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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다이소 안 가도 되겠네"…2030사이 인기 폭발한 이곳 [현장+]

    "그릇에 그려진 강아지가 제가 키우는 강아지랑 닮고 크기도 마음에 들어서요. 밥공기로 쓰려고 2개 샀어요."최근 성수역에서 창고형 그릇 가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수입 사기그릇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으로 작은 술잔이나 간장 종지도 1개씩 단품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500원짜리 수저받침, 3000~5000원대의 술잔이나 밥공기 등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이 다양하다.1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역 일대 한 그릇 가게. 30대 김모 씨는 구매한 그릇을 가리키면서 "성수역 주변을 구경하다가 눈에 띄어 들렀는데, 물건이 다양해 고르는 재미가 있다"며 들어 보였다.주변 상인과 인근 직장인에 따르면 주말에는 성수역 일대 창고형 그릇 매장 두 곳이 모두 구경하러 온 손님으로 가득하고, 평일에도 점심시간과 퇴근 시간대에 시민들이 몰리고 있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성수역 그릇 가게와 관련된 게시물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3000원 물고기 술잔 잘 팔려이날 오후 2시께 보슬비가 조금씩 내리는 흐린 날씨에도 그릇 매장은 꾸준히 붐비는 모습이었다. 매장 직원에 따르면 고객의 70%가량이 2030세대로 젊은 편이다. 점심시간을 틈타 구경 와봤다는 인근 직장인 30대 임모 씨는 "귀여운 디자인이 많아 구경하러 왔다"면서 "비싼 제품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그릇은 세트로 구매하면 필요 없는 디자인만 많은데, 이렇게 하나씩 딱 필요한 크기에 따라 취향에 맞는 제품으로 살 수 있다는 점이 이 가게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날도 제품을 구매한 이들은 대부분 접시 1~2개, 물

    2024.10.14 20:20
  • 최민환 "7살 아들 코골이 심해져"…병원 갔다가 '화들짝' [건강!톡]

    최근 가수 최민환이 아데노이드 비대증을 겪고 있는 아들의 고충을 전했다.최민환은 지난 6일 방송된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7세 아들 재율 군이 코골이가 심해지고 입으로 숨을 쉬는 등 호흡에 불편감을 느낀다고 병원을 찾았다.재율 군이 받은 진단은 아데노이드 비대증이었다. 의료진은 "콧속 아데노이드라는 조직이 많이 커져 깊은 수면이 어려울 것"이라며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12월 배우 이필모도 동일한 방송에 출연해 아들 담호 군이 아데노이드 비대증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담호 군은 수면 무호흡증을 겪었고, 결국 아데노이드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처럼 성장기 어린이가 코로 호흡하는 것을 어려워하거나 자면서 코를 골고 뒤척인다면 아데노이드 비대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비염이나 축농증과 증상이 비슷해 놓칠 수 있다. 아데노이드란 코 뒤쪽과 목 사이에 위치한 림프 조직 덩어리다. '인두편도'라고도 부른다. 보통 흔히 말하는 편도는 목젖의 양쪽에 위치한 구개편도를 말한다. 아데노이드는 이보다 깊숙한 곳에 있어 눈에 보이지 않는다.아데노이드 비대증 환자의 90% 이상은 소아와 청소년이다. 편도는 소아기에 급격히 발달하다가 성인이 되면 자연스럽게 퇴화하는데, 이 과정에서 평균적인 크기보다 커지면 비대증 진단을 받는다. 구강 및 기도가 좁아지면서 만성적인 코막힘과 입으로 숨을 쉬는 구 호흡이 나타난다.만성 부비동염이나 중이염이 생기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아데노이드 비대증을 방치하면 입으로 숨을 오랜 기간 쉬게 되면서 얼굴 길이가 길어지는 등의 안면골

    2024.10.12 10:32
  • '흑백요리사' 대박 이 정도?…"새벽 4시부터" 인파 몰린 이곳 [현장+]

    "새벽 4시 15분에 왔어요."11일 오전 8시20분께 서울 종로구 서촌의 중식당 '도량' 앞.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도 35명의 인원이 식당 맞은편 대기 줄에 서 있었다. 줄의 가장 앞에서 담요를 어깨에 걸치고 있던 시민은 "흑백요리사 보고 맛이 궁금해 와봤다"며 도착 시간을 밝혔다.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면서, 출연한 요리사들의 업장도 인파로 붐비고 있다. 특히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도량'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는 사실이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 됐다. '철가방 요리사'라는 별명으로 출연한 임태훈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다. 그는 방송에서 안성재 심사위원에게 "채소의 익힘 정도가 적당하다"며 칭찬을 받은 인물이다. 현재 이곳은 시민들이 가게 오픈 전부터 줄을 서면서 주변 민원까지 발생하는 실정이다. '웨이팅의 웨이팅'도 마감 행진이날 대기줄에 2등으로 서 있던 40대 이모 씨는 새벽 5시 20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부모님과 함께 흑백요리사를 너무 재밌게 봐서 작정하고 왔다. 다른 곳은 대부분 100% 예약제라 현장 웨이팅이 어렵다"며 "새벽 6시부터 이미 다섯 분이 와 계셨다"고 전했다. 12번째로 도착했다는 30대 오모 씨는 오전 7시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그는 "원래 금요일이 휴일이라 시간을 냈다"며 "새벽 2시부터 왔다는 블로그 후기도 있던데 그렇게까진 못했고 여자친구와 함께 와보고 싶어 줄을 섰다"고 말했다.도량의 기존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이지만, 줄이 길어지면서 최근에는 오전 일찍 직원이 출근해 대기표를 배부하고 있다. 이날은 오전 8시50분께 대기표

    2024.10.12 10:02
  • '흑백요리사' 비빔대왕, 손님 몰리자…"다른 식당 가주세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비빔대왕' 유비빔 씨가 가게를 방문한 손님들에게 다른 식당들을 추천했다. 가게에 손님이 몰리자 내린 조치다.유 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종대왕 유비빔'에 '비비러 오실 때 참고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비빔대왕을 응원해주시고 전주 '비빔소리'라는 먼 곳까지 방문해주신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는 굉장한 맛집이 아니다. 비빔 철학을 가득 담은 따뜻한 음식을 내어드리려 노력하는 평범한 비빔밥집이다"라며 운을 뗐다.이어 "방송 이후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은 비빔소리는 많은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한꺼번에 손님들이 몰려 응대가 상당히 미흡했다. 불편함 속에서 식사하게 만든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전주 모든 곳이 맛집이니 참고하시어 맛의 고장 전주에서 맛있고 신명 나게 비비고 가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커다란 전지에 인근 다른 식당들의 이름을 적어 사진으로 첨부했다.그는 "시스템을 보완하여 야외 식사 공간 일부를 대기석으로 마련하고, 좀 더 편하게 식사하실 수 있도록 바꿨지만 테이블이 많지 않아 여전히 많은 분이 기다리다 식사하게 돼 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했다.해당 영상은 40초 남짓의 짧은 영상임에도 11일 기준 14만회의 조회수를 돌파했다. 이를 누리꾼들은 "다른 맛집 백성까지 살피는 (비빔)대왕의 품격은 역시 남다르다", "전주의 모든 식당이 잘됐으면 좋겠다" 등의 긍정적인 반

    2024.10.11 16:42
  • 한강 '채식주의자' 英 번역가 재조명…"번역 문학의 승리"

    소설가 한강(53)의 작품 '채식주의자'를 번역한 데보라 스미스(36)가 자신의 출판사를 통해 축전을 남겼다. 영국 출신 번역가인 그는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번역 문학의 엄청난 승리(a huge win for translated fiction)"라고 평가했다.데보라 스미스가 2015년 세운 출판사 '틸티드 악시스 프레스'(Tilted Axis Press)는 아시아, 아프리카 현대문학에 특화된 독립 출판사다. 최근 영화화돼 화제를 모은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 영어 판권을 사 간 곳이기도 하다.틸티드 악시스 프레스는 1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강의 수상을 축하한다. 우리는 영어권에 그의 작품을 가져온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와 이예원에게도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데보라 스미스는 한강의 '채식주의자'뿐 만 아니라 이예원과 함께 지난해 한강의 2011년 작품인 '희랍어 시간'을 번역하기도 했다. 이예원은 내년 미국과 영국에서 출간을 앞둔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번역가 페이지 애니야 모리스와 공동 번역하기도 했다.틸티드 악시스는 "이번 수상은 번역문학과 독립출판의 거대한 승리"라면서 "우리는 한강의 작품을 출판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또 다른 번역가 이예원의 번역 작품들을 출판했다"고 소개했다. '한국어 6년 독학' 맨부커상 이끈 젊은 영국 번역가데보라 스미스는 2016년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번역하면서 문학적 뉘앙스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은 인물이다. 같은 해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 인터내셔널 부커상(맨부커상)을 한강과

    2024.10.11 13:51
  • "한 잔에 무려 2만5000원" 발칵…SNS서 난리난 '이 음료' [이슈+]

    최근 헤일리 비버, 켄달 제너, 사브리나 카펜터, 케이티 페리, 더 키드 라로이, 올리비아 로드리고, 지젤 번천 등 유명 헐리우드 스타들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음료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미국 슈퍼마켓 브랜드 '에러헌'(Erewhon·에러원)의 스무디 음료다. 올해 초 팝가수 저스틴 비버의 아내 헤일리 비버가 이 스무디의 열풍을 이끌었다. 미국 젠지세대(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태어난 인구)들 사이에서는 '헤일리 비버 스무디' 혹은 '베벌리힐스 스무디'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헤일리 비버가 자주 주문해 마신다고 소문나 인기몰이를 한 스무디는 '스트로베리 글레이즈 스킨 스무디'(Strawberry Glaze Skin Smoothie)다. 아몬드 밀크, 딸기, 아보카도, 바나나, 대추야자, 콜라겐, 바다이끼, 히알루론산 등이 들었다. 가격은 590ml 한 잔에 무려 19달러(약 2만5600원)이다. 에러헌에 따르면 값비싼 가격에도 한 달에 4만잔 넘게 팔리고 있다. 에러헌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지역에만 매장을 두고 있는 고급 슈퍼마켓 체인 브랜드로, 유기농 건강식만 취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무디 외에도 한 팩에 12달러(1만6000원)인 케일 칩, 한 병에 39달러(5만2000원)짜리 바다이끼 젤 등 생소하고 비싼 먹거리를 판매한다. 최근 몇몇 국내 유튜버들도 에러헌 스무디를 소개하면서, 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 코스'로 각광받게 됐다. 에러헌이 명성을 얻게 된 데에는 인플루언서의 마케팅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에는 모델 켄달 제너와 함께 유기농 복숭아와 코코넛 크림이 주재료인 스무디를 출시했는데, 가격이 헤일리 비버 스

    2024.10.10 19:29
  • 뉴진스 팬덤, 어도어 경영진 고발…"연예 활동 방해해도 외면"

    뉴진스의 팬들이 전 어도어 대표인 민희진 사내이사 해임에 반발하며 새로운 어도어 경영진을 경찰에 고발했다.뉴진스 팬덤인 '팀 버니즈'의 법률대리인 법률사무소 새올과 법률사무소 오페스는 10일 오전 11시 21분께 서울 용산경찰서에 김주영 어도어 대표이사, 이도경 부대표와 하이브 최고 홍보책임자, PR 홍보실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팀 버니즈에 따르면 김주영 대표이사와 이도경 부대표는 업무상 배임 및 업무 방해 혐의로, 하이브 홍보책임자와 홍보실장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명예훼손)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엑스(X)를 통해 고발 취지를 설명하며 "김주영 대표이사와 이도경 부대표는 뉴진스 구성원들의 연예 활동을 침해하고 방해하는 일을 고의로 외면했다"면서 "향후 음악 작업 및 활동을 방해하고 적극적인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하이브 홍보팀 관계자들에 대해선 "악의적인 개인정보 탈취 및 불법적 누설과 제공 혐의가 명백하다"고 밝혔다.어도어는 지난 8월 민 전 사내이사를 해임한 바 있다. 이에 9월 11일 뉴진스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사내이사를 9월 25일까지 어도어 대표직에 복귀시킬 것을 요청했으나, 시한이 넘어가면서 사실상 거절당했다.한편 9일 뉴진스 멤버 하니는 팬소통 플랫폼을 통해 "국정감사에 홀로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가 하니를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종합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한 데에 따른 것이다.국정감사는 이달 15일 개최될 예정이다. 환노위는 하니에게&

    2024.10.10 13:56
  • '공유숙박' 손님 덮친 집주인에 징역 10년 선고

    공유숙박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주거지에 머문 여성을 강간하려 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1부(오창섭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등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29일 오전 7시께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협박해 강간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A씨는 사건 발생 전날 공유숙박 플랫폼을 통해 자기 주거지의 방 1개를 손님 B씨에게 제공했다. B씨는 아파트라 가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고 입실했다. A씨 혼자 거주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B씨는 이날 방문을 잠그고 하룻밤을 묵었다.하지만 A씨는 다음날 퇴실 준비를 하는 B씨를 강제로 덮쳤고 주방의 흉기를 꺼내 협박하며 강간하려다 B씨가 저항하면서 미수에 그쳤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본인의 집에 게스트로 온 피해자에게 강간을 시도하다가 피해자의 얼굴 부위 등을 폭행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범행을 부인하며 전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10.10 13:23
  • '3억' 눈앞서 놓친 에드워드 리…"조작 NO, 한국인 정직하다"

    흑백요리사의 준우승자 에드워드 리 셰프가 미국 현지 방송에서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해 화제다.에드워드 리는 8일 팟캐스트 '데이브 장 쇼(The Dave Chang Show)'에 출연해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의 섭외부터 결승 진출까지의 촬영장 뒷이야기를 언급했다.먼저 에드워드 리는 "처음에 섭외가 왔을 때 고사했다. 젊은 셰프들이 출연하는거라고 생각했다"면서도 "하지만 내가 미국인인지 한국인인지 정체성을 찾기 위한 여정을 보내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 한국에 있는 셰프들과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처음 현장에 갔을 때 느낀 점을 말하면서 "촬영장이 정말 컸다. 요리사 100명이 모인다길래 '이게 될까?'라고 생각했는데, 각종 요리 프로그램에 참여했어도 이 정도 스케일은 본 적이 없다"면서 "조작은 없었다. 한국인들 굉장히 정직하더라"라고 말했다.일례로 "촬영장에서 휴대폰을 사용할 때는 보안상 카메라 렌즈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어야 했는데, 장난으로 옆에 있는 셰프한테 '이거(스티커) 떼고 사진 하나 찍자'고 했더니 곧바로 '안 돼요. 형님'이라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이 정말 착하다"고도 부연했다. "한국어 정말 힘들었다"에드워드 리는 촬영 도중 느낀 고충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팀전 도중 식재료를 고르는 과정에서 대뜸 '물고기'라고 외쳐 명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던 그는 "내 한국어 실력은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이라며 "사실 요리보다 한국어가 더 어려웠다"고 고백했다.한국에

    2024.10.10 13:22
  • "안면마비까지 왔어요"…최희도 고백한 '극한 고통' 뭐길래 [건강!톡]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는 대상포진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잠복해있던 바이러스의 활성화로 발병 위험성이 커지는 데다 한번 발병하면 후유증으로 번질 수 있어서다.지난 4월 방송인 최희는 한 방송에 출연해 대상포진으로 인한 후유증을 오래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2022년 첫째 돌이 지났을 때 대상포진이 심하게 왔다"며 "한쪽 얼굴이 아예 마비됐다. 눈도 안 감기고 입은 완전히 돌아가 병원에 입원까지 했다. 아이 낳을 때보다 더 아팠다"고 밝혔다.최희가 겪고 있는 대상포진 후유증은 '람세이헌트 증후군'으로 안면마비, 근육 약화, 청력 손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7월에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안면마비 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대상포진이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어릴 때 수두를 앓았다면 언제든 대상포진이 발병할 수 있다. 몸에서 이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고 숨어있기 때문이다.감기 증상과 같은 쇠약감, 선형의 피부 발진, 물집 형태의 병변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가려움증과 통증이 동반된다.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번지기에 속옷이 닿는 등의 약한 자극에도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특징은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어느 신경에서 발현되느냐에 따라 증상이 드러나는 피부 분절이 다르다는 점이다. 바이러스가 안면 신경에 근처에 숨어있었다면 얼굴에 물집이 생겼다가 안면 마비로 이어지고, 흉부 부근의 신경에서 발현되면 몸통에 고름이 번지는 식이다.항바이러스 치료제와 진통제 투여 등의 방법으로 치

    2024.10.09 08:14
  • '입냄새 고통' 호소하더니…카니예 웨스트, 이혼 수순 돌입

    미국 힙합 뮤지션 카니예 웨스트(47·활동명 '예')와 아내 비앙카 센소리(29)가 결혼 2년 만에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미국 연예매체 TMZ 등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했으나 최근 몇 주 전에 헤어졌으며 조만간 이혼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결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카니예 웨스트는 이혼 후 평소 즐겨 찾는 여행지 중 한 곳인 일본 도쿄로 이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앙카 센소리는 현재 호주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지난 8월 이들이 함께 내한해 화제를 모은 지 두 달도 채 안 돼, 이혼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불과 몇 주 전까지도 두 사람은 도쿄에서 쇼핑할 때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으나 최근 카니예 웨스트는 도쿄의 자메이카 레스토랑에서 혼자 식사하는 등 아내 없이 있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고 매체는 전했다.비앙카 센소리의 지인은 외신을 통해 "매주 뭔가 다른 일이 일어나고 그녀는 더 이상 어린아이들이 있을 수 있는 건강한 환경이 아니라고 두려워했다"고 전했다.앞서 비앙카 센소리는 카니예 웨스트의 입 냄새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치아 액세서리인 '그릴즈'로 인한 것이다. 그가 착용한 티타늄 소재의 그릴즈는 약 85만 달러(약 11억3000만원)로 베벌리힐스의 유명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가 함께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카니예와 센소리가 이혼을 공식화할 경우 카니예에게는 두 번째 이혼이 된다. 앞서 모델 킴 카다시안과 2014년 결혼했다가 2022년 11월 이혼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10.08 17:17
  • "이 분이 왜 여기에?"…'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반응 폭발'

    "'아이언셰프'가 너무 어려워서 '다시는 (경연 프로그램에) 안 나가야지' 생각했는데…한국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저를 떠올려줬다는 사실이 영광이었습니다." 백악관 국빈 만찬 셰프로 활동했던 에드워드 리(52)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TOP8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참가 소회를 밝혔다.지난달 17일 '흑백요리사'가 넷플릭스에서 처음 공개됐을 당시, 에드워드 리가 심사위원이 아닌 경연자로 등장하자 함께 경연에 참여한 셰프들은 "저분이 왜 여기에", "여기에 계실 분이 아닌데"라는 반응을 내놨다. 에드워드 리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미국인 요리사이자 작가다. 그는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한국인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할머니와 함께 주방에서 시간을 보낸 영향으로 11세부터 요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미국의 유명 요리 경연 대회인 '아이언 셰프'에서 우승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요리계의 '오스카 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상 후보에 지금까지 9번이나 올랐다. '톱 셰프'(Top chef), '더 마인드 오브 셰프'(The mind of chef) 등 유명 요리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2017년에는 미국 '컬리너리 지니어스'(Culinary Genius)라는 요리 경연 대회에서 영국 스타 셰프인 고든 램지와 함께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4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백악관 국빈 만찬을 준비한 셰프로 알려지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기념으로 백악관에서 한국계 셰프인 에드워드 리를 게스트 셰프로

    2024.10.07 19:31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경연 중 비속어, 나에게 한 말이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요리하는 돌아이 셰프가 "시즌2가 생긴다면 또 흑수저로 도전해보고 싶다"며 인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서울 마포구 한 호텔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TOP8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이날 간담회에는 '흑백요리사'를 연출한 김학민, 김은지 PD와 TOP8인 최현석(백수저), 트리플 스타(흑수저), 정지선(백수저), 요리하는 돌아이(흑수저), 이모카세 1호(흑수저), 장호준(백수저), 나폴리 맛피아(흑수저), 에드워드 리(백수저) 셰프가 참석했다.요리하는 돌아이는 "어머니가 방송을 보시곤 많이 우셨다"며 "어머니가 병상에 계신데 제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하루종일 보신다. 돈이 안 드는 효도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 최초의 국내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담았다. 요리사업가 백종원과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모수 서울' 셰프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섰다.이어 "어머니는 경연 속 제 모습이 불쌍해 보이셨던 것 같다"면서 "경연 중 긴장해서 비속어를 썼는데, 어머니께서 제가 혹여 대중들에게 비판받고 상처받을까 걱정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가 사용한 비속어는 저를 향한 비속어였다. 여기서 밝히고 싶다"며 "(내가 사용한 비속어는) 거울을 보고 한 느낌이었다"고 강조했다.끝으로 "시즌2에 '백수저

    2024.10.07 12:15
  • 최현석 "'흑백요리사' 섭외 연락, 심사위원 역할인 줄"

    최현석 셰프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이유를 고백했다. 7일 서울 마포구 한 호텔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TOP8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이날 간담회에는 '흑백요리사'를 연출한 김학민, 김은지 PD와 TOP8인 최현석(백수저), 트리플 스타(흑수저), 정지선(백수저), 요리하는 돌아이(흑수저), 이모카세 1호(흑수저), 장호준(백수저), 나폴리 맛피아(흑수저), 에드워드 리(백수저) 셰프가 참석했다.이날 최현석은 "출연 제안이 왔을 때 당연히 심사위원인 줄 알았다"며 "경연자로 나오라고 해서 '왜 경연자냐'라고 물었다. 김학민 PD가 '셰프님이 '챌린저'인 게 더 멋있다'고 하더라. '멋있어 보이나? 그러면 정말 잘하는 사람 뽑아주세요'라고 말하며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 최초의 국내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담았다. 요리사업가 백종원과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모수 서울' 셰프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섰다.아울러 최현석은 "당시 45일 동안 가게 문을 닫고 요리 연구를 할 정도로 새로운 자극과 영감이 필요한 시기였다"면서 출연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그러면서 "중간에 출연을 응했다가, 고사했다가 다시 출연을 결심할 정도로 고민이 깊었지만, 대중의 관심을 대한민국 F&B로 가져오는 데 성공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quo

    2024.10.07 12:05
  • 김학민 PD "흑·백수저 생존자 동률? 원했던 결과 아냐"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김학민 PD가 "뜨겁게 반응해주셔서 얼떨떨하다"며 인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서울 마포구 한 호텔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TOP8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이날 간담회에는 '흑백요리사'를 연출한 김학민, 김은지 PD와 TOP8인 최현석(백수저), 트리플 스타(흑수저), 정지선(백수저), 요리하는 돌아이(흑수저), 이모카세 1호(흑수저), 장호준(백수저), 나폴리 맛피아(흑수저), 에드워드 리(백수저) 셰프가 참석했다.김학민 PD는 2라운드의 흑백대전에서 백수저 11인, 흑수저 9인 선발된 이후 심사진이 슈퍼패스를 이용해 흑수저 2인이 추가 선발된 점, TOP8 선발전에서도 흑·백수저가 각각 4인씩 동률로 뽑힌 것에 대해 "전혀 의도한 것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촬영 과정에서 정말 아쉬웠던 순간"이었다고 밝혔다.'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 최초의 국내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담았다. 요리사업가 백종원과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모수 서울' 셰프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섰다.김 PD는 "심사위원 분들이 슈퍼패스 2장을 모두 흑수저에게 사용하실 줄 몰랐다"며 "사실 제작진의 입장에서는 흑·백수저가 다른 비율로 선발돼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야 더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정말 의도한 것이 아닌데 그렇게 생각하는

    2024.10.07 12:05
  • 마돈나, 남동생 잃었다…오빠·새엄마 사망 후 연달아 비보

    미국 팝스타 마돈나(66)가 새엄마를 떠나보낸 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자신의 백댄서이자 든든한 지원자였던 남동생까지 잃었다.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마돈나 남동생인 크리스토퍼 시코네가 향년 63세의 나이로 지난 4일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그의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남동생이 세상을 떠난 것은 지난달 24일 새엄마인 조안 클레어 시콘이 암으로 세상을 떠난 지 2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돈나는 지난해 2월 그의 오빠인 앤서니 시코네도 하늘로 떠나보냈다.마돈나 전성기였던 1980∼90년대 그의 백댄서로 활약했던 남동생 크리스토퍼 시코네는 이후 공연 디자인과 의상 담당까지 맡으며 누나의 무대를 지원해왔다.미 재즈 가수 토니 베넷과 컨트리 뮤직 가수 돌리 파튼의 뮤직비디오 감독도 맡았으며, '누나와 함께한 인생'(Life With My Sister Madonna)을 집필해 뉴욕 타임스(NYT) 베스트셀러에 등극하기도 했다.마돈나는 5살 무렵인 1963년 12월 친엄마를 잃었다. 이후 새엄마인 조안 클레어 시콘과 58년간 생활해 왔다.이날 마돈나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크리스토퍼는 오랫동안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다"며 "우리의 유대감을 설명하긴 어렵다. 그와 같은 사람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며 남동생을 추모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10.07 10:29
  • 임플란트 대신 '틀니' 사용하는데…전문가 경고에 '충격' [건강!톡]

    "껌은 안 씹은 지 20년 됐습니다. 혹시 모르니까요. 아무리 오래 사용해도 늘 신경 쓰이는 건 어쩔 수 없죠."40대에 처음 부분 틀니를 사용하기 시작하다가 최근 임플란트와 임플란트형 틀니로 보철치료를 마쳤다는 김모 씨(68)는 이같이 말하며 "틀니 관리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매일 밤 세정제를 이용해 관리해야만 틀니를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내년이면 우리나라는 고령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국내 틀니(의치) 사용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대한치과보철학회가 추산한 틀니 사용 인구는 640만명이다. 노인 2명 중 1명은 틀니·임플란트 치료를 받았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있는 만큼 이들 중 대부분은 노인이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올바른 틀니 관리법을 파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틀니는 잇몸에 끼워 넣는 보철물로, 치아의 역할을 대신하는 인공 치아다. 잇몸에 티타늄 나사를 심고 인공 치아를 식립하는 방식의 임플란트도 대중화됐으나 치아 1개당 100만원가량 드는 비용과 구강 건강 상태 등의 문제로 임플란트 치료를 할 수 없는 이에겐 틀니가 현재로서 최선의 방법으로 꼽힌다.가장 안정적인 방법으로 여겨지는 보철물이지만, 틀니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전신 질환까지 겪을 수 있다. 지난해 6월 '의학 미생물학 저널'에 게재된 영국 웨일즈 카디프대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폐렴을 앓고 있는 환자의 틀니에서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의 수가 폐렴이 없는 이들에 비해 20배 더 많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틀니 등 의치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폐렴 등 질병

    2024.10.06 20:17
  • '비싸도 5000원' 다이소 없어서 못사…1020女 푹 빠진 제품 [이슈+]

    "일단 가격이 대용량 제품보다 싸잖아요. 물론 단위 당 가격을 더 싸게 대량 구매할 수도 있겠지만, 다 쓰지도 못할 바에 조금씩 다양하게 써보는 게 훨씬 합리적인 것 같아요. 휴대할 때 가방 부피도 덜 차지하니 좋고요."20대 직장인인 고모 씨는 최근 '소용량 화장품' 구매를 선호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가 예시로 보여준 제품은 5g짜리 쿠션형 파운데이션. 온라인에서 9600원(1g당 1920원)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본품은 12g에 리필까지 총 24g이 담겨 있고 3만600원(1g당 1275원)이다. 단위 당 가격으로 따지면 소용량 제품이 50%가량 더 비싼 셈이다.그래도 고 씨는 "써보고 맘에 들면 본품을 사면 된다"며 "요즘 다이소나 편의점에서 저렴한 소용량 화장품들이 많이 출시돼 좋다"고 말했다.한때 패션업계에서 휴대폰조차 들어가기 어려워 보이는 손바닥만 한 크기의 '미니백' 열풍이 불었던 것처럼, 최근 화장품 업계서도 소용량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소용량 화장품이란 소비자 가격을 낮추고 용량을 줄여 출시하는 제품을 이른다. 비닐 포장으로 소분돼있는 크림이나 에센스, 로션, 클렌징폼 등이 대표적이다.과거 소비자들은 이러한 소용량 화장품을 '여행용'으로만 인식했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화장품을 사용해보기 위해', '해당 제품이 예민한 피부에 잘 맞을지 확인해보기 위해' 평상시에도 소용량 화장품을 구매한다는 진단이 나온다.올해 초 다이소가 '가성비 화장품' 전략을 내세워 화장품 라인업을 다각화한 것도 이러한 현상을 부추겼다. 특히 마트나 백화점 등에서는 '증정용 샘플'로만 받을 수 있었던 소용량 제품을 개발해

    2024.10.05 06:50
  • 탈북민단체, 강화도 바다에 K팝 영상 USB·쌀·라면 등 방류

    탈북민단체들이 인천 강화도에서 쌀이 든 페트병, K팝 영상이 담긴 이동식저장장치(USB), 라면 등을 담은 비닐봉지를 북쪽으로 방류했다.4일 탈북민단체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이 단체와 겨레얼통일연대, 북한민주화위원회 등 5개 단체가 전날 저녁 인천 강화도에서 이런 물품을 바다에 던져 북한 쪽으로 흘려보냈다. 방류 물품은 쌀 1t(톤)과 라면 800개, 1달러 지폐 400장, 성경책 200부, K-팝·드라마 등을 담은 USB 500개다.탈북민단체들은 그간 개별적으로 대북 전단 풍선을 띄우거나 페트병에 쌀과 USB 등을 담아 서해에 흘려보내 왔다. 이들이 연합 활동을 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이다.한편 북한은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는 차원이라며 5월 말부터 이날 새벽까지 총 24차례에 걸쳐 남쪽으로 쓰레기 풍선을 보냈다.김성민 자유북한방송대표는 "북한이 대놓고 풍선을 보내고 있는데 탈북민들의 대응이 너무 미온적인 것 같아 이번에 함께 활동했다"고 밝혔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10.04 10:40
  • "홍대 거리 난리났다"…日 유명 요리주점, 웨이팅이 무려 [현장+]

    "개점 날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해서 포기했거든요. 오늘은 아예 저녁 먹기 전에 예약 리스트 미리 걸어두고, 저녁 먹고 2차로 온 거에요."1일 오후 10시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거리 초입에 있는 요리주점 '토리키조쿠' 앞. 홍익대생 정모 씨(22)는 "도쿄 여행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와봤는데 대기 번호가 80번대였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은 일본 현지보다 비싸긴 한데 그래도 전 메뉴 4900원이라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웨이팅을 감수하는 이유를 전했다.홍대 메인 거리 한복판에 일본의 유명 요리주점 프랜차이즈 '토리키조쿠'가 국내 1호 매장을 연 것은 지난달 28일. 오픈한 지 일주일이 채 안 됐는데 평일 저녁에도 대기가 100여팀을 넘기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일 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양국 간 외식 산업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격은 1.4배이날 대기자에 이름을 올리려 시도해봤으나 매장 영업 종료까지 1시간가량 남아 대기 예약이 불가능했다. 매장 내부 테이블에는 손님들이 꽉 들어차 있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오픈 이후로 매일 100팀 이상의 대기가 발생하고 있다. 영업시간 한 시간 전부터 매장 앞 키오스크를 통해 예약받는데, 오후 5시 전까지 50팀 이상의 대기가 쌓이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어 "매장 내 22개의 테이블을 운영하고 있어, 대기 순번 22번 안에 들지 못한 손님들은 최소 1~2시간씩 기다리시는 상황"이라고 밝혔다.토리키조쿠는 균일가 정책이 특징인 닭꼬치 전문점이다. 일본 현지에서는 주류를 포함해 전메뉴 370엔(약 3400원)에 음식을 제공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전메뉴의

    2024.10.03 07:47
  • 강민경, 매일 아침 '레몬물' 한잔씩 마셨더니…놀라운 효과 [건강!톡]

    '혈당'을 키워드로 한 각종 다이어트 방법이 인기몰이하는 등 비당뇨인 사이에서도 혈당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가수 강민경이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해 화제다. 2일 기준 관련 영상의 조회수는 49만회를 넘어섰다.강민경은 유튜브 채널 '걍밍경'을 통해 '안 하면 불안해서 못 견디는 관리 총망라'라는 제목의 영상을 지난달 29일 게재했다.영상 초반, 그는 "요즘 혈당 관리 다들 신경 쓰시지 않냐. 저도 열심히 혈당을 관리하고 있다"고 운을 떼며 "아침에 일어나 레몬즙 짠 물(레몬물)부터 한 컵 마신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눈 뜨면 커피부터 찾았는데,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아 지인이 추천해준 대로 커피머신을 예열하는 동안 레몬물 한 잔을 먼저 마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라질너트, 피스타치오, 사차인치,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가 든 유리병을 보여주면서 "이 시간에 좋아하는 견과류도 한 움큼씩 먹는다"고 설명했다. 레몬물, 혈당에 도움 될까혈당이란 식품을 섭취했을 때 혈액 속에 함유돼있는 포도당의 농도를 의미한다. 혈당이 높아 소변에서 포도당이 배출되는 대사질환이 당뇨병이다. '혈당 스파이크' 등의 키워드로 알려진 혈당지수(GI)란, 음식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를 0~100으로 나타낸 수치를 의미한다. 강민경이 소개한 혈당 관리 비법은 효과가 있을까. 의료계에 따르면 실제 레몬은 혈당 지수가 낮고 혈당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2021년 유럽 영양 저널에 실린 프랑스 파리-사클레대 연구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같은 양의 빵을 먹었을 때 레몬즙을 마신 사람의 혈당이 마시지 않은 사람

    2024.10.02 19:45
  • '무시했다' 오해 때문에…마트 직원 27차례 찌른 남성에 징역 7년

    강원 횡성의 한 마트에서 미리 준비해간 흉기로 50대 여성 계산원을 27차례나 찔러 살해하려 한 2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이수웅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8)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26일 오후 1시 44분께 횡성의 한 마트 계산대 앞에서 근무 교대 중이던 여성 B(56)씨에게 '오전 근무자 어디에 있냐'고 물었다. B씨가 '식사하러 갔다'고 답했음에도 A씨는 이를 '모른다'고 대답한 것으로 오해했다.이후 준비한 흉기로 B씨의 머리와 얼굴, 목 등을 27차례 찔러 살해하려 했고,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다.앞서 A씨는 낮 12시 57분께 이 마트에서 오전 담당 계산원이 자신을 향해 '미친'이라고 말했다고 착각해 화가 나 복수할 생각으로 집에 있던 흉기를 가지고 온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오전 근무자가 어디 있는지를 알면서도 B씨가 자신을 무시해 알려주지 않았다고 오인한 A씨는 B씨를 상대로 범행하는 과정에서 손에 쥐고 있던 흉기가 미끄러져 자기 손을 다치는 바람에 미수에 그쳤다.사건 직후 병원 치료를 받은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증상이 호전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안게 됐다.그는 양극성 정동장애와 편집성 성격장애 등 정신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상대로 저지른 범행 동기나 수법, 피해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앓고 있는 정신과적 증상이 이 사건 범행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

    2024.10.02 10:29
  • 어쩐지 낯설지가 않더라…'흑백요리사' 대박 난 이유 있었다 [이슈+]

    "오징어 게임을 요리에 접목한 느낌이에요. '오겜'의 요리 예능 버전 같달까요. 요리에 관심 없는데 너무 재밌어서 한 번에 7화까지 다 봤습니다."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가 세대와 성별을 불문하고 뜨거운 인기를 얻는 가운데, 시청자들 사이에서 "흑백요리사와 오징어게임이 닮았다"는 시청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들도 넷플릭스 흥행작들의 성공 공식이 보인다고공감하는 상황이다. 흑백요리사·오징어게임 공통점화면으로 봐도 압도되는 1000평 규모의 거대한 세트장과 치열한 서바이벌 형식의 게임. '오징어 게임'이 연상되는 직관적 요소다. 첫 번째 경연에서 80명의 흑수저 요리사 중 단 20명만 선정하는 등의 냉정한 평가 기준도 마찬가지다. 연출에 차이는 있지만 흑수저 요리사들은 본명 대신 별명으로 밖에 불리지 못하는 규칙도 오징어게임 참가자가 이름 대신 번호로 불렸던 점을 연상케 한다.팀전의 경우 최현석 셰프가 우승을 위해 재료부터 선점하는 전략을 짜는 모습들에서 오징어 게임 속 생존을 위해 전략을 짰던 참가자들의 모습도 보인다.  흑수저 요리사가 이미 업계서 인정받은 백수저 요리사와 대결해 유명 스타 셰프를 탈락시키는 이야기는 전력이 열세인 편을 응원하게끔 하는 언더독 정신에도 불을 지핀다.오징어 게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부분은 이뿐만 아니다. 각종 패러디 영상 등 파생 콘텐츠들도 덩달아 큰 화제를 모으고 있고, 경제적 파급 효과 또한 클 것으로 예상된다.예컨대 개그맨 김해준이 안성재 셰프의 심사 장면을 패러디한 영상은 26일 게재된 이

    2024.10.01 08:56
  •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BTS 슈가에 벌금 1500만원 약식명령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로 약식 기소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31·본명 민윤기)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약식7단독 이유섭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된 슈가에게 지난 27일 벌금 15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 앞서 검찰이 슈가에게 구형한 금액과 동일하다. 약식명령은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사안에서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 절차다. 슈가가 이에 불복할 경우 명령을 고지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슈가는 지난달 6일 오후 11시 15분께 용산구 한남동 길거리에서 술을 마신 채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의 약 3배에 달하는 0.227%였다.슈가는 사건 발생 17일 만인 지난달 23일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았다.슈가는 이날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으며 이후 자필 사과문을 통해 "이번 일로 인해 저는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되어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이라고 밝혔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09.30 10:01
  • "공인중개사 맞아요?"…집 구하러 갔다가 '화들짝' [대치동 이야기㉕]

    '사교육 1번지'의 대명사인 대치동 일대를 일터로 삼는 사람들이 있다. 이곳에서 대치동 학생들과 부모들의 일상을 면밀히 지켜봐 온 이들이다. '대치동'을 어느 정도 객관화해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란 얘기다.대치동 공인중개사 사무소도 예로 들어보자. 학원가 공인중개사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다른 지역과 사뭇 다르다. 공부하는 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월등히 많아서다. 고객에게 최적의 매물을 선보이기 위해선 학부모 이상으로 학군·학원 정보에 두루 박식해야 한다. 대치동 공인중개사들은 "자녀 교육 목적 없이 대치동 매물을 알아보는 손님은 드물다"며 "대부분 수험생을 둔 학부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입 모아 말했다. 이들이 바라본 대치동은 어떤 모습일까. '대치동 이야기'는 마지막 시리즈로 대치동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바라본 대치동 사람들 이야기를 연재한다."자녀가 초등학교 5학년이고, 예산은 최대 10억원 정도입니다. 대치동 전입을 고민하고 있는데, 어디가 좋을까요."10년 전 대치동에 입성, 고등학생 자녀를 키우며 공인중개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미경(48) 대치학군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근무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으로 이런 질문을 꼽으며 "때로는 교육 컨설턴트가 된 기분까지 든다"고 말했다. 그는 "매물의 컨디션, 교통 편의성, 투자 전망, 병원·마트 등 생활 인프라에 더해 단지별 배정 학교, 학원 등 학원가에 대해서도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 학군지 공인중개사의 숙명"이라며 대치동의 교육열을 체감한다고 전했다.이 대표

    2024.09.30 08:12
  • 무등산 증심사 식당건물서 화재…5시간 반 만에 진화 [종합]

    광주 무등산 대표 사찰인 증심사 식당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5시간3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불이 난 식당 건물과 인근에 있던 생활관(행원당) 등 2동이 전소됐으나 불은 더 확산하지 않았다. 인명 피해가 발생하거나 중요 문화재 등이 훼손되지는 않았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51분께 광주 동구 무등산 증심사 식당 건물(공양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목조로 된 식당 건물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에 있는 생활관(행원당)으로 빠르게 옮겨붙었다. 불을 발견한 관계자 등이 자체 진화를 시도했지만 확산하는 속도가 빨리 초기 진화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다행히 불이 났을 당시 주변에 있던 관계자 등 3명은 스스로 몸을 피했다.신고 접수 1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 당국은 불이 확산할 가능성이 보이자 오전 11시께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이 과정에 진화 인력 202명 장비 36대가 투입됐으며, 화재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증심사 대웅전 등에 방화선이 구축되기도 했다.소방 당국은 산림청 진화 헬기와 굴삭기 등을 동원해 2시간 53분 만인 낮 12시 44분께 추가 확산 없이 큰 불길을 잡았다.이날 화재로 공양간이 전소되고 생활관인 행원당 등 일부 시설이 훼손됐으며, 건물 잔해에 남아있는 불씨를 진화하는 데 2시간 30분 가까이 더 소요되면서 완전 진화는 오후 3시 15분께에야 이뤄졌다.주말 산행을 만끽하려던 등산객들은 이날 화재로 대피하거나 입산이 통제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탐방객은 자리를 피하는 과정에 소방 헬기가 뿌린 물에 온몸이 젖기도 했다.산중 사찰의 특성상 진입로가 좁고 험해 소방차 접근도 어려움을 겪고 소방 용수 확보에도 난

    2024.09.29 22:11
  • 순천 10대 여성 살해 피의자 신상 공개될까…30일 결정

    전남 순천에서 길을 걷던 여성 청소년을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가 내일 결정된다.29일 전남경찰청은 30일 오후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살인 혐의로 구속된 A(30)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심의한다고 밝혔다.현행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수단의 잔인성, 중대한 피해,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 국민의 알권리, 공공의 이익 등 요건을 충족하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A씨는 지난 26일 0시 44분께 순천시 조례동 거리에서 B(18)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범행 후 도망친 A씨는 만취 상태로 거리를 배회하다가 행인과 시비를 벌였고, 사건 약 2시간 20분 만인 오전 3시께 경찰에 체포됐다.배달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사건 당일 가게에서 흉기를 챙겨 밖으로 나왔고, 그곳을 지나던 B양을 800m가량 쫓아간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일면식도 없는 B양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경찰 조사에서 정확한 동기를 진술하지 않고 있다.그는 전날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사건 당시) 소주 네 병 정도 마셔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주장했다.순천시는 사건 현장에 B양을 추모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09.29 21:57
  • 베트남 냐짱 유명 호텔 가짜 홈페이지 사기…관광객 주의

    베트남 남부의 유명 휴양지인 냐짱(나트랑)시 4·5성급 호텔을 사칭하는 가짜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숙박비를 가로채는 사기가 현지에서 기승이다. 냐짱은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라 주의가 요구된다.2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에 사는 한 관광객은 지난 8월 중순 자신과 친구 11명이 묵을 냐짱의 호텔을 예약하려고 했다.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접한 호텔 정보 페이지를 통해 상담을 거쳐 호텔 숙박비 등으로 1300만동(약 70만원)을 송금했지만, 실제로는 호텔 예약이 되지 않았으며 예약 페이지에 기재돼있던 연락처도 사라졌다.현지 경찰은 그간 비슷한 피해 신고가 100건 가까이 접수됐다고 매체에 밝혔다. 사기 일당은 하바나 냐짱 호텔, 빈펄 리조트 등 여러 4·5성급 유명 호텔·리조트의 SNS 계정을 모방한 가짜 페이지를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통상 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면서 숙박비를 사전 결제하도록 유도한 뒤 돈을 받으면 사라진다.피해자는 예약이 된 줄 알고 호텔에 가서야 자신의 이름이 예약 명단에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 자신이 받은 연락처로 연락해도 전화가 차단되거나 응답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현지 당국은 전했다.이에 관련 호텔들은 가짜 페이지를 조심하라고 경고했으나 다수의 가짜 페이지가 여전히 공격적인 홍보를 계속해서 1인당 최대 수천만동(1천만동=약 54만원)에 이르는 금액을 피해자로부터 가로채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냐짱이 속한 카인호아성의 응우옌 티 레 타인 관광국장은 이런 수법이 다수의 피해자를 낳은 조직적인 사기라면서 "관광객은 이런 행태를 접하면 당국에 즉시 신고해

    2024.09.29 21:48
  • 두 칸 차지도 모자라 금지봉까지…역대급 '주차 빌런'에 공분

    아파트 주차장을 사유지처럼 사용해 입주민들에게 불편을 겪게 한 차주의 행태가 공분을 사고 있다.JTBC '사건반장'은 충남의 한 아파트에서 사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을 28일 소개했다.내용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주차 공간 2칸을 차지한 차량을 발견하고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했다.이후에도 차주는 주차선을 지키지 않았으며 더욱 황당한 상태로 차량을 주차하기 시작했다. 주차선 자체는 지켰으나, 바퀴를 돌려놔 옆 주차 공간을 침범하는 식이었다.이에 그치지 않고 출차 시 자신이 차량을 세우던 주차 공간에 별도의 '사설 주차 금지봉'을 세우는 등 주차 공간이 자신의 사유지인 양 굴었다.동일한 차주가 갖고 있는 또 다른 차량에는 '해병대 특수수색대 연맹' 로고가 있는 덮개를 씌우고, 가짜 카메라까지 설치했다고 제보자는 전했다.또 다른 입주민은 해당 차주가 아파트 물청소 고지에 '이곳은 물청소 금지 구역입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해 주세요'라는 안내 문구까지 써 붙여놨다고 주장했다.해당 사연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등에도 퍼졌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역대급이다. 슈퍼카도 저렇게 별나게 하지 않을 것", "같은 충남 시민인데 창피하다", "처벌받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차주는 다른 동에 사는 주민이었다. 해당 차주는 관리사무소를 통해 "덮개가 씌워진 차는 부모님께 물려받아 연식이 오래된 차로 나름대로 사연이 있어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며 "가족과 상의해 보고 조치할 수 있으면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제보자의 문제 제기로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에서는 문제의 차주가 써 붙인 경고

    2024.09.29 21:02
  • 신생아 안고 튀김 요리라니…이지훈 부부에 쏟아진 우려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이 생후 3개월 된 딸을 안고 튀김 요리를 하는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누리꾼들이 아이의 안전을 우려해 논란이 일자 "조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지훈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딸 루희를 돌보는 조카의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을 올렸다. 이어 "내가 업어 키운 하영이가 루희를 돌봐주네. 우리 집은 아이들도 아기를 잘 돌본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조심하고 신중할게요"라고 적었다.앞서 이지훈과 그의 아내 미우라 아야네는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지아라이프'에 일본의 명절인 오봉절에 먹는 음식을 만드는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오봉절은 양력 8월15일을 중심으로 치러지는 일본의 최대 명절로, 조상의 영혼을 대접하고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날이다.영상에서 이들 부부는 음식으로 당고, 튀김, 소면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주방에서 요리를 시작했다. 식재료를 튀길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딸이 잠에서 깨어났고, 이지훈은 딸을 안은 채 주방으로 돌아왔다.이 과정에서 아야네는 딸과 이지훈이 옆에 있는 상태에서 기름에 튀김을 튀겼고, 이지훈은 한손으로 딸을 안고 주방일을 거들었다. 이 과정에서 이지훈이 뜨거운 기름이 담긴 팬을 손으로 만지는 등 다소 위험한 모습도 연출됐다.이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전불감증 아니냐", "뜨거운 기름 앞에서 아기를 안는 건 정말 위험하다", "아기 목이 꺾였는데 다른 손으로 받쳐주지 않아 불안해 보인다" 등 우려의 반응을 보였다.이지훈은 2021년 14세 연하 일본인 아내 미우라 아야네와 결혼했고, 지난 7월 득녀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

    2024.09.2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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