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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누적 판매량 111만1062대 중 미국 시장 판매량만 48만9290대. 전체 판매량의 약 44%가 미국에서 팔린 이 모델은 2001년 인기를 끌었던 '1세대 싼타페'다. 이 모델은 현대미국디자인센터의 전신인 현대 캘리포니아 스튜디오가 디자인했다. 한국 브랜드인 현대차가 미국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이처럼 현지 시장에 맞는 디자인 니즈를 꿰뚫어봤기 때문이다. "북미 제대로 공략"...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현대미국디자인센터하학수 현대미국디자인센터장(상무)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위치한 도시 어바인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미국디자인센터의 역할에 대해 "북미 자동차 트렌드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일을 한다.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대미국디자인센터가 걸어온 과정은 새로운 시도를 거듭한 '도전의 역사'라 할 수 있다. 현대 캘리포니아 스튜디오가 1992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HDC-1'은 과감한 근육질 차체 디자인으로 한때 국내 젊은이들을 들뜨게 했던 스포츠카 '티뷰론'의 기반이 됐다. 이 차로 당시 미국에선 낯선 한국 브랜드였던 현대차는 디자인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미국 시장 주력 판매 모델이 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의 시작도 캘리포니아 스튜디오에서부터 시작됐다. 콘셉트카 'HDC-4'가 바로 그것이다. 울퉁불퉁하고 유선형인 차체 곡면이 특징인 머슬 디자인을 콘셉트로 내놨다. 당시 기준으로는 파격적인 디자인이었다고 한다. 이 콘셉트카는 1세대 싼타페로 출시돼 미국 시장에서 대성공을 거둔다.2003년 현대미국디자인센
미국에서 올해 3분기 기준 전기차 누적 판매량 10만대와 전기차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전에 둔 현대차가 내년에는 현지 수요가 많은 대형 세그먼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9으로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전기차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본격 가동해 미국 내 전기차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4일(현지시간)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미국 내) 신규 세그먼트를 공략할 엄청난 기회"라며 "아이오닉9이 제공할 넓은 실내 공간, 폭넓은 활용성, 다양한 기술은 특히 가족과 같은 신규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현대차는 내년 미국에서 현대차의 첫 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9을 출시한다. 아이오닉9은 당초 콘셉트카 '세븐'으로 알려진 차다. 아이오닉 라인업의 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9'가 붙어 아이오닉9으로 명명됐으며,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가 탑재됐다.무뇨스 사장은 "아이오닉9에 적용된 E-GMP 플랫폼은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선사한다"면서 "배터리를 위한 더 많은 공간과 유연성을 제공해 더 긴 주행 거리와 더 빠른 충전을 가능하게 한다. 또 전 세계 시장의 소비자 취향에 맞게 차량 구성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아이오닉9의 에어로스테틱 디자인은 공기역학적 성능과 미적 매력이 조화를 이룬 게 특징"이라며 "아이오닉9은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안락한 실내를 갖춘 보트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특징이며, 유려한 곡선으로 이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 속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미국 내 전기차 연간 누적 판매량 10만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현지 전기차 점유율은 10%를 달성하며 테슬라에 이어 판매량 2위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올해 1~9월 미국 누적 판매량 전년 대비 30.3% 증가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9월 미국에서 총 9만1348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3% 증가한 수준이다.이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한 세액 공제 축소와 저가 전기차 출시 지연, 고금리 등에 따른 소비자 부담 가중 등으로 올해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대폭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과여서 주목된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현지 주요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을 제치고 테슬라에 이어 3분기 누적 판매 2위를 기록하고 있다.미국 시장조사업체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1~3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9.5%로, 10%에 육박한다. 반면 2022년 2분기 기준 시장 점유율 65%를 차지하며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던 테슬라는 같은 기간 49.8%로 낮아졌다.미국 전기차 판매량을 이끄는 차종은 현대차 아이오닉5다. 아이오닉5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3만318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8% 늘었다. 그 뒤로 아이오닉6(9097대), 코나EV(4212대), GV70 EV(2343대) 순이다.기아는 지난해 11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이 미국에서 선전하고 있다. 대형 SUV는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차급이다. EV9은 매달 1000대 이상 판매되며 3분기까지 누적 1만5970대 판매됐다. 이는 EV6(1만5985대)에 이어
"고성능 수소 전기 하이브리드 롤링랩카 N비전74의 상징적인 아키텍처가 아이콘 바탕이 됐습니다."이상엽 현대차·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지난달 31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수소 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N비전74와 완전히 똑같은 디자인은 아니지만, 이니시움을 통해 '현대차 수소차는 앞으로 이런 방향으로 가겠구나'라고 하는 통일된 방향성을 녹였다는 얘기다.N비전74와 비슷한 전면부...'이니시움' 공개이니시움은 내년 출시 예정인 수소 전기차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카 모델이다. 수소 탱크 저장 용량을 확대해 1회 충전 시 650㎞ 이상의 주행가능 거리를 확보했다.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609㎞)보다 길게 간다. 연료전지시스템과 배터리 성능을 높여 최대 150kW의 모터 출력을 확보했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8초다.야외활동 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 기능을 탑재했으며, 실외 단자는 220V 가정용 콘셉트에 직접 연결이 가능하도록 설계되는 등 수소차 특화 사양이 마련됐다. 실내 공간은 2열의 공간 거주성을 확대했다. 시트백 리클라이닝 각도와 리어도어 오픈 각도를 늘렸다. 수소 인프라를 유연하게 이용하기 위해 수소 충전소를 경유해 알려주는 루트플래너 기능도 탑재됐다.디자인적 측면으로는 전면부의 헤드램프 영역이 N비전74와 꽤 닮아있다. N비전74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현대차 최고의 디자인'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수소 전기 롤링랩카다. 가장 유사한 점은 N비전74와 같이 파라메트릭 픽셀을 사용한 점. 물론 픽셀의 모양이 완전히 똑같지는 않
현대자동차는 올해 10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1.6% 감소한 총 37만142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0.9% 증가한 6만4912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7433대, 쏘나타 5047대, 아반떼 5992대 등 총 1만9338대를 팔았다.레저용차량(RV)은 싼타페 7294대, 투싼 6365대, 코나 2329대, 캐스퍼 3620대 등 총 2만2812대 판매됐다. 포터는 5782대, 스타리아는 3747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490대 판매됐다.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951대, GV80 2028대, GV70 3950대 등 총 1만655대가 팔렸다.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2.1% 감소한 30만6509대를 판매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성장률 둔화 속에 환율 및 금리변동을 비롯해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볼륨을 견조히 유지하는 한편 차세대 모델을 잇달아 투입해 판매 확대의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기아는 올해 10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8% 증가한 26만485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896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 2만 5608대, 쏘렌토가 2만3101대로 뒤를 이었다.국내에서는 전년 대비 7.1% 증가한 4만6025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7962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K8 4977대, 레이 3278대, K5 3030대 등 총 1만2876대가 판매됐다.레저용차량(RV)은 쏘렌토를 비롯해 셀토스 6822대, 카니발 5645대, 스포티지 5531대 등 총 2만9842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3183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3307대가 판매됐다.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21만7901대를 기록했다.차종별 해외 실적으로는 스포티지가 4만3434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그 뒤로 K3(K4 포함) 1만9493대, 셀토스 1만8786대 순이다.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385대, 해외에서 543대 등 총 928대를 판매했다.기아 관계자는 "남은 분기에는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와 더불어 EV3 유럽시장 본격 판매를 통해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가겠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EV4, 타스만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인수 본계약인 주식 매매계약(SPA)을 한앤컴퍼니(한앤코)와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번 계약으로 세계 2위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기업인 한온시스템 지분 54.77%를 보유해 타이어·배터리에 이어 열관리(공조)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양사는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하고, 원자재를 포함한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결집하고 정보기술(IT) 인프라 등 업무 처리 과정도 통합할 예정이다.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인수로 글로벌 자산 총액 26조원 규모의 국내 재계 30대 그룹으로 뛰어오른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이번 인수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글로벌 부품업체인 한온시스템을 10여년간 검증했고, 2014년 한온시스템 지분을 일부 매입하며 계속해서 인수를 추진해왔다.조 회장은 이날 한국앤컴퍼니그룹과 한온시스템 전체 임직원에게 결합을 알리는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번 인수로 한온시스템이 가진 높은 기술력과 독보적 역량이 더 큰 동력으로 발휘될 것"이라며 "양사 자산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대에 가장 높고 굳건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의 인수 절차를 연내 최종 마무리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본계약 체결에 앞서 미국, 유럽연합(EU), 캐나다, 중국, 터키, 멕시코 등에서 해외 기업결합심사 승인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역외 보조금 규정(FSR) 등 해외 정부의 승인이 완료되고,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대금을 지급하면 인수는 마무리된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
프로야구 구단 기아 타이거즈의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기아가 이달 30일까지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기아는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응원한 야구팬과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아 세일페스타'를 열고 8개 차종 대상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생산 월 조건에 따라 최대 12% 할인, 총 5000대 한정으로 선착순 혜택이 제공되며 차종별 한정 수량이 소진될 시 조기 마감된다. 차종별 할인율은 △더 뉴 K5 7% △더 2024 K8 하이브리드 7% △더 2024 K9 3% △더 2024 니로 하이브리드 3% △더 2024 니로 EV 9% △더 뉴 EV6 7% △봉고 Ⅲ LPG 터보 10% △봉고 Ⅲ EV 12%이다.기아는 '기아 스토어 방문 이벤트'를 운영해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도 증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전국의 기아 지점, 대리점, 드라이빙센터를 방문해 해당 거점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접속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이벤트 경품은 △더 2025 EV9(1명) △더 뉴 EV6(1명) △더 기아 EV3(1명) △기아 타이거즈 24 어센틱 홈 유니폼(50명) △기아 타이거즈 24 어센틱 정규시즌 우승 기념 모자(200명) △기아 타이거즈 레시 인형(300명) 등이다.또한 기아는 해당 이벤트 참여 고객 전원에게 메가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하고 참여 고객 중 총 3000명을 선정해 계약금 지원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기아 관계자는 "기아 타이거즈의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기아 고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기아는 고객들과 더 많은 기쁨의 순간을 함께하며, 다양한 혜택으로 보답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
"현대차의 27년 수소 개발 역사는 뚝심 있는 결단이었습니다. 수소가 향후 미래에너지의 핵심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사진)은 31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환위기 등으로 모든 기업이 수소 투자에 움츠릴 때도 담대하게 투자를 진행했다"며 "수소전기차의 '퍼스트 무버'로서 수소차 시장을 더 크게 열겠다"고 강조했다. 정몽구의 뚝심...'넥쏘' 개발되기까지현대차는 1998년 수소 연구개발(R&D)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수소전기차 개발을 시작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전폭적 지지가 당시부터 지금까지 27년간 현대차 수소 전기차 개발이 이어질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는 후문이다.정 명예회장은 수소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개발의 전초 기지인 환경기술연구소를 세워 연구 활동을 지원했다. "돈 걱정은 하지 말고 젊은 기술자들이 만들고 싶은 차는 다 만들어봐라. 돈 아낀다고 똑같은 차 100대를 만들 필요 없다"면서 수소전기차 연구원들 사기를 북돋운 일화도 알려져 있다.정 명예회장의 결단으로 현대차는 2004년 독자 개발 스택을 탑재한 수소 전기차를 개발했고 2013년엔 세계 최초로 수소 전기차 '투싼ix Fuel Cell'을 양산했다. 이 차는 유럽 관공서를 중심으로 1000대가량 팔렸다. 다시 5년 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넥쏘'를 출시, 현재 수소 전기차 시장에서 글로벌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넥쏘 이을 수소 전기 콘셉트카 '이니시움' 공개현대차는 이날 넥쏘의 뒤를 이을 수소전기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자연 임신을 통해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김준영(31)·사공혜란(30)씨 부부가 신형 카니발 9인승을 타게됐다.기아는 지난 30일 동두천시청에서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준영·사공혜란 부부가 자리한 가운데 ‘The 2025 카니발’ 9인승 차량 전달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경기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김준영·사공혜란 부부는 자연임신으로 갖게된 다섯 쌍둥이를 지난달 20일 출산했다. 다섯 쌍둥이의 이름은 김새힘, 새찬, 새강, 새별, 새봄으로 지난 4일 동두천시 송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를 마쳤다. 자연임신에 따른 다섯쌍둥이 출산 사례는 국내 최초로, 지역 사회와 전국적으로 큰 주목을 받은바 있다.이번 차량 전달은 기아가 저출산 시대에 다자녀 가정을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진행됐다.다섯 쌍둥이의 어머니 사공 씨는 "카니발 9인승을 선물 받아 다섯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보며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며 "남편이 운전하고 제가 뒷자리에서 아기들을 보살피며 카니발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아가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기아는 경기북부 공동모금회를 통해 총 3000만원 상당의 성금을 동두천시에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김준영·사공혜란 부부를 비롯해 동두천시의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한 차량 관련 물품 및 육아 용품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정 부사장은 "다섯 생명의 탄생이라는 큰 축복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가족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카니발을 선물하게 됐다"며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안전 기능을 갖춘 카니발이 일상생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BMW그룹 산하 브랜드 미니(MINI)의 '미니 컨트리맨'이 국내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사실상 전무한 수입 소형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3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등에 따르면 올해 1~9월 미니는 국내에서 5731대가 팔렸다. 이 중 미니 컨트리맨은 2157대가 팔렸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수준이다.수입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2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것은 미니가 유일하다. 사실상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 소형 SUV로는 아우디 Q2 정도다. 준중형 해치백인 벤츠 A시리즈도 경쟁 차종으로 거론되는데, 미니의 판매량이 이들보다 훨씬 앞서있다.미니 컨트리맨을 포함해 BMW 산하 브랜드 미니는 국내 여성이나 젊은 층에 특히 인기가 많다. 지난해 20대가 구매한 수입차 중 테슬라 제외, 미니는 3위에 들었다. 모든 세대를 통틀어 순위에 오른 것은 20대가 유일하다. 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로는 아이코닉한 디자인이 첫 순위에 꼽힌다. 미니 고유의 헤드라이트나, 영국 국기 유니언잭을 형상화한 리어라이트 등 독특한 개성을 가진 미니만의 디자인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여기에 지난 6월 7년 만에 선보인 3세대 완전 변경 모델 '뉴 미니 컨트리맨'의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뉴 미니 컨트리맨은 전작보다 커진 차체와 인터페이스가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특히 이번 뉴 미니 컨트리맨의 가장 큰 특징은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업이다. 미니의 상징과도 같은 실내 원형 중앙 센터패시아를 삼성디스플레이의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바꾼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니에 중형 라운드 OL
삼성SDI는 올해 3분기 매출 3조 9356억원, 영업이익 129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0%, 72% 감소했다.삼성SDI는 편광필름 사업 양도 결정에 따라 3분기 실적부터 해당 손익을 중단 영업손익으로 별도 분리했다. 편광필름 사업을 포함할 경우 매출은 4조2520억 원, 영업이익은 1413억 원이다.전지 부문 매출은 3조67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줄었다.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2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삼성SDI는 올해 3분기 각형 프리미엄 전지를 중심으로 GM(제너럴 모터스)과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하고 유럽과 아시아 주요 완성차 신규 수주 확보, 전력용 SBB 1.5 출시 등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각형 프리미엄 배터리를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 수요 회복세에 맞춰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콘셉트카 '세븐'으로 알려진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9이 11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현대차는 티저 영상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현대차는 30일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확장하는 '아이오닉9'의 티저 이미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현대차의 세 번째 모델이다.당초 콘셉트카 세븐으로 알려지면서 아이오닉7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명명 체계에 따라 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9'를 결합해 아이오닉9으로 확정됐다.이날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9 티저 이미지는 차량의 실루엣과 전면부 램프, 캐릭터 라인, 휠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아이오닉9의 디자인은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품고 있는 '보트'에서 영감을 받았다.현대차는 아이오닉9에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을 연출했다. 에어로스테틱은 공기 역학을 의미하는 '에어로다이나믹'과 미학을 뜻하는 '에스테틱'의 합성어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디자인을 말한다.아이오닉9에 적용된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은 차량 주요 코너부와 루프 라인을 매끄러운 곡선 형상으로 처리해 공기 유동이 차량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며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하는 동시에 공력 성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특히 차량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모든 탑승자가 넉넉한 헤드룸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유려한 곡선으로 설계된 루프 라인은 긴 휠베이스와 어우러져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추고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공개 앞서 나스닥 고점 경신…혼조 마감간밤 뉴욕증시는 빅테크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나스닥지수를 신고점까지 끌어올렸지만, 우량주 그룹 다우지수가 뒷걸음질 치면서 혼조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기준 2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36% 내린 4만2233.0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전장보다 0.16% 상승한 5832.92,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78% 오른 1만8712.75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장중 역대 최고치를 2거래일 만에 경신하고, 3개월여 만에 최고 마감 기록까지 새로 썼습니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테슬라를 제외한 6개 종목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 0.52%, 마이크로소프트 1.26%, 애플 0.12%, 아마존 1.30%,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2.62% 각각 올랐습니다.◆尹 "러북 군사 야합 좌시 않겠다"…젤렌스키와 통화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러·북의 군사적 야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전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실효적인 단계적 대응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연합, 우크라이나에 대표단을 급파해 북한군 파병에 대한 우리측 정보를 우방국들과 투명하게 공유토록 했다"며 "앞으로 한-우크라이나 간 활발한 정보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
기아의 '첫 픽업트럭' 타스만이 공개됐다. 타스만은 픽업트럭다운 활용성 높은 적재 공간을 갖춘 동시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같은 넓고 편안한 실내공간,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주행 성능 등이 특징이다. 캠핑 등을 이유로 SUV를 구매하는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기아는 29일 서울 문정동 소재 한 호텔에서 미디어 대상으로 브랜드 최초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을 선보였다. 기아 측은 "이번에 전시된 차량은 향후 실제 양산되는 차량과 디자인 등 측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웅장한 첫인상...다재다능한 '베드' 눈길첫 인상부터 웅장했다. 전면부의 가로로 긴 비례감을 갖춘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가 우선 눈에 띈다. 수직 형상의 시그니처 램프를 좌우로 배치했고, 측면부는 45도 각도로 모서리를 다듬은 요소가 조화를 이룬다.픽업트럭의 가장 큰 특징은 '베드'라고 불리는 적재 공간이다. 후면부 하단 범퍼 모서리에 베드로 올라갈 수 있는 코너 스텝이 있어 여성들도 가뿐히 올라갈 수 있다.업무와 여가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재 공간을 극대화했다. 타스만의 적재 공간은 길이 1512㎜, 너비 1572㎜(휠 하우스 1186㎜)이며 높이는 540㎜이다. 기아 측은 "베드 라이너와 차체를 최대한 밀착해 적재 용량을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타스만은 동급 최대 수준인 약 1173ℓ의 저장 공간에 최대 700㎏을 적재할 수 있다. 한국 기준 표준 크기의 팔레트(1100x1100㎜)도 수납할 수 있다. 특히 베드 안에는 고정 고리나 화물 고정 레일 및 클릭, 적재 공간 손상을 방지해주는 베드 라이너, 베드 측면 조명, 220V 인버터 등을 탑재해 편의성과
공직자나 기업인 자택 앞에서 무분별하게 벌어지는 시위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모욕감을 주는 자극적인 문구와 함께 소음 등 인근 주민들 피해가 커지면서다.28일 재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개인이나 노동조합 등 특정 단체가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고위 공직자나 기업 총수 자택 인근에서 집회 시위를 벌이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이달 중순 충남 천안 원성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일부 조합원들이 서울 삼성동 이해욱 DL이앤씨 회장 자택 앞에서 벌인 시위는 상복 차림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공사비 인상 등으로 입주에 필요한 추가 분담금이 오르자 사업자인 DL이앤씨와 국토교통부 등을 상대로 '뉴스테이 사업 선정 취소 및 일반분양 전환'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기업 총수가 없는 빈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경우도 있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지난 7월 서울 한남동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지만 당시 이 회장은 파리올림픽 참관과 비즈니스 미팅 등을 위해 유럽 출장 중이었다. "전삼노가 사회적 관심을 끌기 위해 빈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는 비판이 나온 이유다.지난 26일에는 현대트랜시스 노조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 인근에서 성과급을 올려달라며 시위를 벌였다. 20여명의 노조 조합원들은 주말 오전에까지 현수막과 피켓 등을 동원해 주택가에서 시위를 벌여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공직자들 집 앞에서도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선 2022년 자택인 서울 자양동 아파트 인근에서 마포구 소각장 신설 반대 등 각종 시위가 계속
기아는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에서 '하모니움 페스티벌(Harmonium Festival)'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하모니움 페스티벌은 다문화 미래 세대의 성장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돕기 위해 기아가 추진하는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이다.이날 행사에서는 토크 콘서트와 야외 음악회를 비롯해 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전시와 부스가 함께 마련돼 다문화 가족 구성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참여했다. 야외 무대인 하모니존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는 '차이를 넘어 공존으로'를 주제로 한국에서 다문화 가정을 꾸리고 있는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와 방송인 강남이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이어 열린 야외 음악회에서는 '하모니움: 서로 다른 소리가 만드는 하나의 큰 울림'을 모티브로 가수 존박과 스윗소로우가 참여했다.이와 함께 기아는 정부와 학계, 다문화 지원 기관과 향후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다문화 지원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기아는 하모니움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주제로 한 영상 캠페인 제작 등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효과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4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87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줄었다.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 4660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손실은 177억원이다. 이는 전 분기 2525억원 손실과 비교해 큰 폭으로 축소된 규모다.전 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2배 수준으로 오르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11.6% 증가했다.전기차 및 ESS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개선과 메탈가 안정화로 인한 단위당 원가 부담 감소로 IRA 효과를 제외한 수익성이 개선됐다.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글로벌 톱 OEM들과 새로운 폼팩터 및 조성(Chemistry) 제품들을 기반으로 약 160GWh(기가와트시)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 계약들을 체결하며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글로벌 대표 완성차 업체와 신규 원통형 폼팩터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게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원통형 제품군 내 스타트업 중심의 전기차 고객 포트폴리오를 전통 완성차 업체로 확대했다.또 미국 현지 생산을 통해 공급하기로 함으로써 북미 지역 차세대 전기차 시장 수요에 직접 대응이 가능한 선도업체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신규 니켈·코발트·망간(NCM) 파우치형 제품도 성과를 냈다. 포드와 109GWh 규모의 유럽 상용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는데 상용차 시장에선 고출력·장수명 등 '프리미엄 배터리'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 사례로 볼 수 있다.2026년 하반기 이후 생산이 시작되면 폴란드 공장의 생산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
미국 테슬라가 2017년 프로토타입 모델(시제품)을 처음 발표하고 내년 선보일 것으로 예정됐던 로드스터 출시를 연기할 전망이다.28일 외신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로드스타보다 시급한 프로젝트 때문에 출시를 뒤로 미뤘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머스크 CEO는 앞선 7월에는 로드스터가 2025년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머스크 CEO는 "로드스터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이유는 로드스터가 단순한 케이크의 장식이 아닌, 케이크 위의 체리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모두 차세대 로드스터에 대한 작업을 하고 싶어하지만 세상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일들이 우선순위에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로드스터 출시가) 진전을 이루고 있다. 설계를 거의 마무리했다"고 한 뒤 2017년부터 계속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전기 스포츠카 예약에 5만달러(약 7000만원)를 지불한 소비자들을 '오랫동안 고통받는 예금 보유자'로 지칭하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애널리스트들은 로드스터 출시 연기가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내놨다. 아바트레이드의 시장 분석가인 케이트 리먼 수석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 CEO의 발언에 대해 "테슬라가 가장 큰 성장을 주도하고 즉각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야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테슬라가 출시를 약속한 로드스터는 1000마력 이상을 발휘하는 쿼드 모터 시스템, 비행 기능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2017년 로드스터를 처음 공개하면서 "역대 가장 빠른 생산 차량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었다.최수진 한경닷
"도요다 아키오 회장은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많이 배우려고 한다. 오늘 주행 실력을 보니 역시 모든 것을 잘하신다는 확신이 들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한국에서 현대차와 이렇게 훌륭한 일을 할 수 있을지 몰랐다."(도요다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27일 오후 2시30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에 마련된 무대에서 굉음을 내며 도요타의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가 들어왔다. 현란한 드리프트와 함께 무대를 질주하던 차는 이내 정지하더니 드라이버(운전자)와 동승자가 차 안에서 내렸다.등장한 사람은 바로 드라이버인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과 동승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들은 차에서 내려 옷 매무새를 정리한 뒤 포옹하며 환하게 웃었다. 아시아 '탑2' 완성차 업체 수장의 첫 만남이날 열린 행사는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도요타 가주 레이싱(GR)이 모터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해 처음 손 잡고 여는 행사인 '현대N x 도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 이었다. 행사에선 양사의 고성능 모델과 경주차가 대거 소개됐다.모터스포츠 분야에서의 양사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회장과 도요다 회장의 모터스포츠에 대한 각별한 관심으로부터 비롯됐다.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현대 N'은 정 회장이 개발 단계부터 직접 챙겨가며 진두지휘한 현대차그룹의 고성능 브랜드다. 도요다 회장은 '모리조'라는 이름의 마스터 드라이버로 활동하며 실제 다수 레이싱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실력자다. 정 회장은 이날 "사실 모리조와 같이 드리프트를 해봤는데 성공하지 못했다&q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이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만났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양사는 앞으로도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참여하는 도요타 가주 레이싱과 현대N이 협력해 마련된 자리다. 장지하 현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모터스포츠 팀 팀장은 "현대와 도요타가 모터스포츠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만, 아시아에서 모터스포츠는 유럽보다는 아직 덜 알려진 것이 현실"이라며 "두 거대 아시아 기업의 총수가 모터스포츠의 재미를 알려보자는 순수한 의미에서 시작된 행사"라고 설명했다.이날 현장에는 양사 고객을 비롯한 일반 관람객 등 약 3000여명이 운집할 예정이다. 행사는 정 회장과 아키오 회장이 함께하는 주행 퍼포먼스로 문을 연다.정 회장과 아키오 회장은 평소에도 모터스포츠에 아주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현대차의 WRC 도전, 현대 N 페스티벌 개최 등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펼쳐오고 있다. 도요다 아키오 회장은 '모리조'라는 이름의 마스터 드라이버로 활동하며 현재도 다수 레이싱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정의선 회장과 도요타 아키오 회장의 동승 쇼런에 이어 WRC 드라이버들의 쇼런과 WRC 드라이버들이 직접 주행하는 차량에 탑승해 모터스포츠 감성을 즐길 수 있는 WRC 택시 드라이빙 및 타임 어택으로 우승자를 선정하는 짐카나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도요타 가주 레이싱에서는 월드 랠리 팀 대표(겸 감독) 야리-마티 라트발라, 현 도요타
지난 25일 경기 화성시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에는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 본부·AVP본부 주관으로 '2024 아이디어 페스티벌'이 열렸다. 올해 15회째로 창의적 연구 문화를 조성하고, 임직원들의 R&D 열정을 장려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페스티벌에서 채택된 아이디어는 실제 양산차에 적용되기도 한다. 2021년 최우수상을 받았던 '다기능 콘솔' 아이디어는 최근 신형 싼타페에 '양방향 멀티 콘솔'로 탑재됐다.올해 페스티벌 주제는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차 덕후들'이었다. 현장에는 새내기부터 다양한 연차로 구성된 50여명의 구성원 심사위원단과 본선에 오른 팀들의 발표를 보기 위해 몰려든 현대차·기아 임직원들로 빼곡했다.현대차·기아는 지난 4월부터 상상에만 머물렀던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특히 올해는 시나리오 발표 수준에 그칠 수 있는 소프트웨어나 콘텐츠 아이디어도 실물로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현대차·기아는 사전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6개 팀에게 제작비와 실물 공간 등을 지원했다. 각 팀은 약 7개월 동안 각자의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는 작업을 거쳤다. 이날 본선에 오른 6개 팀 중에서는 이미 발표 내용이 특허 출원 중이거나 실무 사업자와 미팅을 계획하고 있는 팀도 있었다. 휴일이나 주말, 퇴근 이후를 가리지 않고 밤낮없이 노력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아이오닉5 디지털 사이드미러 보완한 ADSM...'대상'사전심사를 거쳐 이날 본선에 오른 6팀 중 대상은 'ADSM(Activ Digital Side Mirror)'을 제작한 진문섭 로보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리고,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국내에서 각종 민폐 논란을 끼쳤던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방송 도중 한 남성에게 폭행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장면은 조니 소말리가 지난 24일 밤 서울로 추정되는 거리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포착됐다. 영상을 보면 조니 소말리는 당시 일행과 함께 스마트폰을 켠 채 방송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남성이 다가와 그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일행은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에 "왜 그러느냐"며 놀라서 소리쳤다. 남성은 이어 조니 소말리의 스마트폰을 빼앗아 멀리 던져버리고는 자리를 떴다. 조니 소말리와 일행은 "왜 도망가느냐"고 외치며 남성을 한동안 따라갔으나, 남성은 가던 길을 갔다. 조니 소말리는 이후 방송에서 눈 위에 밴드를 붙인 채 나타났다.유튜버를 폭행한 남성의 신원과 폭행한 이유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드디어 응징당하는 건가" 등의 반응이 나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어떤 이유에서든 폭행은 안 된다는 반응도 나왔다.조니 소말리는 앞서 국내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외설스러운 춤을 추는 모습을 영상으로 내보내 물의를 빚었다. 또 국내의 한 편의점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라면 국물을 책상에 쏟는 등 난동을 부리는 모습을 찍어 영상에 올리기도 했다. 그는 앞서 일본에서도 물의를 빚어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조니 소말리는 유튜브 구독자 약 1만8000명을 보유하고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143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0, 16, 17, 27, 28, 36'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26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6'이다.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1명으로 25억4566만원씩 받는다.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90명으로 각 5186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154명으로 148만원씩을 받는다.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5만6400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61만2029명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쌍방 상간자 소송을 걸고 갈등 중인 최동석과 박지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를 통해 평온한 일상을 공개해 이목을 끈다.최동석은 26일 인스타그램에 "각자 하고 싶은 것 하면서 보내는 주말"이라면서 TV를 보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박지윤은 인스타그램에 공동구매 형식으로 판매하는 제품 사진을 올리는 등 소통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최동석과 박지윤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 동기로 만나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을 알렸으며 박지윤이 양육권과 친권을 가져갔다. 두 사람은 현재 재산분할을 두고 소송 중이다.박지윤은 올 상반기 최동석의 지인 A 씨를 상대로 이 같은 소송을 제기했으며, 지난 8월 27일 첫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이후 최동석도 지난 9월 박지윤과 B 씨를 상대로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걸었다는 소식이 외부에 전해졌다.이후 지난 17일 한 매체는 최동석과 박지윤의 직접적인 갈등 내용이 담긴 녹취록 및 모바일 메신저 내용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따르면 최동석은 박지윤에 대해 "정서적 바람을 피웠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지윤은 "의처증 망상"이라고 비판, 사업과 관련한 활동이라고 반박했다. 최동석은 출연 중이던 TV조선(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 하차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과 위성사진 등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25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친(親) 러시아군 텔레그램 채널인 파라팩스(Para Pax)는 러시아 극동인 세르게예프카 일대 군사 시설에서 포착된 북한군 병사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들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다.파라팩스는 지난 18일 "러시아 훈련장에 있는 북한 군인들"이라며 러시아 군복 차림에 배낭을 메고 소총을 든 군인들 무리가 나란히 걷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격자 모양 울타리 너머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서 한 남성은 러시아어로 "저기 봐 저 사람들이 뛰고 있다"고 말한다. 다른 남성이 "우리 저 사람들 촬영하면 안 된다"라고 경고하자, 그는 "여기 더 온다"며 과장을 보태 "수백만 명이 있다"고 한다.이 채널은 19일엔 러시아 공군기 일류신 Il-62M이 평양에서 모스크바로 군인을 수송한다며 평양에서 러시아로 가는 항공 노선을 표시한 지도를 올렸다.러시아 독립 언론 매체 '아스트라' 역시 22일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건물 밖에 서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한 바 있다. 영상 속 인물들은 삼삼오오 이야기를 나누거나 담배를 피운다. 북한 억양의 "힘들다야", "늦었다" 등의 목소리도 들린다.아스트라는 영상 속 촬영 위치는 러시아 극동 세르게예프카 지역의 제127 차량화소총사단(44980부대)라고 전했다.WP 또 미 민간 위성사진 업체 막사 테크놀로지를 인용, 세르게예프카 군 기지에 9월 초부터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고 보도했다.9월 6일과 10월 7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비교해보면 이 지역 땅에 참호
70대 노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중학생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26일 지난 25일 JTBC '사건반장'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 40분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에서 중학교 3학년 16세 남자아이가 70세 노인을 폭행해 숨지게 했다.제보자 A씨의 말에 따르면 A씨의 부모님은 7년 전 이곳으로 이사 온 뒤 이웃집과 돈독하게 지내왔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A씨의 아버지 B씨가 이웃집에 반찬 그릇과 프라이팬을 선물했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선물을 다시 되돌려받았다.이에 B씨는 다시 쓰라면서 이웃집에 선물을 한 번 더 갖다줬는데, 이때 서운한 마음이 들었던 B씨가 "안 쓸 거면 그냥 다시 달라"라고 말했다고 한다.이 일로 B씨는 이웃집 모녀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는데, 그때 어른들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이웃집 손자가 목장갑을 끼고 나타나 B씨에게 두 차례 주먹을 날렸다. 16세 중학교 3학년인 손자는 끼고 있던 목장갑을 바닥에 던지고 현장을 떠났다고 한다. 폭행으로 두개골이 골절된 B씨는 뇌출혈로 지난 17일 숨졌다.A씨는 "그 아이를 초등학생 때부터 봐왔기 때문에 충격이 더 크다"며 "사망진단서를 떼면서 경찰에 신고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웃집 모녀와 그 손자가 지금까지 한 번도 사과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그 집 손자가 '그냥 몇 년 살고 오면 되지 뭐'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이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살인죄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지만, 일단은 폭행 치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촉법소년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보호처분에 그치지 않고 형사 처벌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최
대통령실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머무르는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호화 시설이 있다는 야당 주장 및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야당 의원의 주장에 근거해 일부 언론에 보도된 대통령 관저 내부에 호화시설이 있다는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일각에서 호화시설이라고 주장하는 '3번방'은 관저 이전 전부터 이미 설치돼 있었고 화분 등을 보관해오던 유리 온실"이라고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대통령실은 이어 "아울러 드레스룸도 기존 청와대 관저에 설치돼 있었던 시설과 비교할 때 규모가 훨씬 작으며, 사우나는 없다"며 "근거 없는 허위 주장 및 관련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대통령실은 "다만 대통령실 및 관저는 통합방위법에 따른 '가'급 국가중요시설로 구체적인 사항을 말씀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고 덧붙였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현대차가 올해 하반기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자기소개서 작성수와 공고 조회 수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26일 취업플랫폼 '자소설닷컴'에서 지난 8월 26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 기업을 분석한 결과 공고 조회 수와 자기소개서 작성 수 부문에서 현대차가 각각 37만3323회, 2만5102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에도 각각 1위를 차지한 바 있다.특히 현대차 생산직은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도 선호도가 높다고 알려졌다. 현대차 생산직은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킹산직(킹+생산직)'으로도 불린다. 평균 연봉이 1억원에 가깝고, 만 60세 정년 보장, 현대차 구매시 최대 30% 할인 등 복지 혜택도 크다고 알려져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초 400명을 뽑는 생산직 공채에서는 수만 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채용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일도 발생했다.현대차 말고도, 공고 조회수 상위 10개 기업 리스트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기아, LG CNS가 신규 진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채용 공고 조회수가 10위권 밖이었으나 올해는 2위로 급상승했다.자기소개서 작성 수 상위 10개 리스트에는 HD현대와 롯데그룹이 올해 새롭게 진입했다. 지난해 8위였던 삼성전자 DS부분은 올해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김치 겉면에서 종종 보이는 하얀 물질을 '곰팡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섭취가 가능한 '골마지'로 알려졌다. 다만 골마지가 아닌 실 모양처럼 생긴 다른 색깔의 곰팡이를 발견했다면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된다.26일 식품안전정보원에 따르면 김치 겉면에서 찾아볼 수 있는 흰색 막은 곰팡이가 아닌 골마지다. 골마지는 검치 겉면에 생기는 곰팡이 같은 흰색 막을 말하며 발효 후기에 유산균의 활동이 줄어들면서 효모에 의해 나타난다. 골마지는 김치나 깍두기 외에도 간장, 된장, 절임류 등 물기가 있는 발효식품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골마지가 생긴 김치는 점점 물러지고 군내가 발생하게 된다.골마지가 생긴 김치는 버려야 할까. 식품안전정보원은 "골마지는 효모 덩어리로 독성이 없기 때문에 골마지가 생긴 부분을 걷어내고 물로 씻은 뒤 조림, 찌개 등으로 조리하면 먹을 수 있다"라면서도 "다만 골마지가 아닌 실 모양처럼 생긴 다른 색깔의 곰팡이를 발견했다면 절대로 먹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골마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김치를 보관할 때 공기 중에 노출되지 않도록 김치 표면을 비닐로 덮거나 국물에 잠기게 한 후 4도 이하로 보관하면 된다. 골마지는 김치 표면이 공기에 많이 노출되거나 저온보다 상온에서 보관할 경우 잘 나타나기 때문이다.또한 김치를 만들 때는 배추 등 원재료 세척에 주의를 기울이고 고춧가루, 젓갈 등도 깨끗하고 불순물이 없는지 확인한 후 사용한다. 골마지는 원료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세척이 덜 되었을 때 더 빨리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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