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상장사들의 실적 전망의 눈높이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 실적 추정치 하향 추세가 내년 3월께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요즘과 비슷한 상황을 보였던 2017년에는 실적 모멘텀이 강한 종목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코스피 편입기업들의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57조3791억원으로, 한달 전 대비 7.91% 하향됐다. 전망이 상향된 업종은 종이·목재, 운수장비, 유통업 등 세 개뿐이다. 내년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 역시 최근 한달동안 3.69% 하향됐다.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주 연속 하향조정 중”이라며 “실적 하향 조정은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내년 3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이럴 때 실적 전망이 좋은 종목들을 고르면 투자 성과를 올리기 유리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황지우 SK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치의 하향조정은 실적이 귀해지는 장세를 조성한다”며 “이익 모멘텀 전략이 높은 롱-숏 수익률을 나타낸다”고 말했다.한경 마켓PRO는 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서비스를 활용해 △올해 4분기와 내년 연간의 매출,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최근 한달동안 상향됐고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올해 대비 성장할 전망인 10개 종목을 추렸다.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가장 크게 성장할 전망인 종목은 한화오션이다. 무려 252.89%가 증가할 것이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이 종목
대신증권은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이전하거나 개인연금 계좌에 현금을 납입하는 고객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퇴직연금 IRP 실물이전&납입’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이벤트에 따라 IRP 이전 신청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3000명에게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또 추가로 IRP 또는 개인연금계좌에 연금을 납입한 고객 중 2000명을 추첨해 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납입액에 따라 합산 납입액 100만원 이상은 3만원, 1000만원 이상은 4만원이다.이벤트에 참여는 대신증권 홈페이지나 온라인 거래 매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신청 후 IRP를 이전하거나 개인연금을 납입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신증권 퇴직연금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이범영 대신증권 연금솔루션부장은 "퇴직연금 실물이전 시행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금융회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대신증권만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도 누리고 이벤트 혜택도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하나증권은 모바일 리서치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고객들이 투자정보를 편하게 이용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개편에 따라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원큐프로’와 하나증권 모바일 홈페이지는 리서치센터의 리포트를 산업, 국가, 전략 등 70여개 주제로 분류해 게재한다. 각 주제별로 이용자들은 구독을 설정해 꾸준히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통합검색기능이 추가돼 필요한 리포트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향후 하나증권은 발행 리포트에 사용자 질의·응답 기능을 추가하고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서비를 선보일 계획이다.이병철 하나증권 WM그룹장은 "이번 신규 서비스는 하나증권의 우수한 리서치 역량을 디지털 영역에 결합하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당사의 투자 정보 노하우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자산관리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하나증권은 SK텔레콤의 AI서비스 에이닷의 증권 에이전트에 리서치센터 자료를 제공하는 등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 활용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HD현대중공업이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증권사 전문가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하지만 목표주가를 상향한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없었다. 일회성 이익에 따른 ‘깜짝 실적’이었던 데다, 해양플랜트 부문의 부진에 수익성이 경쟁사들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6092억원, 영업이익 206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7.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4% 늘었다. 영업이익은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1820억원)를 13.24% 웃돌았다.깜짝 실적의 배경은 일회성 이익이다. 미얀마에 공급될 해양플랜트의 주문 변경으로 인한 초과원가 보상이 238억원 발생해 실적에 반영됐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양 부문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컨센서스와 유사한 실적”이라면서도 “상반기 후판(두께 6mm 이상의 두꺼운 철판) 도입 가격 하락 영향이 3분기 실적에 예상만큼 크게 반영되지 않은 걸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판단했다.특히 생산성 향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오지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은 올해 2월까지는 공정차질이 발생했지만, 외국인 인력의 숙련도가 증가하며 3월부터 생산성이 향상됐다”며 “목표 생산치 대비 2분기에는 1%를, 3분기에는 2%를 각각 초과달성했고, 4분기에도 3~6%의 초과 달성이 전망된다”고 말했다.생산성과 함께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높은 가격으로 수주한 선박 건조 물량의 매출 반영 비율이 늘고 있어서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수주연도별 건조호선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21년이
투자자의 이목이 집중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설명 컨퍼런스콜이 되레 국내 증시 발목을 잡았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로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공급 임박을 시사하는 언급을 내놨지만 주가는 강보합에 그쳤고, 사실상 독점 상태였던 SK하이닉스 주가는 급락했다.지난달 31일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4.46% 하락한 18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삼성전자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HBM3E(4세대)의 주요 고객사(엔비디아로 추정)의 퀄(품질)테스트 과정상의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우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HBM3E 판매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힌 영향이다.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HBM 공급망에 진입하는 건 SK하이닉스에 악재다. 현재 엔비디아의 HBM 공급선을 SK하이닉스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도 공급망을 다변화해야 안전하다. 1년여간 거듭된 실패에도 주식시장 참여자들이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공급망 진입에 대한 기대를 놓지 못한 이유다.오랜 시간 기다리던 엔비디아 공급망으로의 진입을 시사하는 삼성전자의 공식적인 언급이 나왔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장중에는 6만원선을 회복해 6만1200원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결국 상승분을 거의 반납하고 0.17% 오른 5만9200원에 전일 거래를 마쳤다. 겨우 한 호가(100원) 오르는 데 그쳤다. 단순히 엔비디아로의 HBM 공급을 개시한 것만으로는 삼성전자에 대한 주식시장의 우려가 해소되지 않기 때문이다.우선 뒤처진 기술력을 회복했다고 보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라인업이 HBM3E 12단 제품으로 수정됐기 때문에 삼성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로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공급 기대감을 높인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이 상처만 남긴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장중 6만원선을 회복했다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고, SK하이닉스는 4% 넘게 급락했다.3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64포인트(1.45%) 내린 2556.15에 거래를 마쳤다.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8630억원어치 주식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42억원어치와 33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삼성전자도 장중 6만12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5만9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3분기 실적을 설명하기 위한 컨퍼런스콜에서 HBM3E(4세대) 제품에 대한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에서 중요 단계를 넘겼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 공급 기대감이 부풀었다가 사그라들었다.삼성전자가 엔비디아로 HBM을 공급할 가능성이 커진 건 SK하이닉스에는 악재다. 현재 엔비디아의 HBM 공급선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지만, 조만간 강력한 경쟁자가 생긴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이날 4.46% 급락했다.현대차(-2.49%), 기아(-2.34%), KB금융(-3.83%), 신한지주(-5.87%) 등 밸류업 테마에 포함된 종목들은 대체로 낙폭이 컸다. 다음달 4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되고, 한국거래소를 비롯한 증권유관기관이 2000억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를 조성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게 차익실현을 촉발한 모양새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4.87포인트(0.66%) 오른 743.06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93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1억
NH투자증권은 지난 30일 고용노동부로부터 퇴직연금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NH투자증권이 ‘퇴직연금 PICK’를 비롯한 모바일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지난해 8월 통합연금자산을 시작으로 연금준비진단과 퇴직연금픽(PICK)을 순차적으로 오픈해온 NH투자증권은 지난 6월 연금수령체험, 9월 연금목표모니터링을 오픈했다. 이에 따라 이용수가 급증했다. 이날 기준 서비스 누적 이용수는 403만회로 퇴직연금 실물이전일이 가까워지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비스 시작일을 기준으로 하면 매일 1만회 가량 조회된 셈이다.연금수령체험 서비스는 NH투자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제공하는 비대면 연금수령 체험서비스다. NH투자증권 연금계좌 뿐만 아니라 타 금융기관에 가입한 연금자산까지 포함해 연금자산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대상으로 절세를 고려한 연금수령방법을 추천하고, 연금수령방법별 맞춤형 절세 포인트와 예상 세금, 세후 연금수령액까지 비교할 수 있다.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 모바일 솔루션에 대한 인기가 퇴직연금 실물이전 수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퇴직연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품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은행 정기예금 등 원리금 보장 상품과 공모펀드 상품 라인업을 증권업 최대 수준으로 확보하였으며 실시간 투자 가능한 ETF 상품 라인업은 727개 수준이다.수익률 제고를 위해 퇴직연금계좌에서 거래 가능한 장외채권을 엄선해 퇴직연금 전용채권으로 이달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또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올해 말 도입되는 ‘퇴직연금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바탕으로한 상장지수펀드(ETF) 12개 종목과 상장지수채권 1개 종목이 다음달 4일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를 비롯한 증권유관기관은 최대 2000억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를 조성해 밸류업 ETF와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공시 기업 주식에 투자할 계획이다.한국거래소는 31일 서울사무소에서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한국금융투자협회, 코스콤과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기업 밸류업 펀드’를 조성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협약에 따라 증권 유관기관들은 기업 밸류업 펀드의 원활한 조성과 밸류업 관련 투자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우선 밸류업 펀드는 증권 유관기관들이 출자한 1000억원에 민간자금 매칭을 더해 모두 20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밸류업지수 ETF 및 밸류업지수 구성종목이다. 밸류업지수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밸류업 공시를 한 종목에도 투자할 수 있다.밸류업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인 밸류업 지수 기반의 ETF는 다음달 4일 상장된다. 패시브 ETF는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이 발행한다. 액티브 ETF 발행사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등이다. 삼성자산운용은 ETN도 발행한다.모두 13개의 밸류업지수 관련 ETF와 ETN의 상장 규모는 모두 5110억원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과 한국 증시 재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거래소는 기대했다.이날 거래소는 밸류업 ETF·ETN 발행사들과 함께 ‘밸류업 ETF 발행사 대표 간담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총 2000억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를 조성해 밸류업지수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와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공시를 한 지수 미 편입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정 이사장은 이날 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밸류업 펀드 조성 협약식 및 ETF 출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그는 “기업 밸류업 펀드 조성과 ETF 출시를 통해 밸류업 참여 기업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조성되면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 유인이 증가하고, 밸류업 프로그램도 동력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정 이사장은 지난 5개월여 동안의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성과에 대해 “그간 전반적인 상장기업들의 참여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최근 LG전자, SK텔레콤 등 대형 상장기업들이 동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기업들의) 사업계획 수립이 마무리되는 연말까지는 밸류업 공시가 보다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벨류업 프로그램의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정 이사장은 “시장의 니즈에 따라서 후속지수 개발도 추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밸류업 ETF에 대한 세제지원 건의 등 밸류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유지할 수 있는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을 설명하는 컨퍼런스콜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관련 언급을 내놓은 뒤 6만원선을 회복하면서다.31일 오전 11시3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63포인트(0.76%) 내린 2574.16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2550선을 위협받기도 했지만, 오전 11시 이후 낙폭을 줄여나갔다.오전 10시께부터 시작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설명 컨퍼런스콜의 결과가 전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HBM3E(4세대) 제품을 엔비디아로 공급하기 위한 품질(퀄)테스트의 중요 단계를 넘었다고 밝히면서 6만원선을 회복했다.개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신증권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까지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265억원어치, 기관은 37억원어치 순매도했다.유가증권시장 전체로 봐도 개인의 매수세가 강하다 오전 11시38분 현재 현물주식을 316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73억원에 그치고, 외국인은 2897억원어치를 파는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도 1226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삼성전자가 엔비디아로 HBM3E를 공급하는 게 가시화되면서, 해당 공급선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던 SK하이닉스는 4.41% 급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9만원선이 무너져 18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장 초반 약세를 딛고 상승전환해 0.49% 오르고 있다.나머지 종목들은 장 초반과 마찬가지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1.93포인트(0.26%) 오른 740.12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6억원어치와 64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기관은 419억원어치를 팔고
삼성전자가 장중 6만원선을 회복했다. 3분기 실적을 설명하는 컨퍼런스콜에서 엔비디아로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3E(4세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품질테스트의 중요 단계를 넘었다고 언급한 영향이다.31일 오전 11시2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800원(3.05%) 오른 6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6만12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컨퍼런스콜에서 HBM과 관련한 희망적인 언급을 쏟아낸 영향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실적을 설명하기 위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HBM3E 주요 고객사(엔비디아로 추정)의 퀄테스트 과정 상의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HBM3E 판매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분기에는 HBM3E의 매출 비중이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또 삼성전자는 HBM4(5세대) 제품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계획대로 개발 중”이라며 “복수 고객과 커스텀 사업화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삼성전자가 이날 개장 직전 공시한 3분기 확정실적에서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4조원에 못 미쳤다. 시장 예상치 4조2000억원을 밑돌면서 장 초반에는 약세를 보였지만, 컨퍼런스콜에서 희망적인 언급을 내놓으면서 강세로 전환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14일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증권·파생상품 시장의 개장 시간을 한 시간씩 순연한다고 31일 밝혔다.이에 따라 증권시장 저규시장의 개장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파생상품 시장은 상품에 따라 오전 9시45분 또는 오전 10시로 각각 밀린다. 폐장 시간도 기존 대비 1시간이 늦어진다.다만 일부 파생상품시장 및 일반상품시장은 개장시간만 1시간 연기하거나 거래시간을 변경하지 않는다.개장시간만 연기되는 시장은 미국달러선물, 미국달러옵션, 엔선물, 유로선물, 위안선물, 금선물, 기초자산조기인수도부거래, 플렉스협의거래 등이다. 돈육선물 시장의 거래시간은 그대로 유지된다. 유렉스 연계 야간시장도 개장 시간만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로 한시간 연기된다.일반상품시장에서는 석유시장과 배출권시장의 거래시간이 그대로 유지되고, 금시장은 개장시간만 한시간 연기된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대웅제약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을 웃돈 호실적을 기록하면서다.31일 오전 9시40분 현재 다웅제약은 전일 대비 6500원(4.35%) 오른 15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호실적의 영향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3분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 3159억원, 영업이익 41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일 장마감 이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6%와 20.32% 늘었다. 영업이익은 실적발표 직전 에프앤가이드에 집계된 컨센서스(398억원)을 웃돌았다.주력제품인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의 미국 매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펙수프라잔)의 국내 매출의 증가세가 호실적을 주도했다. 나보타는 미국 미용 의약품 시장에서 매출 2위를 기록했으며, 펙수클루는 3분기까지 누적매출 739억원을 기록해 연간 매출 1000억원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제품들의 매출 비중 상승으로 매출원가율은 50% 이하를 유지했고 경상연구비 비율이 11.5%로 하락한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10.5%를 기록했다"며 "국내 제약사 중 한미약품 다음으로 영업이익률이 높은 수준"이라고 말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원전주가 급락하고 있다. 체코 반독점 당국이 한국수력원자력과의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사업 계약을 일시적으로 보류조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미국 원전업체 웨스팅하우스 등 수주전에서 탈락한 업체들의 이의 제기에 따른 조치다.31일 오전 9시23분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일 대비 1440원(6.73%) 내린 1만9960원에, 서전기전은 335원(6.44%), 비에이치아이는 720원(6.01%) 빠진 1만126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한전기술(-5.34%), 우리기술(-4.61%), 우진(-4.47%), 하전KPS(-3.42%) 등 원전 테마주들이 전반적으로 큰 폭 하락하고 있다.체코 원전 계약의 보류 소식 때문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의 대변인은 ”프랑스전력공사(EDF), 웨스팅하우스의 이의 제기에 따라 센제적인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우리 정부는 내년 3월을 목표로 하는 최종 원전 수주 계약에 영향을 줄 사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UOHS의 이번 조치에 대해 “경쟁에서 탈락한 업체들의 진정 접수에 따라 규정상 60~90일 내에서 판단을 내릴 때까지 해당 계약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표전 절차에 불과한 내용”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한국 증시가 장초반 급락하고 있다. 외국인이 현물 주식과 선물을 함께 팔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조리 하락 중이다.31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9.56포인트(1.53%) 하락한 2554.23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861억원어치 현물주식과 코스피200선물 210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기관도 77억원어치 현물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962억원어치를 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조리 하락하고 있다. 개장 직전 3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1.18%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3조9000억원에 그쳤다. 컨퍼런스콜에서 밝히는 향후 계획에 대한 시장의 평가에 따라 주가가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SK하이닉스도 2.56%하락해 19만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업종이 부진한 흐름을 보인 영향으로 보인다.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도 각각 1.22%와 1.03% 하락 중이다. 삼성SDI는 전일 예상에 소폭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은 바 있다.현대차(-1.13%), 기아(-1.17%), KB금융(-2.24%), 신한지주(-2.2%) 등 밸류업 테마도 부진하다. 전일 고려아연의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으로 밸류업 정책에 대한 기대가 꺾인 여파로 풀이된다. 전일 하한가를 기록한 고려아연은 이날도 15%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9.47포인트(1.28%) 내린 728.72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억원어치와 292억원어치를 순매도 하는 반면, 개인은 436억원어치를 사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모두 하락세다. 알테오젠(-1.19%), 에코프로비엠(-1.59%), 에코프로(-1.74%), HLB(-1.52%),
POSCO홀딩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주력사업인 철강 분야와 신성장동력인 2차전지 소재 분야가 동반 부진하다는 평가다.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성장 지역으로 꼽히는 인도 진출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OSCO홀딩스는 지난 3분기 매출 18조3200억원, 영업이익 74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실적 발표 직전의 컨센서스를 8%가량 밑돌았다.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외 철강 자회사들은 시황 부진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지 않았다”며 “철강 자회사인 포스코는 포항4고로 개보수 작업 완료 이후 3분기부터 생산량과 판매량 회복이 나타났지만, 투입원가 하락 이상의 판매가격 하락으로 스프레드(수익성지표)가 오히려 전분기 대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신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2차전지 소재 분야도 실적을 짓눌렀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포스코퓨처엠의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양극재 재고평가손실이 223억원 발생한 영향이 컸다”며 “리튬 부문은 광양 2공장, 아르헨티나 1단계 상·하 공정 건설로 초기비용부담이 적자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POSCO홀딩스 주식을 가진 투자자라면 철강과 2차전지 소재 분야의 시황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분석을 주목할 만하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의지를 거론하며 “기대처럼 중국 철강 수요가 개선된다면, 중국의 철강 수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철강 가격 상승 요인”이라고 기대했다.리튬 시황에 대해서도 이 연구원은 개선을 점쳤다. 그는 “리튬의 글
증권가가 부진한 3분기 성적을 내놓은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특히 원통형 전지(배터리)를 구매하는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의 재고 조정 여파가 컸다. 4분기에도 전기차 수요 성장 둔화의 영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 가파른 성장이 나타나는 데다, 내년에는 전기차 수요 성장도 회복될 것이란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삼성SDI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NH투자증권(53만원→48만원)과 하나증권(64만6000원→46만7000원), 키움증권(49만원→47만원)이 해당 기업 목표주가를 내렸다. 다만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5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SDI의 목표주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50만5900원으로 집계됐다.증권사 세 곳이 목표주가를 내린 배경은 실적 부진이다, 삼성SDI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9356억원, 영업이익 129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발표 직전에 집계된 영업이익 컨센서스 1367억원을 4.97% 밑돌았다.원통형전지 부문이 가장 큰 실적 부진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매출 비중 23% 가량인 소형전지 부문이 리비안의 재고 부담으로 출하가 급감해 매출이 직전분기 대비 31% 감소했다”며 “전동 공구 수요 부진 역시 지속돼 영업이익률이 1.1% 손실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전기자동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로 인한 소형전지 부문의 부진은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전기차용 원통형 전지 판매 부진이 지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AMD가 촉발한 반도체 기업의 실적 관련 경계감에 하락 마감했다.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91.51포인트(0.22%) 하락한 42,141.5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25포인트(0.33%) 내린 5,813.67, 나스닥종합지수는 104.82포인트(0.56%) 떨어진 18,607.93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기업 실적이다. 특히 전날 장 마감 후 AMD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도 4분기 매출액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를 시장 예상(75억5000만달러)을 밑돈 75억달러로 제시하면서 투자자의 실망을 불렀다. AMD는 이날 10% 넘게 급락했다.장중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플랫폼스의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을 짓눌렀다. 장마감 후 발표된 메타의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6.03달러로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지만, 사용자 증가폭이 실망스러웠다. 일일활성사용자수(DAP)는 32억9000만명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하는 데 그쳐 예상치 33억1000만명을 밑돌았다. MS의 주당순이익(EPS)는 3.3달러로, 시장 전망 3.1달러를 웃돌았다.경제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보였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속보치 기준 전기 대비 연율 2.8%를 기록해 예상치(3.0%)에는 못 미쳤다. 다만 변동성이 큰 재고 지표의 감소가 성장률을 갉아먹었을 뿐 소비지표는 여전히 강한 모습이었다. 3분기 개인소비지출(PCE)은 2분기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2분기의 2.8% 대비 개선됐다.민간 고용도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개선됐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민간 부문 고용은 23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11만명을 대폭 웃돌았다.
고려아연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일반 공모 방식 유상증자 추진을 결정한 데 대해 "적법했다"고 강조했다. 영풍과 손잡고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MBK파트너스가 유상증자를 저지하기 위해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나선 데 대한 반박이다.고려아연은 유상증자 결정 배경에 대해 "소유 구조 분산과 국민 감사를 통해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상장 폐지 및 주가 변동으로 인한 주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유상증자 방식을 일반 공모로 정한 데 대해서는 "일반 국민 등 다양한 투자자가 주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 경영과 발전에 큰 제약요건으로 작용하는 지속적인 분쟁 요인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했다.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이 배임 행위가 될 가능성에 대해 고려아연은 "성립조차 되지 않는다"며 일축했다. 자본시장법은 주권 상장법인의 일반 공모 방식 신주 발행에 대해 경영상의 목적을 요구하지 않다는 법조계의 해석을 주장의 근거로 제시했다. 일반 공모 방식 유상증자의 목적을 법에서는 따지지 않는다는 게 요지다.고려아연은 또한 유상증자가 유동주식수를 늘리는 순기능이 있다고 주장했다. 유동주식수가 급격히 줄면서 상장폐지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서 편출될 우려도 있다는 것이다. MSCI 한국지수에서 편출되면 이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가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아 주가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고려아연은 우려했다.우리사주조합에 유상증자 물량의 20%를 우선 배정하는 것 역시 법령을 준수했다고 고려아연은 강
국방정보본부 "北, ICBM TEL 준비 끝나 배치…11월 발사 가능성"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국방정보본부 "北, 풍계리 핵실험장 내부 준비 끝내"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뇌 건강 기능성을 앞세운 외국산 건강기능식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성분·원료가 무더기로 검출됐다.30일 한국소비자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19개 외국산 뇌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성분검사 결과 8개 제품에서 신경·정신계 전문의약품 성분이 나왔다.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투약해야 한다.이번에 외국산 건강기능식품에서 검출된 갈란타민, 빈포세틴, 시티콜린 등의 전문의약품 성분은 잘못 복용하면 구토, 두토, 설사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고, 심하면 쇼크를 일으킬 수도 있다.안전성 평가가 이뤄지지 안핬거나, 식품으로 사용이 금지된 누펩트, 바코파, 석소 등의 원료가 포함된 제품도 12개에 달했다.갈란타민과 누펩트는 이번에 처음으로 국내 유입이 확인됐다. 두 성분은 지난달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상의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지정됐다.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소비자원은 19개 제품을 구매 대행하는 사업자에게 판매 중단을 권고하고 네이버·쿠팡을 포함한 국내 온라인 쇼핑몰과 알리익스프레스에 해당 제품의 판매 차단을 요청했다.식약처는 또 관세청에 해당 제품의 통관을 보류하도록 하는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외 온라인 판매사이트의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104) 할아버지가 윤석열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의 피해 배상을 수용하고 배상금 등을 받았다.3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춘식 할아버지는 이날 오전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으로부터 대법원의 징용피해 손해배상 승소 판결에 따른 배상금과 지연이자를 수령했다.이춘식 할아버지는 1940년대 일본제철에 강제동원돼 노역했지만, 일제 패망 이후 임금을 받지 못하고 귀국했다.우리 대법원은 2018년 10월 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 등 강제징용 일본 기업에 손해배상 책임을 물리는 판결을 했지만, 일본 기업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윤석열 정부는 작년 3월 일본 기업이 내야 할 배상금을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대신 지급하는 ‘제3자 변제’ 방식의 해법을 발표했다. 재단의 재원은 1965년 한일협정의 수혜 기업 중 하나인 포스코가 기부한 40억원 등으로 꾸려졌다.2018년 10월과 11월의 대법원 확정 판결로 승소한 원고는 모두 15명으로, 이중 11명은 윤석열 정부의 방안을 수용했다.이춘식 할아버지와 양금덕(95) 할머니는 제3자 변제 방식의 피해 배상을 거부해왔지만, 지난 23일 양금덕 할머니에 이어 이번에 이춘식 할아버지도 수용하게 됐다. 이로써 작년 3월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의 해법이 발표될 당시 생존한 피해자 3명이 모두 정부 해법을 수용했다. 지금은 고인이 된 김성주 할머니가 작년 5월 제3자 변제 방식을 받아들였다.다만 고(故) 정창희 할아버지(미쓰비시중공업 강제동원)와 고(故) 박해옥 할머니(미쓰비시중공업 강제동원)의 유족은 여전히 배상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또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대법원에서 추가로 승소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 민법이 위헌이라고 도쿄고등재판소(고법)이 판단했다.3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고등재판소는 동성커플 등 7명이 동성혼을 인정하지 않는 민법 등의 규정이 위헌이라며 국가를 상대로 1인당 100만엔(약 9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의 항소심에서 이 같은 판단을 내놨다. 다만 손배해상 청구는 기각했다. 원고의 항소에 따라 2심이 열렸지만 1심과 같은 판단이 나왔다.앞서 도쿄지방재판소(지법)는 2022년 11월 "동성 커플이 혼인으로 법적 이익을 받는 제도가 없다는 것에 합리적 이유는 없다"며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위헌 상태'라고 판결한 바 있다. 위헌 상태는 법률이 헌법 취지에는 어긋나지만 개정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효력을 잃게 하지는 않는 결정이다. 한국의 헌법불합치와 비슷하다.앞서 삿포로고등재판소도 올해 3월 동성 결혼을 인정하는 않는 게 위헌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반려동물 관리 브랜드 라이프펫은 다음달 1~10일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 위치한 밀락더마켓에서 반려동물 전용 헬스장 콘셉트의 팝업스토어 ‘라이프펫짐’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라이프펫짐은 △무료로 반려동물의 건강검진을 받아볼 수 있는 PT 상담 존 △반려견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바프(바디프로필) 촬영 존 △영양제로 만든 멍푸치노를 시식하고 선물을 받을 수 있는 헬스케어존 △부산 최고 피트니스 강아지 대회가 열리는 피트니스 대회존 등으로 구성된다.방문객들은 헬스케어존에서 공을 뽑아 사은품을받고, 뽑은 공을 직접 기부함에 넣어 기부하는 기부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라이프펫 굿즈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이를 활용한 키링을 무료로 만들 수도 있다.라이프펫은 팝업스토어 방문을 사전에 예약 방문객에 한해 한정판 노즈워크를 증정한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예약하지 않은 방문객들은 펫영양푸드를 비롯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라이프펫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반려인이라면 반려견과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체내 근육량이 1kg 증가하면 남성과 여성의 치매 위험이 각각 30%와 41% 감소하지만, 체지방이 1kg 늘어나면 최대 53% 위험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의 융합의학과 김성민 연구교수와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성인 약 1320만명의 체성분 변화와 치매 위험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연구팀은 2009~2010년, 2011~2012년에 각각 검진을 받은 서인 1321만5208명을 대상으로 체중에서 지방을 제외한 제지방량, 팔과 다리의 근육량, 체지방량 변화를 각각 측정하고, 이후 8년동안 치매 위험을 추적 관찰했다.분석 결과 제지방량이 1㎏/㎡ 증가할 때 남성의 치매 위험은 15%, 여성은 31% 각각 감소했다. 사지 근육량이 1㎏/㎡ 증가하면 남성의 치매 위험은 30%, 여성은 41% 줄었다.반면 체지방이 1㎏/㎡ 증가할 때 치매 위험은 남성에게서 19%, 여성에게서 53% 각각 높아졌다.이런 경향은 나이, 성별, 체중 변화 등과 관계 없이 모든 사람에게서 일관되게 나타났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신경과학회의 '임상 및 중개신경학회지'(Annals of Clinical and Translational Neur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고려아연, 373만2650주 일반공모 유상 증자 결정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검찰이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맏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했다는 혐의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구연경 대표의 서울 한남동 자택, 경기 평택의 LG복지재단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구 대표는 작년 코스닥 바이오업체 A사의 주식 3만주를 취득하면서 미발표 투자유치 정보를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 대표의 남편인 윤관 블루런벤처스캐피탈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A사의 5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했다.A사가 블루런벤처스캐피탈매니지먼드로부터의 자금 조달 소식을 작년 4월19일 밝힌 뒤 1만8000원 수준이던 주가는 16% 넘게 급등했고, 한때 5만원선을 넘나들기도 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안인득(47) 방화살인사건 피해자들에게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번이 두 번째다.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96단독 이백규 판사는 A씨 등 5명이 국가를 상대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가 1억32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앞서 작년 11월에도 안인득 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 유족 4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도 국가가 배상해야 하다는 1심 판결이 나온 바 있다. 이 소송의 원고들은 경찰의 안일한 대응이 참사로 이어졌다며 5억4000만원의 배상금을 청구했고, 법원은 국가가 4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안인득은 2019년 4월 진주의 한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을을 다치게 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중학생들이 수업 중인 교사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가 들켜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남경찰청은 한 중학교의 신고로 불법 촬영 성범죄 사건의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교실에서 수업 지도 중인 교사의 신체가 담긴 영상을 학생들이 몰래 촬영하다가 적발된 사건이다. 한 교사가 교실 바닥에 놓인 휴대전화를 발견하면서 학생들의 비행이 드러났다.학교 측은 자체 조사를 통해 가해 학생과 피해 교사가 다수인 정황을 파악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한경우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