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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림 바이오헬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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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온스푸디언스,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 선정…G-PASS 인증 획득

    휴온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휴온스푸디언스가 해외조달시장 진출유망기업으로 선정됐다.휴온스푸디언스는 최근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3분기 해외조달시장 진출유망기업 수여식에서 G-PASS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G-PASS(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 기업 지정은 대한민국 조달청에서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업을 선정해 부여하는 인증이다. 해외 바이어 및 외국 조달기관 대상으로 한국 조달청이 인정하는 우수한 조달 기업임을 알리고 네트워크 형성 및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이다.휴온스푸디언스는 2001년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및 일반식품 제조 전문 업체다. 충청남도 금산, 충청북도 진천,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공장에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기준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휴온스푸디언스는 인·홍삼류 제품에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체 공장에서 생산한 젤리 제품과자체 개발한 원료 등 각 공장의 특성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지고 미국, 일본,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서 수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휴온스푸디언스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조자개발생산(ODM) 서비스를 통해 국가별 특색에 맞춘 제품을 개발하는 능력을 인정받았다.일례로 최근 휴온스푸디언스에서 개발한 ODM 제품은 미주 지역 대규모 창고형 대형마트에 입점되는 등 매출 상승의 계기를 마련했다. 동남아시아 지역 아이들의 성장과 영양성분 보충을 고려해 개발한 건강 음료도 인기를 끌고 있다.손동철 휴온스푸디언스 대표는 “꾸준히 세계 식품 전시회에 참석해 경쟁력을 홍보하고 다양한 수출 활로 확보 등 해외 시장 개

    2024.10.04 14:54
  • 핀테라퓨틱스, TPD 기반 고형암 치료제 KDDF 과제 선정

    핀테라퓨틱스는 ‘CK1α 선택적 분해제’의 비임상 연구가 국가신약개발(KDDF)의 ‘글로벌 진출 및 파트너링 촉진을 위한 우수 신약개발 지원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이번 선정으로 핀테라퓨틱스는 CK1α 선택적 분해제의 비임상 단계 개발을 향후 1년 6개월간 지원받게 된다.  CK1α 선택적 분해제는 분자접착제(MGD)이다. 고형암 분야 세계 최초로 CK1a만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경구투여 가능한 차세대 물질이다. 핀테라퓨틱스는 CK1α 선택적 분해제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내년 중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하고, 임상 시험에 진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글로벌 제약 업계는 보통 중·후기 단계 후보물질에 집중해 위험을 줄이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분자접착제와 같은 타깃단백질분해(TPD) 기술은 높은 잠재력과 유망한 위험대비 보상 덕분에 초기 단계에서도 기술이전 계약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는 “TPD기술에 대한 신약개발 업계의 높은 관심과 투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는 자사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로 발굴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성공적인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개발 실적을 갖춘 회사로 성장해서 투자자들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핀테라퓨틱스는 현재 E3 리가아제 플랫폼과 분자접착제 플랫폼 기술을 통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그 중 CK1α는 선도 후보물질이다. 다양한 질병 영역에서 단백질 분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폭넓은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10.04 14:41
  • 에이프릴바이오 "룬드벡 갑상선안병증 투약 개시하면 마일스톤 추가 수령"

    에이프릴바이오는 파트너사 덴마크 룬드벡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A1(Lu AG22515)으로 갑상선안병증 환자 대상 임상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APB-A1은 룬드벡이 에이프릴바이오로부터 도입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번 임상 개시에 따라 룬드벡으로부터 마일스톤을 추가로 수령하게 된다. 마일스톤 수령 시기는 첫 환자 투약 개시 이후이다. 해당 임상은 19명의 중증도-중증 갑상선안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과 안전성, 부작용 등을 평가하는 1b상(NCT06557850)이다.CD40L 저해제 APB-A1은 B세포와 T세포를 동시에 저해한다. 광범위한 자가면역 관련 중추신경계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후보물질이라는 것이 룬드벡의 설명이다.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임상 진행상황에 따라 APB-A1의 적응증이 갑상선안병증에서 다발성경화증으로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며 “또한 최근 룬드벡이 APB-A1의 공동개발을 위해 글로벌 빅파마를 모색중이라고 밝힌 만큼 추가적인 모멘텀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마일스톤이 유입되면 지난 분기에 이어 분기 영업흑자를 재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일스톤을 수령하는 즉시 주주 여러분에게 공유드리겠다”고 덧붙였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10.04 14:20
  • 토모큐브, 세포 및 오가노이드 분석 가속화하는 'HT-X1 Plus' 출시

    토모큐브는 새로운 바이오 이미징 플랫폼인 'HT-X1 Plus'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HT-X1 Plus는 연구자들이 세포와 오가노이드를 더 빠르고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최신 시스템이다.토모큐브에 따르면 HT-X1 Plus는 기존 모델 대비 4배 넓어진 시야(Field of View, FOV)를 제공한다. 고속 스캔이 가능해 대규모 실험에서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sCMOS 기반의 고성능 형광 모듈을 탑재해 형광 이미징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세포 및 조직의 세부 정보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특히 공초점 현미경과 연동해 복잡한 생물학적 샘플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이번 HT-X1 Plus와 함께 출시되는 TomoAnalysis 2.0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고급형 분석 소프트웨어이다. 120종의 규칙 기반 영상 모듈과 7종의 인공지능 기반 영상 모듈이 탑재됐다. 또한 33종의 애플리케이션 특화 분석 로직을 제공해 연구자들이 다양한 분석 요구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폭넓은 기능을 제공한다.토모큐브 고객개발부 이수민 이사는 "HT-X1 Plus는 홀로토모그래피(holotomography, HT)의 장점인 비표지 3차원 고해상도 세포 분석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실사용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설계된 고급화 모델”이라며 “HT 기술이 연구용 시장을 넘어 신약개발 등 산업용 시장에서 적용되며 특히 비임상시험 설계에 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토모큐브는 HT-X1 Plus와 TomoAnalysis 2.0을 통해 3차원 생물학, 오가노이드, 재생의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고성능 바이오 이미징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바이오 분석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김유림

    2024.10.04 09:27
  • [분석+] ‘SC제형 1위 경쟁’ 알테오젠 vs 할로자임…블록버스터 특허 동반자

    글로벌에서 한국 알테오젠과 미국 할로자임이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기술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사의 SC 제형 변경 기술은 환자의 편의성 증대뿐만 아니라 블록버스터의 특허를 연장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3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17조7000억원을 횡보하고 있다. 이는 코스닥 상장사 시가총액 1위이다.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할로자임의 시가총액은 72억1000만 달러(9조5000억원)다.  환자 편의성 증대, 빅파마 특허 연장 무기알테오젠과 할로자임의 기업가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핵심은 정맥주사(IV) 제형을 SC제형으로 바꿔주는 기술인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이다. 이 기술은 세계에서 알테오젠과 할로자임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기술을 알테오젠은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할로자임은 ‘인핸즈(ENHANZE)’라고 부르고 있다. 자연 상태의 피하 조직은 히알루론산의 밀도가 높다. 히알루론산은 피하에 약물이 일정 양 이상 전달할 수 없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항체치료제, 펩타이드 등 많은 의약품들이 이 장벽을 우회하기 위해 IV로 투약한다.  반면 알테오젠과 할로자임의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는 국소 부위의 히알루론산을 일시적으로 분해해 피하에 공간을 만들어 준다. 약물의 투약 저항성을 줄여 더 빠르고 많은 양이 혈관으로 확산할 수 있는 경로를 확보해 주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로 분자가 큰 항체치료제도 SC제형으로 투약할 수 있게 된다. 글로벌에서 양사의 기술에 주목하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우선 IV제형을 SC제형으로 변경하면 환자의 투약 편의성이

    2024.09.30 08:12
  • 그린진, 세계 최초 non-GMO 제초제 저항 식물 제작 성공

    그린진은 세계 최초로 엽록체 DNA를 정밀 교정하는 시스템을 이용해 비유전자 변형식품(non-GMO) 제초제 저항 식물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관련 연구는 식물학 분야의 권위있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플랜트(Nature Plants,  IF=17.1)에 이날 게재됐다. 공동 제1저자는 목영근 수석 연구원과 홍성현 연구소장, 교신저자는 김진수 최고기술경영자(CTO)이다. 그린진은 김 CTO가  2022년 5월 설립했다. 툴젠 창업자인 김 CTO는 유전자 가위 분야 세계적 석학이다. 그린진의 연구개발(R&D) 핵심 목표는 인류가 당면한 최대 난제인 기후 위기와 식량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식물의 광합성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다. 김 CTO는 그린진의 R&D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식물은 지구의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1차 생산자이다. 광합성이라는 기작을 통해 태양 에너지를 화학 에너지(탄소 화합물)로 변환한다. 이 과정에서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해 지구의 온실가스 농도 조절에 기여한다. 광합성은 식물 세포 내의 엽록체라는 세포소기관에서 발생하며, 엽록체는 광합성에 필요한 단백질들의 유전 정보를 가진 자체 DNA를 가지고 있다. 현재 DNA 교정기술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크리스퍼 카스(CRISPR-Cas)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특정 DNA 서열을 인식하는데 필요한 가이드 RNA를 엽록체 내부로 보낼 수 없다. 이 때문에 엽록체 DNA 교정에는 사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국내외 연구진들에 의해 개발된 단백질 기반 염기교정효소, DdCBE, TALED 등을 이용해 시토신(C) 염기를 티민(T)으로(C-to-T) 또는 아데닌(A) 염기를 구아닌(G)으로(A-to-G) 교정할 수

    2024.09.26 18:00
  • 유틸렉스, ESMO에서 사업개발 본격 가동

    유틸렉스가 지난 13일~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24)' 현장에서 발표한 EU307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유틸렉스는 지난 16일 ‘ESMO 2024’에서 간세포암(고형암) GPC3 타깃 CAR-T 치료제 ‘EU307’을 포스터 발표했다. EU307 임상을 총괄하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김도영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 가운데 현장에는 최근 영입된 이종수 사업개발본부장이 동행해 글로벌 파마와 활발한 논의를 나눴다.영국 옥스포드 박사 출신인 이종수 본부장은 오랜 기간 영국 바이오텍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주요 빅파마들과 네트워크 구축 및 임상 파이프라인 관련 협업 등 심도 있는 사업개발 논의를 적극적으로 이끌었다.EU307 발표 현장에서 빅파마들은 고형암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유럽 제조 가능성을 포함한 다양한 부분에 관심을 가졌다.총 4개의 코호트로 설계된 EU307은 첫 번째 코호트에 대한 안전성검토위원회(Safety Review Committee, SRC)를 통과하여 현재 두 번째 코호트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이종수 사업개발본부장은 "처음 참석한 유럽 학회에서 기대 이상의 관심을 받아 정신이 없을 정도로 많은 미팅을 소화했다"라며 "EU307이 고형암 치료제라는 점에서 향후 연구 결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 빅파마와의 후속 논의를 가속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09.25 11:25
  • 젬백스, 10월 캐나다 학회서 진행성핵상마비 2상 톱라인 발표

    젬백스앤카엘은 진행성핵상마비(PSP) 및 피질기저핵변성(CBD) 국제 연구 심포지엄 ‘뉴로2024(Neuro2024)’에 시그니처 스폰서로 참여를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아울러 이번 학회에서 국내 PSP 2상 임상시험 톱라인(topline) 결과를 소개하고 관련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Neuro2024’는 각국의 저명한 신경과학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PSP 및 CBD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연례 학술대회이다. 매년 큐어PSP(CurePSP)의 주관으로 개최되며 올해는 10월 24~25일 양일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다.젬백스는 학회 메인 스폰서인 시그니처 스폰서로 참여한다. PSP 임상시험의 결과를 설명하고 학회에 참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의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PSP 환자 및 가족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CurePSP는 1990년 설립된 미국 뉴욕 기반의 비영리 자선 단체로 PSP, CBD, 다계통위축증(MSA)에 대한 질환 인지 제고 및 치료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환자와 환자 가족에게는 커뮤니티 형성, 질환 등에 대한 정보제공을, 전문가에게는 연구비 및 연구자간 교류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PSP는 비정형 파킨슨 증후군으로 파킨슨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병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신경퇴행성질환이다. 주된 증상은 보행 장애 및 자세 불안전성, 언어장애, 안구운동장애 등이 나타나며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젬백스는 국내 첫 PSP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와 관련하여 올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글로벌 PSP 임상시험은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2024.09.25 11:24
  • [분석+] 삼성바이오로직스 vs 론자…글로벌 CDMO 1위 승자는

    500조원 규모의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을 놓고 한국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스위스 론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설립 126년 전통의 론자가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신흥 강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론자 매출 1위, 삼성바이오 성장률로 추격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76조7000억원을 횡보하고 있다. 같은 기간 스위스 증권 거래소에서 론자의 시가총액은 60조8000억원이다. 지난해 세계 CDMO 매출 1위 론자, 4위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차지했다. 론자는 지난해 매출 67억 스위스 프랑(10조5600억원), EBITDA(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20억 스위스 프랑(3조15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3조7000억원, EBITDA는 1조6030억원이다. 올해 론자의 성장률이 정체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3분기 론자의 핵심 고객사였던 모더나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생산 협력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다. 론자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상반기 매출 31억 스위스 프랑, EBITDA 8억9300만 스위스 프랑을 올렸다. 다만 론자는 단기 성장이 저조하지만 중기(2024~2028년)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11~13%을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2조1038억원, 영업이익 6558억원(EBITDA는 반기 보고서 비공개)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전년 대비 14% 성장한 4조원대 최초 돌파가 유력하다. 증권가는 2025년과 2026년 각각 16.8%, 14.0% 매출 성장률을 관측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캐파 우위, 론자 공장 인수로 추격론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장 캐파(CAPA)

    2024.09.24 17:15
  • 샤페론, AI 플랫폼으로 원형탈모 치료 물질 발굴 성공

     샤페론은 자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통해 원형탈모 치료제 후보 물질 발굴에 성공해 상업적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후보물질은 자체 시험에서 경쟁약물 대비 100배 이상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비임상 연구에서 원형탈모에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샤페론은 해당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유럽피부과학회(EADV)’에서 원형탈모 분야의 저명한 ‘KOL(Key Opinion Leader)’들과 중개연구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원형탈모 환자의 조직을 마우스에 이식해 효능을 평가하는 소규모 전임상 시험도 논의할 예정이다.원형탈모는 자가면역 질환 중 하나이다. 우리 몸의 면역 세포들이 머리카락 뿌리에 있는 모낭을 비정상적으로 공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형탈모는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과 메커니즘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대표적인 난치질병이다. 면역억제 기전의 소수 약물이 원형탈모 치료제로 허가돼 처방되고 있지만, 해당 약물은 감염 및 심혈관 위험 등 부작용으로 정기적인 혈액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샤페론 관계자는 “이번 EADV에서 아토피 치료제와 더불어 자체 개발 중인 원형탈모 치료제의 효능에 대해 글로벌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환자들이 제한적인 치료만 받고 있는 원형탈모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원형탈모 치료제 후보물질은 샤페론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AIDEN’을 활용한 첫 신약 후보물질 발굴 사례라는 측

    2024.09.24 17:13
  • 피노바이오, 셀트리온 ADC 계약 첫 마일스톤 수령…금액 비공개

    피노바이오가 파트너사인 셀트리온의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술실시 옵션 행사에 따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비공개)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양사가 2022년 10월 체결한 총 12억 4280만 달러(약 1조 7000억원) 규모 ADC 플랫폼 기술실시 계약의 첫 마일스톤이다.피노바이오는 최근 셀트리온이 두 가지 후보물질에 대해 연구개발을 이어 가기로 확정함에 따라 마일스톤을 지급받게 됐다. 셀트리온은 피노바이오의 자체 ADC 플랫폼인 PINOT-ADC를 통해 최대 15개 타깃 ADC 치료제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고 현재 고형암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PINOT-ADC는 기존 ADC 치료제의 안전성과 내성 발생 문제를 대폭 발전시킨 차세대 ADC 플랫폼이다. ADC 개발에 필수적인 약물과 링커를 수요 기업의 의향에 맞춰 맞춤 제공해주는 원천기술이다. 독자 개발한 새로운 캠토테신 유도체를 페이로드(payload)로 사용해 항암 효력을 극대화시키고, 순차절단 링커를 통해 안전성과 친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이번 마일스톤 달성은 당사 ADC 플랫폼이 셀트리온의 기술적 요구 수준을 우수하게 통과했으며, 향후 추가 타깃 옵션 실행 가능성 또한 높아졌음을 의미한다”며 “향후에도 셀트리온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마일스톤 기반의 수익을 창출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09.24 09:57
  • 큐라클, 유럽 망막학회서 CU06 2a상 결과 발표…임상 준비 순항 중

    큐라클이 유럽 망막 전문가 학회(EURETINA)에서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CU06’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미국 임상2a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시력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인한 세계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 CU06은 지난 7월 미국 망막학회(ASRS)에 이어 국제 학회에서 잇따라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안과 전문의 및 학회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EURETINA는 매년 유럽에서 개최되는 국제 학술대회이다. 전세계 안과 전문의들이 모여 망막 질환과 관련된 최신 연구 및 기술을 공유하는 권위있는 국제 학회 중 하나이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아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됐다. 이번 임상2a상 발표는 CU06 글로벌 과학자문위원이자 망막 분야에서 손꼽히는 권위자로 알려진 빅터 곤잘레스 박사(Dr. Victor H. Gonzalez)가 맡아 e-포스터 발표로 진행됐다.  해당 임상에서 CU06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에게서 최대교정시력(BCVA) 개선 효과를 보였다. 황반중심두께(CST)는 유지했으며, 용량의존적으로 부종의 해부학적 개선이 관찰됐다. 또한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과 내약성도 입증했다.곤잘레스 박사는 “임상2a상을 통해 확인한 효과는 CU06이 후속 임상 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보증하는 것”이라며 “또한 CU06이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잠재적인 경구용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큐라클은 CU06의 후속 임상을 위한 채비에 전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큐라클 관계자는 “최근 임상 2b상에 사용될 신규 제형의 생산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전미팅을 위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계약을 완료했다”

    2024.09.24 09:55
  • 키트루다 우위 이중항체 VEGFxPD-1…병용 대비 앞선 배경은

    세계 1위 의약품 MSD 키트루다(성분명 펨롤리주맙)를 뛰어넘는 신약 후보물질이 등장했다. 미국 서밋테라퓨틱스의 이중항체 이보네스시맙이다. 이보시네맙은 VEGF와 PD-1을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이다. VEGF와 PD-1의 병용요법에서 확인할 수 없던 우월한 효능이 이중항체에서 나타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서밋 이중항체 신약, 독주하는 키트루다 대항마 되나23일 나스닥 시장에 따르면 지난 20일 미국 서밋테라퓨틱스 주가는 23.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일 12.27달러 대비 90% 폭등한 수치이다. 서밋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인 배경은 세계폐암학회(WCLC)와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한 임상 결과다. 올해 WCLC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됐다. WCLC에서 가장 이목을 끌었던 신약 후보물질은 서밋의 이보네스시맙이었다. 이보네스시맙의 원개발사는 중국 아케소바이오파마(아케소)이다. 서밋은 아케소로부터 이보네스시맙의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이보네스시맙은 PD-1과 VEGF을 타깃하는 이중항체이다. 서밋이 공개한 임상 3상은 중국에서 PD-L1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400명에 대한 1차 치료제로서 이보네스시맙과 키트루다의 유효성을 비교한 결과이다. 이 임상 결과 발표 당일 서밋의 주가는 60% 치솟았다. 1차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PFS)는 이보네스시맙이 11.14개월, 키트루다가 5.92개월을 기록했다. 이보네스시맙이 키트루다보다 질병의 진행과 사망 위험을 50% 감소시켰다. 부작용에서도 두 약물은 큰 차이가 없었다. 2차지표인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 조절률(DCR) 역시 이보네스시맙이 키트루다를 앞섰다. ORR

    2024.09.23 09:30
  • [스타트업] 디디에이치 “파노, 글로벌 톱티어 치과용 AI 솔루션 될 것”

    디지털 덴탈 플랫폼 기업 디디에이치(DDH)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치과용 솔루션 ‘파노(PANO)’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파노는 32만 개의 치과 임상데이터를 학습시켰다. 허수복 디디에이치 대표는 “파노는 약 10년 차 치의학 영상 판독 전문의 수준에 도달할 정도로 높은 정확성을 보인다”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국내 첫 AI 치과 솔루션의 탄생 디디에이치는 치과 의사로 활동하던 허수복 디디에이치 대표<사진>가 2017년 설립했다. 허 대표가 디지털 치의학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2009년 발족된 대한디지털치의학회 창립 멤버로 합류하면서다. 이후 서울대병원이 2014년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와 셰이크할리파전문병원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고, 현지에서 치과병원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다양한 논의를 시작했다. 허 대표는 “우리나라 치과 의료가 해외에 진출하려면 사람밖에 없다”며 “치과 의사 10만 명을 키워서 UAE에 다 보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뛰어난 치과 임상 노하우를 담은 디지털 제품을 만들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국내에서 AI 검진 회사들이 출범하기 시작했고, 치과 분야는 아직 없어서 직접 창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허 대표는 서울대 치의학박사(보철 전문의)로 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 부회장, 서울대 치과병원 국제화사업단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대한디지털치의학회 차기 회장이다. 현재 직접 치과를 운영하며 디디에이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그는 &l

    2024.09.23 08:31
  • 유한양행, 신약 '렉라자' 미국 시장 진출…FDA 승인, 국산 항암제로는 처음

    유한양행의 국산 31호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국내 제약·바이오의 새 역사를 썼다. 국산 신약 중에서 아홉 번째이며 항암제 분야로서는 국내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라는 타이틀을 기록하면서 K바이오의 글로벌 진출에 큰 획을 그었다는 평가다. 항암제 부분 국내 최초 FDA 허가지난 8월 19일 FDA는 유한양행의 렉라자와 존슨앤드존슨(J&J)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을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전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생명과 직결되는 항암 부분이다. 그중 폐암은 사망률 1위인 질병이다. 매년 세계에서 약 180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렉라자가 표적으로 하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80~85%에 달한다. 폐암 치료제는 글로벌 제약사도 개발이 쉽지 않은 분야로 꼽힌다. 글로벌 표준으로 평가받는 미국 시장에서 렉라자 허가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유한양행은 2018년 렉라자를 얀센에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맺은 뒤 2018년 기술수출 계약금 5000만달러(약 665억원), 2020년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임상 시작 마일스톤 3500만달러, 2020년 임삼시험 대상자 모집 추가 마일스톤 6500만달러를 받았다. 그리고 올해 9월 국내 최초로 미국 기술수출 건에 대한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상업화 기술료 6000만달러 수령을 예고했다. 지금까지 총 2억1000만달러(약 2800억원) 규모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상생협력유한양행의 렉라자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2014년 유한양행은 매출 1조원을 돌파

    2024.09.22 16:22
  • JW중외제약, 'AI 플랫폼'으로 신약 개발 기간 대폭 단축

    JW중외제약이 고도화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통해 혁신 신약(퍼스트인 클래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최근 AI 기반 신약 연구개발(R&D) 통합 플랫폼 ‘제이웨이브(JWave)’ 가동을 본격화했다. 제이웨이브는 JW중외제약이 자체 구축한 AI 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빅데이터 기반 약물 탐색 시스템인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합하고, AI 모델의 적용 범위를 대폭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신약 개발 전 주기 걸쳐 AI 활용이 플랫폼은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와 C&C신약연구소 연구진이 웹 포털 환경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에 작용하는 유효 약물 탐색부터 선도물질 최적화를 한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에 걸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기존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 발견 과정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연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제이웨이브는 자체 보유한 500여 종의 세포주, 오가노이드, 각종 질환 동물 모델의 유전체 정보와 4만여 개의 합성 화합물 등 방대한 생물·화학 정보 빅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적응증 탐색 및 최적화, 표적 단백질 구조, 약물 디자인, 약물의 활성 및 흡수 분포 대사 배설 독성 예측을 위한 20여 개의 자체 개발 AI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특히 JW중외제약은 내부 서버에서 가동 중인 제이웨이브를 올해 안에 공공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대용량 유전체 데이터 분석과 AI 모델 학습 시간을 크게 단축할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 신약 과제의 개발 타임라인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AI 통한 혁신 신

    2024.09.22 16:20
  • HLB, ESMO서 ‘리보세라닙’ 11개 연구결과 공개

    HLB는 자회사 엘레바(Elevar Therapeutics)와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이 유럽암학회(ESMO)에서 리보세라닙 관련 11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항서제약이 리보세라닙과 플루조파립을 병용으로 3상을 진행 중인 유방암 임상 결과는 ‘스페셜 세션’을 통해 구두 발표되며 추가 적응증 확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먼저 엘레바는 리보세라닙과 니볼루맙(옵디보) 병용으로 안전성과 예비효능, 내약성(tolerability)을 평가한 1상 결과, 간암 글로벌 3상에 대한 항-약물항체(ADA) 반응평가, ‘삶의 질’ 개선 등을 평가한 하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HLB는 이번에 캄렐리주맙 외 다른 PD-1 제제와의 연구 결과를 통해 긍정적인 확장성을 확인했다. 리보세라닙 300mg과 니볼루맙 240mg을 함께 투여 시 관리가능한 수준의 안전성과 함께 전이성 고형암에서 효능도 확인됐다. 앞으로 여러 PD-1 제제와의 임상에서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전기화학발광면역법(ECLIA)을 통해 측정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항-약물항체에 대한 분석 결과, 약물항체 반응의 정도가 작아 약효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항체 반응이 높을 경우 약물의 치료효과를 저해할 수 있다.리보세라닙 병용요법과 대조군인 소라페닙을 각각 투여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삶의 질(quality of life) 평가에서도 병용 투여군의 환자에서 약물에 의한 부작용이 없는 치료기간이 길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높은 안전성과 복약편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포스터 발표장에는 다수의 인원이 모여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며, 간암 3상 결과에 대한 각국 전문의들의 높은 관심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항서제약은 이번 학

    2024.09.19 17:11
  • SCM생명과학 "자체 개발 탈모 케어, 중국국유지주기업과 공급 계약"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이 중국국유지주기업(浙龄人才发展(绍兴)有限公司)과 자체 보유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를 중국 전역에 유통 및 공급하는 계약을 19일 밝혔다. 중국국유지주기업은 국가가 지분을 50%이상 소유하는 회사이다. 이 계약은 지난 3월 홍콩과 마카오, 중국 지역에 10만개 게런티(보장) 공급 계약을 진행한 레지나 스킨 컴퍼니(Regina Skin Company Limited)와의 3자 계약을 통해 이뤄졌다. 탈모케어와 스킨케어 9종에 대한 위생허가(특수 3종 남성샴푸, 여성샴푸, AD크림 외 비특수 6종)와 현지 국유지주기업을 통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생산 후 중국국유지주기업이 구축한 판매망을 활용해 중국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1차년도 수출액은 약 40억원 규모다.에스씨엠생명과학은 중국 특허를 보유한 원천기술인 층분리배양법 및 cxcl1 단백질 탈모케어 유효 발명특허에 대한 현지 시장의 호평이 이번 계약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건강과 탈모케어에 관심이 높은 중국 정책의 영향도 반영된 결과다. 앞으로 화장품 oem 및 유통뿐 아니라 세포치료제 및 연구세포 판매와 관련해 중국 국유지주기업과 논의를 확대할 계획이다.앞서 에스씨엠생명과학은 베트남의 병원·약국 유통 전문 업체인 체리 트레이딩사와 2025년까지 화장품 5만개 게런티 독점 공급·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 5일 베트남 정부기관 승인을 받아 호치민에서 화장품 브랜드 '이로로'를 출시했다. 이로로 출시 행사가 베트남 국영 TV H9에서도 보도된 바 있다.베트남 위생부(MOH) 소속의 의약품안전처(DAV)에 에스씨엠생명과학의 탈모케어 라인 '이로로 디어스칼프'와 '이로로 뉴본' 스킨

    2024.09.19 17:11
  • 티움바이오 "TU2218·키트루다 병용…말기암 ORR 30%, DCR 80%"

     티움바이오가 ‘유럽종양학회(ESMO)’에 참가해 경구용 면역항암제 ‘TU2218’의 임상 1b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TU2218’은 종양미세환경 내 면역항암제 활성 방해인자를 차단하고 종양 미세환경을 개선해 키트루다(성분명 펨롤리주맙) 등 기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 개선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현재 TU2218과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1b상은 말기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미국내 임상기관 3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모집된 19명 환자 중 현재 투약 중인 4명의 환자를 제외하고는 투약이 완료된 상태다.임상 1b상의 목적은 TU2218 및 키트루다 병용 투약 요법의 안전성, 약동학, 약력학 등을 평가하고 이어질 임상 2a상의 최적 용량을 찾는 데 있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3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TU2218을 용량별(105mg/day, 150mg/day, 195mg/day)로 키트루다와 함께 투여받았다.   ESMO 학회에서 발표된 TU2218의 임상 1b상 결과에서, 종양평가가 가능했던 16명의 환자 중 3명이 기처치 대비 암세포가 30% 이상 줄어든 부분관해(PR)의 반응을 보였다. 7명의 환자는 종양 크기에 큰 변화가 없는 안정병변(SD)의 결과를 나타냈다.그룹별로는 세 개 용량군 중 고용량이자 임상 2상의 권장용량(Recommended Phase 2 dose)인 하루 195mg 투약군 10명 중 3명이 PR, 5명이 SD의 반응을 보여 객관적 반응률(ORR) 30%와 질병통제율(DCR) 80%를 달성했다.부분관해(PR) 반응을 확인한 3명의 환자들은 각각 폐암, 췌장암, 항문암 환자였다. 모두 임상 참여 전 평균 2종 이상의 항암치료제를 투약 받았음에도 치료 효과가 없었다. 반면 TU2218과 키트루다를 투약 받은 후 항암 효과가 나타났다.안전성 측면에서도 임상 1a상(n=22)과

    2024.09.19 09:58
  • EU307 임상 CI 김도영 교수 “GPC3, 전이암에서도 발현 높다”

    유틸렉스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4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자체 개발한 CAR-T 치료제 ‘EU307’의 임상 디자인에 관한 내용으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ESMO에서 발표한 ‘EU307’은 정상 간세포에 영향 없이 간세포암(고형암)에 특이적으로 과발현되는 GPC3 암항원을 타깃한다. 또한 면역 관련 사이토카인 인터루킨18(IL-18) 분비를 통해 CAR-T의 기능을 높이고 종양미세환경(TME)에서 T cell 자체 활성 및 암조직 주위 항암면역이 증가하도록 설계됐다.임상 1차 목표는 용량 제한 독성(DLT) 및 이상사례 평가를 통해 안정성을 평가하고 최대 허용 용량(MTD)과 임상 2상 권장 용량(RP2D)을 결정하는 것이다. 2차 목표는 mRECIST 기준을 이용한 예비 유효성 평가 및 EU307의 약동학적 특성과 면역세포의 변화 분석이다.EU307은 첫 번째 코호트에 대한 안정성검토위원회(Safety Review Committee, SRC)를 통과하여 총 4개의 코호트 중 현재 두 번째 코호트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 SRC는 임상 시험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정성 데이터를 심의하고 다음 단계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EU307이 타깃하는 적응증인 간세포암은 사망률이 높아 미충족 수요도 높은 암종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간암 발생률은 전체 암 발생 중 7번째로 높다. 사망률은 폐암에 이어 두 번째다. 국제암연구소(IARC)의 자료를 봐도 마찬가지로 환자 수가 많다. 2022년 자료 기준 세계 전체 암 발생 중 간암은 5번째로 발병이 많고, 사망률은 3번째로 높다. 또한, 국가암정보센터의 2021년 기준 요약병기별 5년 상대생존율 자료에 따르면 간암에서 다른 장기로 원격 전이된 환자의 생존율은 3.1%에 그쳤다.특히 EU307이 타깃하는 물

    2024.09.19 09:35
  • 추석 연휴 자주 발생하는 응급상황…예방 및 대처 방법은

    이번 추석은 가을 문턱을 완전히 넘기 전에 찾아왔다. 아직 더위가 다 가시지 않은 데다 늦여름 장마로 인해 공기 중엔 여전히 습기가 많다. 음식이 상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조건이다. 더군다나 추석 음식은 평소 먹는 것보다 기름지므로, 자칫 위생관리에 소홀하거나 과식하면 장염이 발생하기 쉽다. 추석 연휴에는 주변 병원이나 약국이 대부분 문을 닫는다. 응급상황이 발생시 대처 방법, 미리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봤다.  장염 예방의 제1수칙, 철저한 위생관리!추석 연휴 장염 예방의 지름길은 철저한 위생관리다. 성묘를 다녀오거나 외출을 하고 돌아온 경우에는 손 씻기가 필수다.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맨 -손으로 음식 조리하는 것을 피하자. 황색포도상구균의 오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명절음식 및 조리도구는 다음과 같이 관리한다. 조리한 음식과 익히지 않은 음식은 같이 보관하지 않기, 재가열한 음식이 또 남은 경우에는 쉽게 상할 수 있으니 과감히 버리기. 세균은 주로 섭씨 40~60도에서 번식하므로 음식 보관은 4도 이하에서, 조리는 60도 이상에서 하기, 상하기 쉬운 음식은 바로바로 냉장 보관하기, 기름기가 많이 묻은 행주는 틈틈이 빨아서 깨끗하게 사용하기, 도마에 음식물에 많이 묻은 경우 철저히 닦고 건조시킨 뒤 사용하기 등이다.  장염 치료는 물과 수액 공급이 최우선장염의 가장 중요한 치료는 충분한 수액 공급으로, 대부분 물을 마시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또 다양한 이온 음료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데, 물에 비해 흡수가 잘 되므로 좋은 수액 제제이다. 지방 함유량이 높거나 양념을 많이 친 음식과 유제품은 설사를 조장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

    2024.09.14 17:03
  • 인테그리틱스·엔아이텍, 제약 데이터 무결성·효율을 위한 제휴

    인공지능(AI) 기반 제약·바이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인 인테그리틱스가 현미경 업체 엔아이텍과 데이터 무결성 시스템 기술 공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인테그리틱스의 인공지능 세포 분석 기술이 적용된 데이터 무결성 시스템을 엔아이텍의 국내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홍보하고 유통하는 방식으로 협력할 예정이다.인테그리틱스의 랩인사이트 시스템은 미생물 및 세포 분석 AI가 탑재된 품질보증 시스템이다. 제약, 바이오, 기초 시험 연구를 위한 데이터 무결성과 문서 관리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SaaS 품질보증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기초 연구 단계부터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기존 고비용의 문서관리시스템 없이도 회사의 문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엔아이텍은 국내 현미경 공급업체이다. 국내 제약사와 베트남 지사를 포함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광학 전문 장비 글로벌 공급업체이다.엔아이텍 관계자는 “인테그리틱스의 AI 데이터 무결성 플랫폼과 자사의 광학 시스템이 만나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가장 큰 숙제인 데이터 무결성을 위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박병진 인테그리틱스 대표는 “랩인사이트는 제약·바이오를 비롯한 다양한 연구 환경에서 가장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인공지능 시스템”이라며 “앞으로 바이오 연구가 이전보다 몇 배 더 효율적이고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인 연구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약산업의 고질적인 데이터 무결성 문제를 해결

    2024.09.13 16:36
  • 알테오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L9 품목허가 신청

    알테오젠은 아일리아(Eylea)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ALT-L9’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아일리아는 리제네론이 개발한 연령관련 습성황반변성(wAMD) 치료제이다. 지난해 매출이 약 12조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치료제이다. 알테오젠은 해당 품목의 바이오시밀러 가능성에 주목하고, 다양한 특허를 출원 및 등록하여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알토스바이오로직스가 진행한 글로벌 12개국 대상 임상 3상에서 ALT-L9은 일차 평가 변수를 충족했다. 아일리아와의 치료 동등성을 입증했다. 국내 품목허가는 법령 및 규칙에 따라 생산, 공급 및 초기 임상을 진행했던 알테오젠이 해당 글로벌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신청했다.알테오젠 관계자는 “ALT-L9 출시를 위해, 유럽 판매허가 신청을 시작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다수의 규제기관에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며 “ALT-L9은 이미 국내 안과치료제 부문에서 최고의 파트너인 한림제약과 계약을 체결해 허가 후 시판 계획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09.12 18:09
  •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ADC, 기존 치료제 대비 부작용 낮고 좋은 효능" [KIW2024]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가 ADC와 함께 차세대 항암제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유원규 에이비엘바이오 연구개발본부 부사장은 11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차세대 ADC 기술의 개발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2016년 설립된 에이비엘바이오는 국내에서 개발하고 있는 이중항체 파이프라인 중 유일하게 글로벌 빅파마에 기술수출 성과를 낸 회사이다. 2022년 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301이 전임상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사노피가 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 7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확보한 14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이중항체 ADC 파이프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 부사장은 “이중항체 ADC는 HER2와 EGFR의 타깃이 가장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며 “우리도 자체적으로 진행한 비임상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암을 더 잘 죽이고 부작용도 낮은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ADC는 암세포를 찾아가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항체, 독으로 암세포를 공격해 죽이는 페이로드, 항체와 페이로드를 연결해 주는 링커로 구성된다. 다만 ADC의 항체가 타깃으로 하는 단백질이 정상세포에도 발현하기 때문에 부작용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는 ADC에 단일클론항체만 활용하고 있다. ADC에 이중항체를 활용할 경우 암세포만 찾아가는 능력이 높아진다. 따라서 이중항체 ADC는 기존 ADC 대비 효능은 높이고, 부작용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향후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ADC가 각광받을 것으로 관측했다. 유 부사장은 “암세포는

    2024.09.11 18:04
  • 리가켐바이오 “내년 첫 상용화 ADC 제품 나올 것”[KIW2024]

    “내년 중국 파트너사 포순제약에 기술수출한 파이프라인 LCB14의 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정철웅 리가켐바이오 신약연구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LCB14의 경쟁 약물이 100개가 개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안전성 데이터에 글로벌에서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리가켐바이오는 국내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의 선두기업이다. ADC 분야에서만 총 12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ADC 분야 누적 기술수출 규모는 8조6500억원 이상이다. 선급금은 총 2000억원을 수령했다. LCB14는 HER2 타깃 ADC이다. LCB14는 차별적으로 대다수 HER2 ADC 경쟁약물이 페이로드로 엑사테칸(exatecan) 약물을 사용한 것과 달리 MMAF를 접합했다. LCB14는 향후 엑사테칸 기인 약물 내성으로 재발한 환자 시장 및 엔허투 약물 부작용을 겪는 환자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현재 중국 포순제약이 리가켐바이오로부터 LCB14의 중국 판권을 확보해 후기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은 영국 익수다테라퓨틱스에 기술수출했다. 익수다는 임상 1상 중이다. 지난 5월 포순제약의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발표에 따르면 LCB14는 부작용 지표에서 매우 우수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전체 임상환자(ITT N=46)를 대상으로 3등급 이상 부작용은 12명(26.1%)이고, 이중 저칼륨혈증 (6.5%), 피로감(6.5%)이 주 부작용이다.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투여 중단 혹은 사망환자는 없었다. 특히 MMAF의 고질적인 부작용인 심각한 안구 독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리가켐바이오는 5년 연속 매년 기술수출 성과를 냈다. 아직 올해는 기술수

    2024.09.11 18:03
  • 다이이찌산쿄 “ADC 1위 엔허투, HER2 모든 암의 표준치료제 도전”[KIW2024]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는 HER2가 발현되는 모든 암종에서 표준치료법이 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고형문 한국다이이찌산쿄 항암사업부 항암의학부문장(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엔허투의 시장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일본에 본사가 위치한 다이이찌산쿄는 엔허투 원개발사이다. 엔허투는 지난해 매출 25억7000만 달러(3조4000억원)로 전년(12억5000만 달러)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업계는 2030년 엔허투의 최대 매출액을 136억 달러로 전망한다. 엔허투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최초로 암종 불문하고 HER2 양성 고형암 치료제로 가속승인을 획득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객관적 반응률과 반응기간을 근거로 이번에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을 결정했다. 향후 엔허투는 가속승인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확증 임상에서 치료 이점을 확인하고 유의성을 확보해야 한다. 고 이사는 “HER2 유방암에서 엔허투의 객관적반응률(ORR)이 80%이지만 나머지 20%를 개선해야 하고, 완전관해(CR)가 20%였지만 확장할 여지가 80% 남아있다”며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ADC는 계속 나올 것이며, 암환자 치료의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다이이찌산쿄는 엔허투가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끊임없는 지원과 투자를 꼽았다. 고 이사는 “다이이찌산쿄는 오래전부터 전신에 작용하는 세포독성항암제 개발을 해왔다”며 “세포독성항암제 개발은 실패했지만 회사는 투자를 멈추지 않았고 연구팀은 데룩스테칸(엔

    2024.09.11 17:13
  • 라파스 “세계 최초 붙이는 위고비, 투약 편의성에 상온 보관 가능”[KIW2024]

    “세계 최초의 붙이는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DW-1022는 상온 보관뿐만 아니라 투약에 따른 통증까지 개선한 제품입니다.”정도현 라파스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DW-1022의 1상 투약을 다음 달에 종료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미세 바늘침) 개발사이다. 마이크로니들은 상처가 났을 때 붙이는 습윤밴드와 비슷하다. 차이점은 접착 밴드에 미세바늘 형태의 약물이 붙여져 있다. 패치제를 붙이면 미세바늘 형태의 약물은 시간이 흐른 후 피부에 흡수된다. 치료제, 백신,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라파스가 개발 중인 위고비 신약 후보물질 ‘DW-1022’는 패치제 형태이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는 자가 주사 제형이다. 1주일에 한 번 환자가 직접 배 또는 허벅지에 주삿바늘을 찔러 투약해야 한다. 특히 위고비는 겉포장을 유지한 채로 차광 냉장보관(2~8도)을 해야 하며 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반면 라파스의 DW-1022는 피부에 붙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통증 없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다. 의약품 유통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국가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라파스는 대원제약과 DW-1022를 공동 개발 중이다. 건강한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다음 달 1상 투약을 종료하면 사람에게서 약동학(PK) 데이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K는 약물에 대한 신체 활동이다. 약물을 사람 몸에 투약하면 시간 경과에

    2024.09.11 17:12
  • [분석+] ‘제2 키트루다 찾아라’ 빅파마 ADC Trop2 경쟁…MSD·얀센 2파전

    글로벌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유망 타깃 Trop2 파이프라인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Trop2는 다양한 암종에서 발현하기 때문에 ‘제2 키트루다’ 후보로 꼽히는 타깃이다. 선두였던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결과가 예상보다 좋지 못하면서 MSD와 얀센 2파전으로 가는 양상이다.  비소세포폐암 저조한 결과, 무주공산 상태11일 도쿄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다이이찌산쿄는 전 거래일 대비 8.64% 하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런던 증시에서 아스트라제네카는 2.41% 하락했다. 두 회사의 주가가 약세를 보인 배경에는 Trop2 ADC 파이프라인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Dato-DXd)의 임상 결과 발표가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는 Dato-DXd으로 약 20건의 임상 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현재 비소세포폐암과 유방암(HR 양성, HER2 음성) 2차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신청한 상태이다. Trop2는 유방암, 췌장암, 위암, 폐암, 방광암, 난소암, 대장암 등 미충족수요(Unmet Needs)가 높은 암종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에 발현한다. 이 같은 확장성에 글로벌에서 치열한 Trop2 ADC 개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9일(현지시간) 공개한 데이터에서 Dato-DXd을 투여받은 환자는 전체생존기간(OS)이 12.9개월, 대조군인 도세탁셀은 11.8개월이다. Dato-DXd가 1.1개월 앞섰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부족한 결과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는 지난해에도 Dato-DXd의 실망스러운 데이터를 발표했다. 무진행생존기간(PFS)는 Dato-DXd가 4.4개월, 도세탁셀은 3.7개월이었다. 특히 하위 분석 결과 편평 비소세포폐암에서는 임상적 이점을 전혀 확보하지 못했다. 비소세포폐암에서

    2024.09.11 14:39
  • 앱클론 “연내 신속 승인 추진, 한국에 최고 효능 CAR-T 출시 목표” [KIW2024]

    “AT101은 가장 효능이 좋은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보다 효능이 우월합니다.”앱클론 이종서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CAR-T 치료제는 모든 치료에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가 투약받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우월한 치료제가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CAR-T는 환자 맞춤형이란 것이 특징이다. 우선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T세포를 분리한다. 환자의 T세포는 암세포 살상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공격 대상을 인식하지 못한다. 여기에 암세포를 찾아가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CAR을 달아주는 유전자 조작을 하면 CAR-T가 된다. CAR-T를 대량 증식한 뒤 품질검사를 거쳐 환자에게 투약한다.앱클론이 자체 개발한 CAR-T 치료제 AT101는 질환 단백질 CD19를 타깃으로 한다. 현재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적응증은 혈액암의 일종인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DLBCL)이다. 이미 미국에 출시된 CD19 CAR-T 치료제는 노바티스 킴리아, 길리어드사이언스 예스카타, BMS 브레얀지, 길리어드사이언스 테카루스 등 4개가 있다. 이 중 가장 효능이 좋은 제품은 예스카타이다. 하지만 예스카타는 한국에 출시하지 않은 상태이다. 국내 환자들이 투약받을 수 있는 CAR-T 치료제는 킴리아가 유일하다. 예스카타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CAR-T 치료제 중 유일하게 블록버스터로 등극했다. 지난해 매출 15억 달러(2조원)를 기록했다. 킴리아는 지난해 매출 5억800만 달러에 그쳤다. 이 대표는 “예스카타가 킴리아보다 늦게 출시했어도 매출이 3배 높게 나오는 이유는 10% 정도 효능이 더 좋았기 때문”이라며 “혈액암 환

    2024.09.11 13:37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응급 핫라인'…경기 서북부 의료격차 없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 직영병원인 일산병원은 응급환자 신속 대응력 확보 및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역 완결형 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심혈관 환자 살리는 시스템지난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경기 서북부지역과의 의료격차를 해소하고자 김포·파주 지역 9개 지역응급의료센터와 심혈관질환 핫라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심혈관질환 핫라인은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최종 치료 제공이 어려운 심혈관질환자 발생 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으로 신속한 전원(다른 병원으로 환자를 옮기는 것)을 통해 빠른 치료를 실시해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시스템이다. 환자의 이송 출발과 동시에 응급시술 및 처치를 준비한다. 환자 도착 즉시 대기나 지연 없이 최종 치료가 가능하게 해 골든타임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중증심혈관질환 핫라인은 가동된 이후 120여 건의 환자 전원을 소화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에 가까운 전원 수용률을 기록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혈관질환팀은 24시간 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료기관은 치료가 어려운 심혈관질환자 발생 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직접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 연락해 신속한 이송을 결정할 수 있다. 필요시 ‘이동식 인공심폐기(에크모)’ 치료를 지원하는 앰뷸런스 시스템을 지원받는다. 에크모 시술은 심인성쇼크나 심정지 발생 시 거의 유일한 해결책이다.특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심혈관질환 전문의료진으로 구성된 에크모 출동팀을 운영한다. 에크모 시술이 어려운 지역의료기관의 환자를

    2024.09.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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