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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에서 마약 모임에 참석한 경찰관이 추락사한 사건과 관련, 모임을 주도한 이들에게 실형이 확정됐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 씨(32)와 정모 씨(46)에게 각각 징역 4년 6개월과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이날 확정했다.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 등을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이씨와 정씨는 지난해 8월 26일 서울 용산구의 아파트에서 마약 모임에 참석한 20여명에게 마약류와 투약 장소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일 모임에서 마약류를 투약·흡연한 혐의, 사전에 마약을 매수한 혐의도 있다.해당 아파트는 정씨가 세 들어 살던 곳으로, 대기업 직원인 이씨는 주로 마약류를 수급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건은 모임에 참석한 강원경찰청 소속 경장이 다음 날 새벽 아파트에서 추락사하면서 알려졌다. 앞서 1심은 두 사람에게 징역 5년과 4년을 각각 선고했다. 그러나 2심 법원은 두 사람이 케타민 등 외에 신종 합성마약을 소지·제공·사용했는지 여부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일부 무죄로 판단을 뒤집었다. 이에 따라 형량도 소폭 줄었다.이씨와 정씨, 검찰이 각각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2심 판결이 타당하다고 보고 이날 상고를 기각했다. 이외에도 마약 모임에 참석한 이들도 별도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이나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일부는 여전히 재판받고 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국내에 50마리 남짓 남은 것으로 추정되는 '살아있는 화석' 사향노루가 '11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선정됐다고 환경부가 31일 밝혔다.사향노루는 수백만년 전부터 외형이 변하지 않아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린다.사슴이 원래 어떤 모습이었는지 알 수 있기에 학술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동물로 꼽힌다. 사향노루의 몸길이는 70∼100㎝ 정도이고 체중은 7∼15㎏이다. 눈·뺨·귓등 부분 털끝과 아래턱이 흰색이고, 목 좌우에서 앞다리 안쪽까지 흰 줄이 이어지는 점이 외형 면에서 가장 큰 특징. 수컷은 약 5㎝ 정도의 송곳니가 입 밖으로 나온 점도 특징 중 하나다. 사슴과 비교하면 수컷과 암컷 모두 뿔이 없다. 외형 외 특징으로는 △홀로 또는 어미와 새끼로 이뤄진 2∼3마리 정도의 작은 집단으로 생활한다는 점 △청각이 발달해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위험에 처하면 '습습'하고 소리를 내는 점 등이 있다. 사향노루는 무엇보다 수컷이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내뿜는 독특한 향의 분비물 사향으로 유명하다. 향수 등 제품에 활용되는 '머스크향'이 바로 사향이다.바위가 많고 해발고도 1000m 이상 높은 산에 나무가 우거진 곳에 사는데도 향수와 한약재 원료인 사향을 노린 인간이 남획해 사향노루는 멸종위기에 몰렸다. 서식지가 훼손된 점도 멸종위기에 처한 이유다.사향노루는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돼있다. 환경부가 1998년부터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지만 현재 강원과 비무장지대(DMZ)에 50마리에 못 미치게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환경부는 "사향노루와 같은 중대형 포유류가 자연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최소 50마리 이상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기행으로 논란이 된 미국인 유튜버를 폭행한 20대 남성 유튜버가 경찰에 체포됐다.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2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송파구 방이동의 한 거리에서 조니 소말리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소말리는 타박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받았다.경찰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A씨의 폭행 장면을 목격하고 그를 현행범 체포했다.소말리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비난을 샀다.일부 유튜버와 누리꾼들이 그를 응징하겠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실제 소말리는 지난 24일과 27일에도 서울에서 폭행을 당했다. 또 소말리는 폭행과 마약 등 혐의로도 경찰에 고발된 것으로 파악됐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치매 걸린 어머니를 오랜 기간 병간호하면서 생활고에 시달린 40대가 어머니와 친형을 태운 차를 바다에 빠트려 살해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1부(이지혜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 씨(49)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김씨는 지난 6월 9일 전남 무안군 현경면의 한 선착장에서 70대 어머니, 50대 친형과 함께 탄 차량을 고의로 바다로 돌진시켜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동승 가족은 모두 사망했지만 김씨는 사고를 목격한 주민이 차창을 깨고 구조하면서 생명을 건졌다.미혼인 김씨는 15년가량 병간호하던 어머니의 치매 증상이 심해지고, 몇해 전 직장까지 잃어 경제적으로 궁핍해지자 신변을 비관해 사망한 형과 공모한 뒤,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오랜 기간 어머니를 돌보는 것이 큰 부담이 됐더라도, 생명을 함부로 박탈할 이유가 될 수는 없다"며 "인륜을 저버리는 중대범죄를 저질렀지만, 다른 가족들이 선처를 탄원하고, 자신도 평생을 후회와 자책하며 살아갈 것으로 고려해 양형했다"고 판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국내에서 판매되는 아웃도어 워킹화가 제품마다 발바닥 압력과 무릎 피로도 등 기능성, 접착강도, 마모강도 등의 내구성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아웃도어 워킹화를 구매할 때 사용 목적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핵심 성능인 기능성에 제품별 차이가 있어서다. 소비자원은 올해 출시된 워킹화 중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상위 8개 브랜드의 10만원대 제품 8종을 골라 조사했다. 그 결과, 발바닥 압력은 밀레(디맥스 ST-301), 무릎 피로도는 밀레(디맥스 ST-301)와 컬럼비아(벤슨 와이드핏), 충격 흡수 및 추진력은 노스페이스(시에라)와 머렐(모압 3), 아이더(오르공 v3)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미끄럼저항은 노스페이스(시에라)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버킷 마운틴 LT), 머렐(모압 3), 컬럼비아(벤슨 와이드핏)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쉽게 미끄러지지 않았다. 네파(카이트)와 케이투(휘스트) 제품은 기능성 전 항목에서 고르게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다.소비자원은 "워킹화를 고를 때 장시간 걷기용은 발바닥 압력과 무릎 피로도, 충격 흡수와 추진력이 우수한 제품이 좋고, 보행 환경에 따라 미끄럼저항 기능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내구성과 관련해 겉창의 마모 정도는 노스페이스(시에라)와 머렐(모압 3)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깔창을 1만 차례 마모 시험한 결과에서는 모 소재를 사용한 노스페이스(시에라) 제품의 경우 변색과 마모가 발생했고, 머렐(모압 3)과 컬럼비아(벤슨 와이드핏) 제품은 색이 변했다.소비자 30명이 워킹화를 신어보고 전체적인 만족도를 평가한 시험에서는 5점 만점에 컬럼비아(벤슨 와이
지난해 7월 침수 사고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31일 오후 10시부터 전면 개통한다. 참사 발생 이후 474일 만이다.충북도는 이 지하차도에 대한 안전 보강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최종 점검 절차를 마치고 이같이 결정했다.앞서 도는 지난해 침수 사고 뒤 지하차도 430m 구간을 포함해 오송 1교차로부터 옥산 신촌 2교차로까지 4㎞ 양방향 도로를 폐쇄했다.지난달 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도로 이용객들의 불편을 고려해 왕복 4차로 중 양방향 중앙 1차로만 우선 개통했다.도는 그동안 안전 보강공사를 통해, 침수로 인해 경도가 낮아진 지하차도 벽면을 보강하는 한편 양측 출입구에 차량진입 차단시설을 새로 설치했다. 또 유가족과 시민단체 등의 요구에 따라 지하차도 침수 때 탈출용으로 쓰일 핸드레일(구명봉) 높이를 어린이도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 13단으로 설치하고, 비상사다리 간격도 기존 25·50m에서 12.5m로 조정했다.수난인명구조함도 기존 12개에서 26개로 늘렸다.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당시 지하차도를 지나던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진 사고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北ICBM 발사에 NSC 상임위 개최…신규 대북독자제재 지정키로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새만금 태양광 특혜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단장 이일규 부장검사)은 3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의원은 태양광 사업 민원 해결을 위해 뇌물을 받고, 지난 22대 총선 당내 경선 과정에서 여론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대통령실, '김영선 공천' 개입설에 "결정권자는 이준석·윤상현"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대통령실 "尹당선인-명태균 통화, 기억에 남을 중요 내용 아냐"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인천시 강화군은 다음 달 1일부터 강화군 전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강화군은 지난 7월부터 이어진 북한의 소음 방송으로 주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탈북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행위가 북한을 도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군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41조에 따라 북한의 도발 위험이 큰 접경지인 강화군 전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기로 했다.군은 또 위험구역 내 금지 사항으로 대북 전단 살포 관련자의 출입을 통제하고, 대북 전단 물품 준비나 운반·살포·사용 등 행위를 엄격히 통제할 계획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주민과의 소통을 토대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안전과 일상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대통령실 "尹, '김영선 공천' 얘기에 좋게 얘기한 것뿐"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대통령실 "尹, 당선인 시절 공천 보고 받은 적 없어"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자신을 재벌 3세라 칭하며 수십억원대 투자 사기 등을 벌인 전청조 씨(28)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했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전씨에게 이같이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전씨는 최후 진술에서 "죄를 지으면 언젠가 꼭 벌을 받고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잘못했다. 모두에게 용서받을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제게 피해를 봤다는 분들에 대한 언론보도를 보면 무섭고 두렵고 죽고 싶을 만큼 괴롭고 한없이 부끄럽기도 하다"며 "저는 어쨌든 죄를 지은 사람이기 때문에 반성하고 피해 회복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전씨는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 강연 등을 하며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구속기소 돼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그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중학생 조카를 폭행·협박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등으로 추가 기소됐다. 이에 지난 9월 서울동부지법에서 징역 4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항소심 재판부는 전씨의 요청에 따라 사기 사건에 아동복지법 위반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전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결과는 다음 달 21일 나온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미국 대선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막판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당초 선거 구도는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다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초접전으로 복귀한 모습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결과 예측 모델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538명의 선거인단 중 절반인 26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동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선거인단의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없으면 연방 하원의 투표로 승자가 결정된다. 다만 미국 건국 후 지금까지 실제 대선에서 이런 동점 상황이 발생한 적은 없었다. 또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확률은 50%로 상승해 트럼프 전 대통령(50%)과 동률을 이뤘다. 최근 이코노미스트의 예측 모델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열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 21일 분석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확보할 것으로 보이는 선거인단은 262명에 그쳤고, 당선확률은 45%로 지난 8월 초 이후 2개월여 만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전날 이코노미스트가 집계한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과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4개 경합 주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평균 0.4%포인트 올랐다. 미세한 상승일지라도 당선확률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았다는 것이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이다. 이코노미스트 예측 모델에 따르면 해리스 후보는 미시간에서 근소하게 앞서 있다. 또 네바다와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과 동률로 복귀
한 50대 마트 사장이 주차장에서 타는 냄새를 맡고 일대 차량을 수색해 자살 기도자를 구조했다.31일 속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석주 씨(51)는 지난 29일 오후 9시 30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강원 속초시 교동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타는 냄새를 맡았다.김씨는 주차된 차들을 살피던 중 한 차량에서 번개탄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했다.이어 김씨는 해당 차량 뒷좌석에 자살기도자 A씨가 누워있는 것을 확인, 즉시 경찰에 신고함과 동시에 A씨를 끄집어냈다.김씨 등의 도움을 받은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현재 그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A씨가 쾌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속초경찰서는 이날 김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심명섭 속초경찰서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함과 동시에 자칫 불씨가 주변 상가로 옮겨붙어 대형화재를 이어질 수 있었다"며 "지역 주민과 사고를 예방한 대표적인 주민 참여 협력 치안 사례"라고 격려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경기 파주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려던 납북자가족모임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과 접경지역 주민들이 저지하면서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31일 오전 10시 50분께 파주시 문산읍 소재 임진각관광지 내 국립6·25납북자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예정했던 대북전단 살포 계획을 취소한다"고 말했다.앞서 경기도는 파주·연천·김포 등 접경지 3개 시·군을 재난안전법상 '위험구역'으로 설정했다. 당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과 기동대 800여명은 현장에서 살포 행위를 직접 단속하기 위해 대기중이었다.또 파주 민통선 마을 주민들과 접경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시민단체 등 100여명은 트랙터를 동원해 도로를 막았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SPC삼립이 올해 삼립호빵의 광고 모델로 국가대표 탁구선수 신유빈을 발탁하고 신제품 15종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삼립은 '올겨울 호빵은 신뉴빈만 기억해'라는 광고 메시지와 함께 매운맛의 '신(辛)',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 호빵을 대표하는 단팥(Red Bean)의 '빈(Bean)' 세 가지 테마의 신제품을 출시했다.대표제품으론 돼지불백에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달콤한 불백한쌈호빵, 신유빈이 개발에 참여한 삐약이호빵, 스테디셀러 단팥호빵 등이 있다. 또 삼립은 숙성 김치와 무말랭이를 넣어 아삭한 식감의 매콤김치호빵, 궁중 요리 타락죽(우유죽)을 모티브로 우유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타락우유호빵 등도 선보였다.회사는 이번 겨울 강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삼립호빵 매출이 1년 전보다 2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삼립 관계자는 "세계에서도 인정받은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모델 신유빈 광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겨울 대표 간식인 삼립호빵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1971년 출시된 삼립호빵은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대표 국민 간식으로 매출 규모가 연 1천억원에 육박한다. 삼립호빵은 미국·캐나다·호주 등 2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삼립 단팥호빵은 지난 6월 벨기에에서 열린 2024 국제식음료품평회(ITI) 즉석식품(레디밀) 분야에서 최고등급(3스타)에 선정됐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중국이 하늘을 나는 자동차 시험 비행에 나섰다. 최근 중국 시나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현지 전기자동차 업체 체리자동차에서 제작한 자동차가 공중 시험 비행을 무사히 끝마쳤다.해당 자동차는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에서 열린 '2024 체리 글로벌 이노베이션 컨퍼런스'에서 약 80㎞ 거리를 비행했다. 가장 돋보이는 점은 미래 지향적인 외관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짚었다. 지상 주행 시엔 일반 차량과 동일한 모습으로 작동하는 것이 특징.비행 모드로 전환되면 모습이 눈에 띄게 바뀐다고도 매체들은 전했다. 자동차에 프로펠러를 탑재한 뒤 바람을 일으켜 동체를 띄우기 때문이다. 또 비행 시에는 차 내부에 있는 스티어링 휠이 사라져 운전대 없이 무인 비행을 할 수 있다. 이 플라잉 카의 공식 출시일과 가격은 아직 발표된 바 없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돼 기소된 윤관석 전 의원에게 유죄가 확정됐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정당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의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판단에 정당법 위반죄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앞서 윤 전 의원은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의 당선을 위해 당내 현역 의원들에게 제공할 목적으로 경선캠프 관계자들로부터 6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캠프 핵심 관계자였던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윤 전 의원의 요구를 송 전 대표의 보좌관이었던 박용수 씨에게 전달했다. 박씨는 2021년 4월 27∼28일 300만원씩 든 봉투 20개를 윤 전 의원에게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의원은 "캠프 관계자들과 협의해 돈 봉투를 마련했을 뿐 지시하거나 요구하지 않았고 자신은 전달자에 불과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그러나 1심과 2심 법원은 윤 전 의원이 구체적으로 제공 액수 등을 정하는 등 충분한 재량을 행사했다고 보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윤 전 의원이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이날 2심 판결이 타당하다며 상고를 기각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日 "北탄도미사일은 ICBM급… 최고 고도 7000㎞"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軍, 北ICBM 발사에 "美 전략자산 전개해 훈련 등 대응키로"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합참 "북 ICBM, 고각 발사로 1000㎞ 비행"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70대 여성 노래방업주를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치는 등의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강도살인미수 및 유사강간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인 A씨(31) 사건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2시 4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의 노래방에서 70대 여성 업주 B씨를 마구 폭행하는 등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범행 과정에서 성범죄를 시도했으며 업주 B씨의 핸드백을 갖고 달아났다. 이후 훔친 피해자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고급 술집에 가서 수백만원어치의 술값을 결제하기도 했다.현장에서 B씨는 옷이 일부 벗겨진 상태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상태로 발견됐다.B씨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받으며 의식을 회복했다. 다만 피해자 조사가 가능할 정도로 의사소통이 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자신이 거주하는 인근 고시원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세탁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에 신고된 지 3시간여 만에 검거될 당시 지인과 함께 식당에서 순대국밥과 술을 먹고 있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교차로에서 제한속도를 초과해 차량을 몰던 운전자가 신호를 위반한 오토바이와 충돌해 전방주시를 태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11단독(정순열 부장판사)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치상)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16일 오전 2시 30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교차로에서 제한속도 시속 50㎞를 넘은 시속 82.88㎞로 직진하던 중 신호를 위반해 교차로에 진입한 오토바이와 충돌했다.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와 동승자가 각각 전치 6주와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검찰은 차량을 과속하고 전방주시 의무를 소홀히 해 인명피해 사고를 냈다며 A씨를 기소했다.A씨는 제한속도를 초과해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은 인정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신호를 위반한 오토바이가 교차로에 진입하는 것을 예견할 수 없었고 그에 대한 주의 의무도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이를 두고 재판부는 "전방주시 의무는 어디까지나 신호가 바뀌기 전이나 직후 교차로에 진입한 차량에 대해서만 인정된다"며 "신호를 위반해 교차로에 진입한 차량까지 주의 의무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이어 "제한속도를 지켰더라면 신호 위반 차량과 충돌을 피할 수 있는 사정이 없는 한 과속한 잘못이 있더라도 이번 사고와의 발생 사이에는 상당인과관계가 없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백악관 "北, ICBM 시험발사…美·동맹에 즉각적 위협 아냐" [로이터]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의사·치과의사가 스스로 처방하거나 투약할 수 없는 이른바 '셀프 처방 금지' 1호 마약류로 프로포폴이 지정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오는 12월 10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은 수술·진단을 위한 진정, 전신 마취 유도에 사용하는 주사제다.식약처는 해당 개정안 추진 배경에 대해 "중독·의존성이 있는 마약류 의약품에 대해 의사·치과의사가 스스로 투약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개정 마약류 관리법이 내년 2월 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세부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상황 등을 고려해 금지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지하철에 탑승한 노인이 한 승객을 향해 손전등 불빛을 쏘아댄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30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시민 A씨는 지하철 객차 안에서 한 노인이 승객의 눈을 겨냥해 '불빛 테러'를 했다고 주장했다.A씨에 따르면 그의 지인은 노인에게서 불빛 테러를 당했다. 노인은 특히 A씨 지인의 눈을 겨냥해 몇 분 동안 계속 고의로 비춘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불편을 이기지 못한 지인이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야 이 같은 행위를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사건반장에 "지인이 젊은 여성이라 만만해서 이런 짓을 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이처럼 지하철을 포함해 열차 내에서 다른 승객의 불편을 유발하는 행위는 법으로 금지된다.철도안전법 제82조는 공중이나 여객에게 위해를 끼치는 행위를 한 자에게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과태료 액수는 1회 적발 시 15만원, 2회 30만원, 3회 45만원 등으로 적발 횟수에 따라 가중된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아이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특강을 한다. 강원 강릉시는 오는 11월 16일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아동 권리 인식 제고를 위한 오은영 박사 초청 특강을 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특강은 11월 19일 세계아동학대예방의날과 같은 달 20일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일이 있는 '아동권리주간'을 맞아 진행된다.특강은 아동의 권리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주어야 하는 부모의 아동 권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함께 고민하며 소통하고자 마련됐다.오은영 박사는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 리포트'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아동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이번 특강에서 오 박사는 아동 권리 인식을 높이는 부모 교육, 부모와 아이의 원활한 소통으로 행복한 양육 등을 내용으로 강의하게 된다.강연 사전 신청은 11월 5∼7일 1차 선착순, 11월 12∼13일 2차 추가 선착순 접수를 진행할 예정. 김미영 아동보육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가정 내 무의식적으로 발생하는 아동 권리 침해를 예방하고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강릉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김장철을 앞두고 채솟값이 훌쩍 뛴 가운데 젓갈용 생새우 어획이 부진하다. 최상품 새우젓인 '육젓'은 한 드럼당 최고 1340만원까지 거래될 정도다.31일 신안군수협에 따르면 10월 초부터 김장 김치에 들어가는 추젓용 생새우 어획이 확 줄었다. 지난해 보다 2000여 드럼(드럼당 250㎏) 적은 4700여 드럼에 그치고 있다.어획이 부진하면서 추젓값은 드럼당 평균 109만원, 최고가 340만원으로 예년보다 드럼당 10만원 정도 올랐다.최상품 젓인 육젓 어획도 시원치 않다. 지난 6월 수협 위판장에서는 올라온 육젓은 평소보다 20∼30% 줄어들었다. 드럼당 최고가는 1340만원에 이르렀다. 전년 같은 시기보다 300만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현재 신안 도초 우이도·제원도, 영광 안마도 등을 중심으로 새우잡이 어선 150∼170척이 조업하고 있다. 육젓이 생산되는 6∼7월 어획이 고수온 등으로 부진한 데 이어 김장에 쓰이는 추젓도 잡히지 않아 어민들의 걱정이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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