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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KB금융 소상공인 육아 지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오른쪽 두 번째)은 지난 4일 강기정 광주시장(세 번째)과 ‘광주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KB금융은 10억원을 투입해 생후 3개월~12세 자녀를 둔 소상공인에게 시간당 1만원의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 사용료를 최장 6개월간 지원한다.  KB금융그룹 제공 

      2024.10.06 19:00
    • 농협·수협, 대출액 400조 육박…재무건전성 '빨간불'

      총대출액이 400조원에 달하는 농어촌 지역 농협·수협·산림조합의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동대출 부실 등으로 연체액이 16조원에 육박하면서다. 농협은 회수가 어려운 부실채권을 사상 처음으로 외부에 매각하기로 했다.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협·수협·산림조합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세 개 단위조합의 조합원 상호금융 대출 잔액은 391조4490억원으로 집계됐다.2021년(348조7269억원)에 비해 42조7221억원 늘었다. 올 들어서도 6개월 새 4조원 넘게 증가했다. 대출 잔액은 농협 단위조합이 348조5498억원, 수협 34조1603억원, 산림조합은 8조7389억원이다. 상호금융은 지역 단위조합 차원에서 조합원 간 자금을 융통하는 사업이다.연체 증가 속도는 더 가파르다. 농협 단위조합 연체율은 2021년 0.88%에서 올 6월 3.81%로 4.3배 뛰었다. 국내 전체 은행의 평균 연체율(0.42%)을 크게 웃돈다. 농협 단위조합에서 최고 연체율은 37.61%에 달했다. 수협 단위조합 연체율은 2021년 1.64%에서 올 6월 6.08%로, 산림조합 단위조합은 같은 기간 1.50%에서 5.63%로 증가했다.이들 세 기관에서 연체율이 10%를 넘는 단위조합은 농협 72개, 산림조합 19개, 수협 9개 등 총 100곳에 이른다. 전체 대출 잔액 가운데 연체액은 15조8000억원으로 파악됐다.적자 조합도 상당하다. 작년 말 기준 산림조합은 140곳 중 절반에 가까운 64곳(45.7%)이 적자였다. 수협은 24.4%인 22곳 조합이 적자를 냈다. 농협의 적자 조합은 19곳(1.7%)이었다. 쌓여가는 부실채권 역시 골칫거리다. 임미애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농협 상호금융의 고정이하여신(연체 3

      2024.10.06 18:39
    • 정부가 대신 갚아준 서민 대출, 올해 1조 넘어

      올 들어 정부가 햇살론 등 정책금융상품 대출을 받은 서민들의 원금을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여파로 서민들의 대출 상환 능력이 떨어지면서다.6일 서민금융진흥원이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서민 정책금융상품의 대위변제 금액은 총 1조551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위변제는 차주가 갚지 못한 대출금을 정책기관이 대신 변제해주는 것을 말한다.최저신용자를 지원하는 정책금융상품인 ‘햇살론15’의 대위변제율은 25.3%까지 치솟았다. 서금원이 100만원을 대출해줬을 때 25만3000원을 정부가 대신 갚아줬다는 얘기다. 햇살론15 대위변제율은 2020년 5.5%에서 2022년 15.5%, 작년 말엔 21.3%로 상승했다.‘햇살론뱅크’ 대위변제율도 14.6%로 집계됐다. 햇살론뱅크는 저소득·저신용자가 은행 등 1금융권으로 넘어가도록 돕는 ‘징검다리 대출’이다. 만 34세 이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햇살론 유스’ 대위변제율은 11.8%, 신용평점 하위 10%인 최저신용자에게 내주는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은 25%에 달했다.현 정부의 대표적 서민 정책금융상품인 소액생계비대출의 8월 말 기준 연체율도 26.9%로 작년 말(11.7%) 대비 15.2%포인트 상승했다. 연체 잔액은 2063억원에 달했다. 소액생계비대출은 저신용·저소득 취약 차주를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의 자금을 신청 당일 즉시 빌려준다.서민들의 채무 상환 능력이 떨어지면서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취약계층의 ‘급전 창구’인 카드 대출 잔액은 8월 말 기준 44조6650억원에 달했다. 금융당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3년 이후 최대치다. 빚을 갚지

      2024.10.06 18:22
    • 실손부터 장기요양보험까지…생애주기 따라 보험도 바꿔야

      보험은 예상하지 못한 사고와 질병, 경제적 손실에 대비한 금융상품이다. 인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보험으로 분산하고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령대별로 꼭 가입해야 하는 보험의 종류를 알아보자.20대는 신체적으로 건강할 확률이 높지만 왕성한 활동으로 인한 사고와 예상치 못한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있다. 이 시기에는 비교적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받을 수 있는 실손보험을 추천한다. 실손보험은 병원 진료비와 치료비를 실비로 보장해주기 때문에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다.30대는 결혼과 출산 등으로 가족을 부양할 책임이 생기는 시기다. 가장이 사고로 사망하면 가족에게 큰 경제적 타격이 올 수 있으므로 사망 보장을 해주는 종신보험을 추천한다. 주로 암이 발병하는 40대에 진입하기 전 건강할 때 미리 저렴한 보험료로 암보험을 준비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40대는 경제활동이 왕성한 동시에 각종 성인병을 신경 써야 하는 시기다. 40대에는 다양한 위험을 종합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종합보험을 추천한다. 이미 만성질환에 걸렸다면 유병자 보험을 가입하면 된다.50, 60대는 은퇴 준비 및 은퇴 이후 건강 관리와 요양에 대한 대비가 중요한 나이다. 이때는 연금보험과 함께 장기요양보험을 추천한다. 또한 상해보험을 통해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허선홍 삼성생명 강동송파지역단 지점장

      2024.10.06 17:39
    • 똑똑한 상가 투자법, 배우자 현금 증여후 공동명의

      상가 투자 시 절세하는 방법을 묻는 고객이 적지 않다. 먼저 상가를 취득할 때 개인·공동 명의 중 무엇으로 할지 정해야 한다. 상가를 운영하는 도중에 명의를 바꾸면 취득세와 증여세, 양도소득세 등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개인명의와 공동명의 중 무엇이 유리한지 상가 취득부터 임대·양도까지 단계별로 따져보자. 개인이 상가를 취득하면 4.6%를 취득세로 내야 한다. 이때 취득재산에 대해 각각 취득한 것으로 보고 세금을 부과한다. 예컨대 5 대 5 공동명의로 취득하면 각각 취득가의 4.6%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취득 단계에선 공동명의와 개인명의 간 차이가 없다.상가를 임대하면 임대소득세 등을 부담해야 한다. 소득세는 6.6~49.5% 구간별로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소득을 분산하면 매년 부담할 소득세는 낮아진다. 상가를 임대할 경우엔 공동명의가 세제상 유리하다.상가를 보유하면 매년 재산세를 내야 한다. 부동산 물건별로 재산세가 산출되므로 단독명의와 공동명의 시 재산세 차이는 없다. 다만 별도합산과세 대상 토지는 인별 공시가격 80억원을 초과하면 종합부동산세가 나올 수 있다. 토지 공시가격이 80억원을 초과한다면 공동명의로 하는 게 절세에 유리할 수 있다.상가를 양도할 때도 명의를 분산하면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다. 공동명의로 하면 양도소득 기본공제를 각각 받을 수 있으며 양도소득세도 각각 누진세율로 적용되므로 절세할 수 있다. 상가를 양도할 때도 공동명의가 세제상 유리하다.부부라면 공동명의를 활용해 소득세와 양도세 등을 절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배우자가 10년 내에 증여받은 내역이 없다면 증여공제 한도인 6억원까지는 증여세가 나오지 않는다. 상가

      2024.10.06 17:38
    • 상속받은 부동산, 稅부담 없이 파는 노하우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상속 부동산을 처분할 때가 있다. 상속세 신고기한인 6개월 내에 바로 매도 거래가 성사되면, 매도가액이 동시에 상속 취득가액이 되므로 양도차익이 없어 양도세 부담 없이 팔 수 있다. 상속세 계산을 위한 재산평가 시 시가로 보는 기간이 상속개시일 전후 6개월이기 때문에 이 기간 중 매매가액은 바로 상속세 시가로 반영된다.만약 거래가 성사되지 않아 상속세 신고기한 후에 매도하게 되면 상속세 결정기한(신고기한으로부터 9개월) 이내에 매도 시, 과세관청이 해당 매매가액을 상속세의 시가로 소급 판단해 상속세 추징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상속세에 영향이 없으려면 상속세 조사 이후에 매도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 다만 이때는 취득가액인 상속가액(상속개시 당시 시가)보다 매도가액이 높다면 양도차익이 생기므로 양도세 부담이 있다. 낮은 가격으로 상속세 신고를 했다면 취득가액이 낮아 양도차익이 커지므로 양도세 부담도 커진다.상속 부동산이 주택이라면 매도 순서가 중요하다. 상속인이 본래 1가구 1주택이었다면 원래 보유하고 있던 일반주택을 상속주택보다 먼저 매도 시 상속주택은 주택 수에서 제외해 1가구 1주택 비과세 혜택을 계속 볼 수 있다. 단 별도세대인 상속인이 상속받아야 하고, 동일세대라면 동거봉양을 위해 합가하기 전부터 보유한 경우만 상속주택으로 인정된다. 상속받은 주택이 여러 채라면 선순위(피상속인 소유기간이 긴-거주기간이 긴-상속개시 당시 거주한-기준시가가 높은-선택 순 판단) 1채만 상속주택으로서 혜택이 적용된다.반대로 일반주택보다 상속주택을 먼저 팔아야 한다면 비과세는 적용되지 않는다. 대신 상속 후 5년

      2024.10.06 17:34
    • 10월이면 올랐던 비트코인…올해 전망은 엇갈렸다

      최근 강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중동전쟁 위기 고조에 휘청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6만6000달러를 회복한 비트코인은 이달 4일 기준 6만달러 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8200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비트코인 하락세는 이란과 이스라엘이 군사적으로 전면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지난 1일 이란은 이스라엘을 겨냥해 180발의 탄도미사일을 포격했다. 이에 이스라엘이 보복을 위해 이란 석유 시설을 타격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2014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10년간 10월이 지나는 동안 비트코인이 해당 달에 하락세를 보인 건 단 세 번뿐이었다. 여기에 지난달 비트코인은 9월 하락 징크스를 깨고 한 달 동안 7.35% 상승해 10월 상승장을 뜻하는 ‘업토버(up+october)’ 기대를 키웠다.갑작스러운 중동발 전쟁 리스크에 비트코인 업토버를 두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딩업체 QCP캐피털은 “중동 사태로 시장이 여전히 긴장 상태”라면서도 “가상자산과 미국 증시 간 강력한 상관관계를 고려하면 약세는 일시적일 것이며, 업토버 랠리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복수의 애널리스트 역시 10월 상승장이 올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티머시 피터슨은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비트코인 업토버는 역사적으로 10월 19일 이후 나타났다”며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하지만 비트코인 업토버가 오기 힘들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마켓메이커 윈터뮤트의 제이크 오스트로브스키는 “10월 말까지는 약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며, 11월 이후 상승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고

      2024.10.06 17:31
    • 임직원 횡령·배임에 사기까지…새마을금고, 최근 5년 428억원 피해

      최근 5년여간 새마을금고 임직원이 저지른 횡령과 배임, 사기 등 금융사고로 428억원이 넘는 피해가 났다.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 새마을금고에서 임직원이 저지른 금융사고는 68건으로 집계됐다. 발생한 피해 액수는 428억6200만원이다.유형별로는 '횡령'(52건)이 271억77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배임'(8건) 86억1300만원, '사기'(6건) 68억7300만원, '수재'(2건) 1억9900만원의 순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171억9600만원, 2021년 30억2600만원, 2022년 164억9100만원, 2023년 7억2400만원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올해의 경우 1월부터 8월까지 횡령 사건만 7건이 터지면서 10억8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이처럼 각종 금융사고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지만, 대출 검토를 담당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중앙회) 여신지원부(여신심사부) 인원은 올해 1분기 6명에서 3분기 3명으로 줄었다. 중앙회 지역금융심사부 인원도 지난해 1분기 5명에서 같은 해 4분기 3명으로 감소했다.양부남 의원은 "작년 11월 경영혁신안 발표 이후에도 잇따르는 새마을금고의 금융사고는 행안부의 감독체계가 미흡하다는 방증"이라며 "행안부는 지금을 마지막 골든타임이라 여기고, 새마을금고 관리·감독과 내부통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10.06 13:58
    • 사고 끊이지 않은 새마을금고…5년간 428억원 피해

      최근 5년여간 새마을금고에서 임직원이 저지른 횡령·배임 등 금융사고에 따른 피해액이 42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 새마을금고에서 임직원이 저지른 금융사고는 68건으로, 발생한 피해 액수는 428억6천200만원이었다.유형별로는 '횡령'(52건)이 271억7천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배임'(8건) 86억1천300만원, '사기'(6건) 68억7천300만원, '수재'(2건) 1억9천900만원의 순이었다.연도별로 보면 2020년 171억9천600만원, 2021년 30억2천600만원, 2022년 164억9천100만원, 2023년 7억2천400만원으로 등락을 반복했다.올해의 경우 1월부터 8월까지 횡령 사건만 7건이 터지면서 10억8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이처럼 각종 금융사고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지만, 대출 검토를 담당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중앙회) 여신지원부(여신심사부) 인원은 올해 1분기 6명에서 3분기 3명으로 줄었다.중앙회 지역금융심사부 인원도 지난해 1분기 5명에서 같은 해 4분기 3명으로 감소했다.양부남 의원은 "작년 11월 경영혁신안 발표 이후에도 잇따르는 새마을금고의 금융사고는 행안부의 감독체계가 미흡하다는 방증"이라며 "행안부는 지금을 마지막 골든타임이라 여기고, 새마을금고 관리·감독과 내부통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중앙회 관계자는 "작년 7월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이후 기존 대출 고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금융심사부 직원을 여신관리부로 파견 보내면서 관련 인력이 줄어든 것"이라며 "여신관리부 직원은 작년 3명에서 올해 16명으로 늘었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여

      2024.10.06 13:46
    • 내달 '빅컷' 물 건너갔나…대형 IB 잇달아 전망 수정

      내달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전망이 급감했다. 미 경제가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에 가깝지만 미국 고용 시장 상황이 예상보다 좋고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은 여전히 경계해야 할 것들이어서다.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미 고용 시장이 놀라울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이며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천천히 인하할 여지를 줬다고 말했다.미국 대형은행들도 잇달아 전망을 수정하고 있다. JP모건은 "9월 고용지표는 최근 노동시장의 침체 우려를 불식시킬 만큼 호조를 보였다”면서 “Fed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것으로 전망을 변경한다”고 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고용지표뿐 아니라 GDP 등 최근 주요 경제 지표들도 예상치를 웃도는 등 탄탄한 모습을 보면서 '빅컷'이 타당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며 11월 Fed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릴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서 0.25%포인트 낮출 것으로 수정했다.골드만삭스와 TD 은행도 “노동시장의 침체 가능성이 작아짐에 따라 Fed의 빅컷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예상” “최근 고용지표는 Fed 위원들에게 통화정책의 완만한 조정을 주장하는 근거를 제공해준다"며 12월에도 0.25%포인트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이들이 전망을 수정하는 것은 고용지표 때문이다. 미 노동부는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4000명 증가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31만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9월 실업률은 4.1%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고, 전문가 예상치(4.2%)도 밑돌았다. 인플레이션

      2024.10.06 11:35
    • 태어나자마자 '억대 자산가…매년 수백명씩 쏟아져

      최근 5년간 0세 신생아에 증여된 재산액이 2700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증여세를 신고한 0세는 2800여명이었는데 증여 1건당 평균 재산액은 1억원에 육박했다.6일 국세청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0세 636명이 증여받은 재산가액은 총 615억원이었다. 전년(854명·825억원)보다 증여 대상은 218명, 증여액은 210억원 줄었다.0세 증여재산가액은 2019년 417억원, 2020년 91억원 수준이었지만 2021년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806억원으로 급증했다. 2022년에도 825억원으로 증가세가 이어지다가 지난해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9∼2023년 5년간 증여세를 신고한 0세는 총 2829명, 증여재산가액은 총 2754억원이다.1인당 평균 증여재산가액은 3년째 늘며 1억원에 근접하고 있다. 0세 1인당 평균 증여재산가액은 2020년 8198만원, 2021년 9405만원, 2022년 9660만원, 2023년 9670만원이었다. 박성훈 의원은 "부의 대물림 과정에서 꼼수·편법 증여나 탈세 행위가 있었는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며 "적극적인 세무조사와 사후관리를 통해 탈세를 원천 봉쇄함으로써 조세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10.06 11:07
    • KB금융, 광주 소상공인 맞춤형 돌봄사업에 10억원 지원

      KB금융그룹은 소상공인의 출산과 육아를 돕기 위해 10억 원을 지원하는 '광주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이번 협약은 소상공인의 돌봄 환경 개선을 위해 KB금융과 주요 지방자치단체가 맺은 3번째(서울시, 부산시) 업무협약이다.KB금융은 총 160억원을 투입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정책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이번 광주 소상공인 육아응원 패키지 사업 지원 대상은 광주지역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다.먼저 3개월~12세 이하 자녀를 둔 소상공인에게 시간당 1만원(6개월간 최대 360만원)의 사용료를 지원하는 '민간 아이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또 임신·출산 중에 대체인력을 고용하는 1인 여성 자영업자에게 월 100만원(3개월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대체인력비' 지원도 진행한다.지난 4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상윤 한국경제인협회 지속가능성장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양 회장은 "저출생 문제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금융이 함께 해결해야 할 본연의 임무가 됐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돌봄을 두 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가 되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의 모바일 뱅킹 앱 KB스타뱅킹을 통해 진행된 ‘서울시 소상공인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사업’ 신청 결과 1000가구의 지원 대상 모집에 총 6528가구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10.06 10:19
    • BNK경남은행, 경남오페라단 ‘마술피리’ 공연 관람 행사

      BNK경남은행이 지역민들에게 문화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단체 후원을 통해 지역 문화 예술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BNK경남은행은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경남오페라단 창단 33주년 기념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을 관람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4일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된 오페라 관람 행사에는 지역민과 고객 등 1400여명이 참석했다.대극장 좌석을 가득 채운 지역민들은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를 120여분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오페라 마술피리는 초절기교 콜로라투라 아리아로 유명한 ‘밤의 여왕 아리아’를 비롯해 다채로운 음악이 가득한 뮤지컬 같은 공연이다.타미노 왕자와 파미나 공주가 밤의 여왕이 지배하는 ‘어둠의 세계’와 자라스트로가 지배하는 ‘빛의 세계’ 두 세계를 오가며 숭고한 사랑을 이뤄내는 작품이다.특히 두 세계에서 펼쳐지는 동화 같은 판타지 속에는 모차르트의 철학적 메시지가 숨어 있다.이번 오페라 관람 행사에는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역량 있는 성악인들과 경남오페라단 페스티벌 오케스트라ㆍ위너오페라합창단 등이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무대가 연출됐다.BNK경남은행은 지난 2003년부터 지역 내 유일한 오페라단인 ‘경남오페라단’을 22년간 지속적으로 후원해 오고 있다.BNK경남은행은 아울러 경남메세나협회의 회장사로서 지역 기업과 예술의 가교 역할을 하며 지역 경제와 예술의 균형 발전을 위해 다양한 문화 예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10.06 09:54
    • 정부안 도입하면…20~50대 국민연금 수령액 7000만원 '뚝'

      국민연금 자동조정장치 정부안을 도입하면 현 20∼50대의 생애 연금 급여액이 현행 제도 기준보다 총 7000만원 넘게 줄어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자동조정장치 시나리오에 따라 계산했을 때 현 20∼50대 대표 연령대 모두에서 연금 수급액이 7000만원 넘게 깎였다.자동조정장치는 인구 구조나 경제 상황에 따라 '내는 돈'인 보험료율과 받는 연금액, 수급 연령 등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장치다. 재정 안정을 위한 장치인 만큼 지표가 악화하면 수급자의 급여액이 깎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문제는 인상률 하한선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 실질 가치로 따지면 낸 돈보다도 못 받는다는 것이다.현행 국민연금 제도는 전년도 소비자물가변동률에 따라 연금액을 조정하도록 해 적어도 물가가 오른 만큼은 연금액도 따라 오른다. 그러나 정부가 국내 도입을 검토하는 안을 적용하면 인상률이 '마이너스' 수치까지 떨어져 최저 인상을 면치 못한다. 정부안 연금액 인상률 산식은 3년 평균 가입자 증감률과 기대 여명 증가율을 더해 이를 소비자물가변동률에서 뺀 값이다.정부는 '낸 돈보다는 많이 돌려받을 수 있도록' 연금액 인상률 하한선 0.31%를 제시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낸 만큼은 돌려받더라도 실질 가치 보전이 되지 않아 '사실상 급여가 삭감되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복지부 또한 "실질 가치 보전이 부족한 것은 맞지만 지속 가능성을 위해 부담을 서로 나눠야 한다는 게 도입 취지"라고 인정했다.복지부가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자동조정

      2024.10.06 08:37
    • "9월 주담대 20%↓"?..대출관리 추가조처 시기 저울질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추가 조처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9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전달보다 20%가량 줄어들었지만, 아직 충분한 감소세로 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판단에서다.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6일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세는 전달에 비해 충분하지는 않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닌 예상 범위 내로 줄어들었다"면서 "이번 달은 이사철이고, 기준금리도 조정될 수 있는 만큼, 빚을 내서 집을 사겠다는 경향이 계속 갈지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금융권에 따르면 9월 전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폭은 5조원대 초반으로 감소해 3년 1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던 8월의 9조8천억원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전세대출과 정책성 대출, 신용대출이 감소한 덕택이다.관건은 수도권 중심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에 원동력이 되는 주택담보대출이다.9월 정책성 대출을 포함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순증 규모는 8월의 8조2천억원에 비해 20%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정부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비율을 하향 안정화하기 위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경상성장률(지난해 기준 5%)보다 낮게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목표 범위 이내지만, 아직 마음을 놓을 만큼 충분하지는 않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월별 가계부채 순증액 목표치가 5조5천억원 내외라고 설명한 바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10월 초중순까지 주택담보대출과 가계대출이 목표 범위를 안정적으로 하회하는지 주시할 계획"이라며 "증가세가 8월 수준으로 다시 확대될 경우 추가 조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금융당국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024.10.06 06:15
    • 정부가 대신 갚아준 서민 빚, 1조원 돌파했다

      햇살론, 햇살론15 등 정부가 서민 지원을 위해 공급하는 정책금융상품의 대위변제액이 올해 1조원을 넘어섰다.대위변제액은 원금을 상환하지 못한 차주를 대신해 정책기관이 은행에 대신 갚아준 금액이다.고금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회복마저 지연되면서 서민들의 상환 능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들에 잇따라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빚 못 갚는 서민 늘어…올해 서민상품 대위변제 1조551억원6일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정책서민금융 상품들의 대위변제 금액은 1조551억원으로 집계됐다.최저신용자를 지원하는 서민 정책금융상품인 '햇살론15'의 올해 대위변제액이 3천59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이 상품의 대위변제율은 지난 8월 말 현재 25.3%에 달했다. 서금원이 100만원을 대출해줬을 때 25만3천원을 떼이고 대신 돈을 갚는다는 의미다.'햇살론15' 대위변제율은 2020년 5.5%에서 2021년 14.0%, 2022년 15.5%, 작년 21.3% 등으로 매년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저신용 근로소득자가 이용할 수 있는 근로자햇살론의 올해 대위변제액은 3천398억원, 저소득·저신용자가 1금융권으로 넘어갈 수 있게 지원하는 '징검다리' 성격의 햇살론뱅크의 대위변제액은 2천453억으로 각각 집계됐다.햇살론뱅크가 애초 저신용자 가운데 상대적으로 상환 능력이 양호한 경우를 대상으로 함에도, 대위변제율은 2022년 1.1%에서 작년 8.4%, 올해 14.6%까지 껑충 뛰어올랐다.만 34세 이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햇살론 유스의 대위변제액은 420억원, 대위변제율은 11.8%로 집계됐다.신용평점 하위 10%인 최저신용자들에게 대출을 내주는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의 대위변제액은 689억

      2024.10.06 06:14
    • "퇴직연금 RA 일임시장 판도 바뀐다"…證, 핀테크와 '합종연횡'

      증권사들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RA)' 기반 퇴직연금 투자 일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그동안 퇴직연금 자산 운용에 어려움을 겪던 투자자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핀테크 RA 업체들과의 협력에도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다만 현재 허용된 퇴직연금 자산의 투자 일임 규모가 크지 않아 RA 업체들은 당분간 적자 사업을 면치 못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에 향후 투자 일임 운용 수익률이 시장 활성화와 추가 규제 완화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RA를 활용한 퇴직연금 일임형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 신청을 지난달 27일 마감했다. 금융위는 최대 120일간의 심사를 거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현재는 RA 기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자문형 서비스만 가능하다. 일임형 서비스 심사가 통과되면 퇴직연금 제도 중 개인형퇴직연금(IRP)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퇴직연금 사업자인 금융회사가 고객의 투자 성향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뿐만 아니라 매매까지 진행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증권사들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 자산운용사·RA 업체와 적극 협의에 나서고 있다. 현재 혁신금융서비스 심사 문턱을 넘은 RA 업체로는 디셈버앤컴퍼니(서비스명 핀트) 업라이즈투자자문(든든) 콴텍투자일임(콴텍) 쿼터백자산운용(쿼터백) 파운트투자자문(파운트) 등 6개사다.미래에셋증권은 리스크 관리를 핵심으로 하는 회사 자체 알고리즘 기반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4.10.05 21:34
    • "전통시장 화재, 정책보험 도입으로 피해 최소화해야"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지난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리스크관리학회와 함께 ‘전통시장 화재보험 제도개선 방안’ 정책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전통시장 화재 위험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행사는 남상욱 한국리스크관리학회 회장이 발제를 하고 이봉주 경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고영호 금융위원회 과장, 변지석 행정안전부 과장, 배소혜 중소벤처기업부 사무관, 정세창 홍익대 교수, 이동근 서울대 교수, 조미현 한국경제신문 기자, 문남엽 남대문시장상인회 회장, 송영흡 코리안리 전무, 손석기 DB손해보험 본부장, 도학영 삼성화재 부장이 패널로 참여했다.참석자들은 정책보험 도입을 통한 보험 가입 확대와 함께 노후시설 개선, 화재 예방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발제를 맡은 남 회장은 “전통시장 화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손해보험사, 지자체 등 다양한 주체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정책보험으로 제도화해 전통시장의 화재보험 가입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기후대응기금 등 정책기금을 활용한 보험료 지원, 파라메트릭 보험(지수형 보험) 도입을 통한 보험 보장 확대 등을 제안했다.고 과장은 “전통시장 화재보험 제도 개선을 위해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과 함께 법적·경제적·기술적 측면에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특히 전통시장 상인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위험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05 16:05
    • 예금자보호한도 '1억원' 되나…찬반논쟁 '가열'

      24년째 5천만 원으로 묶여 있는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논의가 다시 불붙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으로 지정해 처리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다만, 한도 상향시 소비자에게 예금보험료 인상분이 전가될 수 있고, 저축은행 등 2금융권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론도 나온다.지난 2일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이재명 대표는 "금융시장의 불안전성과 위험성이 극히 높아지고 연체율이 치솟고 있어 만에 하나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이 벌어질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예금보호한도를 1억 원으로 높이는 법안을 신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현행 예금자보호법은 금융기관이 영업정지·파산 등으로 인해 고객의 예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될 경우를 대비, 예금보험제도를 운영토록 하고 있다. 보호한도는 금융회사별 예금자 1인당 원금과 이자를 합해 5천만 원이다. 지난 2001년 2천만 원에서 5천만 원으로 상향된 이후 23년째 묶여있다.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뱅크런 공포가 커지자, 예금보호 한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기 시작했다. 같은 해 7월 새마을금고 위기설로 보호 한도 상향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한국 예금보호 한도 턱없이 낮아"예금보호 한도 상향을 주장하는 근거로는 한국의 한도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는 점이 꼽힌다.실제 미국은25만 달러(약 3.3억 원), 영국은 8만 5.000 파운드(약 1.5억 원), 캐나다는 10만 캐나다달러(약 1억 원). 일본은 1,000만엔(약 9,000만 원)의 예금보호 한도를 정해 두고 있다. 절대 금액으로 해도 한국보다 모두 약 2~6배가량 많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예금보호한

      2024.10.05 07:02
    • "통장에 매년 414만원 들어오네"…직장인 '이 상품' 꽂혔다

      ‘100세 시대’를 맞아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연금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연금만으로는 안정적인 노후 대비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다. 국민연금(노령연금) 수령액은 인당 평균 월 62만원(작년 기준)으로 1인 기준 최저생계비인 116만원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전문가들은 10년 이상 장기간 저축을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연금보험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자산가를 중심으로 연금보험 가입 문의가 꾸준하다. 연금보험이란보험사가 판매하는 상품을 살펴보면 연금보험과 연금저축보험 두 종류가 있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상품이다. 연금보험은 보험료 납입 기간에는 세제혜택이 없지만 연금 수령 시엔 이자소득세(15.4%)가 비과세된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연금저축보험은 납입한 금액의 일정 비율만큼 세액공제를 받고 연금 수령 시엔 3.3~5.5% 세금을 내는 상품이다.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 연금저축펀드 등과 비슷한 구조다.연금보험은 보험료 납입 방법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뉜다. 매달 일정한 보험료를 납입할&nbs

      2024.10.05 06:59
    • 불안한 증시…'갈곳 잃은 돈' 6조 급증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이 6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구불예금은 금리가 낮지만 언제든 빼내 쓸 수 있어 ‘투자 대기성 자금’으로 불린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와 중동 정세 불안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 침체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은행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예금 포함) 잔액은 지난 9월 말 기준 623조317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 대비 6조851억원(1%) 늘어난 규모다. 8월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요구불예금은 금리가 연 0.1%에 불과하지만 언제든 입·출금이 가능한 보통예금을 뜻한다. 보통예금은 아니지만 ‘파킹통장’으로 불리는 수시입출식예금(MMDA)도 입·출금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넓은 의미의 요구불예금에 포함된다.5대銀 예·적금도 6兆 넘게 급증…돈 굴릴 곳 못찾은 투자자 몰려정기예금 잔액 5개월째 증가…적금 증가폭도 1년 새 최대은행의 요구불예금은 계좌 주인의 결정에 따라 즉각 부동산이나 주식시장에 투입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을 관망하는 투자자가 늘어나는 시기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수시입출식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이 ‘투자 대기성 자금’으로 불리는 이유다.지난달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이 6조원 넘게 증가한 이유로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점이 꼽힌다. 기준금리 인하는 보통 자산 가격 상승을 이끌지만, 미국의 긴축적 통화정책이 완화적 기조로 전환해야 할 만큼 미국

      2024.10.04 19:44
    • 금융지주 10社 순이익 14조 돌파

      올해 상반기 국내 금융지주 10곳이 거둔 순이익이 1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 관련 이익이 늘어나면서 작년 상반기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국내 금융지주 실적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10개 지주사(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BNK, DGB, JB, 한국투자, 메리츠)의 순이익은 14조55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보다 3.3%(4473억원) 증가했다.업권별 순이익(개별 당기순이익 기준) 비중은 은행이 5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험 15.3%, 금융투자 15.3%, 여신전문금융회사 10.4% 순이었다.보험 순익이 작년 동기 대비 2878억원(13.3%) 증가했지만 은행은 4553억원(-5.0%), 금융투자는 9423억원(-27.7%), 여전사는 118억원(-0.7%) 감소했다.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로 전년 말(0.72%) 대비 0.18%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0.63%)과 비교하면 0.27%포인트 올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21.1%로 전년 말(150.6%) 대비 29.5%포인트 하락했다.차주들의 상환 여력이 악화한 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재평가로 부실채권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금감원 관계자는 “자본 비율을 포함한 주요 경영지표가 양호하지만 고정이하여신이 증가했기 때문에 자산건전성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최한종 기자

      2024.10.04 18:25
    • 광주은행, 대구 금융권과 업무협약

      광주은행(행장 고병일·맨 왼쪽)은 지난 2일 광주신용보증재단, iM뱅크, 대구신용보증재단과 ‘초광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달빛동맹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광주와 대구의 교류사업인 달빛동맹을 금융 분야로 확장하면서 체결됐다. 광주은행은 광주신보에, iM뱅크는 대구신보에 보증재원 10억원을 특별출연한다.

      2024.10.04 17:40
    • 광주은행·iM뱅크, 달빛동맹 금융지원 협약

      광주은행과 iM뱅크는 광주신용보증재단, 대구신용보증재단과 ‘초광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달빛동맹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2013년부터 계속된 대구와 광주시간 초광역 상생협력 사업인 '달빛동맹'에 지역 금융기관이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식에는 고병일 광주은행장, 황병우 iM뱅크(옛 DGB대구은행) 은행장, 김귀남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박진우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광주은행은 광주신용보증재단에, iM뱅크는 대구신용보증재단에 각각 10억원을 특별출연한다. 이 자금을 기반으로 지역 내 기업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10.04 14:41
    • 황병우 DGB금융 회장, 해외 IR서 주주들과 소통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이 시중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주주와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DGB금융은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주요 주주와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그룹의 중기 전략 추진과제 중 하나인 주주가치 극대화, 주가 부양을 위한 황병우 회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됐다.iM뱅크(옛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주요 경영전략 및 방향성, 상반기 실적 등 최근 경영성과에 대해 주요 투자자와 직접 소통했다. 특히 시장의 주요 관심사항인 주주환원정책의 방향성과 자본시장 밸류업 프로그램 등에 대한 투자자 의견을 청취했다.DGB금융은 최근 시중금융그룹에 걸맞은 질적 성장을 이루고 금융사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하기 위해 중기 경영계획을 재수립했다.이익과 자산의 증가보다 자본효율성을 개선하는 중기 목표를 수립해 규모가 아닌 질적 성장에 대한 방향을 명확히 하고, 이러한 전략에 따른 구체적인 목표를 10월 중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황 회장은 “주요주주, 잠재주주와 면담하면서 시중은행으로서의 포지셔닝 전략을 설명하고 그룹의 내실 있는 핵심 성장전략에 대해 충분히 소통하는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책임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주주친화정책을 통한 주주가치 향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황 회장은 싱가포르 자회사인 ‘Hi Asset Management Asia(이하 HiAMA)’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올해 초 그룹의 11번째 자회사이자 첫 번째 해외 자회사로 편입한 HiAMA는 싱가포르 내 우수한 현지 인력과 인프

      2024.10.04 13:52
    • 현대카드, 일본 아멕스와 '맞손'…해외 제휴 서비스 확대

      현대카드는 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이하 현대 아멕스 카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해외 제휴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우선, 일본 아멕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을 대표하는 호텔·레스토랑 플랫폼 등과 제휴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손잡은 곳은 글로벌 호텔 체인 브랜드 '세이부 프린스 호텔&리조트'를 비롯해, 일본의 하이엔드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포켓 컨시어지', 다양한 캐주얼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트랜짓 그룹' 등 3곳이다.세이부 프린스 호텔&리조트 대상 호텔은 도쿄, 오사카, 오키나와, 히로시마 등 일본의 대표 관광 도시 4곳, 8개 특급 호텔이다.주요 호텔은 도쿄타워 전망으로 한국인에게 잘 알려져 있는 '더 프린스 파크타워 도쿄', 테마파크와 수족관 등 오사카의 대표 관광지들과 인접한 '그랜드 프린스호텔 오사카 베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오션뷰 테라스와 인피니티풀로 잘 알려진 '오키나와 프린스호텔 오션뷰 기노완', 히로시마의 세토 내해 자연 경관을 전 객실에서 감상할 수 있는 '그랜드 프린스호텔 히로시마' 등이다.포켓 컨시어지에서는 수상 경력이 있거나 현지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는 등 1천여 개에 달하는 일본 전역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예약 시 10%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포켓 컨시어지는 언어와 결제의 장벽을 넘어 일본 레스토랑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이 밖에 트랜짓 그룹이 운영하는 도쿄 내 9개 캐주얼 레스토랑에서는 코스 요리를 15% 할인된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다. 미쉐린 가이드 선정 프렌치 레스토랑인 'CIRPAS', 39층에 위치해 도쿄의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타이 레스토랑 'Longrain', 일본의 다

      2024.10.04 10:11
    • SBVA, 2024 도쿄 포럼 개최…"한일 양국 스타트업 활로 개척"

      벤처캐피털(VC) SBVA가 지난 2일 일본에서 ‘2024 SBVA 도쿄 포럼’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올해 처음 개최하는 '2024 SBVA 도쿄 포럼'은 한·일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일본 굴지의 벤처캐피털(VC) 및 기업 간 네트워킹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포럼에는 스푼랩스, 닥터나우, 업스테이지, 비주얼, 가우디오랩, 매스프레소, 마크비전, 로앤컴퍼니 등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SBVA의 피투자 기업 8곳을 포함해 국내외 유수의 출자자, 일본 현지 VC 종사자, 창업가 등 약 15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1부는 이준표 SBVA 대표의 회사 소개와 글로벌 투자 전략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했다. 최지현 SBVA 상무, 김영기 크림(KREAM) CFO, 우치야마 유타 소다(SODA) 대표 등과 ‘SBVA의 성공적인 한일 투자 협력 사례'를 주제로 좌담회도 진행했다.좌담회에서 최지현 상무는 중국의 리셀 플랫폼 ‘나이스(Nice)’를 시작으로 크림, 소다 등 한중일을 대표하는 C2C 플랫폼에 연속 투자하며 축적한 사업적 노하우를 공유했다. 파트너십 체결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등 SBVA가 수행한 역할과 전략을 소개했다.2부에서는 미키 후카자와 소프트뱅크 상무 겸 얼라이언스·투자 전략 총괄의 ‘SoftBank의 오픈 이노베이션 그리고 스타트업과의 제휴 전략’ 키노트 세션과 ‘일본 현지 VC를 통해 듣는 업계 동향 및 투자·엑싯 전략’을 주제로 패널 토크가 이어졌다.패널 토크에는 일본 대표 VC인 사무라이 인큐베이트, 글로벌브레인, 사이버에이전트캐피탈, 자프코, 파크샤캐피탈 등이 참여해 일본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에 따른 시장

      2024.10.04 10:10
    • 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14조 '역대 최대'...건전성은 악화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거둔 순이익이 14조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익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대에 근접하며 건전성 악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잠정치(연결 기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금융지주 10곳(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DGB, BNK, JB, 한투, 메리츠)의 연결당기순이익은 총 14조 556억 원이다. 전년 동기(13조 6,083억 원)와 비교해 3.3%(+4,473억 원) 늘었다.업권별로 살펴보면 보험이 작년 동기 대비 2,878억 원(13.3%) 증가한 반면, 은행 4,553억 원(-5.0%), 금융투자 9,423억 원(-27.7%), 여전사 등이 118억 원(-0.7%) 감소했다.이익(개별 당기순이익 기준) 비중은 은행이 54.5%로 가장 높고, 보험 15.3%, 금융투자 15.3%, 여전사 10.4% 순이었다.상반기 기준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3,672조 7천억 원으로 전년 말(3,530조 7천억 원) 대비 142조 원(4.0%) 증가했다.자본 적정성 지표를 살펴보면 은행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5.76%, 14.59%, 12.88%로 모두 규제비율을 상회했다.다만,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0%로 전년 말(0.72%) 대비 0.18%p 상승했다. 1년 전(0.63%)으로 넓혀보면 0.27%p 오른 것이다.고금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차주들의 상환 여력이 악화한 데다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재평가로 부실채권이 증가한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손실흡수능력 지표인 대손충당금적립률도 121.1%로 전년 말(150.6%) 대비 29.6%p 하락했다.금감원은 "자본비율을 포함한 주요 경영지표는 양호한 수준이지만 고정이하여신 증가 등에 따라 자산건전성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부동산 P

      2024.10.04 10:10
    • 금융연수원, 패키지구독형 원격훈련 우수 스토리상 수상

      한국금융연수원이 지난 2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주최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4년 패키지구독형 원격훈련(HRD FLEX) 성공스토리 발표회'에서 훈련기관 부문 우수 스토리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패키지구독형 원격훈련(HRD FLEX)은 중소기업들이 비용 부담 없이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교육 콘텐츠를 구독형 방식으로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고용노동부 직업능력개발 훈련 지원 제도를 말한다.올해 처음 패키지구독형 원격훈련 사업에 참여한 한국금융연수원은 기업의 직무교육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융연수원은 270여개 기업 9200여명에게 직무역량, 리더십, 공통역량 등 다양한 분야의 3400여개 콘텐츠를 숏폼, 마이크로러닝 및 이러닝 과정 형태로 제공했다.  이준수 한국금융연수원장은 “금융 직무 교육에 관심이 많지만 여건상 접하기 어려운 기업들에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혁신을 통해 국내 금융 직무 교육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10.04 10:01
    • 상반기 금융지주 순이익 14조 돌파…전년 대비 3.3%↑

      국내 금융지주회사가 올해 상반기 거둔 순이익이 14조원을 돌파했다. 1년 전보다 약 4500억원 늘었다. 이익은 계속 늘고 있지만, 고정이하여신비율도 높아지며 건전성 우려도 커지고 있다.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연결 기준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금융지주 10곳(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DGB, BNK, JB, 한투, 메리츠)의 당기순이익은 총 14조556억원으로, 작년 동기(13조683억원) 대비 4473억원(3.3%) 늘었다.업권별로 살펴보면 보험이 작년 동기 대비 2878억원(13.3%) 증가했지만, 은행 4553억원(-5.0%), 금융투자 9423억원(-27.7%),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등이 118억원(-0.7%) 감소했다. 이익(개별 당기순이익 기준) 비중은 은행이 54.5%로 가장 높고, 보험 15.3%, 금융투자 15.3%, 여전사 10.4% 순이었다.상반기 기준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3672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3530조7000억원) 대비 142조원(4%) 늘었다. 자본 적정성 지표를 살펴보면 은행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5.76%, 14.59%, 12.88%로 모두 규제비율을 웃돌았다.다만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로 전년 말(0.72%) 대비 0.18%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0.63%)과 비교하면 0.27%포인트 높아졌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며 차주들의 상환 여력이 악화한 데다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재평가로 부실채권이 증가한 영향으로 해석된다.손실흡수능력 지표인 대손충당금적립률도 121.1%로 전년 말(150.6%) 대비 29.6%포인트 하락했다.금감원은 "자본비율을 포함한 주요 경영지표는 양호한 수준이지만 고정이하여신 증가 등에 따라 자산건전성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부동산 PF, 해외 대체투자

      2024.10.0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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