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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둑 AI' 기승에…콘텐츠 지킬 장벽 세운다

      인공지능(AI) 업체와 콘텐츠 제작사가 ‘창과 방패’ 전쟁을 벌이고 있다. 웹사이트 내 자료를 무단 수집해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는 AI 기업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이 늘어나면서 전쟁 양상이 한층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AI 봇 차단 도구 등장소프트웨어 보안 기업 클라우드플레어는 24일 AI 봇의 웹사이트 접근을 제어할 수 있는 도구 ‘AI 오딧’을 공개했다. 콘텐츠 창작자는 AI 오딧으로 오픈AI 같은 기업의 AI 봇이 자신의 사이트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콘텐츠 사용 여부를 통제할 수 있다. 자신의 저작물이 허락 없이 AI 학습에 이용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새로 등장하는 봇까지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자동화한 점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AI 봇은 웹사이트의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모은 데이터는 AI 모델 학습을 위해 쓰인다. 아마존, 오픈AI, 앤스로픽 같은 테크 기업은 자체 AI 봇으로 인터넷상 데이터를 자유롭게 얻는다. 매슈 프린스 클라우드플레어 최고경영자(CEO)는 “AI 봇은 콘텐츠 제작자의 동의 없이 하루에도 수천 번씩 웹사이트를 스캔한다”며 “AI 오딧을 활용하면 AI 봇이 웹사이트에 접근하는 이유, 시기, 빈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클라우드플레어의 다음 목표는 웹사이트 관리자가 AI 기업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기존에 무상으로 활용하던 학습 데이터에 대가를 지불하게 만들겠다는 의미다. 차단 우회 기술…AI 기업들 대응 나서AI 봇 차단 수요가 증가하면서 AI 기업도 차단을 우회하기 위해 AI 봇을 개편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 기능 강화에 나선

      2024.09.24 17:42
    • [ESMO 2024] '임핀지+이뮤도' 히말라야 임상 "간암분야에 전례없는 데이터"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와 이뮤도 병용 요법인 스트라이드로 5년 생존율 20%를 보고한 것은 간암 치료 영역에서 전례없는 데이터다. 임상적으로도 상당히 의미있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로렌자 리마사 이탈리아 후마니타스대 종양학과 교수는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4) 발표 후 이렇게 말했다.리마사 교수는 이날 ESMO에서 임핀지와 이뮤도를 간암 환자에게 투여한 히말라야 3상 연구의 5년 추적 데이터를 발표했다.해당 임상시험에서 면역관문억제제인 임핀지와 이뮤도를 함께 투여한 환자의 사망 위험은 표적항암제인 넥사바를 투여한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24% 줄었다.임핀지와 이뮤도를 함께 투여한 환자의 5년 장기 생존율은 20%로, 5명 중 1명이 생존했다. 넥사바 투여군의 5년 생존율은 9%였다. 과거 진행성 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5% 미만에 불과했다.리마사 교수는 "추가 분석에서 종양 크기가 크게 줄어들수록 생존율 개선 효과가 두드러진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많은 항암제 개발 연구에서 무진행생존율(PFS)을 1차 지표로 삼는 추세다. 히말라야 연구는 PFS보다 OS 데이터에 좀더 무게를 뒀다. 일각에선 PFS에선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해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리마사 교수는 "진행성 간암 환자들이 원하는 것은 가능한 한 오래 생존하는 것이고 간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생존 개선"이라며 "면역항암제 치료 임상에서 PFS 개선이 OS 개선으로 확인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전 몇차례 연구에서 확인됐다"고 했다. 히말라야에서도 PFS가 장기 생존율 개선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2024.09.24 17:16
    • [분석+] 삼성바이오로직스 vs 론자…글로벌 CDMO 1위 승자는

      500조원 규모의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을 놓고 한국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스위스 론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설립 126년 전통의 론자가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신흥 강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론자 매출 1위, 삼성바이오 성장률로 추격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76조7000억원을 횡보하고 있다. 같은 기간 스위스 증권 거래소에서 론자의 시가총액은 60조8000억원이다. 지난해 세계 CDMO 매출 1위 론자, 4위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차지했다. 론자는 지난해 매출 67억 스위스 프랑(10조5600억원), EBITDA(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20억 스위스 프랑(3조15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3조7000억원, EBITDA는 1조6030억원이다. 올해 론자의 성장률이 정체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3분기 론자의 핵심 고객사였던 모더나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생산 협력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다. 론자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상반기 매출 31억 스위스 프랑, EBITDA 8억9300만 스위스 프랑을 올렸다. 다만 론자는 단기 성장이 저조하지만 중기(2024~2028년)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11~13%을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2조1038억원, 영업이익 6558억원(EBITDA는 반기 보고서 비공개)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전년 대비 14% 성장한 4조원대 최초 돌파가 유력하다. 증권가는 2025년과 2026년 각각 16.8%, 14.0% 매출 성장률을 관측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캐파 우위, 론자 공장 인수로 추격론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장 캐파(CAPA)

      2024.09.24 17:15
    • 샤페론, AI 플랫폼으로 원형탈모 치료 물질 발굴 성공

       샤페론은 자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통해 원형탈모 치료제 후보 물질 발굴에 성공해 상업적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후보물질은 자체 시험에서 경쟁약물 대비 100배 이상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비임상 연구에서 원형탈모에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샤페론은 해당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유럽피부과학회(EADV)’에서 원형탈모 분야의 저명한 ‘KOL(Key Opinion Leader)’들과 중개연구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원형탈모 환자의 조직을 마우스에 이식해 효능을 평가하는 소규모 전임상 시험도 논의할 예정이다.원형탈모는 자가면역 질환 중 하나이다. 우리 몸의 면역 세포들이 머리카락 뿌리에 있는 모낭을 비정상적으로 공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형탈모는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과 메커니즘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대표적인 난치질병이다. 면역억제 기전의 소수 약물이 원형탈모 치료제로 허가돼 처방되고 있지만, 해당 약물은 감염 및 심혈관 위험 등 부작용으로 정기적인 혈액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샤페론 관계자는 “이번 EADV에서 아토피 치료제와 더불어 자체 개발 중인 원형탈모 치료제의 효능에 대해 글로벌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환자들이 제한적인 치료만 받고 있는 원형탈모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원형탈모 치료제 후보물질은 샤페론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AIDEN’을 활용한 첫 신약 후보물질 발굴 사례라는 측

      2024.09.24 17:13
    • "아이고 아까워라"…'휴대폰 요금 할인' 놓쳐 1.4조 날렸다

      통신 요금의 25%를 할인해주는 '선택약정' 할인 대상이면서도 해당 약정 미가입자가 123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택약정 기간 만료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약정 기간에 묶이기 싫어 재가입하지 않은 이들이 할인받지 못한 총금액은 조 단위로 파악된다. 이동통신 3사 가입자들은 통상 단말기 구매시 기기 값의 일정 금액을 할인해주는 '공시지원금'과 통신 기본요금의 25%를 할인해주는 '선택약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약정 기간은 12개월 또는 24개월이다.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과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통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선택약정 미가입자는 1229만7811명에 달했다. 전체 가입자의 26.2%에 달하는 수치다.특히 선택약정 미가입자 중에는 약정기간 종료 후 무약정으로 지내는 기간이 1년 넘는 소비자가 673만1103명(54.73%)으로 전체 무약정자의 절반을 넘었다.전체 미가입자들이 선택약정을 했을 경우 할인받는 총 금액은 1조3837억원에 달했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선택약정을 적용 받는 가입자 수는 전체의 52.6%인 2464만735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신규 단말기 구입을 통해 지원금을 받는 가입자는 863만6135명(18.4%)이다.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6년 감사원 감사와 2020년 국정감사에서 이미 이러한 문제가 여러 차례 지적을 받은 사항임에도 선택약정 미가입자가 줄어들지 않는 것은 과기정통부의 안내와 홍보 부족" 이라며 "선택약정 가입률을 높이는 것은 효과적인 가계통신비 인하정책"이

      2024.09.24 17:06
    • 미취업 청년 맞춤 서비스 내더니…잡코리아 '대통령 표창'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지난 21일 '2024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청년정책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청년정책 유공 정부포상은 청년기본법에 따라 일자리·주거·교육·참여 등 각 분야에서 청년 권익 증진에 이바지한 개인·단체를 선정해 수여하는 표창이다. 잡코리아는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멘토링, 특강, 행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일자리 시장 진입 활성화를 지원하고 경력 코칭 시스템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만 34세 이하 청년 근로자 비중을 3년 연속 40% 이상 유지하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특히 청년층 신규 고용은 지난 5월 기준으로 전년보다 약 93%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지자체 등 공공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역별·업종별 전문 채용관을 마련해 청년 일자리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 청년 구직자 대상의 온·오프라인 취업특강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했다. 전국 대학교 대상 무료 우산 대여 캠페인, 캠퍼스 커피차 지원 등의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정부와 대학, 기업 등과 협력해 청년 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업계의 모범이 되는 근로문화를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024.09.24 15:47
    • SK바사, CDMO 본격 확장…"4분기부터 매출 반영"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 백신 기업 IDT바이오로지카 인수를 다음주께 마무리할 예정입니다.코로나 이후 부진한 실적을 이어온 가운데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확장하고,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신성장동력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오늘 취재현장에서는 관련 사안을 취재한 산업부 이서후 기자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이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IDT바이오로지카와 '딜 클로징'을 앞두고 있다면서요.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독일 백신 CDMO 기업인 IDT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IDT바이오로지카는 빅파마 얀센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고, 지난해에만 4,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톱10 CDMO 기업입니다.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르면 다음주께 IDT바이오로지카의 지분 60%를 취득하기 위한 거래대금 송금을 마칠 예정입니다.기업의 지분 50% 이상을 보유하거나, 실질적으로 지배기업이라고 판단되면 해당하는 자회사의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편입되는데요.이에 따라 IDT바이오로지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 4분기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성적에 함께 반영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연매출 1조원에 가까운 실적을 달성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엔데믹 이후 백신 수요가 급격히 줄면서 최근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고전하고 있는데,상황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대형 인수를 추진한 배경이 있지 않습니까.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등을 통해 현금성 자산만 올 1분기 기준 약 1조2천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실탄은 충분하다는 판단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번 인수로 노리는 건 CDMO 생산능력(CAPA) 확대와 해외 수출 발판 마련입니다.현재 안동L하우스 공장(

      2024.09.24 15:10
    • KISA와 협약 맺은 KT…불법 스팸 사전에 차단

      KT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손잡고 불법 스팸 차단에 나선다.KT는 KISA와 불법 스팸을 차단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발표했다. KT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스팸 발신자의 발신번호를 파악하면, KISA는 전체 문자 중계사에 해당 내용을 공유해 불법 스팸 발송을 사전 차단하기로 한 게 핵심이다.KT는 ‘AI 클린 메시징’이라는 이름의 스팸 탐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스팸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해 스미싱, 도박 등 불법 문자를 정확히 탐지한다.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의 악성 여부도 판단한다.명제훈 KT 엔터프라이즈통신사업본부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민관 협동 프로젝트를 통해 스팸 피해를 줄이겠다”고 말했다.정지은 기자

      2024.09.24 15:03
    • 구글, 한국서 12조 넘게 벌어놓고 세금은 고작 155억…왜?

      구글코리아가 지난해 국내에서 벌어들인 매출을 추정한 결과 법인세 6229억원을 냈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155억원만 납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은 24일 한국재무관리학회 연구보고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구글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매출이 3653억원에 불과하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재무관리학회를 통해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구글코리아의 같은 기간 추정 매출액은 12조135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는 광고, 유튜브 구독 서비스, 앱 마켓 인앱결제 수수료 등의 매출을 모두 합한 액수다. 최 의원은 네이버가 지난해 매출 대비 5.13%(4964억원)를 법인세로 납부한 사례를 들면서 구글코리아의 경우 6229억원을 납부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글코리아의 지난해 추정 매출액에 5.13%를 적용해 산출한 액수다. 하지만 구글코리아가 지난해 납부한 법인세는 155억원으로, 같은 기간 추정 매출액 대비 0.13%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최 의원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국내 사업 투명성을 강화하고 이들의 조세 회피 행태를 막기 위해 국내 매출을 서비스별로 명확히 공개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024.09.24 14:58
    • 서울 난지공원에 '임영웅 숲' 또 생긴다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서울 상암동 난지한강공원에 ‘임영웅2호숲’(사진)과 ‘엑소(EXO)숲’을 조성했다고 24일 발표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6월부터 아티스트 이름으로 숲을 가꾸는 프로젝트인 ‘숲; 트리밍’을 운용하고 있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의 정기결제 회원이 이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좋아하는 아티스트 이름을 선택해 두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매월 회원 결제금액의 2%를 숲 조성금으로 적립한다. 해당 아티스트 앞으로 2000만원이 모이면 조성금을 서울환경연합에 기부해 서울 내에 아티스트 이름을 딴 숲을 조성한다.임영웅2호숲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숲; 트리밍’ 프로젝트로 만든 여덟 번째 숲이다. 지난해 7월 가수 임영웅 이름으로 첫 번째 숲을 꾸린 바 있다. 올해 같은 이름으로 조성금이 4000만원을 넘겨 두 번째 숲인 임영웅2호숲을 나무 403그루 규모로 조성했다. 오는 30일부터 일반인 방문이 가능하다.이주현 기자

      2024.09.24 14:38
    • 올해 '5차례 장애' 발생했던 카톡…과기정통부 현장점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올해에만 다섯 차례에 걸쳐 장애를 일으키자 정부가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24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아지트 등을 대상으로 통신재난관리계획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긴급 현장점검을 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소프트웨어(SW)·네트워크 분야 전문가와 함께 현장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점검을 통해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 원인, 복구 상황, 재발 방지 대책 등을 확인한다. 미흡 사항에 대해선 시정 요구할 예정이다. 점검 과정에서 미비점이 발견되면 기간을 하루 더 연장할 수도 있다. 현장점검 결과는 2주 뒤쯤 나올 전망이다. 카카오톡은 지난 20일 오전 9시24분부터 30분까지 6분간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 메시지 수·발신이 지체되는 장애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만 다섯 번째다.카카오톡은 지난 7월 PC 버전 로그인이 1시간 넘게 이뤄지지 않는 장애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지난 5월 13일, 20일, 21일에도 메시지 수·발신이 되지 않거나 로그인이 안 되는 장애가 발생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메시지 수·발신이 지연됐을 뿐 아니라 PC 버전 로그인이 막혀 사용자들 불만이 컸다. 과기정통부는 당시에도 카카오톡 장애 원인 등을 점검했다. 과기정통부 점검 결과 업데이트 작업 도중 제대로 대비하지 않아 장애가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카카오는 과기정통부 점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구체적인 장애 원인을 설명하지 않았다. 과기정통부 점검 결과가 나온 이후에야 "작업 관리 및 감독이 미흡했다는 과기정통부의 점검 결

      2024.09.24 14:33
    • 베르티스 "혈액으로 췌장암 진단 정확도 92%" 국제학술지 발표

      프로테오믹스 기반 정밀의료 기술 개발 기업 베르티스가 혈액에 든 단백질을 분석해 췌관선암을 진단하는 기술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베르티스는 췌관선암(PDAC) 진단용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탐색한 연구 결과를 생화학 분야 권위지 ‘분자세포단백질체학지’(Molecular & Cellular Proteomics) 9월호에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 췌장암은 발생 초기에 증상을 거의 보이지 않아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고 , 대부분의 환자가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며 생존율이 매우 낮아 치명적인 암으로 꼽힌다. 올해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7~2021년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5.9%로 그쳐 주요 10대 암 가운데 가장 예후가 나빴다. 특히 췌장암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유형인 PDAC는 5년 평균 생존율이 10% 미만에 불과해 가장 치명적인 암 유형 중 하나다. 췌장암 선별에는 현재 혈액 바이오마커인 CA19-9가 활용되고 있지만 정밀도가 낮아 유용성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연구는 혈액 내 여러 개의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동시에 정밀하게 정량할 수 있어 대량의 검체를 경제적이고 신속하게 분석해야 하는 질환 선별 검사에 효과적인 질량분석(LC-MS) 기술 기반으로 PDAC 선별에 효과적인 진단 방법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이번 연구에서 베르티스 연구팀은 질량분석 및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로 PDAC 환자군과 건강한 개인 및 양성 췌장 질환 환자를 포함한 대조군에서 차등 발현된 12종의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선별했으며, CA19-9를 조합한 13종의 바이오마커로 구성된 다중 마커 패널을 개발했다.다음 단계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성능과 견고성을 높인 진단 검사 모델을 개

      2024.09.24 12:11
    • 엘앤씨바이오, 유방재건술 개선 ‘메가덤 스타’ 특허권 취득

      엘앤씨바이오가 유방재건용 피부대체제와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엘앤씨바이오는 ‘메가덤 스타’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 및 수령했다고 밝혔다. 2021년 2월 특허를 출원한지 약 3년 7개월 만이다. 여기엔 유방재건용 무세포화 피부대체재 및 그 제조방법이 포함됐다.이번 등록 특허는 염기성 용액으로 표피층 제거 및 탈세포화 공정을 통해 유방 재건 수술에 ‘메가덤 스타’를 이식했을 때 안전성을 향상했다. 또 무세포화 된 ‘메가덤 스타‘는 유방 재건 보형물을 감쌀 수 있는 적절한 크기와 형태로 디자인 프로그램을 거쳐 추가 조작 없이 보형물을 완전히 감싸 고정할 수 있다.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특허 취득한 메가덤 스타의 제조 방법으로 보형물이 유연한 성질은 그대로 유지하게 하고 삽입을 용이하게 해 유방 재건 수술 시간을 단축하고 수술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암 중 발생률 1위이고 지속적으로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반면 조기 발견과 의학의 발달로 생존율은 높아지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전체 5년 생존율이 2017~2021년 93.8%를 기록해 20년 전 대비 약 10%p(포인트) 증가하였다.유방암으로 인한 유방절제 후 재건 수술도 급여보험 혜택을 받게 되었고 암 치료 후 삶의 질 향상까지 고려하면서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재건술과 수술 재료도 빠르게 발전했다.임상 현장에서는 유방절제 후 재건과정에서 보형물을 흉근 아래 이식하는 방법 대신 추가 근육 손상이 발생하지 않는 흉근 위 이식 재건 방식이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또한, 무세포동종진피(Acellular Dermal Matrix)

      2024.09.24 12:11
    • 엘앤케이바이오, 美서 척추 임플란트 수술 2500례 돌파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미국 법인 엘엔케이 스파인(L&K Spine)이 미국 현지에서 패스락-TM을 이용한 수술 2500례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미국 척추 전문지 베커스스파인은 2022년 4월부터 2024년 9월까지 2년 4개월 만에 이뤄낸 기록이며, 지난 7월 ‘2000례 돌파’ 보도 이후 단 2개월 만에 500례를 추가하면서 꾸준한 성장세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에서 사용된 2500개의 패스락 중 제품으로 야기된 오작동이나 수술 후 합병증 사례가 한 건도 나오지 않아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2500례 수술 중 1500례를 올해 9개월 만에 달성하면서 성장세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향후 핵심 성장 동력으로 개발한 ‘블루엑스 시리즈’ 또한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량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2024.09.24 12:10
    • 메가존클라우드, SaaS 관리 플랫폼 ‘메가존팝스’ 출시

      기업내 SaaS 활용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부서 단위 또는 개인별로 가입해 업무에 사용하고 있는 SaaS를 한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 출시됐다.클라우드 선도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는 24일 SaaS 관리 플랫폼(SMP) ‘메가존팝스(Megazone PoPs)를 출시했다.이번 플랫폼은 기업 내에서 구독 형태로 사용되는 다양한 SaaS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이다.메가존팝스를 도입하면 업무를 위해 부서단위 또는 개별적으로 구독하는 SaaS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각 계정의 활성화 시간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22년 현재 기업에서 사용되는 SaaS는 평균 125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15~20%의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메가존클라우드가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기업들은 평균 30개 이상의 SaaS를 사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패키지 형태의 구입 대신 계정 가입 형태로 활용하는 SaaS의 특성상 기업내 부서나 담당자 개인의 필요에 따라 용도에 맞는 SaaS 가입이 소규모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비용이나 보안 관점에서 SaaS는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실제로 메가존클라우드가 고객사 한곳을 대상으로 메가존팝스를 적용해 SaaSOps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관리팀이 인지하고 있던 SaaS 개수에 비해 실제 사용은 26% 많은 것이 확인됐다.이에 따라 SaaS 사용을 위해 지불되는 비용도 기존에 파악하고 있던 것보다 40%나 많았다.이 과정에서 통제되지 않는 SaaS 사용에 따르는 보안 이슈도 상당수 발견됐다.메가존팝스는 이처럼 SaaS의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함께 증가하고 있는 관리의 어려움

      2024.09.24 11:31
    • "네이버입니다" 믿었는데…300만원 결제·위약금 폭탄 '날벼락'

      지난해 직장에서 퇴직하고 작은 동네 식당을 연 A씨는 최근 네이버를 사칭한 업체 때문에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 사업장을 네이버 지도·검색에 노출시키고 관리하는 '스마트플레이스'를 개설하자마자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네이버 운영팀이라고 소개하더니 스마트플레이스를 이용하려면 매달 얼마씩 내야 한다고 말했다"며 "월 요금을 내야 예약·주문을 이용할 수 있고 키워드 광고가 필수인데 동의하지 않을 경우 스마트플레이스가 이틀 내 삭제된다더라"라고 전했다. 네이버 운영팀을 사칭한 이 업체는 A씨와 계약을 체결하고 네이버 ID와 결제정보를 받아갔다. 이후 월 5만원이라던 이용요금은 300만원이 결제됐다. 스마트플레이스 등록비 100만원, 블로그 생성 80만원, 리뷰 등록 건당 10만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 건당 10만원 등이 결제 내역에 찍혀 있었다. A씨가 계약 해지를 요구하자 위약금만 계약금의 50%(150만원)에 달했다.네이버는 이 같은 자영업자 피해 사례가 발생하자 예방 매뉴얼을 들고 나왔다. 일단 스마트플레이스에선 업체 정보 등록 후 광고나 운영 명목으로 사업주에게 전화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스마트플레이스는) 사장님께서 직접 등록·수정할 수 있는 서비스로 별도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만약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해도 유선 안내가 아닌 스마트플레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고 유선으로 개인정보나 결제 정보를 요청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 방지를 위한 '셀프 체크리스트'를 제시했다. 체크리스트 중 단 하나라도 해

      2024.09.24 11:03
    • 툭하면 '먹통'…정부, 카카오톡 긴급 현장점검

      정부가 최근 5개월 새 다섯차례나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카카오톡에 긴급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국회와 관계당국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본사) 등에 대해 통신재난관리계획 이행 점검을 개시했다.과기정통부는 현장 점검에 소프트웨어(SW), 네트워크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동해 지난 20일 발생한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 원인과 복구 상황,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점검하고 미흡 사항 시정을 요구할 방침이다.예정된 점검 일정은 이날 하루지만 현장에서 미비점이 많이 발견될 경우 하루 연장할 수도 있다.현장 점검 결과는 2주일 정도 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정부가 올해 카카오톡 관련 현장 점검에 나선 것은 이번이 3번째다.앞서 과기정통부는 카카오톡이 5월 13일부터 21일 사이 3차례 서비스 장애를 일으키자 5월 21일과 23일 각각 현장점검을 실시한 적 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당시 현장점검 결과 장애 원인은 서버 특정 파일 업데이트 중 기존 파일 삭제(5월 13일), 시스템 기능개선 중 타 서버에 작업 반영(5월 20일), 장애 오류 미해결 상태에서 다른 서버 업데이트 진행(5월 21일) 등으로 파악됐다.카카오는 3건의 장애와 관련, 장애가 발생한 판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트래픽을 차단하고 가산·안양IDC로 트래픽을 우회하는 서비스 이중화 작동과 유휴 서버 추가 가동을 통해 서비스를 정상화했다.과기정통부는 코드 변경, 프로그램 업데이트 등 주요 작업 전 사전테스트 미실시와 작업관리 통제 미흡, 장애 발생 대비 비상조치 계획 부재 등을 문제점

      2024.09.24 10:49
    • 피노바이오, 셀트리온 ADC 계약 첫 마일스톤 수령…금액 비공개

      피노바이오가 파트너사인 셀트리온의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술실시 옵션 행사에 따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비공개)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양사가 2022년 10월 체결한 총 12억 4280만 달러(약 1조 7000억원) 규모 ADC 플랫폼 기술실시 계약의 첫 마일스톤이다.피노바이오는 최근 셀트리온이 두 가지 후보물질에 대해 연구개발을 이어 가기로 확정함에 따라 마일스톤을 지급받게 됐다. 셀트리온은 피노바이오의 자체 ADC 플랫폼인 PINOT-ADC를 통해 최대 15개 타깃 ADC 치료제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고 현재 고형암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PINOT-ADC는 기존 ADC 치료제의 안전성과 내성 발생 문제를 대폭 발전시킨 차세대 ADC 플랫폼이다. ADC 개발에 필수적인 약물과 링커를 수요 기업의 의향에 맞춰 맞춤 제공해주는 원천기술이다. 독자 개발한 새로운 캠토테신 유도체를 페이로드(payload)로 사용해 항암 효력을 극대화시키고, 순차절단 링커를 통해 안전성과 친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이번 마일스톤 달성은 당사 ADC 플랫폼이 셀트리온의 기술적 요구 수준을 우수하게 통과했으며, 향후 추가 타깃 옵션 실행 가능성 또한 높아졌음을 의미한다”며 “향후에도 셀트리온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마일스톤 기반의 수익을 창출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09.24 09:57
    • 큐라클, 유럽 망막학회서 CU06 2a상 결과 발표…임상 준비 순항 중

      큐라클이 유럽 망막 전문가 학회(EURETINA)에서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CU06’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미국 임상2a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시력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인한 세계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 CU06은 지난 7월 미국 망막학회(ASRS)에 이어 국제 학회에서 잇따라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안과 전문의 및 학회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EURETINA는 매년 유럽에서 개최되는 국제 학술대회이다. 전세계 안과 전문의들이 모여 망막 질환과 관련된 최신 연구 및 기술을 공유하는 권위있는 국제 학회 중 하나이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아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됐다. 이번 임상2a상 발표는 CU06 글로벌 과학자문위원이자 망막 분야에서 손꼽히는 권위자로 알려진 빅터 곤잘레스 박사(Dr. Victor H. Gonzalez)가 맡아 e-포스터 발표로 진행됐다.  해당 임상에서 CU06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에게서 최대교정시력(BCVA) 개선 효과를 보였다. 황반중심두께(CST)는 유지했으며, 용량의존적으로 부종의 해부학적 개선이 관찰됐다. 또한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과 내약성도 입증했다.곤잘레스 박사는 “임상2a상을 통해 확인한 효과는 CU06이 후속 임상 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보증하는 것”이라며 “또한 CU06이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잠재적인 경구용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큐라클은 CU06의 후속 임상을 위한 채비에 전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큐라클 관계자는 “최근 임상 2b상에 사용될 신규 제형의 생산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전미팅을 위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계약을 완료했다”

      2024.09.24 09:55
    • "문맥으로 스팸 차단"…KT, KISA와 AI 기술로 불법 스팸 막는다

      KT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불법 스팸을 차단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불법 스팸을 감축하기 위한 것으로, KT의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스팸 발신자의 발신 번호를 파악한 뒤, 전체 문자중계사에 공유하여 불법 스팸 발송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협약에는 KISA 보유 스팸 신고 정보를 KT의 'AI클린메시징' 기술로 분석한 뒤 발신 번호 블랙리스트를 제공, KISA는 KT가 제공한 블랙리스트 번호를 검증하고 국내 문자중계사업자에게 공유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KT가 개발한 'AI클린메시징' 기술은 스팸과 관련한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 모델의 집합이다. 이 시스템은 다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악성 웹페이지나 스미싱 설치 파일(APK 형식)을 연결하는 URL를 찾는 'URL 모델'과 불법 스팸 등 특정 의도를 담은 문자와 정상적인 문자를 구분하는 초거대 언어 모델(LLM)을 경량화한 '경량형 거대 언어모델(sLLM)'로 구성된다.KT는 올해 1월부터 대량문자시스템에 ‘AI클린메시징’ 기술 등을 적용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기존 키워드나 중복 신고 건수만으로 분류, 차단하기 어려웠던 스미싱·도박 등의 불법문자를 정확히 탐지하여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KISA는 스팸으로 인한 국민 피해 예방을 위해 스팸 신고 데이터를 분석하여 블랙리스트 전화번호를 전체 문자중계사에 공유함으로써 해당 번호로부터 발송되는 대량문자를 일괄 차단하고 있다.기존에는 다수·중복으로 신고된 스팸 문자를 기준으로 추출한 블랙리스트 발신 번호를 문자중계사가 차단하는 형태였지

      2024.09.24 09:02
    • 빅테크만 떼돈 번다고?…'AI 자산 소유권' 들고나온 이 사람 [인터뷰+]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전례 없는 속도로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개인 추천 시스템과 가상비서, 고도화된 건강 진단, 재무 예측, 산업 자동화에 이르기까지 AI 영향력이 커졌어요. 하지만 발전이 빨라 통제성·공정성·접근성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AI가 강력해지는 만큼 누가 이런 시스템을 통제하고 어떻게 사용할지 의구심이 들겠죠."션 렌 사하라AI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방한해 한경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AI 자산 소유권'에 주목하게 된 이유를 이 같이 설명했다. 사하라AI는 분산형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AI 자산 소유권과 출처를 보호하는 솔루션을 내놔 빅테크 기업들 주목을 받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도 안정적 보안성·공정성·접근성을 제공하는 사하라AI 솔루션의 성장가능성을 인정했다. 사하라AI는 최근 판테라 캐피탈·폴리체인 캐피탈·바이낸스 랩스 등의 주관으로 총 4300만달러에 이르는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국내에선 삼성넥스트와 이지스벤처스가 사하라AI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에 참여했다.사하라AI가 주력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모든 사용자에게 보안성·공정성·접근성을 보장할 수 있는 탈중앙형 AI 블록체인 플랫폼. 이 플랫폼은 높은 보안성과 투명한 거래, 전 시스템에 걸친 효율적 AI 생애주기 관리 기반을 제공하는 '사하라 블록체인'을 기본 구성 요소로 삼고 있다. 션 렌 CEO는 "주요 기술업체들이 AI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개인에게 적당한 보상 없이, 불투명한 방식으로 개인들에게 속한 공개 데이터를 막대한 규모로 수집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며

      2024.09.24 08:00
    • 박지성도 '이건 못 참지'…축구팬 '미친 라인업'에 벌써 흥분

      게임에서도 한 팀에 모으기 힘든 전설적 축구 선수들이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찾는다. 게임회사 넥슨이 오는 10월 19일과 20일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와 함께 여는 '아이콘 매치'를 위해서다.'검은 예수' 디디에 드로그바(전 첼시)를 비롯해 잉글랜드 최고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히카르두 카카(AC밀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FC바르셀로나), 루이스 피구(레알 마드리드) 등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레전드 군단을 한 자리서 볼 수 있게 됐다.24일 넥슨에 따르면 아이콘 매치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아이콘 클래스' 선수들이 펼치는 이벤트다. 공격수로만 구성된 '창' 팀(FC스피어)과 수비수로만 이뤄진 '방패' 팀(쉴드 유나이티드)이 전후반 45분씩 풀타임 경기를 갖는다. 19일에는 선수들과 함께하는 전야 행사도 열린다.선수단 면면은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상당한 화제를 끌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화려하다. 슛포러브 진행자 씨잼철은 사전에 공개된 유튜브 인터뷰에서 "짧고 굵게 힌트 딱 하나마 드리겠다"며 "양팀에 발롱도르(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주최해 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 5명, 득점왕 출신만 7명,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출신 18명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어느 팀이 이길지도 관심사다. 참가 선수들은 사전 인터뷰에서 서로 자신들이 속한 팀이 유리하다며 재미 섞인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무릎 상태가 악화해 선수로 뛰지 못 하고 코치로 참가하는 박지성은 "돈을 걸

      2024.09.24 07:20
    • "오빠 원나잇 원해요" 문자 오더니…결국 터질게 터졌다

      "하루에도 몇 개씩 스팸 문자가 오는데 지긋지긋합니다. 민망한 단어들이 휴대폰 상단에 뜨면 너무 불쾌해요."직장인 이지현 씨(27))는 매일 같이 스팸 문자를 받는다면서 "수치심을 느끼기도 하고 다른 사람과 같이 휴대폰을 보는 와중에 그런 문자가 오면 오해할까봐 걱정된다"고 했다. 그는 "이런 성적인 스팸 문자는 이제 예사고 지난번에는 '엄마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는 스팸 문자까지 받았다.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고 호소했다.직장인 장아론 씨(27)도 "성매매 관련 스팸 문자나 링크가 올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멘트까지 자극적이라 성희롱처럼 느껴지기도 한다"며 "대출 문자 등 매번 스팸 신고를 하고 스팸 등록을 하는데도 계속 다양한 번호로 문자가 온다"고 말했다.올해 신고된 스팸 건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이처럼 휴대폰 이용자들 피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휴대전화 스팸 건수는 총 2억8041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만 해도 2773만건이었는데 2년 만에 무려 10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심각하다.환산하면 국민 1인당 월평균 10건 이상의 스팸 문자를 받는 것으로, 국민의 절반 이상이 스팸 피해를 경험하고 있는 꼴이다.대출, 불법 게임, 유흥업소 등 스팸 문자의 유형도 다양하다.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에서 신고된 스팸 신고 건수 771만건 중 '대출 권유'가 172만건(22.3%)으로 가장 많았다. '불법 게임·

      2024.09.23 20:30
    • 프레스티지바이오, 허셉틴 시밀러 '투즈뉴' 유럽서 허가 획득

      항체 바이오의약품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유럽에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의 품목 허가를 받으며 본격적인 현지 진출에 나섰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투즈뉴'(성분명 트라스트주맙)의 품목 허가를 최종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7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승인 권고가 이뤄진 이후 약 2개월 만이다.투즈뉴는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 치료제로 사용되는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어 국내에서 개발된 세 번째 바이오시밀러에 해당한다.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만든 오리지널약인 허셉틴은 지난 2014년 유럽에 이어 2019년 미국에서 특허가 만료됐다.투즈뉴는 이번 승인에 따라 기존 라이선스 아웃을 체결한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판매허가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수령하게 된다. 이후 판매 개시에 따른 물량 발주가 시작되면 매출이 본격적으로 시현될 것으로 전망된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투즈뉴에 이어 현재 3상 결과 분석이 진행 중인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HD204'의 품목 허가 준비도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은 "오랜 기간 공들인 투즈뉴의 유럽 최종 승인 노하우를 토대로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15종의 신속 개발을 진행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허셉틴의 연간 글로벌 시장은 5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

      2024.09.23 18:47
    • 티맥스소프트 새 사장에 '평사원 신화' 이형용 선임

      티맥스소프트는 이형용 금융사업부장(부사장)을 신임 사업대표(사장·사진)로 임명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티맥스소프트에서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장이 된 첫 사례다.1972년생인 이 사장은 1997년 중앙대 졸업 후 정보통신 서비스 기업 인성정보에서 e-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며 정보기술(IT) 비즈니스 경력을 시작했다. 2003년부터 티맥스소프트에서 일하며 금융 사업의 주요 보직을 맡았다. 2021년 금융사업부장으로 선임된 이후 신한은행의 차세대 사업 등을 수행했다.이 사장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시대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양적·질적 성장을 꾀하겠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2024.09.23 17:36
    • 디앤디파마텍 "먹는 비만약 5년 내 출시"

      비만약 시장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유례없는 속도로 커지고 있다. 현재 비만약 시장을 양분하는 건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다. 지난해 두 제품이 벌어들인 수익은 50조원에 달한다. 2030년 시장 규모가 135조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코스닥 상장사 디앤디파마텍은 먹는 비만약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펼쳐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먹는 약·패치제 등으로 차별화23일 경기 판교 본사에서 만난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현재 비만약 시장에서 체중 감량 효과 경쟁은 큰 의미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기반 비만약 대부분이 15~20% 감량 효과를 보이는 만큼 살을 조금 더 빼주는 것 이상의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는 것이다.디앤디파마텍은 펩타이드 기반의 먹는 비만약이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위고비, 젭바운드 등 기존 비만약은 주사제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분자 크기가 큰 펩타이드가 소화기관에서 잘 흡수되도록 하는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장내 흡수율이 100%인 비타민 수용체를 펩타이드에 붙이는 방식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교수 출신인 이 대표가 20년 이상 연구한 성과를 바탕으로 만든 플랫폼 기술이다. 그는 “유일하게 허가받은 먹는 형태 GLP-1인 노보노디스크 ‘리벨서스’와 비교해 흡수율을 10배 이상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먹는 비만약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미국 기준 위고비·젭바운드의 한 달치 투약 가격은 100만원을 넘어선다. 이 대표는 “오토인젝터(주사기) 때문에 주사제 비만약의 단가를 낮추는 데는 한계가 있다”

      2024.09.23 17:29
    •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첫 허가…프레스티지, 글로벌 공략 시동

      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투즈뉴’의 품목 허가를 최종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7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승인 권고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투즈뉴는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 치료제로, 스위스 대형 제약사 로슈가 만든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회사는 연간 5조5000억원에 달하는 세계 시장에 공식 데뷔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이번 품목 허가 승인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다. 이번 투즈뉴 승인 경험을 토대로 회사는 현재 임상 3상 결과 분석이 이뤄지고 있는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의 품목 허가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아바스틴은 로슈가 만든 전이성 직결장암·유방암 치료제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기술 이전을 체결한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판매 허가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를 받는다. 2015년 창립 이후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첫 수익 실현이다. 회사는 이후 판매가 개시되면 본격적으로 매출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지역 판매사 계약 후보로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후발주자로 시장에 빠르게 침투할 수 있는 글로벌 제약사가 거론된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은 다음달 8~1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의약품 전시회(CPHI 2024)에서 이와 관련한 미팅을 앞두고 있다. 박 회장은 “가격 경쟁력과 글로벌 파트너사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투즈뉴의 시장점유율을 견인할 것”이라며 “오랜 기간 공들인 투즈뉴의 유럽 승인 노하우를 토대로

      2024.09.23 17:28
    • 간질성 폐질환 첫 치료제, 건보 적용 눈앞

      “폐 이식만 기다리는 국내 간질성 폐질환 환자가 약 3000명입니다. 세계 첫 치료제가 국내에서도 허가받았는데 조속히 급여가 지정돼 환자 치료에 쓸 수 있길 바랍니다.”정욱진 가천대 의대 길병원 심장내과 교수(대한폐고혈압학회장·사진)가 간질성 폐질환 신약 ‘타이바소’에 대해 23일 이같이 밝혔다. 미국 유나이티드테라퓨틱스가 개발한 타이바소는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신약 개발사 안트로젠이 유통한다.폐고혈압은 만성 질환으로 분류되는 고혈압과는 다른 희소병이다. 폐와 심장을 잇는 폐동맥 압력이 20㎜Hg을 초과할 때 폐고혈압으로 진단한다. 정상 범위는 15㎜Hg 이하다. 정 교수는 “압력이 높아지면 폐동맥혈을 쏘아 보내는 심장의 우심실에 걸리는 부하가 커지면서 점차 망가진다”고 설명했다.고혈압과 마찬가지로 폐고혈압도 원인 및 치료법이 다양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크게 5개 군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이 중 타이바소는 3군에 해당하는 간질성 폐질환 치료제다. 이전까지 간질성 폐질환자가 폐고혈압으로 진단받으면 치료 방법이 없었다. 코로 들이마시는 제형인 타이바소는 간질성 폐질환 적응증에 대해 처음으로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간질성 폐질환 환자는 국내에 3000명 정도로 알려졌다. 간 섬유화처럼 폐가 섬유화되는 특발성 폐섬유증으로 빈번히 발전한다. 더 심해지면 폐고혈압이 된다. 국내 폐 이식 환자 중 절반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다. 정 교수는 “타이바소는 이 질환에 대한 최초 치료제”라며 “폐 이식 대기자 중 절반만 1년 안에 이식받는데, 이식을 못 받는 나머지 50%는 1

      2024.09.23 17:27
    • 오스템 '디지털 치과' 사업 키운다

      국내 임플란트업계 1위 오스템임플란트가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 역량을 강화한다.회사는 지난 7~8일 서울 마곡동 사옥에서 연 ‘오스템 미팅 2024’를 통해 소프트웨어 사업 강화에 나서겠다며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란 치과 치료의 디지털화를 의미한다. 기존에는 고무 실리콘 등으로 치아를 본떠 모형을 만들고 환자의 구강 상태를 확인한 뒤 이를 바탕으로 임플란트를 제작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대에 치과는 구강 스캐너와 3D 영상 처리 소프트웨어로 치아 구조를 다각도로 보고 잇몸 뼈의 높이, 폭 등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임플란트 제작에도 디지털 캐드(CAD)·캠(CAM)을 도입해 보철물을 더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오스템임플란트는 이 같은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방대한 치료 데이터를 기반 삼아 환자에게 맞춤 상담 자료를 제공하고 치료 계획을 자동으로 수립해준다. 통화, 메시지 발송, 상담, 치료, 수납 등 환자와의 소통과 진료 이력이 일목요연하게 정리·저장돼 필요할 때마다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강력한 소프트웨어로 치과의사가 더 나은 진료와 원활한 병원 경영을 하도록 돕는 동시에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오현아 기자

      2024.09.23 17:26
    • GC녹십자 독감백신 '지씨플루', 2년 연속 태국 정부 입찰 수주

      GC녹십자는 자사 독감백신 ‘지씨플루’가 태국 정부 산하 국영 제약사 ‘GPO’로부터 태국 국가 접종 사업을 위한 입찰에서 2년 연속 입찰 물량을 전량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GC녹십자는 2014년 태국 독감백신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에 총 407만 회분을 따내며 누적 수주량 1000만 회분을 돌파했다. 지씨플루는 태국을 포함해 63개국에 수출되고 있다.GC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기구의 최대 계절독감백신 공급 제조사다. 지난해 누적 생산량 3억 회분을 넘어섰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해외 시장에서도 국산 백신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이영애 기자

      2024.09.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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