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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의명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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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위한 기능 넣어라" 이재용 특명…삼성 로봇 '감탄'

    6일 독일 메쎄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의 주인공은 가전제품이 아니라 로봇이었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세계 최고(最古) 가전 전시회의 얼굴이 바뀐 셈이다. TV와 냉장고 등 가전기기를 제어할 뿐 아니라 노인 및 아이 돌봄 기능을 겸비한 ‘가정용 로봇’이 가전업계의 새로운 ‘핫 아이템’이 됐다는 얘기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노부모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가정용 로봇을 나란히 선보였고 중국 테크노는 강아지처럼 행동하는 4족 보행 로봇을 전면에 내세웠다. 중국 가전업체 로보락은 4㎝ 높이의 방지턱도 넘을 수 있는 로봇청소기로 눈길을 끌었다. ○노부모 케어, 이젠 로봇이 담당이날 행사장에서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제품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정용 인공지능(AI) 로봇이었다. 동그란 공 모양의 삼성 ‘볼리’는 행사 시연자를 졸졸 따라다니며 시키는 일을 똑똑하게 해냈다. 시연자가 “에이미에게 전화를 걸어줘”라고 하자, 스피커폰 모드로 에이미에게 전화를 걸었다.“베를린 관광지를 알려달라”는 주문에는 브란덴부르크문, 베를린 장벽, 박물관 섬 등 유명 관광지 사진을 바닥에 빔으로 쏴서 보여줬다. “더 자세하게 알려줘”란 지시가 떨어지자 화면을 바닥에서 벽으로 옮겼다. 큼지막한 화면은 자세한 관광 정보로 가득 찼다. 날씨를 묻자 “지금은 26도로 활동하기 좋지만, 오후 5~7시에는 비가 올 확률이 높으니 우산을 챙기라”는 답이 돌아왔다.LG전자의 ‘Q9’(프로젝트명)은 감정 표현에 능했다. 얼굴 역할을 하는 스크린은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웃기도 하고,

    2024.09.06 17:51
  • 삼성 TV로 만나는 아인슈타인…LG, AI 홈 허브 '씽큐 온' 출격

    “과학 기술의 경이로움을 모르면서 과학 기술을 이용하는 사람은 반성해야 합니다.”(알베르트 아인슈타인)아인슈타인은 1930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회 IFA에서 당시 최첨단 기술이었던 라디오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가전 대중화의 시작을 알린 이 연설이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돼 올해로 100회를 맞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공개됐다.삼성전자는 IFA 2024 개막 전날인 5일 독일 시티큐브 베를린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었다. 전 세계 미디어, 파트너사 등 7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94년 전 아인슈타인이 IFA에서 연설한 오래된 영상을 2024년형 Neo QLED 8K의 AI 기술로 업스케일링하고 번역하는 기술을 선보였다.IFA에 출품되는 2024년형 Neo QLED 8K는 역대 삼성 TV 중 가장 강력한 프로세서인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전작 대비 여덟 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가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처리해 저해상도 영상을 최대 8K급으로 업그레이드한다.이날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제시하며 AI 대중화 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저민 브라운 삼성전자 구주 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삼성의 AI 기술이 사람들을 돕는 ‘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냉장고와 세탁기의 문을 음성으로 열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 AI 가전을 음성으로 제어하고 음성으로 답을 받는 음성 명령 기능, 저시력자를 위해 사물의 윤곽선을 뚜렷하게 표현하는 AI TV의 ‘릴루미노 모드’가 이번에 소개된 대표적인 삼성의 AI 기술이다.LG전자도 IFA 2024에 최첨단 ‘LG

    2024.09.05 17:22
  • "빅테크도 줄섰다"…eSSD 붐 타고 낸드시장 1000억弗 돌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하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수천만 대가 들어간다. HDD는 1956년 개발된 보조기억장치로 사진, 문서, 동영상 등 각종 데이터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구글 메타 아마존 등 다른 빅테크까지 합하면 최소 수억 대의 HDD가 데이터센터에 들어가 있다.인공지능(AI) 시대에 데이터 처리량이 폭증하면서 HDD 최대 수요처인 데이터센터에서 격변이 일고 있다. 기업들이 HDD보다 정보 처리 속도가 빠르고 전력을 덜 소모하며 발열도 적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로 대체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힘입어 SSD 기반이 되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도 호황 국면에 들어섰다. 낸드플래시 시장 1000억달러 첫 돌파3일 시장조사 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매출 기준)은 내년에 처음 1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390억달러이던 시장 규모는 올해 770억달러로 두 배 커지고, 내년에는 사상 최대인 103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를 계속 저장할 수 있는 장치다. 빠른 정보 처리에 쓰이는 D램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양대 제품으로 꼽힌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필수 반도체지만 여러 업체가 뛰어든 탓에 돈을 벌기 어려운 ‘계륵’ 같은 사업으로 불렸다.‘미운 오리 새끼’였던 낸드플래시 시장을 ‘백조’로 바꾼 건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기업용 SSD’(eSSD)다. 낸드플래시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eSSD는 HDD 대비 부피, 속도, 용량 등 모든 면에서 낫다. 발열과 전력 소모가 적어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도 강

    2024.09.03 17:50
  • 메모리의 진화…직접 연산하는 D램 나온다

    미래에 출시될 차세대 D램은 ‘정보 저장’ 역할에 머물지 않는다. 데이터 처리 용량을 대폭 늘려 인공지능(AI) 시스템 전체의 성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정보기술(IT) 기기의 두뇌인 프로세서 칩이 하는 연산까지 수행하는 차세대 D램이 개발되고 있다.프로세싱인메모리(PIM)가 선두주자로 꼽힌다. PIM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프로세서가 수행하는 연산 기능 일부를 메모리 내부에서 처리하는 D램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PIM을 미래 핵심 기술로 보고 관련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스마트폰, 컴퓨터 등 모든 IT 기기는 프로세서칩이 메모리에 저장된 정보를 불러와 연산하는 과정으로 작동한다. 데이터가 한꺼번에 많이 오가면 ‘병목 현상’이 발생한다. PIM은 간단한 연산을 스스로 처리함으로써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오가는 단순 반복 작업을 줄인다. PIM은 도로에 진입하는 불필요한 차량을 줄이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차량이 줄면 톨게이트(프로세서칩)는 꼭 통과해야 할 차량(AI 연산)을 빨리 통과시키는 데 집중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D램을 여러 겹으로 쌓는 AI가속기용 메모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 PIM을 결합한 HBM-PIM을 2021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삼성전자 협력사인 AMD는 “AI가속기에 HBM-PIM을 적용한 결과 기존 제품 대비 GPU 성능이 두 배 이상 높아지고 전력 소모는 50%가량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SK하이닉스는 GPU 연산까지 대체할 수 있는 D램인 ‘AiMX’(시제품명)를 지난해 9월 공개했다. AiMX는 그래픽 D램인 GDDR6에 PIM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회사 측은 AiMX가 GPU로 구동되는 시스템 대비 반응 속도가 10배 이상 빠르고 에

    2024.09.02 18:15
  • LS, 배터리·전기차 사업 전방위 확장

    LS그룹이 전력 인프라 분야의 경험을 살려 배터리 소재, 전기차 부품, 충전 솔루션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인공지능(AI)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전기·전력 사업이 초호황을 맞고 있어서다. LS그룹이 ‘전기의 시대’에 전기차, 배터리 등 신성장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3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은 주요 계열사들을 통해 배터리 소재, 산업용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전기차 전장 제품과 충전 시스템 등 미래 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며 신사업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주요 계열사인 LS전선은 지난 8월 멕시코에 대용량 전력 배전시스템인 버스덕트와 전기차 배터리 부품 공장 등 두 개의 신규 공장을 착공했다. 신규 공장은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주 산업단지에 들어서며 2025년 하반기부터 제품을 양산하게 된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을 주요 수출기지로 삼는다.LS전선의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ltra Capacitor·UC)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S전선의 다른 계열사인 LS에코에너지는 지난 2월 유럽 1위 영구자석 업체인 독일 바쿰슈멜츠와 합작법인(JV) 설립에 합의했다. 두 회사는 연내 법인을 설립하고 2027년부터 연간 1000t 규모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완성차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네오디뮴 영구자석은 전기차, 풍력발전기, 가전제품 등의 구동모터에 쓰이는 핵심 부품이다.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인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지난 2월 초 멕시코 두랑고에 전기차 부품공장을 준공하고 북미

    2024.09.02 16:04
  • AI 시대 뜨는 냉난방공조…LG전자, 中에 히트펌프硏

    LG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의 필수품’으로 꼽히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북미, 유럽, 아시아를 잇는 연구개발(R&D) ‘트라이앵글’(삼각편대)을 완성했다. 지역별 기후와 건물 구조에 맞는 냉난방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서다.LG전자는 지난달 31일 중국 하얼빈공대에서 ‘중국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 협약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LG전자와 하얼빈공대, 상하이교통대, 시안교통대의 HVAC 기술 핵심 연구진이 참여한다. 하얼빈과 모허 지역에 새로운 연구시설도 세운다. 이로써 LG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알래스카와 올해 6월 노르웨이 오슬로에 이어 세 번째 HVAC 관련 R&D 인프라를 갖췄다.중국 컨소시엄은 LG전자의 주요 HVAC 제품을 극한 환경에서 시험한 뒤 관련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박의명 기자

    2024.09.01 18:13
  • 삼성전자, 노키아 통신장비 사업부 품나

    삼성전자가 노키아의 통신장비 사업부문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선 통신장비 분야의 최강자 중 하나였던 노키아는 화웨이, ZTE 등 중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리자 관련 사업부 매각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이 노키아를 손에 넣으면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인수 금액 13조원 육박”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무선 네트워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노키아의 일부 자산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노키아의 통신장비 사업부문 가치는 100억달러(약 13조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노키아가 관련 사업부의 전부 또는 일부를 매각하거나 분사를 통해 경쟁사와 사업을 합병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더 많은 기업이 인수전에 뛰어들 수도 있다”고 전했다.한때 세계 1위 휴대폰 제조사였던 노키아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밀리자 2013년 휴대폰 사업을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매각했다. 대신 지멘스 모토로라 파나소닉의 무선 네트워크 사업부문을 인수해 신호 전달 시스템과 통신망 장비 등을 제조하는 모바일 네트워크 기업으로 변신했다.하지만 중국 기업이 치고 올라온 데다 유럽 통신사들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미루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노키아 영업이익은 16억880만유로(약 2조5000억원)로 전년 대비 27% 줄었다. 미국 주요 통신사인 AT&T가 지난해 발주한 18조7000억원짜리 사업을 따내지 못하며 미래 성장성도 불투명해졌다. 악재가 겹치면서 올 상반기 영업이익(8억3600만유로)은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했다. 

    2024.08.30 17:37
  • 세메스-대한기계학회, KSOIC 산학 기술협력 강화

    반도체 장비업체인 세메스가 오는 11월 7일 제주 ICC(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9회 대한기계학회-세메스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 행사를 열고 산학 기술교류 촉진을 위한 우수논문 시상식 및 수상작 발표회를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공정기술 및 초정밀 센서 계측기술 등 산업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계공학 분야의 논문 공모전으로 국내 학회에서는 사실상 유일하게 시행되고 있는 산학 오픈 이노베이션 대회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 25개 대학 및 연구기관으로부터 △생산설비기술  △CAE기술 △계측제어기술 △열·유체·소재 기술 △공정기술 △AI기술 등을 주제로 총 58편의 제안서를 접수받아과제에 대한 문제정의, 창의성, 구현 가능성,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1팀, 금상 2팀 등 총 11개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초미세 오염물 세정을 위한 나노다공성 마이크로패턴 폴리우레탄 패드를 개발한전문가그룹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김산하 교수 연구팀이 수상했고, 금상은 유체공학부문 한양대 곽노균 교수·서강대 이정우 연구원 팀이 각각 차지했다. 정태경 대표는"미래기술사회의 혁신을 이끄는 주최자로서 혁신적인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고난이도 반도체 공정설비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산자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미래 기술혁신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을 목적으로대한기계학회와 세메스가 2016년부터 공동으로 주최 운영하고 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2024.08.30 13:55
  • 하이닉스, D램 미세공정 한계 세계 첫 돌파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6세대 10나노미터(㎚·1㎚=10억분의 1m)급 DDR5 D램(1c DDR5 D램)’ 개발에 성공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 마이크론을 제치고 최첨단 D램 개발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인공지능(AI) 서버에 특화된 고성능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승기를 잡은 SK하이닉스가 일반 D램에서도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세대 HBM에도 기술력 활용SK하이닉스는 29일 선폭(반도체 회로의 폭) 10㎚급 6세대 공정을 적용한 16기가비트(Gb) DDR5 D램(사진) 개발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D램 기업들은 10㎚대 D램부터 x, y, z, a, b, c 순서로 알파벳을 붙여 세대를 나눈다. 1c는 11㎚ 수준으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는 연내 1c D램 양산 준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고성능 데이터센터에 주로 활용될 이번 제품은 동작 속도가 8Gbps(초당 기가비트)로, 이전 세대 대비 11% 빨라졌다. 전력 효율은 9% 이상 개선됐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글로벌 고객들이 1c D램을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면 전력 비용을 이전보다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SK하이닉스는 “10㎚급 D램이 세대를 거듭하면서 미세공정의 난이도가 극도로 높아졌으나 업계 최고 성능이 입증된 5세대(1b)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 완성도를 개선해 가장 먼저 기술 한계를 돌파했다”고 했다. 1b D램의 기술력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1c를 개발했다는 설명이다.SK하이닉스는 2026년 양산이 예정된 7세대 HBM(HBM4E)에도 1c D램을 활용할 계획이다. 김종환 SK하이닉스 D램 개발담당 부사장은 “최고의 성능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충족시킨 1c 기술을 차세대 HBM, 저전력DDR6(LPDDR6),

    2024.08.29 17:45
  • 파두, 2분기 매출 증가…"회복 지속 전망"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기업 파두(FADU)가 올 상반기 매출 94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반도체 업황 악화로 실적 약세를 지속하다 1년여만에 반등한 것이다. 지난 1분기 23억원의 매출을 올린 파두는 2분기 71억원 매출을 올렸다. 지난 5월부터 333억원 규모 신규 수주 물량이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파두의 주요 고객사는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기업)로 알려져 있다. 최근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올해와 내년 투자계획을 기존보다 확대 발표하고 있다. 파두의 신제품인 5세대 컨트롤러의 경우 인공지능(AI) 학습을 위한 연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뿐 아니라 저장용 SSD에도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SSD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파두의 매출 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중국시장 진출계획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를 통해 칩 기반의 컨트롤러 사업뿐만 아니라 기업용 SSD 완제품 모듈 기반 사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의 경우 모듈 사업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에 원가부담이 좀 더 커진 것이 사실”이라며 “모듈 사업은 컨트롤러 사업 대비 투입되는 비용 수준이 절대적으로 높고 양산 물량이 적은 상태에서는 고정비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지만 최근 모듈 사업 관련해 신규 수주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용 SSD 시장의 경우 여러 고객사와 물량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며 “내년도에는 수익성 측면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2024.08.29 17:32
  • LG이노텍, 5년간 전장부품 3500건 특허출원

    LG이노텍이 전기차, 자율주행차 관련 특허를 대규모로 확보하며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5년간 총 3500여 건의 전장(차량용 전자장치) 부품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이 기간 전체 특허 출원 건수 중 전장 분야 특허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렸다. 여러 부품 가운데 라이다(LiDAR), 카메라, 조명 등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부품 특허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장 관련 표준특허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전기차 통신 컨트롤러(EVCC)의 국제 표준특허 5건(통신 채널을 이용한 차량 충전모드 결정 기술 4건, 배터리 충전 제어 기술 1건)을 등재하는 데 성공했다. EVCC는 차량과 충전기 간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는 통신 기능을 지원한다.전기차 충전 분야의 국제 표준특허를 보유한 기업은 제너럴일렉트릭(GE), 지멘스 등 세계 8개 기업에 불과하다. 표준특허를 보유한 기업은 해당 분야의 기술 우위 선점과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고, 표준특허 사용료를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LG이노텍은 이번 표준특허 등재로 로열티 수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의명 기자

    2024.08.28 17:36
  • 한경협 "2061년 마이너스 성장 시대 진입…일할 사람이 없다"

    경제성장 둔화를 막기 위해서는 출산율 제고, 경제활동 확대, 이민자 수용을 등을 통해 노동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추가 노동 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한민국은 2061년부터 ‘마이너스 성장’ 시대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한국경제인협회는 2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연평균 잠재 성장률이 2021∼2025년 2.3%, 2026∼2030년 1.6%, 2041∼2050년 0.7% 등으로 낮아지다가, 2061∼2070년에는 -0.1%를 기록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협은 성장률 하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 저출생·고령화 등에 따른 ‘노동 공급 감소’를 지목했다. 다만 출산율 제고, 이민자 수용 등을 통해 노동 공급을 확대할 경우 2026∼2070년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보다 0.4∼0.8%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경협은 3가지 시나리오를 상정해 경제적 효과를 분석했다. 시나리오 1은 합계출산율만 0.72(2023년 기준)에서 2070년 1.60으로 증가하는 상황을, 시나리오 2는 시나리오 1에 더해 경제활동 참가율이 현재 64.8%에서 2070년 80%로 점차 오르는 상황을 가정했다. 두 번째 시나리오에서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 대비 0.6%

    2024.08.28 15:47
  • LS전선, 비금속 수소관 국산화 앞장

    LS전선이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비금속 수소관 국산화’를 국책 과제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LS전선은 수소 에너지 밸류체인(가치사슬)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 시제품을 제작해 2028년 실증 시험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LS전선은 비금속 수소배관에 대해 “기존 금속배관의 취성(수소가 금속 내부를 파괴하는 현상)과 부식 문제가 없는 데다 강도와 유연성을 갖춘 플라스틱 복합 재료를 사용해 안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150m 이상 길이로 생산·운송할 수 있어 10~12m 정도인 금속배관보다 경제성이 높다고 강조했다.LS전선은 세계 최초로 광케이블을 활용한 ‘수소관 실시간 진단 기술’을 개발, 이상 발생 구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식으로 안전성을 끌어올릴 방침이다.이인호 LS전선 기술개발본부장은 “비금속 수소관은 수소경제 시대를 앞당기는 핵심 기술”이라며 “수소관 설치 공사와 모니터링, 유지·보수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LS전선의 케이블을 길게 생산하는 장조장 기술과 소재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전개한다. 케이블을 길게 만들면 이음새가 줄어들어 생산 효율이 높아진다. 장조장은 바닷속에 설치하는 해저케이블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박의명 기자

    2024.08.27 17:19
  • 더 똑똑해진 삼성 'AI 가전', 여러개 명령어도 척척 수행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 업그레이드로 비스포크 AI 가전(사진) 음성제어 기능이 향상됐다고 26일 밝혔다.‘에어컨 26도로 맞춰주고, 오후 5시까지 세탁 끝내줘’처럼 두 가지 음성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달 세탁기가 절약한 에너지양을 알려줘’라고 말한 뒤 ‘아, 사용 요금은?’이라고 추가 질문해도 앞의 대화를 기억해 다음 명령까지 답변한다. ‘세탁기 통세척은 어떻게 하지?’ 등 제품 사용 방법에 대한 궁금증도 AI 기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신규 빅스비 업데이트가 적용되는 제품은 올해 출시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 에어컨 등이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생성형 배경화면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가 원하는 테마와 스타일을 선택하면 맞춤형 이미지를 생성한다.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부사장은 “더 많은 소비자가 ‘AI 가전=삼성’이라는 인식에 공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의명 기자

    2024.08.26 17:47
  • 물 없는 세탁기 가능?…'혁신 스파크' 튀는 LG 마곡

    물 없이 작동하는 세탁기, 채혈이 필요 없는 혈당 측정기, 이산화탄소(CO2)로 만든 신소재….LG그룹이 기술 개발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주요 8개 계열사 핵심 연구진을 한자리로 불러 모았다. 그룹을 떠받치는 주요 산업 간 시너지를 모색하고 미래 먹거리인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LG그룹을 이끄는 주요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 혁신을 모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방성 확대하는 LG그룹LG는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26일부터 이틀간 ‘LG 테크페어’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연구개발(R&D) 중심이다. 그룹의 8개 계열사를 아우르는 이종 산업 간 기술 교류 행사를 개최한 것은 1947년 LG그룹 창립 이후 처음이다. LG 관계자는 “대외에 개방하지는 않았지만 그룹의 연구 역량을 한데 모은 일종의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라고 설명했다.행사에는 각 계열사의 기술 개발을 이끄는 최고기술책임자(CTO)뿐 아니라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부회장),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현신균 LG CNS 대표 등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의 백미는 계열사 간 경계를 허문 융복합 기술을 선보인 자리였다. 물 대신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세탁기가 대표적인 사례다. 액체 이산화탄소를 사용해 세탁하는 방식으로, 물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채혈 없이 혈당을 측정하는 기술도 선보였다.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ABC 분야에서도 집중적인 협력이 이뤄졌다. 인공지능(AI) 도

    2024.08.26 17:44
  • 삼성전기, AI 시장 공략…차세대 반도체 기판 양산

    삼성전기가 차세대 반도체 기판인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를 통해 인공지능(AI)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AI용 FC-BGA를 양산할 수 있는 기업은 세계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힌다. 최근 삼성전기는 미국 AI 가속기 업체 AMD에 FC-BGA를 공급하며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삼성전기는 지난 22일 서울 태평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FC-BGA 트렌드와 삼성전기의 강점 세미나’를 열고 2026년까지 FC-BGA 중 AI용 하이엔드 제품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황치원 삼성전기 패키지솔루션 사업부 개발팀장(상무)은 “(목표 달성을 위해) 거의 모든 고객사와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FC-BGA는 AI용 반도체와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차세대 기판이다. 전력을 적게 쓰면서 전기 신호를 빠르게 전달하는 게 특징이다. 삼성전기는 2022년 10월 국내 최초로 서버용 FC-BGA 양산에 성공했다. AI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FC-BGA 시장은 2030년 22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박의명 기자

    2024.08.25 18:22
  • LG전자 5G 특화망 사업 시동…업계 첫 네트워크 장비 인증

    LG전자가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산업을 구축하는 데 필수 인프라로 꼽히는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망 사업을 본격화한다. 5G 특화망은 2028년 시장 규모가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성장 산업이다. LG전자는 관련 특허만 3만여 건 보유했다.LG전자는 자체 개발한 5G 특화망 솔루션이 최근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로부터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은 국내에서의 개발·생산 여부를 심사해 부여하는 인증으로 공공기관에 제품을 공급할 때 증명 자료로 활용한다.5G 특화망은 공장, 빌딩 등 특정 공간에 제공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안정성이 뛰어나 주요 시설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은 물론 공공기관의 5G 특화망 사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LG전자의 5G 솔루션을 이용하면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데이터 처리 속도와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맞춤형 서비스도 특징이다. 보안이 중요한 고객에게는 외부 접속을 차단하는 전용 네트워크를, 외부 협업이 많은 고객에게는 클라우드와 연결 가능한 네트워크를 제공한다.고객이 보유한 CCTV, 스마트 안전장비 등을 LG전자 제품과 특화망으로 연결해 통합 관리하는 디바이스 제어 솔루션도 제공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사업 목적에 ‘기간통신사업’을 추가하는 등 5G 특화망 사업화 채비를 마쳤다.시장조사업체 마케츠앤드마케츠에 따르면 글로벌 5G 특화망 시장 규모는 지난해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에서 2028년 118억달러(약 15조6000억

    2024.08.25 18:22
  • 삼성이 선도하던 '폴더블폰'…중국 '초슬림폰'의 역습

    삼성전자가 선도해온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업체들이 잇달아 가세하면서다. 중국이 내세우는 것은 단순한 가성비가 아니다. 중국은 삼성전자 최신형 제품보다 더 얇은 초슬림 폴더블폰을 선제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2019년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며 폴더블폰 시장을 연 삼성전자는 올 1분기 화웨이에 폴더블 1위 자리를 뺏겼다. 화웨이는 세계 최초로 두 번 접는 ‘3단 폴더블폰’을 출시해 격차를 벌리려고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도 2026년 첫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화웨이 최신형 플립폰 선보여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5일 신규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노바 플립’을 공식 출시했다. 가격은 5288위안(약 101만원)부터 시작한다. 노바 플립은 화웨이의 중저가 브랜드인 노바 시리즈로 출시된 첫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펼쳤을 때 두께가 6.88㎜로 업계에서 가장 얇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화웨이는 두 번 접는 3단 폴더블폰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께는 접었을 때 15㎜, 폈을 때 5㎜ 이내의 초슬림 3단 폴더블폰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께가 기존 폴더블폰(15㎜ 안팎)과 크게 차이나지 않으면서 화면을 대폭 키운 3단 폴더블폰을 출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앞서 지난달 샤오미는 두께가 1㎝가 채 되지 않는 폴더블 스마트폰 ‘믹스 폴드4’를 출시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내놓은 최신형 갤럭시 Z폴드6(두께 12.1㎜)보다 얇다. 전작인 믹스 폴드3(10.96㎜)보다 1㎜ 이상 두께를 줄였다.‘얇은 폴더블’의 비밀은 샤오미가 자체 개발

    2024.08.19 15:30
  • "남편 죽으면 통장에 1.5억 꽂혀"…팔자 고친 가족들 '반전' [박의명의 불곰국 이야기]

    “여보,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사느니 입대하는 게 좋겠다”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때만 해도 러시아 경제는 폭삭 주저앉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서방이 초강력 대러 제재를 가했기 때문입니다.2년이 지난 지금 러시아 경제는 초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자원병들이 매달 보내는 피 묻은 돈 덕분입니다.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사치품 소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17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 러시아 경제는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은 평균 0.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인공지능(AI)발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맞은 한국의 성장률(예상치 2.5%)보다도 높습니다.러시아 정부는 자원 입대자에게 한화로 약 3000만원을 일시불로 지급합니다.사망 시 유족에게는 위로금 500만루블(약 7500만원), 보험금 491만루블(약 7400만원) 등 1억5000만원에 달하는 돈이 지급됩니다 .월급은 약 200만원인데, 각종 수당을 더하면 수백만 원을 더 벌 수도 있습니다. 돌격 임무에 투입될 경우 1km 전진할 때마다 5만루블(75만원)이 지급됩니다적군 탱크를 격파할 경우 대당 50만루블(750만원), 적군 탱크 탈취 시 대당 100만루블(1500만원), 다연장로켓포 파괴 시 30만루블(45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됩니다.러시아의 최저 임금은 1만9242루블(약 29만원)입니다. 저소득층은 입대만으로 평생 버는 것보다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가족들은 팔자를 고칠 수 있습니다.전쟁 재원은 원유, 천연가스 등 원자재 수출에서 나옵니다. 중국, 인도, 터키 등 우호국은 물론 한국, 일본, 일부 유럽까지 여전히 러시아로부터 석유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농촌에서는

    2024.08.18 09:28
  • SK하이닉스의 변신…"100조원 현금왕 될 것"

    작년까지만 해도 SK하이닉스는 시장에서 ‘밑 빠진 독’으로 불렸다. 막대한 금액을 재투자해야만 하는 반도체 산업 특성상 2등인 SK하이닉스가 돈을 남기기 어려운 구조였기 때문이다. 지난 10년(2014~2023년)간 SK하이닉스가 벌어들인 순이익은 50조원이지만, 곳간에 쌓은 현금은 8조원에 불과한 이유다.하지만 이런 SK하이닉스의 보유 현금이 매년 두 배씩 불어날 것이란 전망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증권가는 3년 뒤인 2027년 SK하이닉스의 현금이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도 보고 있다. 2분기 말 기준 SK하이닉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7조9338억원이다.근거는 인공지능(AI)용 핵심 메모리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선점해 글로벌 시장 1위를 지킬 것이란 사실이 첫 번째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최신형 HBM(HBM3E)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D램을 여러 겹으로 쌓는 HBM은 일반 D램 대비 가격이 3~5배 비싸다. AI가속기 시장의 90%를 장악한 엔비디아에 납품하지 않으면 돈을 벌기 어려운 구조다.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계를 본격적으로 리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1위가 모든 수익을 ‘싹쓸이’하는 승자독식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2·3위는 1등을 따라가기 위해 연구개발(R&D)에 막대한 돈을 투자해야 하고, 1등만큼 가격도 받지 못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질 테스트(품질검증)를 통과하더라도 SK하이닉스만큼 물량을 넣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낸드 사업부(솔리다임)도 현금 흐름에 기여하고 있다. 솔리다임은 AI데이터센터에 쓰이며 ‘제2 HBM’으로 떠오른 eSSD(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분야에서

    2024.08.16 17:18
  • 이번엔 구글 자율주행차…SK하이닉스, HBM 공급

    SK하이닉스가 구글 자회사 웨이모의 자율주행 차량에 고성능 메모리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주력은 저전력 D램인 더블데이터레이트(LPDDR)인데, 향후 HBM이 이 자리를 꿰찰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강욱성 SK하이닉스 부사장은 14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7회 인공지능(AI) 반도체포럼 조찬강연회’에서 “웨이모 자율주행 차량에 SK하이닉스의 HBM2E가 들어가 있다. 차량용 HBM을 상용화한 회사는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고 말했다.웨이모에 공급하는 HBM2E는 현재 주력 제품인 5세대 HBM3E보다 앞서 개발된 3세대 HBM이다. 강 부사장은 “HBM은 원래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센터용으로 개발했지만 이제는 차량에도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강 부사장은 HBM이 차량용 주력 반도체로 자리 잡는 시기를 5년 이후로 내다봤다. 그는 “HBM은 자동차에 이제 막 도입되기 시작했고 아직 주류는 아니다”며 “주류가 되려면 자율주행이 일반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업계에선) 5세대 LPDDR인 LPDDR5로 향후 5년은 문제없다고 보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차량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높은 안정성과 내구성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강 부사장은 “데이터센터용 HBM도 온도나 신뢰성 면에서 요구 수준이 높다”며 “차량용 HBM도 그 점을 감안해 설계했고 다른 차량용 메모리보다 복잡하지만 디자인이나 신뢰성 측면에선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박의명 기자

    2024.08.14 17:26
  • 삼성 AI 우수 논문, 세계 14위

    삼성전자가 발표한 인공지능(AI) 관련 우수 논문이 세계 주요 기업 중 14번째로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AI 관련 특허 수도 세계에서 4번째로 많았다.12일 AI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조지타운대의 ‘안보 및 유망기술 센터(CSET)’는 최근 세계 민간 기업의 AI 실적을 정리한 결과를 공개했다. CSET 측은 작년 말 기준으로 최근 10년 동안 기업들이 내놓은 AI 논문 중 인용이 많이 된 우수 논문을 따로 추려 업체별 실적을 집계했다.미국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은 3374건의 피인용 우수 논문을 발표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2762건), 메타(1120건), IBM(963건)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293건으로 14위였다. 논문 100위권 랭킹은 미국 기업이 61곳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중국은 텐센트(5위·948건)와 알리바바(6위·731건) 등 21곳이 포함됐다. 일본은 도요타(13위·313건)와 미쓰비시상사(20위·110건) 등 7곳이 100위권에 진입했다. 한국은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100위권에 들었다.특히 삼성전자는 최상위 AI 학술대회에 채택된 논문 수 순위에서도 세계 11위(525건)를 차지했다. 연구 발표 속도가 빠른 AI 분야는 논문이 주요 학술대회에 채택됐는지도 중요한 지표로 본다. 최상위 학술대회 논문을 가장 많이 낸 곳은 마이크로소프트(4305건)였고, 알파벳(4194건)과 중국 텐센트(1880건)가 그다음이었다.최근 10년 사이 등록한 AI 관련 특허 수는 삼성전자가 6032건으로 세계 4위였다. 1위인 바이두는 AI 특허가 1만182건에 달했고, 텐센트와 IBM은 각각 9702건과 8724건이었다. 화웨이(4220건), 알파벳(3859건), 마이크로소프트(3728건), 독일 지멘스(2603건) 등이 뒤를 이었다.박의명 기자

    2024.08.12 17:43
  • 우수 인재 유치나선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주요 경영진이 반도체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대, KAIST, 포스텍,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 주요 공과대학을 찾는다.SK하이닉스는 오는 20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다음달 10일까지 포스텍, KAIST, 연세대, 고려대 등을 차례로 돌며 ‘테크 데이 2024’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테크 데이는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관련 분야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해온 채용 행사다.주요 임원진이 학교를 직접 찾아 회사의 비전과 기술 리더십을 설명하고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올해는 김주선 인공지능(AI) 인프라 담당 사장을 비롯해 김종환 D램 개발 담당 부사장,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 담당 부사장, 최우진 P&T 담당 부사장, 송창록 CIS 개발 담당 부사장 등이 강연자로 번갈아 나선다.SK하이닉스는 설계, 소자, 공정, 시스템, 어드밴스트 패키징 등 5개 세션을 구성해 최고 기술 임원진과 학생 간 소통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아울러 회사에 재직 중인 동문 선배들과 1 대 1 멘토링을 하고, 행사 이후에도 현직 팀장들이 주관하는 소규모 기술 세미나를 수시로 열 예정이다.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청주 M15X, 미국 인디애나주 첨단 패키징 생산기지 등을 구축할 계획인 만큼 우수한 반도체 인력이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인재 채용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신상규 SK하이닉스 기업문화 담당 부사장은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박의명 기자

    2024.08.12 17:25
  • "상명하달식 기업문화 싫다"…TSMC 美 공장 떠나는 미국인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가 미국 첫 공장 가동에 난항을 겪고 있다. 대만 특유의 상명하달식 기업 문화와 격무를 둘러싸고 미국 직원과 대만 경영진이 충돌하면서다. 삼성전자는 1996년부터 미국 공장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테일러 신공장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어 대조된다.뉴욕타임스(NYT)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TSMC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기도 전에 직원들의 퇴사가 잇따르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SMC는 한밤중에도 출근하는 것이 당연시될 정도로 업무 강도가 높은데, ‘칼퇴근’과 ‘수평 문화’에 익숙한 미국 직원들이 대만식 기업 문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피닉스 공장은 650억달러(약 90조원)가 투입되는 TSMC의 미국 첫 생산시설이다. 당초 올해부터 1공장에서 4나노미터(㎚·1㎚=10억분의 1m)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가동 시점이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NYT는 “미국 근로자와 경영진의 갈등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고 전했다.TSMC의 업무 강도는 격무가 흔한 대만 내에서도 악명이 높다. 모리스 창(장중머우) 창업자는 지난해 TSMC의 성공 요인을 언급하면서 “새벽 1시에 기계가 고장 나면 미국은 오전 8시 출근해 수리를 시작하지만 대만 엔지니어는 새벽 2시까지 수리를 마친다”며 “남편이 새벽에 돌아와도 아내는 일언반구하지 않는다”고 했다.TSMC는 미국 공장이 착공한 2021년부터 미국 엔지니어들을 대만에서 1~2년간 연수시키며 기업 문화를 배우게 하고 있다. 미국 매체 레스트오브월드에 따르면 많은 미국 직원은 대만 연수를 ‘악몽’으로 기억하고 있다. 훈련을 명목으로 소화

    2024.08.09 17:21
  • 교사 97% "학교 경제교육 늘려야"

    초·중·고 교사 대부분(97.1%)이 학교에서 경제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인협회는 한국교육정책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초·중·고 교원 1286명을 대상으로 한 ‘기업가정신 및 경제교육 교원 인식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적절한 교육 시작 시기는 초등학교(67.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중학교(23.8%), 고등학교(8.6%) 등이 뒤를 이었다.교사들은 학생의 경제 관심도가 낮다고 봤다. 응답 교사의 52%는 학생들의 경제 관심도가 ‘낮다’고 답했다. 23.8%는 학생들의 관심이 ‘매우 낮다’고 답했다. 정철 한국경제연구원장 겸 한경협 연구총괄대표는 “민관이 힘을 모아 경제교육 확산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교원들의 경제지식 수준도 낮다는 답변이 많았다. 응답 교사의 53%는 본인의 경제지식 수준이 ‘낮다’, 7.1%는 ‘매우 낮다’고 답했다. ‘매우 높다’는 응답은 4.7%에 불과했다.경제지식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학교 안팎 경제교육 부족’(57.9%), ‘경제학습 중요성 인식 부족’(33.1%) 등을 꼽았다. 아울러 응답 교사의 60.4%는 본인의 기업가정신이 낮다고 평가했다.박의명 기자

    2024.08.08 17:42
  • 삼성, 세계서 가장 얇은 7세대 D램 양산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7세대 저전력 메모리 반도체(LPDDR) 양산에 들어갔다. 0.65㎜의 두께로 현존하는 12GB(기가바이트) 이상 LPDDR 중 가장 얇다. 모바일에 특화한 제품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온디바이스 AI(내장형 인공지능) 시장에서 주도권을 굳힌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는 7세대 LPDDR인 LPDDR5X 12·16GB 패키지(사진) 양산을 시작한다고 6일 발표했다. 업계 최소 크기 12나노급 LPDDR D램을 4단으로 쌓아 이전 세대 제품보다 두께를 약 9% 줄이고, 열 저항을 약 21.2% 개선했다. 패키지 공정 중 하나인 ‘백랩(Back-lap)’ 기술력을 극대화해 두께를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이번 제품은 얇아진 만큼 추가로 여유 공간을 확보해 원활한 공기 흐름을 유도하고 기기 내부 온도 제어를 돕도록 만들어졌다.이번 신제품이 주목받는 것은 AI폰, AI PC 등 고성능 제품 출시로 모바일 D램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고성능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모바일 D램은 기기당 용량이 지난해 7.02GB에서 2028년 15.22GB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삼성전자는 신제품을 모바일 업체에 적기에 공급해 저전력 D램 시장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박의명 기자

    2024.08.06 17:25
  • 역대급 무더위에 삼성 AI에어컨 판매 급증

    역대급 폭염이 한창인 가운데 많은 소비자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에어컨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AI 기능을 강화한 삼성전자 에어컨 판매량이 전주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고 5일 밝혔다. 스탠드형, 벽걸이형, 창문형 등 국내 가정용 에어컨 하루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다.지난달 전체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5%, 일반 무풍에어컨은 10% 이상 판매가 늘었다. 지난달 팔린 에어컨 중 80%가 무풍에어컨이었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 전체 라인업에 무풍 기능을 넣었다.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는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다.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 절약할 수 있다. 또 빅스비를 적용해 음성 명령으로 쉽게 기능을 실행하고, 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에어컨을 알아서 작동하는 AI 기능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삼성 AI에어컨은 실내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이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종료해 에너지를 절약한다. 세균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 에어컨 내부 습기까지 알아서 건조한다. 온도 조절 같은 필수 기능은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자체 음성 인식을 통해 작동할 수 있다.최신 AI 기능에 더해 구매 다음날 바로 설치가 가능한 편의 서비스도 판매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에어컨을 비롯한 가전, TV, 모바일, 정보기술(IT) 기기 등 17개 다양한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를 연다.박의명

    2024.08.05 17:33
  • "한국을 왜 밀어줍니까"…'세계 최고' 삼성 날벼락 맞았다 [박의명의 K-인더스트리]

    “5년마다 반(反)미 정부가 돌아오는데 한국을 밀어주겠습니까?”TSMC가 세계 최고 반도체 기업이었던 삼성전자를 제친 데는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자주 간과되는 것이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지원과 한국의 외교 실책입니다. 2일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475조원(우선주 포함)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TSMC의 시총은 1125조원으로 삼성전자의 2배를 훌쩍 넘어서고 있습니다.2019년까지 TSMC의 시총은 300조원 안팎으로 삼성에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2010년 시총은 50조원 수준으로 삼성의 입장에서 ‘먼지 같은 존재’였습니다.전문가들은 TSMC의 가파른 성장세를 설명할 때 미국을 빼놓을 수 없다고 합니다. 미국이 전략적으로 TSMC를 밀어주고, 삼성전자를 홀대했다는 것입니다.역사적으로 미국은 공산 진영에 접한 동맹을 전략적으로 키우는 전략을 썼습니다. 1950년대 일본이 고속 성장에 돌입했고, 한국과 대만이 1970년대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거대한 자국 시장을 개방하는 방식으로 성장을 지원했다”라며 “미국의 뒷배가 없었다면 삼성 현대 LG가 글로벌 기업으로 크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2015년경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이 ‘일대일로(중국판 실크로드)’를 통해 밖으로 확장하면서, 최전선에 있는 대만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됐습니다.때마침 2017년 한국에서는 ‘균형외교’를 중시하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5년간 문재인 정부는 미국 핵심 동맹인 일본과 대립하고 공산권과 가까워지는 정책을 폈습니다.동시에 노조를 키우고, 기업의 활동을 제약하는 ‘문재노믹스(문재인+노믹스)

    2024.08.03 10:01
  • 삼성 TV와 오뚜기의 만남…"맛있는 굿즈 만나세요"

    삼성전자는 오뚜기와 협업해 한정판 굿즈 ‘삼성 라이프스타일 TV 하우스 위드 옐로우즈’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굿즈는 온라인 스토어 오뚜기몰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삼성닷컴에서 진행하는 소문내기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도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다.집 모양의 박스에 담긴 굿즈는 총 3종으로 구성된다. 각 패키지에는 테마별로 가장 어울리는 오뚜기 제품이 포함된다. 스포츠 관람 콘셉트의 ‘더 프레임’ 패키지에는 ‘콘크림 스프 팝콘’, 홈트레이닝 콘셉트의 ‘더 세리프’ 패키지에 ‘가뿐한끼 곤누들 비빔국수’, 캠핑 콘셉트의 ‘더 프리스타일’ 패키지에는 ‘제주담음 제주흑돼지카레’ 등이 들어 있다.이번 굿즈는 올림픽 등 스포츠 경기를 삼성 TV로 시청하며 맛있는 행복까지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함께 즐기는 스포츠 ‘집관’은 물론 홈트, 캠핑 등 고객의 일상에서 삼성 라이프 스타일 TV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협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박의명 기자

    2024.08.02 17:33
  • 최대 50% 파격 할인…'AI=삼성' 굳힌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여러 신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를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한다. 대상 품목은 가전, TV, 스마트폰 등 17가지 기기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AI는 곧 삼성’이란 이미지를 확산해나갈 계획이다.삼성전자는 8월 한 달간 AI 세일 페스타를 연다고 1일 밝혔다. 행사 기간 삼성닷컴에서 매주 새로운 특가 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쇼킹 프라이스’ 이벤트를 한다. 최대 50% 할인해주는 이벤트 제품은 매주 목요일 공개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도 지급한다.삼성전자가 8월에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매년 1월 ‘세일 페스타’를 했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AI 제품을 사랑해준 소비자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행사 첫 주에는 파리올림픽 관전 필수품인 TV와 에어컨, 태블릿, 냉장고, 모니터 등 AI가 적용된 제품이 무대에 오른다. 냉장고,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이 뒤를 잇는다.삼성전자의 AI 가전은 사용자 패턴에 맞춰 알아서 최적의 모드로 작동한다.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 무게, 옷감 등을 감지해 최적의 상태로 건조하는 AI 맞춤 코스를 제공한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약 100만 장의 식품 사진을 학습한 AI를 통해 식재료 관리를 돕는다. 식자재를 토대로 사용자 식습관에 맞는 조리법도 제안한다. 전력 소비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냉장고는 10%, 에어컨은 20%, 세탁기는 최대 70%까지 전력 소비가 줄어든다.‘

    2024.08.0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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