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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시니어 전용 디지털 교재 만든다

      카카오는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보건복지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등과 ‘시니어 디지털 스쿨’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시니어 디지털 스쿨은 카카오가 고령층의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카카오는 내년 상반기에 고령자를 위한 디지털 교재 10만 부를 전국 노인복지관 300여 곳에 기부하기로 했다. 다음달엔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를 통해 양성된 교사가 복지관 100곳에 찾아가 현장 교육을 한다. 가족 및 친구와 스마트폰으로 소통하는 방법, 온라인으로 대중교통 및 공공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 등을 알려줄 계획이다. 오는 8일부터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인트라넷을 통해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이주현 기자

      2024.10.04 18:27
    • "스마트싱스는 삼성 게임 체인저"…가전 AI 사업 확 키우는 한종희

      “스마트싱스를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차별화시키는 ‘게임체인저’로 키우겠습니다.”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4’에서 “모든 제품 카테고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스마트싱스 내 신규 서비스인 ‘홈 인사이트’를 공개하고 모든 기기에 적용한 AI를 통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홈 인사이트는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집을 한눈에 파악하고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AI가 이용자의 가전 및 가구 사용 패턴을 분석해 한 줄로 요약해준다. 예를 들어 날씨가 덥지 않은데도 평소보다 전기 사용량이 많다면 ‘에어컨 사용량이 줄었는데도 평소보다 전기 사용량이 많다’고 알려주는 식이다.AI를 통한 자가학습 덕분에 삼성 제품은 쓰면 쓸수록 똑똑해진다. 처음엔 AI가 ‘방 전등을 끌까요?’라고 묻지만, 사용자의 생활 패턴 데이터를 축적하면서는 평소 잠드는 시간인 밤 10시가 되면 스스로 전등을 끄는 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집에 있는 사람 취향에 맞게 집 환경을 바꾸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스마트싱스로 제어할 수 있는 대상은 삼성전자 제품에 국한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표준 ‘매터’를 통해 콜러, 이케아, 애슐리 등 파트너 업체들의 제품도 스마트싱스 생태계에 포함시켰다. 미국 욕실기기 업체 콜러의 로라 콜러 지속가능성책임자(CSO)는 “스마트싱스 덕분에 사람들이 평소처럼 샤워해도 물

      2024.10.04 18:27
    • 코에 뿌리기만 했는데 독감 예방…가정에서 쓰는 비강백신 나왔다

      보건당국은 10월부터 11월 초까지는 독감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를 권장합니다. 그러나 바쁜 일상 중 잠깐 시간을 내서 병원에 방문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사람도 있습니다. 주사 맞는 걸 거북해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이들에게 최근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코에 뿌리기만 해도 독감 예방 효과가 있는 백신이 나온 것이죠.아스트라제네카의 가정용 비강 스프레이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미스트’(사진)는 지난달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말 그대로 콧구멍을 통해 약물을 분사하는 방식의 백신입니다. 좌우 비강에 각각 0.2mL를 한 번만 뿌려주면 됩니다. 효과 지속 기간은 6~12개월 정도로, 비용도 일반 백신주사와 비슷합니다.간편한 접종 방법에 효과가 있을까 의구심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강백신이 인플루엔자 감염을 막는 데는 오히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독감과 같은 호흡기 질환은 주로 코 점막(비강)이나 상기도를 통해 감염됩니다. 코에 뿌리는 백신은 점막을 통해 약물이 흡수되는데, 이 과정에서 비강과 상기도 내에 면역세포를 활성화합니다. 비강면역반응을 일으켜 오히려 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맞는 주사 형태의 백신은 전신면역반응을 유도해 폐 감염 등에는 더 유리합니다. 의료 전문가들이 두 가지를 모두 투여하는 게 이상적인 백신 접종 방법이라고 평가하는 이유입니다.플루미스트는 2003년 허가된 약물입니다. 그러나 의료기관용으로만 승인됐습니다. 임상시험을 통해 자가 투여와 의료진 투여가 효능이나 부작용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에 자가 투여가 가능해진 겁니

      2024.10.04 18:25
    • 카카오, 고령층 디지털 교재 만든다…복지관 300곳 배포

      카카오가 보건복지부와 함께 고령층의 디지털 교육을 대대적으로 지원한다. 교육 교재 10만부를 노인복지관 300여곳에 배부하고 100여곳에 현장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카카오는 “4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시니어 디지털 스쿨’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 협약식엔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 육심나 카카오임팩트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박노숙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 오영환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시니어 디지털 스쿨은 카카오가 지난달 발표한 슬로건인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기치 아래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나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디지털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에게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카카오는 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고령층 맞춤형 디지털 교육 교재 10만부를 전국 노인복지관 300여곳에 기부하기로 했다. 다음 달엔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를 통해 고령층 교사가 노인종합복지관 등 100곳에 찾아가는 형태로 현장 교육을 실시한다. 카카오는 디지털 교육 키트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카카오는 가족, 친구와 스마트폰으로 소통하는 방법, 온라인 서비스로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법, 공공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이용하는 법 등을 알릴 계획이다. 카카오톡, 카카오T, 카카오페이, 복지로 등 생활·공공 서비스 사용법도 소개한다. 교재와 교육은 오는 8일부터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인트라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이 차관은 “디지털 기기 보급 확산에 따라 어르신들의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이

      2024.10.04 15:55
    • '삼성전자→LG유플' 이직한 IT 개발자, '한국 최초' 일냈다 [정지은의 산업노트]

      “사비까지 털어가며 연습경기와 훈련을 거듭했습니다. 한국의 클라우드 기술력을 세계에 증명해 보이고 싶었거든요.”지난달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클라우드컴퓨팅 종목에서 첫 은메달을 이끈 한국팀 감독 겸 국제지도위원 배주혁 LG유플러스 선임(33)은 4일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올림픽에 한국팀 감독이자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가했다.클라우드컴퓨팅 분야에서 한국이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싱가포르·홍콩(동메달)을 누르고 중국(금메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배 선임은 “한국은 정보기술(IT) 강국이라고 하지만 2014년 종목으로 채택된 클라우드컴퓨팅에선 단 한 번도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며 “10년째 ‘메달 불모지’로 여겨지던 상황을 어떻게든 뒤집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시상식에서 한국이 호명됐을 때 온몸에서 전율이 일었다”고 회상했다.국제기능올림픽은 ‘엔지니어들의 올림픽’으로 통한다. 2년마다 목공 같은 전통 기술부터 클라우드컴퓨팅, 사이버보안 등 첨단 기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엔지니어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제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73개국에서 1400여 명이 참가했다. 메달리스트는 국내에서 병역특례와 연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배 선임은 2022년에도 클라우드컴퓨팅 종목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클라우드컴퓨팅 종목은 참가자들이 주어진 시간 내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한 IT 인프라를 설계·구현·운영·최적화하는 능력을 겨룬다. 각국 대표 선수는 나흘간 매일 다른 과제를 해결하고 심사위원들의 점수를 받는다.배 선임은 “2019년 선수로 참가했을 때 간발의 차로 4

      2024.10.04 15:15
    • 휴온스푸디언스,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 선정…G-PASS 인증 획득

      휴온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휴온스푸디언스가 해외조달시장 진출유망기업으로 선정됐다.휴온스푸디언스는 최근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3분기 해외조달시장 진출유망기업 수여식에서 G-PASS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G-PASS(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 기업 지정은 대한민국 조달청에서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업을 선정해 부여하는 인증이다. 해외 바이어 및 외국 조달기관 대상으로 한국 조달청이 인정하는 우수한 조달 기업임을 알리고 네트워크 형성 및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이다.휴온스푸디언스는 2001년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및 일반식품 제조 전문 업체다. 충청남도 금산, 충청북도 진천,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공장에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기준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휴온스푸디언스는 인·홍삼류 제품에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체 공장에서 생산한 젤리 제품과자체 개발한 원료 등 각 공장의 특성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지고 미국, 일본,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서 수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휴온스푸디언스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조자개발생산(ODM) 서비스를 통해 국가별 특색에 맞춘 제품을 개발하는 능력을 인정받았다.일례로 최근 휴온스푸디언스에서 개발한 ODM 제품은 미주 지역 대규모 창고형 대형마트에 입점되는 등 매출 상승의 계기를 마련했다. 동남아시아 지역 아이들의 성장과 영양성분 보충을 고려해 개발한 건강 음료도 인기를 끌고 있다.손동철 휴온스푸디언스 대표는 “꾸준히 세계 식품 전시회에 참석해 경쟁력을 홍보하고 다양한 수출 활로 확보 등 해외 시장 개

      2024.10.04 14:54
    • 핀테라퓨틱스, TPD 기반 고형암 치료제 KDDF 과제 선정

      핀테라퓨틱스는 ‘CK1α 선택적 분해제’의 비임상 연구가 국가신약개발(KDDF)의 ‘글로벌 진출 및 파트너링 촉진을 위한 우수 신약개발 지원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이번 선정으로 핀테라퓨틱스는 CK1α 선택적 분해제의 비임상 단계 개발을 향후 1년 6개월간 지원받게 된다.  CK1α 선택적 분해제는 분자접착제(MGD)이다. 고형암 분야 세계 최초로 CK1a만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경구투여 가능한 차세대 물질이다. 핀테라퓨틱스는 CK1α 선택적 분해제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내년 중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하고, 임상 시험에 진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글로벌 제약 업계는 보통 중·후기 단계 후보물질에 집중해 위험을 줄이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분자접착제와 같은 타깃단백질분해(TPD) 기술은 높은 잠재력과 유망한 위험대비 보상 덕분에 초기 단계에서도 기술이전 계약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는 “TPD기술에 대한 신약개발 업계의 높은 관심과 투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는 자사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로 발굴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성공적인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개발 실적을 갖춘 회사로 성장해서 투자자들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핀테라퓨틱스는 현재 E3 리가아제 플랫폼과 분자접착제 플랫폼 기술을 통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그 중 CK1α는 선도 후보물질이다. 다양한 질병 영역에서 단백질 분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폭넓은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10.04 14:41
    • 5G가입자 '정체'에도…이통3사 분기영업익 1조 훌쩍 넘길듯

      올해 3분기 이동통신 3사의 영업익이 무난히 1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5세대(5G) 가입자 수 둔화로 인한 무선통신서비스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등의 신사업이 약진한 것으로 풀이된다.4일 금융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는 3분기 이통3사의 합산 영업익은 1조2157억원으로 전망된다.SK텔레콤의 올 3분기 매출은 4조4884억원, 영업익 522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5%, 18.2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SK텔레콤은 신사업 인공지능(AI)을 통한 성장을 통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비용 효율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AI 비서 '에이닷'은 대규모 서비스 개편 직후인 9월부터 이용자 수가 42% 급증했다. 연내 글로벌 PAA 출시도 앞두고 있다.김현용 현대차 증권 연구원은 "서비스 개편 이전 34만명이었던 에이닷 일간활성이용자(DAU)는 9월 들어 평균 49만명으로 급증했고 유료 구독모델도 검토 중"이라며 "AI 데이터센터는 글로벌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계열사와의 시너지까지 가능해 사업 확대 기대감이 가장 크다"고 평가했다.KT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0.1% 줄어든 6조6908억원이지만 영업익은 37.25% 급증한 4418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 반영됐던 임금 협상 비용 644억원이 직전 분기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KT는 'AI+정보통신기술(AICT) 컴퍼니'를 사업 방향으로 삼고 비용 효율화 작업을 통해 하반기부터 본격 수익성을 높일 것이란 분석이다. 기업간거래(B2B) 영역인 IDC 수요 증가에 따라 클라우드 부문과 금융 및 부동산 등에서 선전하고 있다.차성원 KB증권 연구원은 "Al 적용에 따른 사업 효율화로 안정적 실

      2024.10.04 14:34
    • 에이프릴바이오 "룬드벡 갑상선안병증 투약 개시하면 마일스톤 추가 수령"

      에이프릴바이오는 파트너사 덴마크 룬드벡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A1(Lu AG22515)으로 갑상선안병증 환자 대상 임상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APB-A1은 룬드벡이 에이프릴바이오로부터 도입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번 임상 개시에 따라 룬드벡으로부터 마일스톤을 추가로 수령하게 된다. 마일스톤 수령 시기는 첫 환자 투약 개시 이후이다. 해당 임상은 19명의 중증도-중증 갑상선안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과 안전성, 부작용 등을 평가하는 1b상(NCT06557850)이다.CD40L 저해제 APB-A1은 B세포와 T세포를 동시에 저해한다. 광범위한 자가면역 관련 중추신경계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후보물질이라는 것이 룬드벡의 설명이다.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임상 진행상황에 따라 APB-A1의 적응증이 갑상선안병증에서 다발성경화증으로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며 “또한 최근 룬드벡이 APB-A1의 공동개발을 위해 글로벌 빅파마를 모색중이라고 밝힌 만큼 추가적인 모멘텀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마일스톤이 유입되면 지난 분기에 이어 분기 영업흑자를 재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일스톤을 수령하는 즉시 주주 여러분에게 공유드리겠다”고 덧붙였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10.04 14:20
    • 화재로 멈춘 印 아이폰 부품공장, 일부 재가동

      화재로 가동이 중단됐던 인도 내 애플 아이폰 부품 공장이 5일만에 일부 재가동에 들어갔다.하지만 쇼핑 수요가 많은 인도 최대 축제 디왈리를 앞두고 현지 아이폰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4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날 타타 일렉트로닉스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 있는 애플 아이폰 부품 공장을 일부 재가동한다며 "화재 원인 파악에도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언제 공장 전체가 재가동될 수 있는지와 화재로 인해 제품 공급이 지연될 수 있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이 공장은 인도 유일의 아이폰 후면 패널 제조시설로, 지난달 28일 공장 내 화학 물질 보관 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공장 운영이 중단됐다.이날 부분 운영이 재개됐지만 전문가들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디왈리 축제 시즌을 앞두고 쇼핑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아이폰 공급난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다왈리 기간에 인도에서 150만대의 아이폰이 팔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화재로 인해 공급이 최대 15%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또 이 공장 단지에서 올해 말부터 아이폰 완제품도 생산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생산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애플은 주요 제품 생산을 중국에 의존하다가 미중 무역 갈등으로 공급망 다변화 정책을 펼치면서 인도에서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시장조사업체들은 올해 전 세계 아이폰 출하량의 20∼25%가 인도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4.10.04 13:36
    • 구글, 검색 기능 강화…"동영상도 음성으로 질문"

      구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동영상이나 움직이는 물체에 대해서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로 내놨다. 텍스트 뿐 아니라 음성으로 질문할 수도 있다. 최근 경쟁업체들이 연이어 유사한 서비스를 출시한 가운데 글로벌 검색 시장을 수성하기 위한 구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구글은 3일(현지시간) 카메라를 이용한 검색 기능인 ‘구글 렌즈’에 영상 속 사물에 대해 질문할 수 있는 동영상 분석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동영상 분석 기능을 공개한 지 다섯 달만이다. 기존에 구글 렌즈는 정지된 이미지 대상으로만 사용할 수 있었다. 리즈 리드 구글 검색 담당 부사장은 “수족관에 가서 헤엄치는 물고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을 때 구글 렌즈 버튼을 길게 누른 채 질문하면 동영상과 사용자의 질문을 동시에 이해해 유용한 대답을 제공해준다”고 말했다.음성으로 질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구글 렌즈 버튼을 누른 다음 음성으로 질문하면, 구글의 ‘AI 오버뷰(개요)’ 기능이 활성화돼 답변을 내놓는다. 구글 앱만 있으면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지원된다. 다만 구글은 아직 동영상 분석 기능과 음성 검색 기능은 영어로만 지원된다고 밝혔다. 구글 렌즈의 업데이트는 최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잇따라 동영상 검색 기능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발표됐다. 메타는 지난달 25일 자사 스마트안경 ‘레이밴 메타’에 실시간 AI 동영상 분석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안경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는 사물에 대해 질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

      2024.10.04 10:44
    • 삼성전자 "구형 갤럭시폰 오류 오늘부터 해결…데이터엔 이상 없어"

      삼성전자가 지난 2일부터 발생한 갤럭시 스마트폰 일부 구형 기종에서 생긴 '무한 재부팅' 현상에 대해 공식 서비스센터 방문시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4일 밝혔다.이에 개천절인 전날 공식 서비스 센터 휴무로 인해 무한 재부팅 현상으로 불편을 겪은 일부 사용자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류 해결이 가능하다.삼성전자에 따르면 기존 3년이던 운영체제(OS) 업데이트 지원을 5년까지 연장했는데 이 기간이 만료된 일부 구형 갤럭시 라인의 소프트웨어와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앱) 최신 버전을 업데이트하던 중 시스템이 충돌해 문제가 발생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수리를 위해 서비스센터를 찾은 일부 이용자들 중심으로 내부 사진·영상 등 데이터를 모두 유실했다는 주장에 대해 "무한 부팅이 반복되는 초기 화면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고 내부 데이터는 그대로 있는 상태라 데이터 '복구' 개념은 아니다"라면서 "내부 데이터 유실에 대해 사용자들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문제가 발생한 업데이트가 종료됐기 때문에 추가 문제 발생은 없는 상황"이라며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면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갤럭시 구형 모델 오류는 지난 2일 최초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무한 재부팅으로 인해 업무와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겼다며 불편을 호소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이에 삼성전자는 전날 오후 공지를 내고 "갤럭시S10 시리즈 등 과거 OS(안드로이드 12)가 탑재된 일부 스마트폰에서 스마트싱스 앱 최신 버전을 업데이트하는 도중 부팅이 반복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불편을 겪으신 고

      2024.10.04 10:13
    • [분석+] 면역항암제 개발에 뛰어든 북경한미, 이중항체 선택한 이유는

      "고(故) 임성기 선대 회장은 한미약품이 면역항암제를 개발해야 한다고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BH3120 임상에 돌입하면서 첫 번째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습니다."3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만난 이경우 북경한미 연구소장(고급총감·전무급)은 앞으로 북경한미를 면역항암제 연구개발(R&D)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북경한미 R&D를 총괄하는 그는 2005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한 뒤 약 15년간 기술이전 관련 업무를 담당하다 2020년부터 북경한미 연구소로 자리를 옮겼다.북경한미는 임성기 선대 회장이 중국 시장 개척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기 위해 1996년 설립했다. 임 회장은 종종 "북경한미가 한국의 한미약품 본사를 추월할 날이 머지 않았다"고 말할 정도로 큰 애정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주력 제품인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와 기침가래약 '이탄장' 등 20여 개 품목을 현지 판매해 연간 4000억원대 매출을 내고 있다. 북경한미 연구소는 2008년 설립돼 현재 70명 안팎의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다.이 소장은 "저분자화합물 기반 항암제를 주로 개발해오던 한미약품이지만 지난 10여 년간 항체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며 "한국에서 2~3주 걸리는 항체 생산이 이틀이면 가능할 정도로 기반이 잘 갖춰져 있어 시간·비용적 강점이 분명하다고 생각해 중국에서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북경한미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BH3120은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적용한 이중항체 항암제다. PD-L1과 4-1BB를 표적으로 한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24.10.04 09:32
    • 토모큐브, 세포 및 오가노이드 분석 가속화하는 'HT-X1 Plus' 출시

      토모큐브는 새로운 바이오 이미징 플랫폼인 'HT-X1 Plus'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HT-X1 Plus는 연구자들이 세포와 오가노이드를 더 빠르고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최신 시스템이다.토모큐브에 따르면 HT-X1 Plus는 기존 모델 대비 4배 넓어진 시야(Field of View, FOV)를 제공한다. 고속 스캔이 가능해 대규모 실험에서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sCMOS 기반의 고성능 형광 모듈을 탑재해 형광 이미징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세포 및 조직의 세부 정보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특히 공초점 현미경과 연동해 복잡한 생물학적 샘플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이번 HT-X1 Plus와 함께 출시되는 TomoAnalysis 2.0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고급형 분석 소프트웨어이다. 120종의 규칙 기반 영상 모듈과 7종의 인공지능 기반 영상 모듈이 탑재됐다. 또한 33종의 애플리케이션 특화 분석 로직을 제공해 연구자들이 다양한 분석 요구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폭넓은 기능을 제공한다.토모큐브 고객개발부 이수민 이사는 "HT-X1 Plus는 홀로토모그래피(holotomography, HT)의 장점인 비표지 3차원 고해상도 세포 분석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실사용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설계된 고급화 모델”이라며 “HT 기술이 연구용 시장을 넘어 신약개발 등 산업용 시장에서 적용되며 특히 비임상시험 설계에 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토모큐브는 HT-X1 Plus와 TomoAnalysis 2.0을 통해 3차원 생물학, 오가노이드, 재생의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고성능 바이오 이미징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바이오 분석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김유림

      2024.10.04 09:27
    • "온라인에서 편하게"…LG유플러스, '셀프 결합' 서비스 강화

      LG유플러스가 소비자 편의 향상을 위해 가족 간 결합 신청 뿐만 아니라, 결합 변경과 할인 금액 나눔까지 온라인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셀프 결합’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4일 밝혔다.‘셀프 결합’은 고객센터 앱인 '당신의 U+’에서 별도의 서류 제출 절차 없이 가족 간 결합 할인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가족 결합 신청을 위해 위해 번거로운 가족관계 증명 서류 발급 및 제출 과정이 필요했지만, 온라인 셀프 결합은 휴대폰 인증만으로 모바일에서 즉시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셀프 결합을 처음 선보이면서 신규 결합과 결합 가족 추가 등 서비스를 제공한 데 이어, 이번 기능 강화를 통해 결합 인원을 변경하고 할인 금액을 나눌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했다.결합 변경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은 기존 가족들과 결합된 상태에서 내 회선만 결합을 해지한 후 새로운 결합을 신청하거나, 가족 구성원 전체가 다른 결합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됐다. 가령 부모님과 함께 결합해 할인을 받고 있던 자녀가 결혼한 후 새로운 가족과 결합 할인을 신청하는 경우, 고객센터 앱을 통해 기존 가족과의 결합을 해지한 후 새로운 가족 구성원과 결합을 신청할 수 있다.가족 결합으로 할인받는 금액을 자유롭게 나눠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고객은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결합 할인 금액을 가족 중 한명에게 몰아 주거나 1000원 단위로 나눠 설정할 수 있다. 가족 결합으로 월 8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면, 할인 금액을 한명에게 몰아줘 통신비 부담을 낮추거나 가족 4명이 원하는 금액대로 자유롭게 나눠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기존에

      2024.10.04 09:00
    • [글로벌 핫뉴스] 비만·당뇨약 연구자, ‘미국판 노벨상’ 래스커상 수상자로 선정

      최근 비만약의 인기를 증명하듯 올해 래스커상 수상자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을 발견한 연구자들이 선정됐다. 위고비와 젭바운드로 양분된 현재 비만약 시장을 노리기 위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특히 현재 주사제 제형을 경구용으로 바꿔 환자들의 투약 편의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활발하다.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비만약의 주성분으로 잘 알려진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을 발견한 연구자들이 올해 래스커상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판 노벨상’으로 불리는 래스커상은 미국 래스커 재단이 의학·공중보건 분야에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미국판 노벨상’ 주인공은 GLP-1 연구자래스커 재단은 지난 9월 19일(현지시간) 조엘 하베너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 스베틀라나 모이소프 미국 록펠러대 교수, 로테 크누센 노보노디스크 최고과학책임자(CSO)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하베너 교수와 모이소프 교수는 1970년대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 재직하면서 GLP-1 호르몬을 발견했다. 두 연구자는 글루카곤을 억제하면 혈당 수치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비슷한 역할을 하는 GLP-1로 혈당을 낮추고자 했다. 다만 자연 상태의 GLP-1은 체내에서 3분 안에 사라지는 단점이 있었다.크누센 CSO는 GLP-1에 지방산을 붙여 가공하면 체내에서 13시간 이상 지속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위고비보다 먼저 출시된 삭센다의 성분인 리라글루타이드가 이렇게 만들어졌다. 해당 약물은 201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받았다.당초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GLP-1은 체중감소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2024.10.04 08:55
    • "모든 기기 연결한다는 비전 현실화"…삼성, '홈 인사이트' 공개 [송영찬의 실밸포커스]

      “지난해 삼성이 이 자리에서 내놓은 ‘스마트싱스’를 통해 모든 기기를 연결한다는 비전은 올해 현실이 됐습니다.”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4’에서 “모든 제품 카테고리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는 삼성의 SDC 행사 10주년이자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업체 스마트싱스를 인수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이날 삼성은 스마트싱스 내 신규 서비스인 ‘홈 인사이트’를 공개하고 모든 기기에 탑재된 AI를 통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AI 집사' 홈 인사이트 공개 홈 인사이트는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집을 한 눈에 파악하고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AI가 이용자의 가전 및 가구 사용 패턴을 분석해 한 줄로 요약해준다. 예를 들어 날씨가 덥지 않은데도 평소보다 전기 사용량이 많다면 “에어컨 사용량이 줄었음에도 평소보다 전기 사용량이 많다”고 알려주는 식이다. 스마트싱스 홈 화면에서 연결된 기기들의 전기·물·가스 사용량 등을 볼 수 있어 사용자는 어느 가전에서 많은 전기를 소비하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AI가 탑재된 만큼 자가 학습을 통해 기능도 점차 고도화된다. 초반에는 AI가 ‘방 전등을 끌까요?’라는 식의 제안을 하지만,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대한 학습 데이터가 축적되면 밤 10시 이후에는 사용자가 잠에 드는 만큼 방 전등을 스스로 끄는 식으로 진화한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는 향후 가

      2024.10.04 08:45
    • [글로벌 현장을 가다] ADC·면역항암제 그리고 mRNA… ‘ESMO 2024’가 남긴 것

      화려한 기립박수는 없었다. 하지만 묵직한 울림이 있었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장기생존율 데이터가 잇따라 공개되면서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술대회로 꼽히는 ESMO는 이들 중 유일하게 유럽에서 열리는 학회다. ASCO가 후기 신약 발표에 집중하고 좀 더 상업적인 색채를 띤다면 AACR은 기초연구에 초점을 맞춘다. ESMO는 유럽 특유의 분위기 탓에 보수적이고 아카데믹한 행사란 평가다. 올해도 다르지 않았다.‘149개국, 3만4000여 명’. 지난 9월 13~17일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4)가 마무리된 뒤 집행위원회 측에서 밝힌 참가인원이다. 13일 행사 개막과 함께 ESMO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는 안명주 삼성서울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여성종양학상을 받아 한국인으로는 처음 단상에 올랐다.  ESMO 시상식 오른 안명주 교수올해 행사장 곳곳엔 앤 파트리지 미국 다나파버 암센터 교수, 세레나 닉 제이널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존 하넨 네덜란드 암연구소 연구원과 함께 안 교수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수상 발표를 통해 안 교수는 한국 사회의 가부장적 문화 탓에 학술 성과를 내는 데 필요한 멘토링, 네트워킹의 기회가 남성보다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100미터 달리기에 비유하면 남성은 항상 50미터 앞에서 출발했다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고 경쟁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했다”고 설명한 그는 “성 불평등을 극복하고 성공하기 위해 성실함, 공정함, 윤리, 협력 등이 중요했다”고 회상했다. 대한폐암학회장을 맡고 있는 안 교수는 아시아인에게 많은 특정 유전자 변이(EGFR) 폐암 표적치료제 연구를 주도해 세계 표준치료법을

      2024.10.04 08:04
    • 청소년, SNS 사용 통제 어려움 겪어…"스마트폰, 담배처럼 규제해야"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정책 시스템 책임자가 스마트폰이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해악이 커지고 있다면서 각국이 스마트폰을 담배처럼 규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은 2일(현지시간) WHO 유럽지부의 국가 건강정책·시스템 책임자인 나타샤 아조파르디 무스카트는 최근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스마트폰 사용으로 파생되는 문제적 행동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연령 제한, 가격 통제, 금연구역 설정 등의 조치가 담배 규제에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 기기의 유해한 사용을 억제하는 방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정 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한 것처럼 "디지털 기기 사용의 적절한 장소가 어디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특정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서는 안 되는 장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때가 됐다"고 했다.지난달 발표된 WHO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청소년들 사이에서 중독 등으로 볼 수 있는 게임 및 소셜미디어(SNS) 행동이 증가하고 있다.유럽과 중앙아시아, 캐나다에 사는 11∼15세 28만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여자 청소년의 13%, 남자 청소년의 9%는 SNS 사용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부정적인 결과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청소년의 12%는 문제성 게임에도 노출되어 있었다.특히 유럽에서는 SNS와 청소년 정신건강의 연관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와 관련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최근 'SNS가 청소년의 복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유럽 차원의 첫 조사'를 약속하기도 했다.아조파르디 무스카트는 "증거를 수집하

      2024.10.03 21:46
    • 오픈AI, 8.7兆 유치…몸값 우버·골드만과 견준다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66억달러(약 8조7417억원)의 신규 투자금을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1년 새 다섯 배 이상 늘어나 1570억달러(약 207조9465억원)로 불었다. 오픈AI는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투자자에게 경쟁업체에는 자금을 대지 말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AI 패권을 잡기 위한 ‘쩐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역대 최대 비상장사 투자오픈AI는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투자 유치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금은 글로벌 비상장 기업 중 역대 최대 투자 유치 금액이다. 이전 최대 투자액은 지난 5월 xAI가 확보한 60억달러였다. 이번 투자는 미국 벤처캐피털(VC)인 스라이브캐피털이 주도했으며, 스라이브는 13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기존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7억5000만달러를 추가로 넣었다. 소프트뱅크(5억달러), 엔비디아(1억달러) 등도 신규 투자자로 나섰다.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아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알티미터캐피털, 코슬라벤처스 등도 자금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오픈AI와 투자 협상을 했지만 참여하지 않았다.오픈AI의 몸값은 1570억달러로 껑충 뛰었다. 골드만삭스, 우버, AT&T 등과 비슷한 기업가치다. 미국 상장사 중에선 60위권 수준이다. 글로벌 비상장사 중에선 바이트댄스(틱톡), 스페이스X에 세 번째로 몸값이 높다. ○“AI 리더십 두 배 강화”이번 투자로 오픈AI는 글로벌 AI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다시 받았다. 오픈AI의 GPT 최신 버전은 다양한 평가에서 성능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지난달 공개한 신규 AI 모델 ‘o1’은 수학

      2024.10.03 20:31
    • "갤럭시 폰 갑자기 왜 이래?" 여기저기 난리났다…무슨 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일부 구형 기종에서 단말기가 계속 꺼졌다 켜지는 '무한 재부팅' 현상이 나타났다. 피해 사례가 잇따르면서 삼성전자는 급히 업데이트를 중단하고 해결책 찾기에 나선 상태다.3일 정보기술(IT)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앱을 업데이트한 갤럭시 구형 모델 이용자들은 무한 재부팅 등 피해를 겪고 있다.피해 이용자들이 올린 사례를 종합해 유추하면 전용 운영체제(OS)인 원UI 4.1 이하 버전이 적용된 갤럭시 S10 시리즈 전후의 모델이 이 같은 피해를 겪는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싱스 앱 업데이트가 이뤄진 후 화면 멈춤 현상이 나타나고 재부팅 후에도 같은 현상이 되풀이 되는 것이다.이 기기를 사용 중인 이용자들은 가전제품이 연동된 스마트싱스 앱에서도 등록 단말 기기가 모두 사라지는 등의 불편도 겪었다.수리를 위해 서비스센터를 찾은 일부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초기화 등 조치를 받았지만, 이 과정에서 내부의 사진·영상 등 데이터를 모두 유실했다는 컴플레인도 발생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공지를 내고 "갤럭시 S10 시리즈 등 과거 OS(안드로이드 12)가 탑재된 일부 스마트폰에서 스마트싱스 앱 최신 버전을 업데이트하는 도중 부팅이 반복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불편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이어 "해당 스마트싱스 앱의 문제를 인지한 즉시 업데이트를 중단했으며 현재 해결을 위한 작업을 긴급 진행 중으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들께서는 가까운 삼성전자서비스센터를 방문하시면 문제 해결을 지원받으실 수 있다"고 안내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10.03 19:20
    • 10대들 쓰는 AI 챗봇 대화상대 보니…'가출소녀·일진·왕따'

      "밖이 너무 추워서 잠시만이라도 여기서 지낼 수 있을까요." (가출소녀)"집으로 가시면 되죠. 왜 여기서 이러세요?" (기자)"집에는 못 가요." (가출소녀)"왜요?" (기자)"아버지가 절 팔아버렸어요." (가출소녀)"팔다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기자)"성매매 조직에 절 넘겼어요." (가출소녀)이 내용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출시한 감성형 AI 챗봇 서비스 '제타'에서 가상으로 제작된 '가출소녀'와의 대화 중 일부를 가져온 것이다. '30대 남성'인 기자가 제타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은 직후 생년월일과 성별을 입력한 다음 처음으로 실행하자 메인 화면에 다수의 사용자들이 찾은 가상 캐릭터 '가출소녀'가 표시됐다. 이 외에도 일진녀, 왕따학생 등 가상의 캐릭터가 상위에 표시된 가상 캐릭터의 대표 사례다. 제타는 지난 4월 정식 출시와 함께 10만명 이상의 10대 사용자들을 끌어모았다. 이후 10대 사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했다.  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을 통해 입수한 제타 '20세 미만' 월간활성사용자(MAU) 수는 지난 4월 기준 10만4529명을 기록했다. 와이즈앱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 패널 7만여명을 조사해 통계적 추정을 거쳐 MAU를 추산한다. 출시 한 달 뒤인 5월 13만9960명으로 늘었고 6월엔 30만654명을 기록해 2배 이상 증가했다. 7월엔 41만1466명을 기록하면서 10만명 이상의 20세 미만 사용자를 끌어모았고 8월엔 56만1190명이 제타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4개월 만에 20세 미만 사용자 수가 46만명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2030세대에서도 인기가

      2024.10.03 18:37
    • 손정의 "AI, 10년 안에 감정도 이해"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이 인공지능(AI)에 대해 "10년 이내에 인간 지능을 크게 넘어설 뿐만 아니라 감정을 이해하고 인간과 조화를 이루는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손 회장은 3일 도쿄에서 열린 행사 강연에서 "초인공지능(artificial super intelligence·ASI)이 10년 이내에 실현될 것"으로 전망한 뒤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면서 이처럼 언급했다고 교도통신과 NHK이 보도했다.그는 "앞으로 2∼3년 이내에 일정 관리나 쇼핑 대행 등을 행하는 개인 전용 기능도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오픈AI가 지난달 공개한 최신형 챗GPT 모델에 대해서 그는 "사고하는 능력을 가졌다"며 "압도적인 진화"라고 평가했다.손 회장은 지난달 6월 주주총회에서 인간 지능의 1만 배에 달하는 초인공지능을 10년 정도 뒤에 실현하겠다며, AI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10.03 17:17
    • 프로야구 흥행…카카오도 '홈런'

      프로야구가 인기를 끌자 카카오의 야구 관련 서비스에 이용자가 몰리고 있다. 카카오톡 내 야구 관련 채널 이용자 수가 1년 만에 5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포털 서비스 다음에서 운영 중인 ‘프로야구 게임센터’의 지난달 일평균 페이지 조회수는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카카오가 프로야구 게임센터에 올초 도입한 ‘그래픽 중계’ 기능이 야구팬 사이에서 인기를 끈 덕분이다. 이 기능은 실시간으로 투구·출루 상황 등을 화려한 그래픽으로 제공해 영상 중계 없이도 팬들이 경기를 즐기도록 한 서비스다.카카오는 다음 스포츠 내 야구 섹션에서 구단별 다음 카페를 모아서 볼 수 있는 탭도 최근 마련했다. 야구팬들이 커뮤니티 현황과 구단 카페별 최신 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팬들은 구단별로 마련된 테이블에서 영상, 이미지, 글 등으로 소통할 수 있다. 해당 업데이트 결과 다음 스포츠 내 야구 섹션의 일평균 조회수는 지난해보다 10% 늘었다.카카오가 카카오톡 채널로 마련한 ‘프로야구봇’은 지난 8월 기준 구독자 수가 1년 전보다 27% 증가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같은 기간 52% 늘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프로야구봇 채널에서 각종 기능을 호출하는 건수는 90% 증가했다”며 “편의성을 높인 기능을 꾸준히 업데이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이모티콘 캐릭터인 ‘슈야와 토야’를 활용한 프로야구 이모티콘도 선보였다.이주현 기자

      2024.10.03 16:58
    • 오픈AI, 8.7조원 유치…몸값 우버·골드만과 견준다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66억달러(약 8조7417억원)의 신규 투자금을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1년 새 다섯 배 이상 늘어나 1570억달러(약 207조9465억원)로 불었다. 오픈AI는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투자자에게 경쟁업체에는 자금을 대지 말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AI 패권을 잡기 위한 ‘쩐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오픈AI는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투자 유치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금은 글로벌 비상장 기업 중 역대 최대 투자 유치 금액이다. 이전 최대 투자액은 지난 5월 xAI가 확보한 60억달러였다. 이번 투자는 미국 벤처캐피털(VC)인 스라이브캐피털이 주도했으며, 스라이브는 13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기존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7억5000만달러를 추가로 넣었다. 소프트뱅크(5억달러), 엔비디아(1억달러) 등도 신규 투자자로 나섰다. 애플은 오픈AI와 투자 협상을 했지만 참여하지 않았다.오픈AI의 몸값은 1570억달러로 껑충 뛰었다. 골드만삭스, 우버, AT&T 등과 비슷한 기업가치다. 미국 상장사 중에선 60위권 수준이다. 글로벌 비상장사 중에선 바이트댄스(틱톡), 스페이스X에 세 번째로 몸값이 높다.이번 투자로 오픈AI는 글로벌 AI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다시 받았다. 오픈AI의 GPT 최신 버전은 다양한 평가에서 성능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지난달 공개한 신규 AI 모델 ‘o1’은 수학 등에서 추론 능력이 뛰어나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예선의 시험 정답률 83%를 기록하기도 했다.챗GPT 이용자도 급증했다. 업계에 따르면 오픈AI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2억5000만 명, 유료 이용자 수는 11

      2024.10.03 16:54
    • 바다 넘어 폰 배달…전국 곳곳에 뜨는 드론 배송

      건당 3000원에 물품을 배송해주는 드론 시대가 열렸다. 지방자치단체 14곳이 드론 배송 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통신사가 스마트폰을 드론으로 나르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국내 드론 스타트업도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LG유플러스는 신규 스마트폰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내놨다고 3일 발표했다. 이 통신사는 제주도에 배송 거점을 두고 인근 섬인 가파도, 비양도, 마라도 등에 배달 지점을 두는 방식으로 드론을 운영하기로 했다. 향후 드론 배달 지역을 지자체 5곳, 섬 지역 32곳, 공원 17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삼성전자가 갤럭시 Z폴드·플립6를 드론으로 배송한 적은 있지만 통신사가 드론 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LG유플러스는 제주 공공 배달 앱 ‘먹깨비’로 소비자가 직접 드론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통신사는 국토교통부가 지자체 14곳과 진행 중인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의 하나로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드론 이용으로 도서 지역의 스마트폰 배송 시간이 기존 약 7일에서 2~3일로 줄어들었다”며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스마트폰을 구매해야 했던 번거로움도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참여한 다른 지자체도 드론 배송 서비스를 내놓았다. 8월 충남 공주시, 경기 포천시·성남시, 전남 여수시 등이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달엔 인천시와 경기 양주시가 유사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치킨, 짜장면, 피자 등 식품과 생필품을 최대 3㎏만큼 앱으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배송비는 국토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건당 3000원으로 책정

      2024.10.03 16:52
    • 카카오 브런치스토리, 성수동에 첫 팝업 전시 연다

      카카오가 콘텐츠 공급 플랫폼인 ‘브런치스토리’에서 처음으로 오프라인 팝업 전시를 연다고 3일 발표했다.카카오는 브런치스토리 팝업 전시를 오는 13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토로토로 스튜디오’에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브런치스토리에서 발굴한 작가들 조명하고 신규 작가들을 소개하려는 목적이다. 전시 제목은 ‘웨이스 오프 라이터스: 작가의 여정’으로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카카오는 전시 공간을 한 권의 책을 오프라인에 옮긴 콘셉트로 구현했다. 프롤로그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1장 ‘어느 날 작가가 되었다’, 2장 ‘계속 쓰면 힘이 된다’, 3장 ‘나의 글이 세상과 만난다면’, 에필로그 ‘작가라는 평생의 여정’ 등 5개 공간을 구성해 목차 순으로 책을 넘겨보듯 관람하는 느낌을 선사하는 게 특색이다전시에서 카카오는 브런치스토리 인턴 작가 등록 기회도 제공한다. 전시 워크북 내 ‘브런치북 기획하기’를 수행하면 현장에서 인턴 작가로 등록할 수 있다. 이후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응모 마감일인 오는 27일까지 글 3개 이상을 발행하면 정식 작가로 전환된다. 카카오는 현장에서 인턴 작가들에게 작가 카드도 발급해 준다. 전시 관람객은 팝업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브런치스토리 마우스패드와 볼펜 세트를 받을 수 있다.오성진 카카오 창작자플랫폼기획 리더는 “9년간 작가의 탄생부터 성장까지의 여정을 동행하며 브런치스토리가 지켜본 장면들을 팝업 전시에 담았다”며 “프롤

      2024.10.03 16:26
    • 돈줄 틀어쥐려는 오픈AI..."경쟁사 투자 안돼"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최근 수조 원 규모의 투자금을 조달하며 투자자들에게 경쟁업체에 투자하지 말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오픈AI가 66억 달러(8조7천억원) 규모 신규 자금 조달을 위한 협상을 벌이며 투자자들에게 '독점적 자금제공 합의'를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2일(현지시간) 3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한 소식통은 "투자를 원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았던 만큼 오픈AI 측이 '(투자할 수 있도록) 할당해주겠지만 경쟁사에 투자할 수 없도록 유의미한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사람들에게 말했다"고 전했다.또한 투자자들에게 경쟁사와 전략적 협력관계도 맺지 못하도록 요구한 내용도 있었다.로이터통신은 오픈AI가 5개의 경쟁사 명단을 제시했는데 여기에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만든 xAI와 오픈AI 공동 창립자 일리야 수츠케버가 퇴사 후 설립한 '세이프 슈퍼 인텔리전스'(SSI), 오픈AI 연구원 출신들이 창업한 앤스로픽 등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사 3곳이 포함됐다.그밖에 AI 검색엔진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와 기업용 검색업체 글린 등 AI 애플리케이션 기업 2곳도 있었는데, 이는 오픈AI의 매출 증대 목표와 관련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런 요구가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픈AI가 독점적으로 자금을 공급받기 위해 어떤 작업을 하는 중인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또 벤처캐피털 업계에서 독점적 투자 요구는 가끔 있는 일이고 투자자도 직접적 경쟁 관계인 회사들에 동시에 투자하는 것을 자제하는 편이지만, 오픈AI처럼 명단을 만드는 것은 드물다고 봤다.오픈AI 설립에 참여했던 머스크 CEO는 당시 샘 올트

      2024.10.03 15:59
    • ‘바다 넘어 치킨 배달’…전국 곳곳에 뜨는 드론 배송

      건당 3000원에 물품을 배송해주는 드론 시대가 열렸다. 지방자치단체 14곳이 드론 배송 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통신사가 스마트폰을 드론으로 나르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국내 드론 스타트업들도 드론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LG유플러스는 “신규 스마트폰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 통신사는 제주도에 배송 거점을 두고 인근 섬인 가파도, 비양도, 마라도 등에 배달 지점을 두는 방식으로 드론을 운영하기로 했다. 향후 드론 배달 지역을 지자체 5곳, 섬 지역 32곳, 공원 17곳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7월 삼성전자가 갤럭시 Z폴드·플립6를 드론으로 배송한 적은 있지만 통신사가 드론 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LG유플러스는 제주 공공 배달 앱인 ‘먹깨비’로 소비자가 직접 드론 배송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통신사는 국토교통부가 지방자치단체 14곳과 진행 중인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드론 이용으로 도서 지역의 스마트폰 배송 시간이 기존 약 7일에서 약 2~3일로 줄어들 게 됐다”며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스마트폰을 구매해야 했던 번거로움도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참여한 다른 지자체들도 드론 배송 서비스를 내놓기 시작했다. 지난 8월 충남 공주시, 경기 포천시·성남시, 전남 여수시 등이 드론 배송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지난달엔 인천시와 경기 양주시가 유사한 서비스를 내놨다. 치킨, 짜장면, 피자 등 식품과 생필품을 최대 3kg 만큼 앱으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배송

      2024.10.03 14:38
    • 야구 '1089만' 관중에 카카오 '다음·카톡'도 웃었다

      프로야구가 인기를 끌자 카카오의 야구 관련 서비스에 이용자가 몰리고 있다. 카카오톡 내 야구 관련 채널의 이용자 수가 1년 만에 5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다음에서 운영 중인 프로야구 게임센터의 일평균 페이지 조회수는 전년 대비 20% 늘었다. 카카오가 프로야구 게임센터에 올 초 도입한 ‘그래픽 중계’ 기능이 야구 팬 사이에서 인기를 끈 덕분이다. 이 기능은 실시간으로 투구·출루 상황 등을 화려한 그래픽으로 제공해 영상 중계 없이도 팬들이 현장감 있게 경기를 즐기도록 한 서비스다.프로야구는 지난 1일 기준 누적 관중수 약 1089만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었던 지난해(810만326명)보다 34% 많다. 진행 중인 포스트 시즌을 고려하면 1100만명 돌파가 유력하다. LG 트윈스(139만7499명), 삼성 라이온즈(134만7022명), 두산 베어스(130만1768명) 등 3개 구단이 130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관중 수가 가장 적었던 NC다이노스에도 74만9058명이 몰렸다.구단별 팬들의 관심이 고루 커지자 카카오는 다음 스포츠 내 야구 섹션에서 구단별 다음 카페를 모아서 볼 수 있는 탭을 마련했다. 야구 팬들이 커뮤니티 현황과 구단 카페별 최신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업데이트였다. 팬들은 각 구단별로 마련된 테이블에서 영상, 이미지, 글 등으로 소통할 수 있다. 적극적인 업데이트 결과 다음 스포츠 내 야구 섹션의 일평균 조회수는 지난해보다 10% 늘었다.카카오가 카카오톡 채널로 마련한 ‘프로야구봇’은 채널 친구 수가 지난 8월 기준 전년 동월보다 27% 늘었다.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52%나 증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프로야

      2024.10.0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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