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1900만원이라도 산다"…10만명 몰린 '이곳' 어디길래?

      "성수동이야 늘 사람들이 북적거리긴 하지만 이정도로 인파가 몰린 건 흔치 않네요. 요새 패션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면서 국내는 패션피플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대거 몰리고 있어요." (패션 브랜드 관계자)지난 1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성수역 인근 거리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성수역 4번 출구 뒷쪽 골목까지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서면서 차도까지 차지할 정도였다. 다양한 스트리트 패션을 입은 20~30대 젊은이들이 대다수로 옷가지가 가득 든 큰 쇼핑백을 든 경우가 대부분이었다.팝업스토어 성지로 불리는 성수동에 주요 패션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잇달아 문을 열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20~30대 MZ(밀레니엄+Z) 고객들이 더욱 몰리고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 정체성을 나타내고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주력 매장이다.패션·의류업계에 따르면 한섬은 미국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키스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지난 5월 성수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캐나다 토론토,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에 이은 다섯번째 글로벌 매장.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키스 입장에선 성수동이 '한국의 브루클린'이라고 불리는 점이 지역 선정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업계는 풀이했다.한섬에 따르면 키스 플래그십 스토어의 누적 방문객은 개점 석 달 만에 10만명을 넘었고 목표 매출도 20% 초과 달성했다. 한섬 관계자는 "타 브랜드 편집 상품은 물론 PB(자체 브랜드) 제품과 함께 다양한 컬래버(협업)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면서 "기존 편집숍들은 주요 타깃 연령 고객층에 맞춰 유사한 가격대 1~2가지 카테고리

      2024.11.04 20:30
    • "이제 '본캐' 찾았어요"…'인문학 작가' 변신 특수통 검사

      “말 한마디, 몸가짐 하나하나 조심해야 하는 공직의 무게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당분간은 글을 더 쓰고 싶습니다. 쓰는 동안 배우고, 생각을 정리하는 게 그저 좋더라고요.”27년6개월간의 검사 생활을 마치고 ‘자유인’이 된 임관혁 전 서울고등검찰청장(58·사법연수원 26기)을 4일 서울 서초동에서 만났다. 한때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된 그는 이제 작가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STX그룹 비리, 자원외교 의혹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한 ‘강골 특수통’의 진짜 모습은 역사와 인문학을 사랑하는 ‘글쟁이’였다. 최근 <임관혁이 쓰는 인문학 속의 법>이라는 책을 출간했다.그는 자신을 “보고 들으며 오감으로 느끼고 사색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으로 표현했다. 지방 검찰청으로 발령 날 때면 주말마다 각지의 문화유산을 찾아 여행하듯 살았다고 한다. 경북 예천, 전남 화순 등에서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문화유산이 풍부한 답사지를 발견하는 재미에 푹 빠져 지냈다. 책에 실린 사진들은 대부분 그가 직접 찍은 것이다.나태주 시인과의 인연도 이런 문화 사랑에서 시작됐다. 2011년 9월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장으로 부임한 임 전 고검장은 당시 공주문화원장으로 있던 나 시인을 만나 12년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임 전 고검장은 지난달 11일 검찰 퇴임을 앞두고 사직 인사에 나 시인의 시 ‘안부’를 인용했고, 나 시인은 그의 책 추천사를 흔쾌히 썼다. 나 시인은 추천사에서 임 전 고검장이 공주지청을 떠날 때 현지에서 만난 문화계 인사 한 명 한 명에 대한 시를 직접 써서 건넨 일화를 소개하며 “정직한 이웃으로, 정다운 형제로, 의로운 공직

      2024.11.04 18:43
    • "기다리던 가을 왔는데 이럴 줄은"…기상청 발표에 '깜짝'

      화요일인 내일(5일) 전국이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온이 평년보다 낮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강원산간 지역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로 예보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5도, 인천 6도, 수원 5도, 춘천 5도, 강릉 9도, 청주 7도, 대전 6도, 전주 7도, 광주 8도, 대구 8도, 부산 11도, 제주 13도 등을 기록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13~20로를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14도, 인천 13도, 수원 14도, 춘천 14도, 강릉 13도, 청주 14도, 대전 15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대구 16도, 부산 20도, 제주 17도 등을 나타내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내일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도 동해안은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내일부턴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쌍된다. 중부지방의 경우 아침기온이 10도가량 떨어져 5도 안팎을 기록하겠다. 오늘 늦은 밤부턴 강원 북부 동해안·산지에서, 내일은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 가끔 비가 내리다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내일 오후엔 강원 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 울산에도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북 북부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5~20mm, 강원 내륙 5mm 미만, 경북 동해안·경북 북동 산지·울릉도·독도 5~20mm, 경북 북부 내륙·울산 5mm 미만을 기록하겠다. 예상 적설은 강원 북부 산지 1~5cm, 강원 중부 산지 1cm 내외를 나타내겠다. 강원 산지엔 내린 눈이 쌓이거나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2024.11.04 18:40
    • 올겨울 뮤지컬 뒤흔드는 와일드혼 뮤직 파워

      뮤지컬은 본 적 없어도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지금 이 순간’.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뮤지컬 넘버(음악)다. 이 노래를 작곡한 프랭크 와일드혼(사진)의 대표작 세 편이 올겨울 한국 관객을 만난다. ‘지킬 앤 하이드’ ‘시라노’ ‘웃는 남자’ 등 와일드혼의 음악적 역량이 부각되는 작품들이다.와일드혼은 1958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작곡을 독학하며 음악을 썼다. 와일드혼이 대학교를 다니며 만든 ‘지킬 앤 하이드’는 1999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2004년 초연부터 인기몰이를 했다. 와일드혼의 음악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 라인과 뚜렷한 기승전결을 갖춰 호소력 짙은 감성이 특징이다.‘지킬 앤 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를 원작으로 한다. 주인공 지킬 박사는 인간의 의식을 분리하는 약을 개발해 자기 몸에 직접 실험한다. 그 결과 지킬 박사 내면에는 순수하게 악한 ‘하이드씨’라는 새로운 자아가 자리 잡고, 그가 모습을 드러날 때마다 런던의 거리는 공포에 휩싸인다.‘지킬 앤 하이드’는 2014년 관객 100만 명을 달성해 ‘명성황후’ ‘캣츠’ ‘맘마미아’ ‘오페라의 유령’에 이어 다섯 번째로 밀리언셀러 뮤지컬의 반열에 올랐다. 20주년을 맞은 2024년 기준 총 누적 관객은 180만 명에 달한다.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오는 29일부터 내년 5월 21일까지 공연한다.뮤지컬 ‘시라노’의 원작은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주인공 시라노는 뛰어난 검술과 언변을 지녔지만 코가 큰 추

      2024.11.04 18:21
    • 60년간 쇳덩어리 다져 빚어낸 '코리안 아메리칸'의 묵직한 삶

      “난 작품을 해야 빛이 나는 사람입니다. 낯선 미국 땅을 처음 밟고 혼란스러웠을 때도, 나이가 들어 세월의 야속함을 느낄 때도 나를 다시 일어서게 한 건 작업이었죠.”1939년생, 올해로 85세를 맞은 금속공예가 김홍자는 단 하루도 허투루 보내지 않는다. 60년간 매일 은과 금, 동을 주무르고 깎아내며 작품을 만든다. 작업을 하지 않을 때면 교단에 나가 미래의 김홍자를 키워낸다. 그렇게 몽고메리칼리지에서 무려 43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쳤다. 미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김홍자가 오랜만에 한국 관객을 찾아왔다. 서울 사간동 현대화랑에서 여는 개인전 ‘인연의 향연’을 통해서다. 30년 만에 현대화랑에서 여는 개인전이다.김홍자는 이화여대 자수과를 4학년 1학기에 그만두고 1961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인디애나대를 다니며 금속 공예의 세계에 눈을 떴다. 김홍자의 작품을 지탱하는 주제 의식은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정체성이다. 그의 영어 성명 ‘코멜리아 오킴’에서 이름은 코리아와 아메리카를 합쳐 지었다. 성은 일본인 남편의 성 오시로와 아버지의 성 김을 더했다. 그의 작품에는 동양과 서양의 양식이 혼합돼 나타난다.이번 전시의 키워드는 인간과 자연. ‘대부’라는 제목이 붙은 금속 작품에 울창한 대나무 숲을, ‘대모’ 작업에는 연못의 풍경을 세밀하게 조각해 그려 넣은 것이 대표적이다. 천에 그림을 그려 넣는 기법인 텍스타일 페인팅으로 인간과 자연의 조합을 표현하기도 했다.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을 실크 위에 인쇄하고 캔버스로 삼았다. 천 앞에는 금속으로 제작한 인간 형상 조각을 배치했다. 김홍자는 ‘조각 작품을 집에 걸어둘 수 있

      2024.11.04 18:17
    • 서울의 가장 어두운 곳으로 런던의 가장 화려한 곳에 간다

      어느 도시에든 가난이 드리운 곳이 있다. 화려한 도심의 조명이 닿지 않는 초라한 그늘에서 사람들은 전구불과 가로등을 밝힌다. 그 희미한 불빛들이 모여 동네를 포근하게 비춘다. 미국의 슬럼, 브라질의 파벨라, 튀르키예의 게제콘두, 한국의 달동네…. 부르는 이름은 달라도 초라한 삶을 따뜻하게 데우는 ‘빛의 풍경’은 모두 똑같다. 정영주(54·사진)가 그린 한국 달동네의 야경이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유다.한국의 스타 중견 작가 정영주의 그림이 유럽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글로벌 명문 화랑 알민레쉬의 영국 런던 지점에서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개인전 ‘웨이 백 홈’(집으로 가는 길)이 그 첫걸음이다.정영주가 달동네 연작을 시작한 건 2008년 무렵부터다. 1997년 프랑스 에콜데보자르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그는 작가로서 자리를 잡기도 전에 급히 귀국해야 했다. 1998년 터진 외환위기 때문이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불안과 고립을 부르면서 10년에 걸친 방황이 시작됐다. 그러다가 달동네 풍경을 만났다. 어린 시절 부산에서 숱하게 봐온, 초라하지만 가족의 온기를 간직한 그 불빛에서 정영주는 아름다움을 봤다. 캔버스 위에 한지를 오려 붙여 판잣집을 만든 뒤 물감으로 색과 빛을 그려 넣는 작업을 시작했다.2020년대 들어 정영주는 한국 미술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 중 하나다. 2020년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작품을 구입했고, 지난 3월에는 미술시장 불황에도 작품이 작가의 경매 신고가(1억7000만원)를 쓰며 화제를 모았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의 작품에 열광하는 덕분에 이런 상승세가 가능했다. 영국의 저명한 예술작

      2024.11.04 18:16
    •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한경arte필하모닉 더클래식9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의 ‘더클래식 시리즈9’이 오는 1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병욱이 지휘하고 첼리스트 최하영이 협연한다. 13일까지 아르떼 웹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아르떼 매거진 정기구독자와 홈페이지 일반회원으로 나눠 각각 10명을 뽑아 R석 두 장씩을 준다. 당첨자 발표는 14일.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빈 스타일 오페라의 정수 '장미의 기사'오페라 ‘장미의 기사’는 완벽한 빈 스타일 오페라의 정수로 손꼽힌다. 옥타비안 백작과 예비 신부 조피는 청혼 전령 역할로 만나 첫눈에 반하고, 이들의 사랑을 위해 마샬린은 감정을 억누르며 두 사람을 돕는다. 슈트라우스의 음악과 호프만슈탈의 대본은 빈의 우아함과 세월의 순응을 담아낸다. - 오페라평론가 황지원의 ‘오페라 순례’● 숲속 비탈에 순응하여 지어진 집임스하우스는 2차 세계대전 후 시대 변화에 맞춰 강철과 유리를 활용한 효율적 구조로 지어졌다. 해변에서 150m가량 떨어진 숲속에서 비탈진 지형에 순응해 지어졌다. 외관은 기능적이지만 내부는 부부의 생활감과 취향이 가득해 개인의 생활관과 주변 경관을 반영한 집으로 의미가 크다. - 한양대 교수 배세연의 ‘스페이스 오디세이’ 꼭 봐야 할 공연·전시● 클래식 - 제임스 에네스 리사이틀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의 리사이틀이 오는 12일 경기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5번, 9번을 선보인다.● 연극 - 보이첵연극 ‘보이첵’이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13개 의자와 13명 신

      2024.11.04 18:15
    • [이 아침의 지휘자] 첼로 신동서 마에스트라로…장한나

      세계 클래식 음악계가 ‘새로운 세대의 마에스트라’(여성 지휘자)를 꼽을 때 빠지지 않는 한국인이 있다. 2017년 노르웨이 정상급 악단인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맡은 데 이어 2022년 9월 독일 명문 함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객원지휘자 자리까지 꿰찬 장한나(1982~·사진)다.그는 1994년 12세 나이로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해 ‘첼로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2003년엔 세계적 클래식 음반 시상식인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에서 협주곡 부문을 수상해 연주자로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그가 지휘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건 2007년부터다. 2013년 트론헤임 심포니의 수석객원지휘자로 발탁됐다. 같은 해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그는 이듬해 영국 BBC 프롬스 무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평단의 호평을 얻었다. 2015년엔 BBC 뮤직 매거진이 선정한 ‘최고의 여성 지휘자 19인’ 명단에 들어 다시금 주목받았다.장한나는 6~10일 열리는 대전그랜드페스티벌에서 예술감독을 맡는다.김수현 기자

      2024.11.04 17:44
    • 오사카·교토 대신 '후쿠이' 어때요?

      최근 일본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도쿄, 오사카 같은 대도시보다 새로운 목적지를 찾아 나서는 것이 트렌드다. 중부 지역에서 새로운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후쿠이현은 어떨까? 후쿠이는 교토·오사카와 인접한 곳으로, 역사 유적과 자연 풍경이 어우러진 도시다.지난 3월에는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가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후쿠이가 문을 열었다. 호텔은 일본 내 일곱 번째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이자, 후쿠이에 위치한 최초의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호텔이다.호텔은 바닷가가 내려다보이는 해안 절벽과 아름다운 삼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도심에 자리 잡고 있다. 동시에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오사카·교토에서는 기차로 1시간 안팎이 소요되고, 신칸센 노선이 연장되면 도쿄까지도 3시간이면 닿는다.호텔의 레슬리 치요마 총지배인은 "후쿠이는 일본에서 새롭고 흥미로운 여행지를 찾고 있는 선도적인 여행객들에게 완벽한 곳"이라고 말했다. 레슬리 치요마 총지배인에게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후쿠이에 관해 물었다.호텔이 개관한 지 반년이 지났다. 그사이 성과는.현지 커뮤니티와 관광객들 사이에서 성공적으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고 본다. 전반적으로 초기 목표치를 충족했다고 자평한다.한국 관광객의 비중은.우리 호텔에 있어서 한국 시장은 매우 중요하다. 일본 호텔 비즈니스에서 점점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잠재력 또한 크다. 때문에 더 많은 한국인 관광객분들을 모시기 위해 다양한 차원에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지역 내 다른 호텔과 차별되는 장점이 있다면.우리 호텔은 후쿠이에서 처음으로 시설과 서비스를 완비한 호텔이다. JR후쿠이 역과

      2024.11.04 17:41
    • [이동고의 기억의 힘] 또 다른 남원, 우보천리

      남원은 서울에서 KTX로 2시간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이다. 남원인근 지역도 대중교통으로 이동이 편리하여, 도시와 농촌의 속살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지역이다.도시에서 성장한 이들에게 귀농과 귀촌은 닿을 수 없는 막연한 단어이다. 그러기에 요즘 ‘3도 4촌’을 희망하는 이들이 많다. 3일은 도시에서, 4일은 지방에서 생활하는 방식이다. 오랫동안 활동한 도시를 중심에 두고서, 새로운 생활지로 이동하는 노매드(Nomad)적인 생활이 보다 현실적이다.그런 의미에서 ‘남원 살아보기’는 매력적인 주제이다. 일 활동과 연계하여 체험하는 것 또한 의미있다.민간단체인 ‘앙코르 브라보노’가 남원시와 기획한, ‘남원 생활인구 활성화 교류사업'에 참가하였다. 프로그램은 2박 3일간의 공감투어와 추가적인 2박 3일간의 ’일 활동하며 살아보기‘로 구성되어 있다. 남원의 마을기업과 공동체에서 짧은 체험을 하는 활동이다.10월, 우리가 향한 곳은 남원시 운봉읍에 소재한 1인 양조장이다.남원 시내에서 이동하면서 놀란 것은, ’운봉읍‘은 남원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 높은 고원지대에 소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같은 행정구역이지만 남원시의 사람들은 ’운봉‘에 간다고 하고, 운봉읍에 사는 사람들은 ’남원‘으로 간다고 한다. ’운봉‘은 해발 500m 이상의 분지여서, 남원과는 완전히 다른 생활권처럼 느껴졌다.이번 남원행은 ‘지리산 전통발효 연구회’라는 전통주를 만드는 소규모 양조장에서 시작되었다.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에 별도로 사업장을 만들어, 수작업으로 전통주를 만들고 있었다. 막

      2024.11.04 17:21
    • '터덜터덜' 기안84, 또 일냈다…4시간 48분 16초 '기염'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본명 김희민)가 뉴욕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다.뉴욕마라톤 홈페이지에 따르면 기안84는 지난 3일 열린 제54회 대회에 참가해 4시간 48분 16초를 기록하며 완주에 성공했다.1970년 처음 개최돼 매년 11월 첫 번째 일요일에 열리는 뉴욕 마라톤은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시작해 브루클린, 퀸즈, 맨해튼, 그리고 브롱크스를 거쳐 다시 맨해튼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기안84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달리기 시작. 마라톤 D-46. 4시간 안에 완주 갑니다"라는 글과 함께 연습에 매진 중인 모습을 공개해 기대를 모았다.그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총 5만5533명 가운데 3만6625등을 기록했다. 한국 출전 선수 154명 중에서는 114번째로 완주에 성공했다.앞서 기안84는 지난해 10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대청호 마라톤에 참여해 급격한 체력 저하와 무릎 통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4시간 47분 8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 공으로 MBC '연예대상' 대상까지 거머쥐었다.이번 뉴욕 마라톤 참가 과정 또한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4.11.04 17:18
    • 서울아산병원 "하부 뇌종양 감마나이프 수술, 효과 높고 안전"

      수술이 어려운 뇌 하부에 뇌종양이 생겼을 때 높은 에너지로 암을 없애는 감마나이프 수술을 해도 장기 치료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부 뇌종양 감마나이프 수술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마련됐다.서울아산병원은 김영훈 신경외과 교수팀이 하부 뇌 신경초종으로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은 환자 60명을 53개월 간 추적 관찰한 결과 92%(55명)에게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고 4일 발표했다.감마나이프 수술은 뇌종양·뇌혈관 기형 등 뇌질환자의 두개골을 가르지 않고 높은 에너지의 감마선을 병변에 집중적으로 조사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무혈 수술법으로도 불리는 이 수술은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뇌 아랫쪽에 생기는 뇌종양인 '하부 뇌 신경초종'은 두개골 아랫쪽에서 삼킴 발음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뇌신경에 생기는 양성종양이다. 환자는 중증 삼킴 곤란, 언어 장애, 운동 능력 실조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하부 뇌 신경초종 치료에도 감마나이프 수술이 폭넓게 시행된다. 하지만 국내 뇌종양 환자 중 하부 뇌 신경초종 환자는 1%에 불과할 정도로 적어 장기 치료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는 많지 않았다.1990년 아시아 처음 국내에 감마나이프 수술을 도입한 서울아산병원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1만 6000건의 수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김 교수팀은 1994년 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하부 뇌 신경초종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은 환자 60명을 평균 52.8개월 추적관찰한 결과를 분석했다. 전체 환자 60명 중 55명(약 91.6%)은 종양 성장이 억제돼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 하부 뇌 신경초종 환자 60명 중 경정맥공 신경초종 환자는 47명, 설하신경 신경

      2024.11.04 16:04
    • "광고가 몇개야?" 변우석 열풍 계속…프라다 앰버서더 꿰찼다

      배우 변우석이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의 새로운 앰버서더로 낙점됐다.4일 WWD는 "프라다는 한국의 문화적 흐름에 깊이 발을 담그기 위해 '선재 업고 튀어'로 스타덤에 오른 변우석을 홍보대사 명단에 추가했다"고 보도했다.변우석은 지난 6월 밀라노에서 열린 프라다 S/S 남성복 쇼에 참석해 모델 출신 다운 매력을 뽐낸 바 있다.최근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프라마 포토월 행사에 변우석과 또 다른 앰버서더 카리나와 참석했다. 하지만 이날 행사는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안전 문제로 중단되기도 했다.패션업계에서는 변우석이 프라다 앰버서더로 발탁된 것은 이미 예고된 수순이었다는 반응이다.변우석은 tvN '선재 업고 튀어'  종영 후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390만명으로 증가하는 등 가장 핫한 배우가 됐다.그는 태국 방콕, 서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팬미팅을 개최해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 한때 공항 '황제 경호' 논란으로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현재 변우석은 프라다뿐만 아니라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교촌치킨, NH농협은행, 이디야 커피, 베스킨라빈스, 피지오겔 등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팔도비빔면Ⅱ의 경우 변우석 모델 채용과 함께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해 '변우석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4.11.04 15:37
    • 60년간 쇳덩어리 주무르며 빚어낸 ‘코리안-아메리칸’의 삶

      “난 작품을 해야 빛이 나는 사람입니다. 낯선 미국 땅을 처음 밟고 혼란스러웠을 때도, 나이가 들어 세월의 야속함을 느낄 때도, 나를 다시 일어서게 한 건 작업이었죠. 쉬면 오히려 더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집니다.” 1939년생, 올해로 85세를 맞은 금속공예가 김홍자는 단 하루도 허투루 보내지 않는다. 60년간 매일 새로운 작업을 구상하고 은과 금, 동을 주무르고 깎아내며 새 작품을 탄생시킨다. 작업을 하지 않을 때면 교단에 나가 미래의 김홍자를 키워낸다. 그렇게 몽고메리칼리지에서 무려 42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쳤다.  미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김홍자가 오랜만에 한국 관객을 찾아왔다. 서울 종로구 현대화랑에서 여는 개인전 ‘인연의 향연‘을 통해서다. 그가 1994년 이후 30년 만에 현대화랑에서 여는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서 방대한 김홍자의 30년 작업 역사를 조명한다. 1990년대 작업부터 최신작까지 모두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홍자는 이화여자대학교 자수과를 4학년 1학기에 그만뒀다. 그리곤 1961년 미국으로의 이주를 택했다. 인디아나대학교를 다니며 금속 공예의 세계에 눈을 떴다. 금속공예 석사 학위까지 받을 정도로 배우고 만드는 데 흥미를 느꼈다.  김홍자의 모든 작품을 지탱하는 주제의식은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정체성이다. 그의 작품에 동양과 서양 의 양식이 혼합되어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홍자는 미국에서 인생의 대부분을 보내면서도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잃지 않았다고 했다. 그의 영어 이름 '코멜리아 오킴'에서도 그의 자긍심이 드러난다. 코리아와 아메리카를 합친 이름 코멜리아에, 일본인

      2024.11.04 15:22
    • "내년 추석 여행 일찍 예약하고 상 받았다"…하나투어, 고객 시상식 개최

      하나투어 대규모 하반기 캠페인 하나국제여행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전 지구적 하나뿐인 고객 시상식'을 개최했다.4일 하나투어는 지난 1일 오뚜기 브랜드경험공간 롤리폴리 꼬또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하나투어 통합회원 데이터를 토대로 15개 부문에서 15명의 우수 고객을 선정하고, 재치 있는 수상명으로 시상을 진행했다. 수상자들에게는 하나투어 10만 마일리지, 스팀다리미, 휴대용 모니터, 휴대용 종아리 마사지기, 고속 무선 충전기 등 수상과 연결한 다양한 부상이 제공됐다.대표적인 수상명은 '연차 매니지먼트상'이다. 이 상은 2025년 추석 연휴 여행을 가장 먼저 예약한 고객에게 제공됐다. 장가계 여행을 다녀온 후 감동을 담아 대표에게 손편지를 쓴 고객은 '대표님 마음에 치명상'을 수상했다.하나투어 모바일 앱에 올해 총 2713회 접속한 고객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를 상'을 여행 만보 걸음 수 1300만보로 일평균 4만8000보를 걸은 고객에게는 '걸어서 세계 속으로 갈 상'이 주어졌다.이 밖에도 '하늘만 나는 상상', '하나투어 속상', '플래너 매니절 상' 등이 다양한 시상이 이뤄졌다.하나투어 관계자는 "하나국제여행제를 진행할 수 있는 이유는 올 한 해 하나투어 상품과 서비스에 큰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 덕분"이라며 "연말을 맞아 여행제의 주인공인 고객들에게 즐거운 추억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시상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시상식 장소인 롤리폴리 꼬또에서는 지난 1일부터 약 한 달간 하나국제여행제의 오프라인 포토존을 운영한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4.11.04 14:21
    • 조폐공사 화폐박물관, 서양화·디자인 대관전 ‘장인수·김지은 듀오展’ 개최

      한국조폐공사는 5~24일까지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장인수·김지은 듀오展’을 연다고 4일 밝혔다.전시회는 자연을 주제로 그리는 서양화가 장인수 작가와 시각디자인 전공으로 폭넓은 예술 작업을 하고 있는 김지은 작가의 연합전이다.두 작가는 인간의 삶과 자연을 기반으로 서양화와 시각디자인이라는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적 조화를 선보이며 독특하고 신선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장인수 작가는 영문학자로 대학에서 후학을 가르치다 은퇴 후에 독학으로 그림을 시작해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고 입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그의 작품에는 인간과 자연을 모티브로, 서로 공존하는 생명력이 반추상적으로 표현돼 있다.김지은 작가는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삼성전자에서 디지털 기기와 시각디자인을 접목해 제품의 사용성과 미적 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했다.현재는 후학 양성과 개인 작업에 힘쓰고 있다.전시에서는 구상과 추상을 통해 자연과의 공존을 표현한 서양화 작품과 자본주의 속 인간의 욕구를 강조한 시각디자인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특히 여러 작품을 하나의 작품처럼 배열하는 ‘플레이팅 디피’ 기법을 통해 서로 다른 표현 방식의 작품들이 하나의 이미지로 재구성되는 새로운 시도가 특징이다.‘Song of Hope’, ‘자작이 있는 풍경 8’ 등의 서양화와 ‘자본주의’, ‘풍요’ 등 시각디자인 작품 등 30여 점이 전시된다.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 하모니를 이룬다”며 “보기 드문 시도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는

      2024.11.04 11:32
    • [이주의 호텔 프로모션] 가을 나들이·가을 먹거리 즐기러 호텔로

      제주신화월드, 놀멍 쉬멍 귤따멍 패키지 제주신화월드는 감귤 따기 체험과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놀멍 쉬멍 귤따멍’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는 호텔 인근 트로이테마공원에서의 감귤 따기 체험권을 포함한다. 이용객은 주황빛으로 물든 귤밭 ‘트로이테마공원’에서 귤 내음 맡으며, 방금 딴 새콤달콤한 귤을 맛볼 수 있다. 특별 선물로 귤 모자와 한라봉 주스도 제공한다. 메종 글래드 제주, 펫 프렌들리 룸 메종 글래드 제주는 반려견과 함께 제주를 여행하는 '펫팸족'을 위해 펫 프렌들리 룸을 선보인다. 객실은 총 13개로, 타입에 따라 몽제 에어네트 펫 베드 또는 리카리카 펫 릴렉싱 방석, 펫 스텝·식기 등 다양한 펫 용품을 비치했다. 2인은 객실당 소형(체고 40cm, 체중 10kg 이하) 반려견 1마리만 투숙 가능하다. 이 밖에도 반려견 유모차 대여 서비스, 반려견 행동 클리닉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워커힐 라이브러리 새단장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데스커, 알로소와 협업해 워커힐 라이브러리 공간을 새로 단장했다. 라이브러리는 데스커의 사무 가구로 꾸며진 워크 스테이션 공간 ‘그로스 존'과 알로소 소파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인스파이어링 존'으로 구성했다. 그로스 존에는 개인 업무를 위한 모션 데스크, 회의를 위한 대형 테이블을 갖춰 호텔에 머무는 동안에도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인스파이어링 존에서는 디자이너 클라우디오 벨리니가 디자인한 보눔 소파 등에서 사색하며 휴식할 수 있다. 워커힐 라이브러리는 투숙객들과 'W.XYZ' 멤버십 회원들을 위한 공간으로, 매일

      2024.11.04 11:06
    • 명품 플랫폼 젠테, 글로벌 서비스 출시… 해외 공략 나선다

      온라인 명품 부티크 젠테가 글로벌 플랫폼을 출시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글로벌 서비스에도 자체 시스템 ‘젠테포레’가 반영된다. 유럽 부티크와의 실시간 재고 연동을 통해 정품을 확보하는 시스템이다. 중간 유통비를 절감하는 이점이 있다.글로벌 PG사들과 협력해 현지화된 결제 시스템도 도입했다. 해외 고객들이 추가 비용 없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는 물론 글로벌 패션 명품 하우스와도 독점 콜렉션을 기획할 예정이다.젠테는 앞서 지난해부터 일본 바이마와 중국 포이즌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양 플랫폼을 통한 각국에서의 실적이 연간 두 배 이상 성장했다.젠테는 올 들어 해외 부티크 확장에 집중해 왔다. 현재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포함한 세계 10여개국 330여개 부티크와 협력 관계를 구축 중이다. 확보한 브랜드 수는 7000개에 달한다. 내년 중동·미주에 위치한 부티크들과의 추가 계약도 추진 중이다.정승탄 젠테 대표는 “그간 쌓아온 부티크 직소싱 역량과 큐레이션 능력 및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명품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겠다”며 “전 세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하고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11.04 10:44
    • BBQ, 새 모델에 배우 변요한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은 배우 변요한(사진)을 새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4일 밝혔다.BBQ 관계자는 "변요한의 친근하고 솔직한 매력은 소비자에게 오랜 시간 맛있는 치킨을 전하며 사랑받아온 BBQ와 잘 어울린다"며 "변요한이 작품을 통해 보여준 깊은 연기 내공은 내년 30주년을 맞이하는 BBQ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BBQ는 변요한과 함께 브랜드 광고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변요한은 호소력 짙은 연기로 유명한 배우다. SNS에서 통해 꾸미지 않은 내추럴한 모습을 공개해 팬들의 호응도가 높다. MZ팬들 사이에선 동네 오빠·옆집 동생 같은 이미지까지 곁들여져 ‘남친짤’로도 관심을 받는다.드라마 ‘미생’, ‘육룡이 나르샤’, ‘미스터 션샤인’ 등 작품에 출연했으며 올해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 영화 ‘그녀가 죽었다’,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을 통해 열연을 펼쳤다.BBQ는 2022년 6월부터 1년 동안 배우 김유정을 브랜드 모델로 기용한 바 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11.04 10:32
    • 빈필은 가을마다 오는데 사서는 왜 오지를 않는가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사서2013년 2월 7일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에 부쳐객석에 앉아 바라보면 왼쪽, 쌍여닫이 문이 보이고 그중 한 쪽 문이 열리면 지휘자가 등장한다. 지휘자의 등장 및 퇴장에 맞춰 문을 여닫는 무대감독의 바로 뒤,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사서가 자리한다.사서는 지휘자와 똑같은 악보를 함께 보면서 공연을 무대 곁에서 참관하며, 끊임없이 무언가를 적고, 기록하고, 정리한다. 그들의 악보에는 지휘자가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아래가 뚫려있는 요철 그림 ‘∏’과 영어의 철자 'V'는 현들의 보잉 방향을 나타내고, ‘>’, ‘<’는 음의 다이내믹을 나타내며, 몇 개의 음을 묶어 그 위에 선들을 그으면 그건 하나의 프레이징이 된다. 여기에 다양한 악상 기호들을 더하면 한 작품의 총보 위에 표현한 지휘자의 생각이 되고, 작품 전체를 해석해 가는 기준이 된다.마에스트로 리카르도 무티와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중 둘째 날인 2월 7일,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이 시작되었다.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사서는 다른 악보를 한 움큼 꺼내놓고 계속 무엇인가를 쓰고, 그리고 있다. 가까이 가 보니 새 악보 위에 보잉의 업-다운과 음의 다이내믹, 악상 기호 등등을 표시하고 있었다. 잠시 보고 있다 궁금해서 물었다.“Whose idea?" (누구의 아이디어인지요?)"It's Vienna Philharmonic." (빈 필하모닉입니다.)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 비엔나에 부탁해서 온 악보라고 사서는 곧 말을 이었다. 말의 순서가 바뀌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무티의 생각이었다고 답했으면 간단했을 텐데. 빈

      2024.11.04 10:31
    • 김장하는 날 온가족 '수육 파티'…파격가에 풀린다

      이마트는 11월에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프로젝트 '가격파격 선언'을 이어간다고 4일 밝혔다.이달 가격파격 선언 3대 핵심 상품은 양파와 국내산 돈 앞다리, 하림 더미식 상온 국탕류 6종이다. 이마트는 김장 필수 채소인 양파 1망(3㎏·국내산)을 정상가 대비 25% 할인해 4980원에 선보인다.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보통 한 달간 판매되는 물량보다 2배 많은 900t(톤)을 준비했다.이마트는 지난 6월 전국 수매 시기에 양파를 대량 매입해 자체 신선 물류센터인 후레쉬센터에 비축하고 양파 산지에서도 상품화 작업을 직접 진행해 물량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수육으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국내산 돈 앞다리(100g·냉장)는 정상가에서 31% 할인한 1090원에 판매한다. 하림 더미식 상온 즉석국탕 6종은 골라 담기 행사 적용 상품으로 3개를 4000원 후반대에 선보인다. 기존 400g 내외의 상품을 200g 소용량으로 기획해 이마트 단독으로 판매한다. 이외에도 풀무원 국산 콩 콩나물, 서울우유 1L, 삼양라면 등 40개 생필품을 엄선해 혜택가에 선보인다.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가격 파격 선언으로 매달 고객들이 꼭 필요할 만한 상품을 엄선해 기대 이상의 파격가로 선보이고 있다"며 "알뜰 쇼핑 찬스를 누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11.04 10:17
    • 어느 포장마차 우동집의 블루스

      집에서 멀지 않은 마을에 옛날식 즉석우동을 파는 포장마차가 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2차선 도로변에서 혼자만 덩그러니 우동을 팔고 있는 집이다.삐거덕거리는 쪽문을 열고 들어서면 수동식 기계로 면을 뽑는 소리가 끽, 끽 들리고 가마솥에서는 육수 냄새가 모락모락 김을 피운다. 밀가루 면에 멸치 국물을 붓고 유부와 쑥갓을 얹어주는 정도지만 요즘은 보기 힘든 집이라 일부러 자주 찾는다. 노란 단무지와 함께 먹으면 달달하고 쫄깃한 식감이 추억 돋는 맛이다.지난 여름, 더위를 피해 밤 산책을 나서게 되면서 이 우동집을 알게 되었다. 낮이 었다면 아마도 무심코 지나쳤을 것이다. 시골길에 종종 볼 수 있는 농막인데다 입간판도 없고 실제 장사를 하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몹시 낡았다.그런데 사방 캄캄한 밤중에는 전구를 밝혀놓아 비로소 눈에 들어온다. 그 모습이 너무나 고독해 보여 그냥 지나칠 수가 없을 정도다. 한적한 길이라 손님도 많지 않다. 혼자 우동을 먹을 때도 있고 어디서들 왔는지 서너 명이 앉아있을 때도 있다. 들어보니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아는 사람만 아는 ‘삼성리 우동집’이었다.그런데 이 포장마차에는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계산은 오직 현금만 된다는 점이다. 나도 현금이 없을 때는 동전 저금통을 털어서 챙겨나간다. 사전에 이 정보를 모르고 간다면 6000원짜리 우동 한 그릇 때문에 낭패를 보게 된다. 근처에 편의점도 없고 현금인출기를 찾는다면 5킬로쯤 차로 다녀와야 한다. 카드 불가, 계좌이체도 불가다. 그런 안내 문구조차 붙어있지 않아서 우동을 다 먹고 난 뒤 난감해하는 손님을 종종 보게 된다.주인아주머니에게 타협이란 없다. 오직

      2024.11.04 10:13
    • 국수호와 김재덕의 따로 그려 함께 올린 '사계', 그 절반의 성공

      깜깜한 무대 위, 산등성이처럼 굴곡진 형체를 살펴보니 몸을 웅크린 채 한 데 모인 무용수들이었다. 싹을 틔우듯 조심스러운 몸짓을 시작하자 봄이 왔다는 것을 바로 직감할 수 있었다. 경쾌한 여름을 지나, 보름달이 높이 뜨자 무용수들이 원형으로 강강술래를 추었다. 이어 천을 휘두르는 무용수의 몸짓에서 매서운 한파가 느껴졌다.76세 한국 전통춤 대가 국수호와 40살 현대무용가 김재덕. 두 사람은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한국의 사계절을 무용(국수호·김재덕의 사계)으로 풀어냈다. 서울시무용단의 신작이기도 한 이번 공연에서, 봄과 여름은 김재덕이 가을과 겨울은 국수호가 고안했다. '국수호·김재덕의 사계'는 사계절을 탄생과 소멸 등의 묵직한 주제로 치환하지 않았다. 어부사시사의 윤선도처럼 자연에 대한 감상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듯했다. 그러면서 계절마다 몇몇 주요한 장면에서, 생명력과 생동감을 보여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기술적으로는 한국무용의 손사위 등 국수호 특유의 움직임과 추상화와 같은 김재덕의 몸짓이 섞이면서 나름대로 신선한 동작을 보여주기도 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개막식 연출에 빛나는 국수호의 관록과 김재덕의 에너지를 융합하고자 한 점도 서울시무용단의 새로운 시도여서 기대가 작지 않았다. 하지만 공연이 진행되면서 각 안무가의 스타일이 너무 진하게 드러나, 공연 내에서 조화를 이루지 못한 부분이 간혹 눈에 띄었다. 특히 가을. 봄과 여름에서 느꼈던 원초적 생명력은 가을을 지나면서 수확과 공동체를 의식한 춤으로 갑자기 옮겨갔다. 강강술래나 일렬로

      2024.11.04 10:03
    • '10년 열애' 이정재·임세령, 세련된 블랙 커플룩 포착

      10년째 열애 중인 배우 이정재(51)와 임세령(47) 대상그룹 부회장이 미국에서 열린 행사에 함께 참석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뮤지엄 오브 아트에서 '2024 LACMA(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아트+필름 갈라'가 열렸다. 구찌가 후원하는 'LACMA'는 세계적인 예술계 인물을 선정해 그 업적을 조명하는 행사다. 올해엔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앤드류 가필드, 블레이크 라이블리, 킴 카다시안, 가수 트로이 시반, 모델 수주, 한국 배우 이수혁, 문가영, 로운 등이 참석했다.구찌 앰버서더인 이정재는 이날 임세령 부회장과 함께 쇼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깔끔한 블랙 턱시도에 나비넥타이를 메고 화려한 브로치로 포인트를 줬다.임 부회장 또한 깃털 장식의 블랙 드레스에 이어링을 착용하고 아름다움을 드러냈다.두 사람은 'LACMA' 공동 의장 이사 에바 차우와 나란히 사진을 찍기도 했다.이정재와 임세령 부회장은 2015년 1월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면서 열애 소식이 알려졌고, 10년째 공개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이들은 그간 칸 국제영화제, 미국 에미상, LACMA 아트+필름 갈라 등 일정에 파트너로 동행해 왔다.한편 이정재는 오는 12월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통해 컴백한다.최근 래몽래인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이정재는 절친인 정우성과 함께 콘텐츠 제작 회사인 '래몽래인'의 사내이사가 됐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4.11.04 10:01
    • 서울의 가장 어두운 곳으로 런던의 가장 화려한 곳에 간다

      어느 도시에든 가난이 드리운 곳이 있다. 화려한 도심의 조명이 닿지 않는 초라한 그늘에서, 사람들은 전구불과 가로등을 밝힌다. 그 희미한 불빛들이 모여 동네를 포근하게 비춘다. 미국의 슬럼, 브라질의 파벨라, 튀르키예의 게제콘두, 한국의 달동네…. 부르는 이름은 달라도 고단한 삶을 따뜻하게 데우는 ‘빛의 풍경’은 모두 똑같다. 정영주(54)가 그린 한국 달동네의 야경이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유다.한국의 스타 중견 작가 정영주의 그림이 유럽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글로벌 명문 화랑인 알민 레쉬의 영국 런던 지점에서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개인전 ‘웨이 백 홈’(집으로 가는 길)이 그 첫걸음이다.정영주가 달동네 연작을 시작한 건 2008년 무렵부터다. 1997년 프랑스 에콜 데 보자르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작품활동을 시작한 정영주는 작가로서 자리를 잡기도 전에 급히 귀국해야 했다. 1998년 터진 외환위기(IMF) 때문이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불안과 고립을 부르면서 10년에 걸친 방황이 시작됐다. 그러다 달동네의 풍경을 만났다. 어린 시절 부산에서 숱하게 봐온, 초라하지만 가족의 온기를 간직한 그 불빛에서 정영주는 아름다움을 봤다. 캔버스 위에 한지를 오려 붙여 판잣집을 만든 후 물감으로 색과 빛을 그려넣는 작업을 시작했다.2020년대 들어 정영주는 한국 미술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 중 하나다. 2020년엔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작품을 구입했고, 지난 3월에는 미술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작품이 작가의 경매 신고가(1억7000만원)를 쓰며 화제를 모았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의 작품에 열광하는 덕

      2024.11.04 09:55
    • 이번 주가 절정! 아산의 2km 황금빛 은행나무길로

      끝없는 무더위와 장대비로 유독 길게 느껴졌던 지난 여름. 그러나 아산 곡교천에 다다르면, 그 지난한 날들을 견뎌낸 보람이 눈 앞에 펼쳐진다. 어느 때보다 노오랗게 빛나는 은행나무들이 만들어내는 황금빛 터널 덕분이다. 충무교에서부터 끝없이 늘어선 350그루의 은행나무의 '황금길'은 2km 길이 내내 이어진다. 오직 두 발로 걸어서만 통과할 수 있는 이 은행나무길을 느긋한 마음으로 걸어가 보자. 이보다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 듯싶다.계절의 정취에 감성 한 자락을 더하고 싶다면 인근 신정호수공원으로도 향할 것. 너른 신정호를 중심으로 산책길, 멋스러운 카페, 조각공원, 수생식물 전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가을에는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이 호수 수면에 투명하게 비치고, 갈대가 바람에 흔들리는 광경이 장관을 이룬다.이러한 풍경은 예술과 만나 더욱 다채로운 매력으로 빛난다. 미술과 음악이 더해져 사계절 내내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아트밸리’로 거듭난 것. 12월까지는 신정호 인근 카페의 갤러리에서 디지털 아트를 중심으로 한 ‘신정호 국제 아트페스티벌’ 이 펼쳐진다.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

      2024.11.04 09:48
    • 신태용 감독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우수한 의료서비스·관광매력 알린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스포츠의학, 재활의학 등 한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 및 차별화된 한국관광 매력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4일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문화체육관광부화 함께 '2024 한국 헬스&웰니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호감도가 높은 K-컬처를 기반으로 한국의 우수한 헬스케어 기술, 웰니스관광을 융합한 이벤트를 통해 한국여행의 외연 확대를 위해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페스티벌 첫날인 31일 자카르타 물리아호텔 에서 열린 B2B 상담회에는 양국 의료웰니스관광업계 119개 기관, 204명이 참가했다. 비즈니스 상담회와 더불어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한 현지 금융기관 VIP 고객 등 122명을 위한 1:1 의료웰니스 맞춤형 상담도 진행됐다.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자카르타 센트럴파크몰에서는 현지 중산층 이상을 타깃으로 소비자 참여 행사가 진행됐다. 3580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현지 유명 연예인 사르웬다는 오픈 토크쇼를 통해 뷰티 시술 등 K-의료관광 서비스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나눴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한국 메이크업 전문가로부터 한국식 메이크업 팁을 전수하고 시연하는 이벤트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1일 소비자 행사 개막식에서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신 감독은 최근 인도네시아를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진출시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한 하나은행과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사는 이를 바

      2024.11.04 09:44
    • 中, 이런 적 없었는데…"한국인들 놀러 오세요" 파격 정책

      중국이 오는 8일부터 내년 말까지 한국을 포함한 9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행 여행 수요가 전년 대비 급증한 가운데 이번 정책 시행으로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여행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9개국의 일반여권 고시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여행·관광, 친지·친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기간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대상 국가는 한국·슬로바키아·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안도라·모나코·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이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여행업계는 이번 조치로 중국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이번 정책을 적극적으로 환영 한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엔데믹 이후 아직 100% 회복되지 않은 중국여행 시장이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중국 비자는 저렴한 단수(일회용) 단체비자도 6만원의 발급 비용이 발생한다. 기간은 일주일가량 소요돼 중국여행 활성화에 걸림돌이 됐다. 여행 수요를 위축시켰던 비자가 면제되면서 업계는 수요 확대를 예상해 중국 인기 여행지 상품 강화,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여행 수요는 빠르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비자 면제에 따라 중국여행에 무관심했던

      2024.11.04 09:15
    • "겨울여행 할인받고 떠나요"…모두투어, 7000만원 상당 경품 이벤트 진행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여행업계가 할인 혜택을 담은 프로모션으로 모객에 나섰다.4일 모두투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2024 메가 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중 단 두 번만 진행되는 프로모션으로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열린다.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사전등록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이번 프로모션 기간 사용할 수 있는 88만원 상당의 쿠폰팩 지급 이벤트를 진행했다.회사 측은 △동남아 △유럽 △일본 △중국 △미주·남태평양 △모두시그니처 △테마 △지방 출발 △항공·호텔 등 총 9개의 지역관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중복 할인 적용이 가능한 10만원 즉시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을 소개하는 'SNS 판매마켓'과 △모두투어 라이브M △컨셉투어 △카드사 청구할인 혜택 등 특별한 상품과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또 총 7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전 세계 무료 해외여행 기회' 이벤트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매일 1회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경품으로는 △180만원 상당 그린보트 크루즈 2인 탑승권 △150만원 상당 보라카이 샹그릴라 디럭스룸 2박 숙박권 △다낭 메리어트 리조트 △두바이 팔라조 베르사체 호텔 △센타라 그랜드 오사카 호텔 숙박권 등이다.이랜드 공식 온라인 패션 스토어 '이랜드몰'과 함께 이벤트도 진행한다. 모두투어 회원이라면 이랜드몰에서 사용이 가능한 20% 할인 쿠폰과 최대 3만3000원 상당의 장바구니 쿠폰팩을 받을 수 있다. 이랜드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통해 총 2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을 제공한다.회사 측은 "지난 14

      2024.11.04 08:57
    • 신생아에 '母 대변' 섞은 우유 먹였더니…'놀라운 효과'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에게 엄마의 대변을 소량 섞은 우유를 먹이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과학 저널 네이처(Natrue) 등에 따르면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 열린 미국감염병학회(IDSA) 회의에서 핀란드 헬싱키 대학병원 감염병 전문가들은 일명 '대변 밀크셰이크'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핀란드 건강보건복지연구소의 공중보건 부문 책임자인 오토 헬브 박사팀은 헬싱키 대학병원에서 제왕절개 예정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대변에서 유해 병원균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으로만 피실험군을 선정했다.연구팀은 제왕절개로 아기를 출산한 여성의 대변 3.5mg을 우유에 섞어 아기에게 첫 수유 시 제공했다. 아기 15명에게는 '대변 밀크셰이크'를, 다른 16명은 위약(심리적 효과를 유도하는 가짜 약)을 먹였다.연구팀은 이후 아기의 대변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바로 두 피실험군 간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현저한 차이가 나타났다는 것. 연구팀은 "아기들의 대변 샘플을 분석한 결과 막 태어났을 때 두 그룹의 미생물 다양성은 비슷했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자 소량의 대변을 먹은 아기들과 그렇지 않은 아기들 사이에서 큰 차이가 관찰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러한 차이는 아기들이 고형 음식(이유식)을 먹기 시작하는 시기인 생후 6개월까지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실험은 이어지고 있으며, 연구팀은 총 2년 동안 아기들의 건강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앞서 2020년 발표된 한 연구에서도 모체 대변 이식을 받은 아기의 미생물 군집이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의 미생물 군

      2024.11.04 08:13
      翻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