ‘모디’에서 오는 17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4일 밝혔다. 루나 관계자는 “현지 2030세대 여성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시부야의 대표 랜드마크인 모디에서 팝업을 열기로 했다”며 “일본에서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2021년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 루나는 2022년에 전년 대비 매출이 약 세 배, 지난해에는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약 네 배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루나 뷰티 전문학교’라는 콘셉트의 팝업스토어에서 방문객은 프로 메이크업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1교시 ‘컨실러 이론 수업’과 2교시 ‘쿠션 실기 수업’으로 구성된 체험 공간에서 메이크업 수업을 받으며 ‘루나 컨실 블렌더 팔레트’ ‘루나 블러 커버 쿠션’ 등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다.오형주 기자

      2024.10.04 17:34
    • "넷플릭스까지 끌고 올 줄이야"…불붙은 '멤버십 전쟁'

      쿠팡, 네이버, 신세계 등 유통 플랫폼 강자들이 ‘슈퍼멤버십’ 전쟁을 벌이고 있다. 멤버십 하나만으로 e커머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음식 배달 등 일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추가 비용 없이 누리도록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 멤버십이 기업의 핵심 수익원이 된 만큼 이 같은 멤버십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 vs 네이버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11월 말부터 유료 멤버십 ‘네이버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네이버플러스 월 구독료가 4900원,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가 월 55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 구독료보다 훨씬 많은 혜택을 주는 셈이다. 광고 없이 넷플릭스를 보고 싶다면 월 8600~1만2100원을 추가로 지불해 상위 요금제로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넷플릭스와의 협업은 네이버가 최근 공격적으로 추진 중인 멤버십 혜택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네이버는 올 들어 쿠팡 로켓배송과 비슷한 네이버쇼핑 당일 배송을 시작한 데 이어 △음식 배달(요기요 무료 배달) △영화관(롯데시네마 할인) △편의점(CU·GS25 할인) △면세점(신라면세점 할인) 등 외부 제휴를 넓혔다. 그 결과 네이버플러스의 구독 유지율은 평균 95%를 넘어섰다. 업계에선 네이버플러스 누적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산한다.네이버의 멤버십 강화는 쿠팡을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쿠팡 와우 회원은 지난해 말 기준 1400만 명에 달한다. 쿠팡은 ‘록인 효과’(고객 이탈 방지)를 위해 쿠팡플레이와 쿠팡이츠를 만들고, 올초 배달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음식 무료 배달 서비스도 내놨다. 업

      2024.10.04 17:32
    • K스타트업 10곳 중 6곳은 "AI 인력 부족" [고은이의 스타트업 데이터]

      국내 스타트업 10곳 중 9곳은 AI 기술을 활용하거나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0곳 중 6곳이 'AI 전문 인력 부족'으로 난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구글플레이가 창구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 대표 100인 대상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42.7%는 현재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에 대해 부정적으로(매우 부정적 8.7%, 부정적 34%) 평가했다. 보통(33%)이나 긍정적(긍정적 21.4%, 매우 긍정적 2.9%)인 인식을 가진 응답자 비율을 훌쩍 넘어섰다. 비관적인 전망은 주로 투자시장 위축(75.8%)과 경기 불황(70.5%)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지원 정책 부족(32.6%), 인재 확보 어려움(26.3%), 규제 및 법적 제약(14.7%) 등의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스타트업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었다.  스타트업들은 해외 시장을 돌파구로 봤다. 이미 해외시장에 진출했거나(37.9%) 진출을 준비해(52.4%) 성장을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 시장은 북미권(73.7%), 동남아시아(66.7%), 일본(62.6%) 순이었다. 다만 해외 진출 시 비즈니스 네트워크 및 파트너십 확보(62.6%), 현지 시장 정보 파악(59.8%), 해외 자금 확보(42.4%)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다른 기회 요소로는 AI 기술 활용이 꼽혔다. 47.6%의 스타트업이 이미 AI 기술을 앱이나 게임 개발에 활용하고 있으며, 41.7%는 가까운 시일 내에 이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AI 전문 인력 부족(58.2%), 기술적 복잡성(46.9%), 높은 초기 투자 비용(41.8%)으로 인해 난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곳들이 많았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인사 및 보상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도 확인됐다. 회사의 인력운영 관련 프레임워크를 갖

      2024.10.04 16:54
    • SK오션플랜트, 대만 최대 재생에너지 전시회 참가

      해상풍력 전문기업 SK오션플랜트가 대만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전시회에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하부구조물 제작 역량을 알린다. SK오션플랜트는 10월4일부터 6일까지 타이베이 난강 전시 센터(Taipei Nangang Exhibition Center)에서 진행되는 ‘에너지 타이완(Energy Taiwan) 2024’에 참가한다. ‘에너지 타이완(Energy Taiwan) 2024’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 등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들에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대만 최대 전시·박람회다. 대만 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와 녹색에너지 및 지속가능성연합(GESA)이 공동 주최하는 올해 행사에는 해상풍력 강국 덴마크와 벨기에, 네덜란드를 비롯해 영국과 프랑스의 재생에너지 사업과 각국 기업들을 소개하는 국가관을 비롯해 1625개 부스에 480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오스테드 에너지, 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 블루플로트 에너지, 시네라 리뉴어블 에너지 그룹 등 세계 유수의 해상풍력 개발기업을 비롯해 동팡 오프쇼어, 타이야 리뉴어블 에너지 등 대만 현지 기업들도 참여한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정식 및 부유식 하부구조물 제작 역량은 물론 이번 전시회 부제인 ‘넷제로 타이완’에 맞춰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소개한다. 또 모기업 SK에코플랜트가 구축한 해상풍력 기반 그린수소 밸류체인의 핵심 기업으로서, RE100 솔루션 제공기업의 면모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부스를 찾은 관람객에 전통주와 한과 등을 이용한 다과 이벤트도 준비해 한국문화 알리기도 진행한다. SK오션플랜트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수요에

      2024.10.04 16:35
    • "만원이면 책 한권 10분 번역"…고도화된 AI 번역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4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마이디포, 번역 솔루션 출시 AI 플랫폼 기업 마이디포는 기존 기계 번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고품질 번역 솔루션을 4일 새롭게 선보였다. 지금까지 AI를 활용해 번역하려면 분량에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기계식 비문과 어색한 직역도 문제로 꼽혀왔다. 마이디포 측은 300페이지 분량의 PDF 문서를 한 번의 클릭으로 10분 내외에 번역하면서 자연스러운 문장을 뽑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용은 300페이지 기준 1만원 안쪽이다. 회사 관계자는 “여러 종류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완성도를 높였다”며 “전문 번역가 수준의 초벌 번역 품질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대량번역 솔루션들이 나오면서 번역 출판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출판사들이 번역 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서다. 일부 해외 대형 출판사들이 국내 출판사들과의 최근 판권 계약서에 ‘AI 번역 사용 금지’ 조항을 넣으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마크비전, 220억 시리즈A+ 투자유치마크비전이 220억원(16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플러스 투자를 유치하고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기존 제품을 통합

      2024.10.04 16:34
    • 중기부 "선량한 소상공인 보호 과제…차질없이 이행"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초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선량한 소상공인' 보호 과제들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공중위생관리법' 등 5개 벌률 개정안이 지난달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지난 2월 열린 민생토론회 당시 청소년의 나이 확인과 관련해 억울하게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소상공인의 사연이 공개됨에 따라 중기부 등 관계 부처들은 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청소년 주류 제공 행위를 적발한 경우 사실을 충분히 조사하고 행정처분 및 고발을 신중히 결정하도록 하는 협조 공문을 토론회 당일 발송했다.중기부는 주류 제공 이외에도 담배, 숙박 분야 등 유사 행정처분을 포함해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법체처, 식약처 등과 공동으로 법령 개정을 위한 협의체를 지난 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지난 2월 15일에는 제1차 '선량한 소상공인 보호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영업자가 청소년의 신분증을 확인한 사실이 객관적으로 입증되는 경우 수사·사법기관의 조사나 판단 이전에도 행정처분을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적극행정을 추진했다.이후 법제처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가 협업해 청소년이 고의로 법 위반행위를 유발한 사실이 CCTV 등으로 확인된 경우 영업자에 대한 행정처분을 면제하고 영업정지 기간을 완화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시행령' 등 6개 하위 법령을 개정했다.또 나이 확인 과정에서 영업자의 신분증 제시 요구 근거와 영업자의 면책 근거 등을 마련하기 위해, 개정이 필요한 법률의 경우 관계 부처가 입안 단계부터 국회와 협조하고 법안 통과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 결

      2024.10.04 16:14
    • 삼성전자, 차세대 PC용 SSD 'PM9E1' 양산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성능·최대 용량의 PC용 SSD PM9E1 양산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삼성전자는 8채널 PCIe 5.0 기반 PM9E1에 8세대 V낸드와 자체 설계한 5나노 기반 컨트롤러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이번 제품은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각각 초당 최대 14.5GB(기가바이트), 13GB로, 전작 'PM9A1a' 대비 2배 이상 향상됐다.14GB 크기의 대형 언어 모델(LLM)을 SSD에서 D램으로 1초 만에 로딩할 수 있어 AI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이번 제품은 업계 최대 용량 4TB(테라바이트) 포함 512GB, 1TB, 2TB 4가지 용량을 제공한다.특히 4TB 제품은 ▲AI 생성 콘텐츠 ▲고해상도 이미지·영상 ▲게이밍 등 고용량과 고성능이 요구되는 작업에도 적합하다.PM9E1은 전작 대비 전력 효율이 50% 이상 크게 개선돼 배터리 사용량이 중요한 온디바이스 AI PC에 최적인 제품이다.또한 이번 제품은 데이터 보안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SPDM 1.2 버전을 적용해 보안 솔루션을 한층 강화했다.디바이스 인증, 펌웨어 변조 탐지, 보안 채널 등의 기술을 통해 생산이나 유통 과정에서 제품 내 저장된 데이터를 위변조하는 공급망 해킹(Supply Chain Attack)을 방지할 수 있다.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부사장은 "PM9E1은 5나노 컨트롤러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전력 효율이 강점인 제품으로, 주요 글로벌 PC 제조사들과 제품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며 "이번 제품은 빠르게 성장하는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고객들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양산을 시작으로 주요 글로벌 PC 제조사에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PCIe 5.0

      2024.10.04 16:14
    • 日서 잘나가는 애경산업 루나, 도쿄 대형쇼핑몰에 팝업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가 일본 도쿄에 체험영 팝업스토어를 내면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애경산업은 ‘루나 뷰티 전문학교’라는 콘셉트로 도쿄 시부야에 있는 대형쇼핑몰 ‘모디’에서 오는 17일까지 팝업을 연다고 4일 밝혔다. 루나 팝업에서 방문객들은 각 체험 공간에 마련된 콘텐츠를 통해 프로 메이크업 방법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된다. 1교시 ‘컨실러 이론 수업’과 2교시 ‘쿠션 실기 수업’으로 구성된 체험공간에서는 메이크업 수업을 받는 듯한 커리큘럼을 통해 '루나 컨실 블렌더 팔레트'와 '루나 블러 커버 쿠션' 등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방과후 수업’ 코너에서는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메이크업 방법 소개와 함께 루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루나 관계자는 “현지 2030세대 여성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시부야의 대표 랜드마크 모디에서 팝업을 연다”고 말했다. 2021년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 루나는 2022년에 전년 대비 매출이 약 세 배, 지난해에는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네 배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2024.10.04 15:46
    • 정부 "이시바 내각, 우호적 韓日 관계 유지할 것"

      정부가 일본의 새 내각 출범 이후 두 나라의 우호적 경제협력 관계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열고 전문가들과 함께 일본, 중국 등 주요국 경제·통상 현안 관련 우리 경제 영향과 대응방향을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회의에는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과 대외경제국장, 이지평 한국외대 특임교수, 김규판 대외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경환 하나증권 리서치센터팀장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최 부총리는 "지난 1일 선출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가 평소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면서 "양국간 효과적 협력을 위해 신임 내각의 정치 상황과 경제 정책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지속할 것"을 당부했다.전문가들은 일본 전임 내각의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해 기존 반도체·스타트업·에너지 분야 외에도 지방경제, 한일 파트너십 선언 등 새로운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최근 중국 경제가 양호한 수출 흐름에도 불구하고 내수가 좋지 않은 상황을 두고 최 부총리는 "대중 수출 등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전문가들 역시 중국이 지난달 말 경기부양책 발표 등을 통해 내수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며,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정부는 중동 사태로 높은 수준의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할 계획이다.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2024.10.04 15:30
    • 하루 38명 스스로 목숨 끊어…자살자 수 10년만에 '최대'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민이 10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경제난 등으로 ‘생의 의지’를 접은 국민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3년 사망 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자는 1만3978명으로 전년 대비 1072명(8.3%) 증가했다. 2013년(1만4427명) 후 10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인 자살률은 27.3명으로 1년 전보다 2.2명(8.5%) 늘었다. 이 역시 2014년(27.3명)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루 평균 자살자는 38.3명으로 조사됐다.10대부터 30대까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사망 원인이 자살이었다. 전년 대비 자살률 증가폭은 60대(13.6%)에서 제일 컸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고립과 경제·정신적 어려움 등이 가중돼 자살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60대는 은퇴 후 경제적 박탈감이 영향을 준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국제적 비교를 위해 국가 간 연령 구조 차이를 제거한 연령표준화 자살률 기준으로 한국은 OECD 38개국 평균(10만 명당 10.7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0만 명당 24.8명에 달했다.작년 전체 사망자는 35만2511명으로 1년 전보다 2만428명(5.5%) 감소했다. 사망자 수가 줄어든 것은 2019년(-3710명) 후 4년 만이다. 사망자 수는 고령화 여파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작년에는 코로나19가 수그러들며 사망자가 줄었다.지난해 사망 원인 1위는 암이었다. 전체 사망자 중 24.2%(8만5271명)가 암으로 사망했다. 2위 사망 원인은 심장 질환으

      2024.10.04 15:17
    • 다시 만난 노사정 대표…회의 격월 정례화로 사회적 대화 '속도'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 대표가 10개월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이들은 근로시간, 정년연장, 격차 해소 등 노동 현안을 둘러싼 사회적 대화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노사정 대표들은 '미래세대의 좋은 일자리 창출'이 사회적 대화의 우선 목표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며 대화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 두달에 한번씩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4일 서울 종로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정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노사정 4인 대표자 회의는 사회적 대화 복원을 위해 지난해 12월 14일 열린 비공개 회의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이날 회의에서 대표자들은 ▲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 ▲ 일·생활 균형위원회 ▲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계속고용위원회 3개의 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사회적 대화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우선 미래세대특위의 경우 산업전환 의제는 별도 의제별·업종별 위원회를 구성하고, 격차 해소 등은 필요시 특위를 3개월 연장해 세부 의제를 구체화하기로 했다.또 인공지능(AI)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노사정이 참여하는 'AI 노동연구회'도 구성된다.일·생활 균형위원회에선 근로자와 기업이 유연하게 근로시간을 선택·활용하는 방향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일·육아 양립을 지원하는 방안을 우선 논의하며, 근로시간 개편에 대해선 노사 현장 간담회, 토론회 등을 통해 사회적 공론화하기로 했다.계속고용위원회에서 논의하는 정년연장에 따른 임

      2024.10.04 15:05
    • 데이터로 한우 폐사율 줄이고 생산성 높이고…AI 스마트축산 한 자리에

      #한우의 목에 탐지기를 착용시키고 행동을 데이터로 수집한 뒤 이를 분석·학습시킨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개발됐다. 송아지의 건강관리와 어른 소의 발정 관리,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폐사율은 1%로 줄었고 생산성은 10%가 높아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스마트축산 우수모델을 시상했다. 경진대회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생산성 향상, 경영비 절감, 악취·탄소 저감 등 축산 현장문제 해소에 기여한 스마트축산 우수모델을 발굴·시상하고 축산현장에 확산시키기 위해 열리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스마트축산 AI 상용화 부문과 알고리즘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상용화 부문 농식품부 장관상은 한우의 생육·건강·번식 등에 관한 광범위한 데이터를 분석·학습·알고리즘화해 폐사율을 감소시키고, 생산성을 높인 바딧이 차지했다. 바딧은 송아지와 암소 등의 사료섭취 및 반추시간, 기침횟수, 활동량과 축사내 온·습도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활용해 개체별 건강관리에 관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목걸이형 웨어러블을 활용해 건강상태를 실시간을 점검하고, 사료 급이기, 송풍팬 등을 원격 통합제어하는 솔루션을 개발·적용해 폐사율은 10%에서 1%로 낮췄고, 생산성은 10% 향상시켰다. 최우수상은 돈군별 사료급여량과 증체량 등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학습·알고리즘화해 사료효율 최적화 모델을 상용화한 인트플로우가, 우수상은 계사별 급이, 음수, 온·습도, 체중 데이터를 집계·분석·활용해 출하일령 예측에 관한 알고리즘을 상용화한 호현에프앤씨에게 돌아갔다.알고리즘 부문에서는 축사 온·습도 등 환경 데이터와 평균체

      2024.10.04 15:04
    • 한수원, 협력중소기업 일본시장 개척 지원

      한수원은 2일부터 4일까지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발전 5사와 협업해 일본 현지에서 협력중소기업의 기자재 수출을 위한 해외판로 개척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한수원은 18개 협력중소기업 관계자 45명과 함께 일본에서 열린 '2024 세계스마트에너지위크(World Smart Energy Week)'에 참가했다. 비즈니스 미팅 상담부스 및 협력 중소기업 통합관을 운영하며 일본의 주요 EPC(설계·조달·시공) 회사들을 대상으로 국내 기자재의 우수한 기술을 소개하며 수출성과를 낼 수 있도록 상담을 지원했다. 시장개척단에 처음 참여한 협력중소기업인 동성이에스는 이번에 일본 화학 전문 종합상사인 나가세산업과의 비즈니스미팅을 통해 500만 엔 규모의 초기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일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고,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지면 앞으로 약 5000만 엔 규모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한수원은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 및 국내 학계전문가와 함께 일본 에너지 시장 현황, 전력기자재 납품 노하우, 한일 기업협력을 통한 경쟁력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수원은 일본에 이어 11월에는 UAE 시장개척단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다시한번 지원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경쟁력 있는 협력중소기업이 더 많은 수출 성과를 거둬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한수원은 수요자 맞춤형 밸류업(Value-Up) 활동을 통해 기업들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WSEW는 일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시회로, 세계 각국의 기업과 에너지 전문가들이 방문해 다양한 시장정보를 공유하고, 바이어와 기업을

      2024.10.04 15:03
    • [속보] 영풍·MBK, 최소 매수수량 삭제…최윤범 측과 동일조건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2024.10.04 14:38
    • [속보] 영풍·MBK,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83만원으로 인상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2024.10.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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