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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녹음 폭로 하는 건 양아치…尹 역량으로 대통령 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간 통화 녹음을 공개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31일 "녹취록이 더 나올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된 것은 역량이 출중했기 때문이다"라고 두둔하고 나섰다.홍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정치판을 모르고 정치에 뛰어들다 보니 대선후보 경선 때 윤 후보 측에는 온갖 잡동사니들이 다 붙어 있었다"면서 "명태균도 그중 하나고 우리 당에 있다가 민주당으로 가서 폭로에 가담하고 있는 사람도 그 부류다"라고 했다.이어 "대화를 몰래 녹음해서 폭로 하는 건 양아치나 하는 짓이다"라며 "더 나올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 분명한 것은 그 온갖 잡동사니 데리고도 대통령이 된 것은 그만큼 윤 후보가 역량이 출중했다는 거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비록 지금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훌훌 털고 다시 일어서리라 굳게 믿는다"면서 "윤 대통령이 무너지면 우리 진영이 붕괴하고 대한민국은 또다시 좌파포플리즘이 판치는 나라가 된다. 모두 정신 차리자"고 적었다.그는 앞서 쓴 글을 통해서도 "구속되기 싫어서 제멋대로 지껄이는 선거 브로커 하나가 나라를 휘젓고 있다. 야당은 이에 맞춰 대통령 공격에만 집착하고 있는데 이에 대항하는 여당은 보이지 않고 내부 권력투쟁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박근혜가 그래서 간 거다"라고 일갈했다.이어 "우리당 일부 중진들이 배신하고 야당과 야합하는 걸 보면서 한탄한 그때처럼 한 줌도 안되는 정치 낭인들 모아 내부 총질이나 일삼으니 꼭 탄핵 전야 데자뷔를 보는 것 같다"면서 "싫어
2024.10.31 17:48 -
與 "취임 전 사적 대화"...한동훈 '침묵'
31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이의 공천 관련 통화 녹음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으로 몰아가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지시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발맞춰 여당이 야당의 공세를 차단하려는 모습이다.민주당이 이날 공개한 통화 녹음 음성 파일에는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했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는 윤 대통령의 목소리가 담겼다.이 통화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6월 재·보궐선거에서 공천받기 직전인 같은 해 5월 9일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당시 취임을 하루 앞둔 당선인 신분이었다.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하기 전의 통화라 공무원이 아닌 상태에서 나눈 사적 대화이기 때문에 공천 개입이 성립할 수 없다는 논리다.당 소속 법제사법위원들은 통화 내용에 대한 법률검토를 하고 "당선인이었던 윤 대통령이 '공무원의 당내경선 운동 금지'를 규정하는 공직선거법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공천 관련 의견을 당에 개진했더라도 선거법 위반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김상훈 정책위의장은 "공적인 신분에서 약속한 것도 아니고, 사적 대화의 일환이기에 특별히 문제가 될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친윤(친윤석열)계 권성동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과는 전혀 내용이 다르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뿐 아니라 당원이면 누구든지 공직 후보자를 추천하거나 의견을 낼 수 있으며, 대통령 신분으로 공천에 개입해 징역 2년을 선고받은
2024.10.31 17:31 -
尹 "내년 소상공인 예산 5.9조 역대 최대"…전기료·배달비 지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우리 정부의 제1호 국정과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이라며 내년도 소상공인 관련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9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14조원의 보증부 대출을 새로 공급하고, 전기요금과 배달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 참석해 “소상공인은 민생과 지역경제의 근간이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소상공인 대회를 찾았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내년도 신규 보증부 대출을 올해보다 2조 원 늘어난 14조 원 규모로 공급하고, 대출 상환 부담을 덜어 줄 전환보증 대출 규모도 2배 늘어난 10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1년에 최대 20만원씩 지급한 전기요금 지원금은 내년부터 25만원으로 늘린다. 이어 2000억을 투입해 연 최대 30만원의 배달·택배비 지원금을 신규 지급할 계획이다. 연 매출 1억400만원 이하 소상공인 68만명이 대상이다. 윤 대통령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점포 등에서 사
2024.10.31 16:24 -
尹대통령 녹취록에 국민의힘 '한숨만'…"공식 입장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31일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이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아직 당 차원의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의 토론회가 끝난 뒤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 없이 당사를 빠져나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중진의원 회의가 끝난 뒤 "아직 정확히 말할 입장이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추 원내대표는 "사실관계는 대통령실에서 입장 발표한 정도로 이해하고 있고 당에서 추가로 파악할 부분이 있는지는 사무총장 등 당무를 보는 쪽에서 필요하면 상황 파악을 조금 더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역시 "당의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내부적으로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한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공식 입장이) 언젠가는 나오겠지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며 내부의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나도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떻게 손댈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정말 유구무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여권은 이번 녹취록의 파장이 '대통령 탄핵'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통화에서 "우리가 탄핵을 한 번 겪은 정당인데, 그렇게는 안 갈 것"이라고 했고, 또 다른 의원 역시 "민주당이 어떻게든 김건희 여사 특검과 연계해 전략적으로 장외 집회 등을 이어갈 텐데 여론적으로는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이 녹취를 가지고 (탄핵 여부를) 판단하
2024.10.31 16:19 -
'尹-명태균 통화' 선거중립 위반?…노무현 탄핵 때 법원 판결은 [정치 인사이드]
더불어민주당이 31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 사이의 통화 녹취록에 대통령의 공천 개입 정황이 담겨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민주당 등 야권은 이 녹취록을 고리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통화 당시 당선인 신분이었다는 점을 근거로 탄핵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윤 대통령의 육성이 담긴 녹취가 문제가 되는 것은 대통령이 전당대회를 비롯한 당무에 개입하는 것이 헌법과 선거법상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헌법 제7조 2항에는 '공무원의 신분과 정치적 중립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고 명시돼 있다. 또 공직선거법 9조 1항은 '공무원 기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는 선거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의 행사나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날 민주당이 공개한 윤 대통령과 명 씨의 통화록에는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하는 윤 대통령의 음성이 담겼다. 이에 명씨는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다. 고맙다"고 반응했다.노무현 탄핵 위기로 몰아간 '선거 중립 위반' 논란의 결말대통령의 선거 개입 또는 당무 개입 논란은 정권마다 반복됐다. 그중 노무현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은 그를 탄핵 위기까지 몰아가기도 했다.노 전 대통령은 2004년 2월 취임 1주년을 맞아 방송기자클럽에서 주최한 특별회견에서 17대 총선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국민들이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으로 기
2024.10.31 15:12 -
"공군 대령이 딸뻘 소위 성폭력…'꽃뱀' 취급까지" 폭로
공군에서 남성 대령이 딸뻘인 여성 소위를 성폭행하려던 것도 모자라, 범행에 실패하자, '꽃뱀' 취급하는 등 2차 가해까지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군인권센터 부설 군성폭력상담소는 31일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여군 초급장교에 대한 직속상관 전대장(대령)의 강간 미수, 강제 추행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상담소는 전날 센터가 피해자 A씨의 법률대리인으로부터 피해자 지원과 보호, 2차 가해 중단 조치를 위한 의뢰를 요청받아 A씨를 대면 상담했으며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A씨가 센터에 진술한 내용에 따르면 A씨의 상관인 대령 B씨는 지난 8월 회식 후 A씨를 강제 추행했다. 이에 A씨는 회식을 피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지난 24일 회식에서 성폭력을 당했다.A씨는 '2차를 가자'는 B씨의 강요에 1차 회식 자리에 있던 간부들에게 '도와달라'는 문자를 보냈고, B씨는 숙소로 돌아가겠다는 피해자에게 물리력을 행사하면서 성폭행을 시도했다. 센터는 "성폭행을 시도하는 B씨에게 A씨는 '저는 전대장님 딸과 3살 차이밖에 안 난다', '이제 그만 보내달라', '아내도 있지 않냐'며 강하게 거부했다"며 "신발도 제대로 신지 못하고 도망쳤다"고 했다.센터는 "다음날 A씨가 다른 상관에게 피해 사실을 보고하고 가해자와 곧 분리 조치됐지만, B씨는 회식 자리에 참석했던 간부들에게 A씨가 술에 취해 자신을 유혹한 것처럼 유도신문 하는 등 대답을 압박하고 녹취까지 했다"고 했다.A씨 측은 "B씨가 사죄는커녕 피해자가 원해서 2차를 간 것처럼 호도하며 피해자를 소위 '꽃뱀' 취
2024.10.31 14:25 -
권성동 "尹-명태균 통화, 탄핵 사유 안 돼…아무 문제 없다"
친윤(親윤석열)계 좌장 격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공천 개입' 논란에 불을 붙인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와 통화 내용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다"고 31일 밝혔다. 야권이 녹음 파일을 공개하면서 탄핵을 거론하는 데 대해서도 "탄핵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에서 밝힌 바와 같이, 명태균씨가 하도 요청하니까 그냥 말씀하셨다는 것이지 않나. 실제로는 당으로부터 공천 관련해서 무슨 보고받은 바도 없고, 거기에 대해 의견 표명한 사실도 없다는 것 아니냐"며 "그러니까 그건 아무 문제가 안 된다"고 했다.권 의원은 "가사 그렇다 하더라도 당의 1호 당원인 대통령이나 대통령 당선인 입장에선 자신의 정치적인 의견을 얘기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그걸로 무슨 선거 개입이니, 공직선거법상 선거 관여죄니, 선거 개입죄니 이렇게 주장하는 건 너무 나간 주장이라고 본다"고 했다.야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공천 개입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것을 언급하는 데 대해선 "그 사건은 당시 청와대에서 총선 관련 여론조사를 하고, 그 여론조사 내용을 당에 전달하고, 또 친박(친박근혜) 정치인들을 특정 지역에 배치하기 위해 경선 리스트까지 보냈던 행위"라며 "결론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 개입 행위와는 그 내용이 전혀 다르다"고 했다.그러면서 "누구든지 당원이면 공직 후보자를 추천할 수도 있고 공직 후보자의 의견을 얘기할 수 있는 것이다. 대통령도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라며 "특별히 법률적으로 문제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
2024.10.31 13:55 -
尹 "소상공인 예산 역대 최대 5.9조 편성…전기료·배달비 지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해 소상공인들을 격려하고 금융과 전기료, 배달비 지원 등을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행사 개막식에서 "소상공인들이 민생과 지역경제의 근간이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하루빨리 경기회복의 온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내년도 소상공인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 9,00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강조했다.또한 "정부와 은행이 협업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2조 원 늘어난 14조 원의 신규 보증부 대출을 공급하고, 전환보증 대출 규모도 2배로 대폭 늘린 10조 원을 공급해 소상공인분들의 금융 부담 완화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90만 명의 영세 소상공인에게 20만 원의 전기요금을 이미 지원하고 있는 것에 더해 추가로 5만 원(총25만원)을 더 지원하겠다"며 "내년에는 68만 명에게 2,000억 원 규모의 배달비도 신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 가능한 온누리 상품권과 관련해 "올해 역대 최고치인 4조 2천억 원이 판매될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판매량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격려사를 마치고 소상공인 대표들과 점포 모양의 터치버튼을 눌러 점등하며 소상공인대회의 개막을 축하했다.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최초로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한 데 이어 올해도 행사장을 찾아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한국맞춤양복협회 등이 운영하는 업종별 부스를 참관하고 소상공인대회 기간 중 진행될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참가자들을 응원했다.또한 소상공인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서용필 듀팡과자점 대표(은탑 산업훈장), 김대래 엘림커피 대표(
2024.10.31 13:22 -
이준석 "어디서 날 파나"…'尹-명태균 통화' 해명에 '발끈'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의 2022년 6월 재·보궐 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대표였다'고 해명한 대통령실을 향해 "어디서 이준석 팔아서 변명하려고 하냐"고 비판했다.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실의 해명 기사를 공유하면서 "지금 상황에서 이렇게 변명하다니, 말미잘도 이것보다는 잘 대응할 것"이라며 "용산에서 기자들에게 돌리면서 주절주절 첨부한 이준석 페이스북 내용은 이준석이 이준석에 대해서 해명하는 것"이라고 했다.이 의원은 "저는 윤 대통령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보고를 받는 줄도 알지 못했고, 또 후보 측 관계자에게 이런 내용을 전달하는지도 몰랐다. 그건 바로 그쪽이 해명해야 한다"며 "저 시점으로부터 한 달 뒤에 윤리위 걸어서 쫓아내려고 기획했던 자들이 어디서 이준석 팔아서 변명하려고 하나. 양두구육을 넘어서 이제 인면수심을 하려고 하냐"고 덧붙였다.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명태균씨와 통화에서 '김영선이 좀 해줘라'라고 말하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공천 개입 논란이 불거지자, 언론 공지를 통해 "당시 윤석열 당선인은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며 "당시 공천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대표, 윤상현 공관위원장이었다"고 했다.대통령실은 그러면서 이 의원이 최근 김영선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던 이유를 설명한 페이스북 글 전문도 함께 전달했다. 이어 "당시 윤 당선인과 명태균씨가 통화한 내용은 특별히 기억에 남을 정도로 중요한 내용이 아니었고,
2024.10.31 13:21 -
대통령실, 尹-명태균 통화에 "좋게 이야기한 것뿐"
대통령실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국민의힘의 2022년 6월 재·보궐 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민주당의 주장을 일축했다.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당시 윤석열 당선인은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며 "당시 공천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대표, 윤상현 공관위원장이었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당시 당은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전략공천으로 결정했다.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의 경우, 김영선 후보자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였다"며 "결과적으로 김 후보자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당시 윤 당선인과 명태균씨가 통화한 내용은 특별히 기억에 남을 정도로 중요한 내용이 아니었고, 명씨가 김영선 후보 공천을 계속 이야기하니까 그저 좋게 이야기한 것뿐"이라며 "이준석 당시 당대표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에서의 전략공천 결정은 문제가 없다고 자세히 설명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과 명씨의 통화 녹음 파일을 재생했다. 여기에는 윤 대통령이 명씨에게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했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민주당은 해당 통화가 재보선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에 공천받기 직전인 2022년 5월 9일 이뤄진 것이며, 다음날인 10일 국민의힘이 실제로 김 전 의원을 공천했다고 했다.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2024.10.31 13:19 -
대통령실, 尹-명태균 통화에 "좋게 이야기한 것뿐"
대통령실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국민의힘의 2022년 6월 재·보궐 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야당의 주장을 일축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당시 윤석열 당선인은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며 "당시 공천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대표, 윤상현 공관위원장이었다"고 했다.대통령실은 "당시 당은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전략공천으로 결정했다.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의 경우, 김영선 후보자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였다"며 "결과적으로 김 후보자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당시 윤 당선인과 명태균씨가 통화한 내용은 특별히 기억에 남을 정도로 중요한 내용이 아니었고, 명씨가 김영선 후보 공천을 계속 이야기하니까 그저 좋게 이야기한 것뿐"이라며 "이준석 당시 당대표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에서의 전략공천 결정은 문제가 없다고 자세히 설명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과 명씨의 통화 녹음 파일을 재생했다. 여기에는 윤 대통령이 명씨에게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했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민주당은 해당 통화가 재보선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에 공천받기 직전인 2022년 5월 9일 이뤄진 것이며, 이튿날인 10일 국민의힘이 실제로 김 전 의원을 공천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공천이 이뤄진 날 공식 취임했다.홍민성 한경닷컴
2024.10.31 13:07 -
한미 국방장관 "北 파병 요청, 푸틴의 약점 드러낸 것"
김용현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한국이 참관단이나 전황분석단을 보내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 56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함께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모니터링단을 보낼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당연한 우리 군의 임무"라면서 "하지 않으면 잘못된 일이고 직무유기"라고 답했다. 김 장관에 따르면 한국은 이라크전을 비롯해 그동안 주요 전쟁에 참관단을 보내서 전황을 파악하고 최신 기술동향을 연구해 왔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는 북한군이 참여한다"며 "이들의 동향을 분석해서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드론 등 현대전쟁의 기술이 다수 이용되고 있는 만큼 이를 수집해서 국가 안보에 활용하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모니터링단 파견이 국회의 동의를 요구하는 '파병'에 해당되는지 여부에 관해 "소규모 인원을 보내는 것은 장관이 알아서 판단하게 되어 있다"며 과거의 경우 1~2개월 기간 동안 15명 이하 인원을 보낸 적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러시아가 파병의 대가로 북한에 첨단 군사기술을 지원하더라도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원하는 첨단 기술 분야로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전술핵, 원자력 추진 잠수함, 정찰 위성 등을 제시한 김 장관은 "러시아의 첨단 과학기술이 들어와서 북한의 수준을 높인다 해도 극복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오스틴 장관은 러시아가 북한의 파병을 요청한 점에 대해 "러시아가
2024.10.31 13:00 -
[속보] 김정은 "ICBM 발사는 적 대응의지, 핵무력강화 절대 안 바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31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적에 대한 대응 의지를 알리는 적절한 군사 활동"이라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ICBM 발사 현장에서 "이번 발사는 최근 들어 의도적으로 지역 정세를 격화시키고 공화국의 안전을 위협해온 적수들에게 우리의 대응 의지를 알리는 데 철저히 부합되는 적절한 군사 활동"이라며 "우리 국가의 전략공격 무력을 부단히 고도화해나가는 노정에서 필수적 공정"이라고 주장했다.김 위원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핵 무력 강화 노선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임을 확언한다"며 "우리 국가의 안전 상황과 가증되는 전망적인 위협과 도전들은 우리가 현대적인 전략공격 무력을 계속 강화해나가며 핵 대응 태세를 더욱 완벽하게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에 목격하고 있는 적수들의 위험한 핵 동맹 강화 책동과 각양각태의 모험주의적인 군사 활동들은 우리의 핵 무력 강화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해주고 있다"며 "우리는 그 어떤 위협이 국가의 안전 영향권에 접근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번 입장은 북한이 ICBM을 발사한 지 다섯 시간 만에 나왔다. 국방성 대변인은 이날 ICBM 발사 사실을 발표하며 미사일총국이 "매우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세계 최강의 위력을 가진 북한의 전략적 억제력의 현대성과 신뢰성을 과시했다"고도 자평했다.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10분께 평양 일대에서 ICBM을 고각 발사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신형 고체연료 ICBM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
2024.10.31 12:11 -
[속보] 김정은 "ICBM 발사는 적 대응의지, 핵무력강화 절대 안 바꿔"
김정은 "ICBM 발사는 적 대응의지, 핵무력강화 절대 안 바꿔"/연합뉴스
2024.10.31 12:10 -
[속보] 北ICBM 발사에 NSC 상임위 개최…신규 대북독자제재 지정키로
北ICBM 발사에 NSC 상임위 개최…신규 대북독자제재 지정키로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2024.10.31 11:46 -
[속보] 대통령실 "'김영선 공천' 결정권자는 이준석·윤상현"
대통령실, '김영선 공천' 개입설에 "결정권자는 이준석·윤상현"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2024.10.31 11:36 -
[속보] 대통령실 "尹당선인-명태균 통화, 기억에 남을 중요 내용 아냐"
대통령실 "尹당선인-명태균 통화, 기억에 남을 중요 내용 아냐"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2024.10.31 11:32 -
[속보] 대통령실 "尹, '김영선 공천' 얘기에 좋게 얘기한 것뿐"
대통령실 "尹, '김영선 공천' 얘기에 좋게 얘기한 것뿐"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2024.10.31 11:30 -
[속보] 대통령실 "尹, 당선인 시절 공천 보고 받은 적 없어"
대통령실 "尹, 당선인 시절 공천 보고 받은 적 없어"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2024.10.31 11:29 -
尹대통령 "공관위서 들고 와" 녹취에…윤상현 "간 적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31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 사이의 통화 녹취록에서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이 제기되자,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윤 대통령에게 공천을 보고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윤 의원은 이날 복수의 언론에 "공천은 공천 원칙과 기준대로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할아버지가 얘기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공관위원장 내가 한두 번 해본 것도 아니고 예를 들어서 그렇게 오해받는 행동을 안 한다"며 윤 대통령에게 공천 관련 서류를 들고 간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당시 당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김 전 의원 공천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그는 복수의 언론에 "당 대표는 공관위에서 올린 공천 목록을 최고위에 올려 의결하는데, 최고위 의결에는 문제가 있을 수 없다"며 "나는 윤 의원에게 전화를 받은 것 말고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이날 민주당이 공개한 윤 대통령과 명 씨의 통화록에는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하는 윤 대통령의 음성이 담겼다. 이에 명씨는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다. 고맙다"고 반응했다.민주당은 해당 통화가 지난 2022년 6월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기 직전에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김 전 의원의 공천이 확정되기 전에 이러한 대화가 이뤄졌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한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4.10.31 11:27 -
北ICBM 다목적 포석…미 대선前 존재감·파병비판에 무력시위
美대선 닷새 앞두고 '본토 타격' ICBM 역량 과시…트럼프 측면 지원 가능성한미 SCM서 北파병비판·안보리 파병논의 직후에 발사북한이 미 대선을 목전에 두고 러시아 파병으로 국제사회 여론이 들끓는 민감한 시점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감행했다.미 대선을 닷새 앞두고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ICBM을 앞세운 무력시위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한편 러시아를 위한 우크라이나 파병에 대한 국제사회 비판에 반발하는 무력시위라는 분석도 나온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31일 오전 평양 일대에서 고각으로 발사한 ICBM은 1천㎞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북한의 ICBM 발사는 지난해 12월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 발사 이후 처음이다.북한이 올해 들어 첫 ICBM 발사 시점으로 이날을 택한 건 다양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평가다.우선은 닷새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을 염두에 뒀을 것으로 보인다.미국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ICBM 역량을 과시함으로써 누가 대선에서 이기든 '핵보유국' 북한을 상대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려 했다는 것이다.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실패를 부각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는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려는 생각도 깔려있을 수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집권기에 북한이 핵·ICBM 발사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던 점을 거론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통제할 수 있다고 과시한 바 있다.북한도 제재 해제를 통한 핵보유국 지위 인정이라는 목표를 이루는 데 있어 확장억제를 통한 북핵 대응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리스 부통령보다는 김정은과 친분이 있는 트럼프가 더
2024.10.31 11:14 -
[속보] 납북자가족모임 "오늘 대북전단 살포 계획 취소"
경기 파주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려던 납북자가족모임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과 접경지역 주민들이 저지하면서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31일 오전 10시 50분께 파주시 문산읍 소재 임진각관광지 내 국립6·25납북자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예정했던 대북전단 살포 계획을 취소한다"고 말했다.앞서 경기도는 파주·연천·김포 등 접경지 3개 시·군을 재난안전법상 '위험구역'으로 설정했다. 당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과 기동대 800여명은 현장에서 살포 행위를 직접 단속하기 위해 대기중이었다.또 파주 민통선 마을 주민들과 접경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시민단체 등 100여명은 트랙터를 동원해 도로를 막았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2024.10.31 10:50 -
민주당, 尹대통령-명태균 녹취 공개…"당에서 말이 많네" [종합]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사이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30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입증하는 물증을 민주당이 확보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이 공개한 녹음본에는 윤 대통령이 명씨에게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하는 음성이 담겼다. 이에 명씨는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다. 고맙습니다"라고 반응했다.해당 통화는 지난 2022년 6월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을 받기 직전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민주당 측은 설명했다.앞서 김영선 전 의원은 당시 재보선에서 경남 창원의창에 공천돼 당선됐고, 야권을 중심으로는 이 과정에서 명씨와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된 바 있다.또 다른 녹취에서는 명씨가 해당 통화를 지인에게 들려주고 "지 마누라가 옆에서 '오빠 명선생 처리 안 했어? 명 선생 이렇게 아침에 놀라서 전화 오게끔 만든 게 오빠 대통령으로 자격 있는 거야?'(라고 하니까) 나는 했다고 마누라한테 얘기하는 거야. 장관 앉혀라 뭐 앉혀라 이러고 있는거야 아무것도 모르면서"라며 "끊자마자 바로 (김 여사한테)전화가 왔어. '선생님 윤상현(당시 공천관리위원장)에게 전화했습니다. 내일 취임식 오십시오'"라고 말하는 것도 공개됐다.박 원내대표는 공개된 녹취록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불법으로 공천에 개입했고 공천 거래가 있었다는
2024.10.31 10:14 -
[속보] 日 "北탄도미사일은 ICBM급… 최고 고도 7000㎞"
日 "北탄도미사일은 ICBM급… 최고 고도 7000㎞"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2024.10.31 10:11 -
[속보] 軍, 北ICBM 발사에 "美 전략자산 전개해 훈련 등 대응키로"
軍, 北ICBM 발사에 "美 전략자산 전개해 훈련 등 대응키로"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2024.10.31 10:10 -
[속보] 합참 "북 ICBM, 고각 발사로 1000㎞ 비행"
합참 "북 ICBM, 고각 발사로 1000㎞ 비행"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2024.10.31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