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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우 기자
    이승우 기자 테크&사이언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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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와 사람에 대한 글을 씁니다.

  • 동영상 AI 모델 차별화나선 어도비..."모자란 영상, AI가 채워준다"

    “단순히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의 툴과 통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디파 수브라마니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마케팅 부사장은 14일(현지 시각) 프레스 브리핑에서 “창의력을 표현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라며 “전문가뿐만 아니라 누구나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창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어도비는 이날 개막한 연례 크리에이티브 콘퍼런스 ‘어도비 맥스 2024’에서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생성형 AI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을 공개했다. 동영상 생성형 AI는 올해 들어 오픈AI, 구글, 메타 등이 잇달아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어도비는 모델을 공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프리미어 프로’에 통합해 차별점을 뒀다. 텍스트, 이미지를 이용해 동영상을 생성하는 것은 물론 동영상 편집 과정에서 ‘생성형 확장’ 기능을 통해 촬영한 영상을 늘리거나 오디오를 확장할 수 있다. 어도비는 이날부터 프리미어 프로를 통해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의 베타 버전을 제공하기 시작했다.수브라마니암 부사장은 “영상 관련 분야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TV와 영화 제작 같은 전통적인 분야부터 소셜미디어, 마케팅 등 영상에 대한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디오 제작자들이 편집 과정에서 영상이나 오디오가 부족한 문제를 자주 겪는데, 생성형 확장을 이용하면 이런 어려움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이 ‘상업적

    2024.10.15 03:41
  • 동영상 AI 상용 서비스 시작한 어도비...전문가 정조준

    어도비가 동영상 생성형 인공지능(AI)인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을 공개했다. 오픈AI,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동영상 생성형 AI를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하거나 기술만 공개한 것과 달리 어도비는 오픈 베타 서비스를 바로 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동영상 편집 서비스 시장 점유율 1위인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에 생성형 AI를 통합해 실제로 이 서비스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전문가들을 겨냥했다.어도비는 14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크리에이티브 콘퍼런스 ‘어도비 맥스 2024’를 열었다. 어도비는 올해 행사에서 생성형 AI 파이어플라이를 비롯해 100가지 이상의 신기술과 서비스를 공개했다.가장 주목받은 기술은 동영상 생성형 AI인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이다. 어도비는 작년 3월 이미지 생성형 AI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모델’을 공개한 이후 일러스트레이터를 위한 ‘파이어플라이 벡터 모델’, 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는 ‘파이어플라이 디자인 모델’을 잇달아 내놨다. 어도비는 “지금까지 파이어플라이를 통해 130억장의 이미지가 생성됐다”고 설명했다.이날 공개한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은 창작자가 자연어로 구성된 프롬프트나 이미지를 이용해 동영상을 만드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에 나온 생성형 AI도 제공하는 기능이다. 어도비가 차별점으로 내놓은 기능은 ‘생성형 확장’이다. AI의 힘을 빌려 영상에 효과를 넣는 것은 물론 영상의 뒷 내용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 어도비는 “생성형 확장은 동영상 전문가에 의해, 동영상 전문가를 위해 만들어진 최초의 생성형 AI 기능”이라고

    2024.10.14 22:00
  • 칼리 피오리나 "세번째 'AI 겨울'은 없다…의료 분야서 세상에 없던 큰 변화 올 것"

    “컴퓨팅 파워와 양질의 데이터 덕분에 현재의 인공지능(AI)은 실용적이고 확장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미국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칼리 피오리나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재단 이사장은 지난 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오늘날의 AI 모멘텀은 실제 결과와 상당한 투자가 주도하고 있다”며 “과거 두 차례의 ‘AI 겨울’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했다.AI 겨울은 1950년대 AI가 등장한 이후 큰 주목을 받았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투자와 기술 개발의 침체기를 맞은 두 시기를 뜻한다. 업계에서는 1974~1980년과 1987~2000년을 기술의 진보가 멈춘 ‘AI 겨울’ 기간으로 보고 있다. 과거의 AI 붐이 이론적 가능성에 그쳤다면 지금은 결과와 투자가 뒤따르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게 피오리나 이사장의 주장이다. 그는 오는 30일 개막하는 ‘글로벌인재포럼 2024’에서 ‘AX(AI 전환)로 그리는 미래: 보존과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AI가 의료 획기적으로 바꿀 것그는 AI로 인해 가장 큰 변화를 겪을 분야로 의료를 꼽았다. 피오리나 이사장은 “AI는 진단과 치료, 예측을 개선할 것”이라며 “이뿐만 아니라 교육, 금융, 인사 등 우리 사회 거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가 교육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AI는 학습 경험을 개인화하고 풍부하게 해 역사와 같은 과목을 몰입감 있게 만들 수 있다”며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 학습을 제공해 교육 전반을 변혁할 수 있다”고 말했다.기술적 진보에는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란 것을 리더들이 인식

    2024.10.14 17:36
  • 'AI 기업' 목표 세운 통신 3사…글로벌 빅테크와 협력 강화

    통신 3사가 신성장 동력으로 인공지능(AI) 분야를 점찍고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손잡고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보이고 있다.KT는 지난달 27일 마이크로소프트와 AI·클라우드·정보기술(IT)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5년간 2조4000억원을 공동 투자해 한국형 AI 모델·서비스 개발, 한국형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양사의 첫 프로젝트는 한국형 AI다. 내년 상반기 GPT-4o 기반 한국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소규모언어모델(SLM) 파이 3.5를 기반으로 산업별 특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데이터·법·규제·문화·언어를 국내 실정에 맞게 최적화해 국내 기업이 두루 활용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투자 금액 2조4000억원 중 절반은 인프라, 나머지는 한국형 AI 개발 등 연구개발(R&D)에 투입한다. 지난해 개발한 초거대 AI ‘믿음’은 기업 맞춤형 SLM 공급에 초점을 맞춰 고도한다는 목표다.KT는 내년 1분기에 AI·클라우드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I 전환(AX) 전문기업을 자회사로 설립한다. 기업을 대상으로 AX 관련 컨설팅, 아키텍처, 디자인 등을 제공하는 게 주요 역할이다. 이를 통해 AX 사업 초기 국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 국내 규제 및 보안 환경 등을 고려한 공공·금융 부문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도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한다. 기업과 기관이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김영섭 KT 대표는 “KT의 AX 역량

    2024.10.14 16:17
  • 오픈AI, 구글, 메타까지…빅테크 간 '동영상 AI 서비스' 경쟁

    메타가 동영상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인 ‘무비 젠(Movie Gen)’을 선보였다. 오픈AI, 구글에 이어 메타까지 동영상 AI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빅테크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메타, 자사 서비스에 영상 AI 적용 계획1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무비 젠을 공개했다. 무비 젠은 프롬프트를 입력해 최대 16초 길이의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생성형 AI 모델이다. 예를 들어 ‘복슬복슬한 코알라가 서핑한다(A fluffy koala bear surfs)’고 입력하면 바다에서 서핑하는 코알라의 영상을 만들어주는 식이다. 자연어를 활용해 기존 동영상을 편집하거나 실제 인물의 사진을 업로드해 해당 인물이 등장하는 영상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배경음악(BGM)과 음향효과 같은 오디오 생성 기능도 제공한다. 메타는 하마가 물속에서 헤엄치고, 나무늘보가 튜브 위에 누워 수영을 즐기고, 원숭이가 모형 배와 함께 온천욕을 즐기는 등 무비 젠을 이용해 만든 동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메타는 “할리우드에서 성공하기를 희망하는 영화 제작자 지망생이든 시청자를 위한 동영상을 만드는 크리에이터든 누구나 창의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개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생성형 AI가 아티스트와 애니메이터의 작업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람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무비 젠은 일부 직원과 영화 제작자 등 소수의 외부 파트너에게만 우선 제공된다. 내년에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메신저 등 자사의 소셜미디어(SNS) 앱에 무비 젠을 탑재할 계

    2024.10.14 16:12
  • 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 게임 인기몰이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재출시한 ‘쓰론 앤 리버티(TL)’가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시장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아마존게임즈와 이달 1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TL은 출시 첫 주에 이용자 300만 명을 돌파했다. 글로벌 버전 퍼블리싱을 맡은 아마존게임즈에 따르면 TL의 1주일간 누적 플레이 시간은 2400만 시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는 시청자들의 합산 시청 시간이 1100만 시간을 넘어섰다. 크리스토프 하트만 아마존게임즈 부사장은 “전 세계 이용자에게 TL을 선보이기 위한 엔씨소프트와의 노력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공성전 등 중요한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팬들이 TL을 플레이하며 만들어가고 있는 수많은 이야기와 앞으로의 도전이 기대된다”며 “해외 이용자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는 TL이 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게임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이 게임은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에서 출시 첫날 최고 동시접속자 32만여 명을 기록한 이후 매일 20만~30만 명을 유지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콘솔 게임의 이용자를 더하면 동시접속자가 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엔씨소프트는 작년 12월 한국 시장에서 TL을 먼저 선보였다. 리니지 시리즈와의 차별화를 위해 과도한 수익모델(BM)을 제외했지만, 한국 게이머들에게 이렇다 할 반응을 끌어내지 못했다. 엔씨소프트와 아마존게임즈는 이용자 반응을 반영해 TL의 전투와 성장, 길드 등 콘텐츠를 개선했다. 국

    2024.10.14 15:57
  • SKT "노년층 친화 서비스 강화…사이버금융범죄보험 무료 제공”

    SK텔레콤은 장년층 고객의 안전한 통신 생활을 지원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전국 매장에서 디지털 격차 해소 교육을 강화하고, 사이버금융 범죄보험도 1년간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SK텔레콤은 전국 공식인증대리점에서 디지털 격차 해소 교육을 진행한다. 오프라인 접점에서 고객과 소통하는 공식인증대리점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사회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시니어 고객들이 스스로 스마트폰 활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공식인증대리점의 고객용 태블릿 PC에 노출하고 있다. 초기에는 직원이 고객 이해 속도에 맞춰 안내하고, 이후 고객이 스스로 태블릿에 노출되는 튜토리얼을 따라 하며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스마트폰 화면의 글자 크기 조절, 밝기 조절 등 기본적인 기능 설정 방법부터 카카오톡 프로필 설정, 유튜브 링크 공유 등 앱 사용 방법에 대한 안내를 담고 있다. 자신에게 영상 SMS를 보내 집에서 복습할 수도 있다.한화손해보험과 제휴해 공식인증대리점을 방문하는 모든 자사 고객에게 사이버금융 범죄보험을 1년간 무료로 이용할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가입자라면 누구나 다른 서비스 가입 없이 공식인증대리점 방문만으로 한화손해보험의 해당 상품 가입 QR코드를 받을 수 있다. 보험 상품은 보이스피싱·스미싱·파밍 등 사이버 금융 범죄로 인한 부당 인출·결제 피해를 보상한다. 사이버 금융 범죄에 취약한 만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에게는 최대 500만원을, 만 65세 미만 고객에게는 최대 200만원을 보장해준다. 무상 제공된 보험 보장 기간 1년이 지나면 자동 해지된다.김상범 SK텔레콤 유통담당은 &ldquo

    2024.10.10 10:25
  • SK텔레콤, 람다 등 전문기업과 협력…글로벌 AI 컴퍼니 실현

    SK텔레콤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자강’과 ‘협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하고, AI 밸류체인 3대 영역인 AI 반도체, AI 인프라, AI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AI 서비스의 기반인 AI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람다, 스마트글로벌홀딩스(SGH) 같은 글로벌 전문 기업들과 협력 중이다.먼저 람다와 ‘AI 클라우드 공동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지난 8월 체결했다. AI 엔지니어들이 2012년 설립한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받아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GPU(GPUaaS) 기업이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람다의 주요 고객사다.SK텔레콤과 람다는 오는 12월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SK브로드밴드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GPU H100을 배치할 계획이다. AI 시장 성장으로 국내 GPU 수요가 급등하는 것을 감안해 3년 안으로 GPU를 수천 대 이상까지 늘리고 최신 GPU 모델인 H200도 조기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가산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엔비디아 단일 GPU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GPU 팜’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SK브로드밴드는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를 살려 고밀도 GPU 서버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GPU 서버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가산 데이터센터의 랙 당 전력밀도를 국내 최고 수준인 44㎾로 구현할 계획이다. 국내 데이터센터 랙 당 평균 전력밀도인 4.8㎾의 약 9배에 달한다.SK텔레콤은 람다 GPU 자원을 기반으로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GPUaaS도 오는 12월 출시한다. 기업 고객이 AI 서비

    2024.10.09 16:16
  • '마이웨이' 공정위, 통신사 5.5조 과징금 예고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에 판매장려금과 거래조건 등을 담합했다는 혐의로 최대 5조5000억원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주무 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와는 대조적인 행보다. 방통위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유통법)에 따른 것으로 “통신사의 행위를 담합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공정위는 통신 3사에 담합 혐의로 총 3조4000억~5조5000억원의 과징금 조치를 내부적으로 정하고 내년 초 전원회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공정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심사 보고서를 방통위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발송했다. 주무 부처인 방통위가 다음달 통신 3사를 대상으로 의견 청취 등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회사별 부과 금액은 △SK텔레콤 1조4091억~2조1960억원 △KT 1조134억~1조6890억원 △LG유플러스 9851억~1조6418억원 수준이다.공정위는 통신 3사가 2015년부터 휴대폰 번호이동 시장에서 판매장려금과 거래조건 거래량 등을 담합했다는 혐의를 내세우고 있다. 소비자가 휴대폰을 구입할 때 받는 지원금은 통신사의 공시지원금과 판매·대리점의 추가지원금으로 구분된다. 추가지원금은 통신사가 판매·대리점에 지급하는 판매장려금으로 마련된다.공정위는 세 회사가 번호이동 순증감 건수 현황을 공유하면서 가입자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판매장려금을 조절했다고 봤다. 반면 방통위와 통신사는 2014년 10월 시행한 단말기유통법 기반의 행정지도였다는 입장이다. 방통위는 단말기유통법 이후

    2024.10.07 18:40
  • 기사회생 엔씨…'TL' 접속자 30만 돌파

    엔씨소프트가 지난 1일 글로벌 시장에서 재출시한 ‘쓰론 앤 리버티(TL)’가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시장도 반응하면서 주가가 7% 이상 올랐다.7일 스팀DB에 따르면 TL은 이날 기준 24시간 최대 동시접속자가 33만여 명으로 가장 많이 실행된 게임(most played games) 5위를 차지했다. 출시 첫날 최고 동시접속자 32만여 명을 기록한 이후 매일 30만 명 전후를 유지하고 있다. 스팀DB는 PC 게임 플랫폼 스팀의 이용자 현황을 집계하는 서비스다.엔씨소프트는 이달 1일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PC, 콘솔 등으로 TL을 정식 출시했다. 작년 12월 한국 시장에서 먼저 출시한 TL은 리니지 시리즈와의 차별화를 위해 과도한 수익모델(BM)을 제외했지만 별다른 반응을 끌어내지 못했다. 엔씨소프트와 아마존게임즈는 이용자 반응을 반영해 TL의 전투와 성장, 길드 등 콘텐츠를 개선했다. 국내 업데이트에서 호평받은 낚시, 요리 등 생활형 콘텐츠도 글로벌 버전에 적용했다.TL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엔씨소프트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의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7.42% 오른 22만4500원에 장 마감했다. 지난 2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연내 출시를 앞둔 리니지 지식재산(IP) 기반 신작인 ‘저니 오브 모나크’도 사전 예약 하루 만에 100만 명이 참여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배틀크러시, 호연 등을 공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올해 들어 권고사직과 분사 등 구조조정을 단행 중이다.신작 부진으로 엔씨소프트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9% 감소한 88억원을 기록했다.이승우 기자

    2024.10.07 17:45
  • SKT, 내달 'AI 서밋' 개최…MS CEO·오픈AI 회장 참여

    SK텔레콤은 다음달 4~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SK 인공지능(AI) 서밋 2024’를 연다고 7일 발표했다.SK그룹 차원에서 매년 개최해 온 행사를 올해 글로벌 행사로 확대했다. 올해는 AI 전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모여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공존법과 AI 생태계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최태원 SK 회장은 행사 첫날 개회사에서 글로벌 AI 가치 사슬을 구축하기 위한 공존법과 AI 비전을 제시한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의 축하 메시지를 시작으로 100여 개 발표 세션과 50개 전시, 체험 등이 이어진다. 그레그 브록먼 오픈AI 회장이 ‘AI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좌담에 참여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도 마이크를 잡는다.이승우 기자

    2024.10.07 17:28
  • BTS 노래에 맞춰 코딩으로 나만의 댄스 만들어볼까…온라인 코딩파티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2024 온라인 코딩파티 시즌2’를 다음 달 17일까지 6주간 개최한다고 7일 발표했다.온라인 코딩파티는 2015년부터 매년 2회씩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전 국민 대상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교육 체험 행사다. 초등학생부터 청소년, 대학생, 일반인까지 누구나 게임처럼 소프트웨어와 AI의 원리를 익히고 코딩을 학습할 수 있도록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6~7월 열린 온라인 코딩파티에는 총 125만명이 참가했다.이번 온라인 코딩파티 시즌2는 지난 시즌1 프로그램과 함께 BTS 등 가수들의 노래에 맞춰 나만의 댄스와 배경화면을 만들어볼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블록코딩, 텍스트코딩, AI, 컴퓨팅 사고력, 데이터과학, 디지털 리터러시 총 6개 부문에서 32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코딩 입문자를 위한 블록코딩 부문은 블록을 조합해 코딩해볼 수 있다. 게임으로 친근한 마인크래프트 히어로, 인기 캐릭터 ‘펭수’ 등이 등장하는 프로그램 등 13개로 구성됐다.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체험하기 적합한 텍스트코딩 부문에선 코딩 미션을 파이선, 자바, C, C++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풀어가며 코딩의 기초 문법과 구조를 배워볼 수 있다. ‘피아이타운’, ‘대왕 브로코드트리 수확’, ‘처음 시작하는 코딩’ 등 7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AI 부문은 모든 연령이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AI의 데이터 학습 및 모델링, AI 윤리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신규 프로그램 ‘댄스파티 : AI 에디션’을 포함, ‘인공지능 스마트팜’, ‘코드모스 인공지능 윤리’ 등 6개 프로그램을 준비했

    2024.10.07 12:00
  • SKT, 다음달 'SK AI 서밋 2024' 개최…오픈AI·MS 등 전문가 참여

    SK텔레콤은 다음 달 4~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인공지능(AI) 서밋 2024’를 연다고 7일 발표했다.SK AI 서밋은 SK그룹 차원에서 매년 개최해왔던 행사를 올해 AI 중심의 대규모 글로벌 행사로 격상해 열린다. 올해는 AI 전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모여 인공일반지능(AGI) 시대의 공존법과 AI 생태계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AI 투게더, AI 투모로우(AI Together, AI Tomorrow)’가 올해 주제다.최태원 SK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AI 가치 사슬을 만들기 위한 공존법과 AI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의 축하 메시지를 시작으로 100여개의 발표 세션과 50개의 전시, 체험 등을 진행한다.4일에는 생성형 AI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오픈AI의 그렉 브로크만 회장이 ‘AI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좌담에 참여한다. 라니 보카르 마이크로소프트 총괄 부사장과 리 카이푸 시노베이션 벤처스 및 라임즈AI 회장, 소형모듈원전 개발사인 테라 파워의 크리스 르베크 CEO가 각각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서비스, AI 데이터센터 등의 미래와 기회를 논의한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는 SK그룹의 AI 전략과 제품 개발 현황을 공개하는 ‘AI 언팩’ 쇼케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다.이 외에도 AI 인프라, AI 반도체, AI 서비스에 대한 주제발표와 패널토의가 이어진다.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인 SGH의 마크 애덤스 CEO와 AI 클라우드 기업 람다의 스티븐 발라반 CEO가 주제발표를 한다. AI 반도체 영역과 서비스 영역에서는 미국의 반도체 기업 AMD의 샘 나프치거 전무의 주제발표와 함께 여러 글로벌 AI 생태계 리더

    2024.10.07 10:38
  • 아동용 아이핀 발급 쉬워진다…같은 세대 아니어도 비대면 발급

    14세 미만인 아동의 아이핀 발급 절차가 대폭 개선된다.방송통신위원회는 행정안전부의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가족관계증명서 비대면 열람 추진을 통해 14세 미만인 아동의 비대면 아이핀 발급 절차를 개선했다고 7일 발표했다.아이핀은 휴대폰, 신용카드 등을 보유하지 않은 아동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본인확인 수단이다. 14세 미만인 아동의 비대면 아이핀 발급은 법정대리인(부모)이 아이핀 발급기관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신청 및 동의 후 법정대리인과 신청 대상 아동의 친자관계가 확인되면 발급받을 수 있다.그동안 법정대리인과 신청 대상 아동의 친자관계는 주민등록 전산정보 열람을 통해 법정대리인이 세대주인 경우에만 확인할 수 있었다. 부모와 자녀가 모두 세대원이거나 부모와 자녀가 다른 세대에 거주해 법정대리인이 세대주가 아니면 온라인으로 아이핀 발급이 불가능하다. 이 경우 가족관계증명서 등 법정대리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고 서울 여의도의 아이핀 발급기관에 직접 방문해야 했다. 작년 기준 연간 8만명이 이런 불편을 겪었다.방통위는 작년 2월부터 법정대리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의 비대면 열람이 가능하도록 행안부와 협의해왔다. 서비스 개발과 테스트 등을 통해 법정대리인 본인의 가족관계 증명서 정보를 아이핀 발급기관에서 받을 수 있도록 했다.14세 미만 자녀의 본인확인이 필요한 지방자치단체 돌봄 프로그램 회원 가입이나 교육 자격증 신청 및 자격확인 등 육아, 돌봄, 교육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방통위는 전망했다.신영규 방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이번 절차 개선을 통해 14세 미만인

    2024.10.07 10:25
  • 텍스트 넣으면 동영상 '척'…메타도 영상 AI 전쟁 참전

    메타가 동영상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인 무비 젠을 공개했다. 오픈AI, 구글에 이어 메타까지 동영상 AI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빅테크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6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 4일 회사 블로그를 통해 무비 젠 출시를 알렸다.무비 젠은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해 최대 16초 길이의 동영상을 만드는 생성 AI 모델이다. 예를 들어 ‘복슬복슬한 코알라가 서핑한다(A fluffy koala bear surfs)’고 입력하면 바다에서 서핑하는 코알라 영상(사진)을 생성해주는 식이다. 자연어를 활용해 기존 동영상을 편집하거나 실제 인물 사진을 업로드해 그 사람이 등장하는 영상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배경음악(BGM)과 음향효과 같은 오디오 생성 기능을 제공한다.무비 젠은 일부 직원과 영화 제작자 등에게 우선 제공된다. 인스타그램, 와츠앱, 메신저 등에 무비 젠을 적용하는 시점은 내년부터다.메타가 무비 젠을 공개하면서 동영상 생성 AI 모델의 주도권을 두고 주요 빅테크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는 지난 2월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소라를 처음 공개했다. 연내 일반 이용자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구글도 5월 공개한 비오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이승우 기자

    2024.10.06 18:47
  • 디지털 서비스 계약제 순항…"5000억 넘게 거래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부문이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통해 도입한 디지털 서비스의 누적 계약 금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정부가 민간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다.2020년 10월 시작한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이용하기 적합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심사·선정하고, 이를 도입하면 계약 편의성을 부여하는 제도다. 기존 입찰 방식은 계약까지 2~3개월이 걸리지만 전문계약제도는 수의계약, 카탈로그 계약 등이 가능해 2주 안팎이면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국가기관 등에서 필요한 양질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기에 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제도 시행 이후 285개 클라우드 사업자의 508개 서비스가 공공이 이용하기 적합한 디지털 서비스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579개 기관이 지난 27일 기준 총 1504건, 누적 계약금액 5000억원의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시장의 대세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록 건수가 도입 초기인 2020년 말 6개에서 이달 기준 115개로 늘었다.이승우 기자

    2024.09.29 18:08
  • KT-MS 동맹, 韓에 AI 전문기업 세운다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한다. AI 전환(AX)을 돕는 전문 기업을 설립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KT 서비스에 코파일럿 접목KT는 지난 27일 MS와 미국 워싱턴주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정보기술(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9일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KT 관계자는 “양사 투자 금액과 인력 교류 등 비용을 합하면 수조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두 회사는 앞으로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고 AI 전문 기업을 세워 신사업 기회를 찾는다.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AI 전문 인력 수만 명 육성 등을 위해 협력한다.MS가 투자하는 오픈AI의 파운데이션 모델 GPT-4o, MS가 자체 개발한 소규모언어모델(SLM) ‘파이’ 등을 활용해 한국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 협업의 골자다. KT가 보유한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켜 한국 맞춤형 AI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AI 모델 초기 테스트와 적용 단계부터 협업해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KT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 ‘믿음’도 고도화해 활용할 방침이다.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도 KT 서비스에 접목한다. KT 고객은 코파일럿 기반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겨냥한 한국형 코파일럿을 추가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MS의 애저(azure) 클라우드를 활용한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도 개발한다. 보안에 민감한 공

    2024.09.29 18:07
  • AI 자격증 필요하다면…올해 마지막 정기시험, 12월 열린다

    올해 남은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에이스) 정기시험은 한 번이다.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AICE 퓨처와 주니어 시험도 열린다.29일 AICE 사무국에 따르면 오는 12월 20~21일 2024년 제4회 정기시험이 치러진다. AICE는 한국경제신문사와 KT가 개발해 운영하는 시험이다.정기시험은 베이식, 어소시에이트, 프로페셔널 등 세 부문으로 구분된다. 베이식은 AI에 관심이 있는 비전공자가 대상이다. 코딩을 몰라도 AI의 기본 개념과 활용 방식 등을 이해할 수 있어 AI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관리자와 AI 공부를 시작하려는 대학생에게 알맞다. AIDU EZ(이지)라는 툴을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처리 과정을 거쳐 AI 모델을 만드는 능력을 평가한다.어소시에이트는 데이터 기획·분석 실무자가 타깃이다. 코딩 언어인 파이선에 대한 기본 지식과 각종 라이브러리를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주피터 랩 환경에서 표 형식(tabular)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라이브러리를 설치하고, 데이터 전처리와 시각화를 거쳐 머신러닝·딥러닝을 활용한 AI 모델을 구축한다. 실무에서 사용하는 사례와 데이터를 분석하기 때문에 업무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AI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페셔널은 표 형식은 물론 이미지, 텍스트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역량을 평가한다.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분석·처리 능력은 물론 최적의 알고리즘을 적용한 AI 모델링까지 해야 한다. 텐서플로, 파이토치 등의 사용법과 모델 최적화 능력도 필수다.세 종류의 시험 모두 사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업무에서 마주하는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예측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AI를 업무

    2024.09.29 17:55
  • 생성AI 시대,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인공지능(AI) 자격증 시험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에이스)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새로운 시험이 연내 첫선을 보인다.29일 AICE 사무국에 따르면 오는 12월 열리는 2024년 제4회 정기시험에서 AICE 제너러티브가 시범 도입될 전망이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하는 AICE 제너러티브는 생성형 AI의 사회적 관심과 중요성을 고려해 마련한 시험이다. AI 이해도와 생성형 AI 활용 능력을 동시에 측정한다.챗GPT와 같은 대화형 AI로 원하는 코드를 얻어내 데이터를 분석하고, AI 모델을 구축하는 과정을 평가한다. AICE 베이식, 어소시에이트와 마찬가지로 실무에서 가장 많이 쓰는 표 형식(태뷸러)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만들고 성능을 높이는 과정이 시험에 포함된다.제너러티브는 어소시에이트와 비슷하지만, 생성형 AI를 보조 도구로 쓸 수 있다. 데이터를 해석해 대규모언어모델(LLM)로 코드 작성을 유도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능력을 보는 식이다. 어소시에이트 수준의 파이선 능력은 없어도 되지만 기초적인 파이선 구조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춰 수정, 활용할 정도의 지식이 필요하다. AI 모델이 내놓은 결과값을 해석하고 개선하는 과정도 평가한다.AICE 제너러티브는 시험 평가를 거쳐 내년에 정식 과목으로 도입될 전망이다.이승우 기자

    2024.09.29 17:54
  • KT, MS와 한국형 AI 모델 만든다…'B2B AI 전환' 전문기업도 설립

    KT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형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의 AI 전환(AX)을 돕는 전문 기업을 설립해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목표다.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지난 27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AI·클라우드·정보기술(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9일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KT 관계자는 “양사의 투자 금액과 인력 교류 등 비용을 모두 합하면 수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두 회사는 앞으로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과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AI 전문기업을 설립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기로 했다.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수만 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도 공동 추진한다.먼저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하고 있는 오픈AI의 파운데이션 모델인 GPT-4o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M)인 ‘파이’ 등을 활용해 한국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KT가 보유한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켜 한국 맞춤형 AI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과 기업 고객을 위한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구축에 활용한다. AI 모델의 초기 테스트와 적용 단계부터 협업하며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KT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 ‘믿음’도 고도화해 고객 수요에 맞춰 활용한다.마이크로소프트의 대화형 AI 코파일럿도 KT 서비스에 접목한다. KT 고객은 코파일럿 기반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을 쓸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교육, 헬스케

    2024.09.29 10:44
  • LG유플러스, 통신망서 스팸 메시지 걸러낸다…'익시 스팸필터' 적용

    LG유플러스는 불법 스팸 메시지에 따른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동통신망에서 스팸 메시지를 걸러내는 ‘익시(ixi) 스팸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29일 발표했다.LG유플러스는 갈수록 교묘해지는 불법 스팸 메시지 발송을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익시 스팸필터를 개발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받은 스팸 신고 데이터를 AI 모델이 학습해 고객이 스팸 메시지를 수신하기 전에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도입 초기부터 불법 스팸 메시지 필터링 정확도를 9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며 “매일 최신 불법 스팸 메시지를 학습해 대응 능력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관리 대상인 대량 발송 악성 메시지의 유형도 기존 불법 대출, 스미싱, 도박, 성인, 불법 의약품에서 주식 리딩방 등 유사 투자 스팸까지 확대했다. 이 같은 유형의 스팸 메시지를 1건만 발송해도 발신 번호를 차단 후 메시지 발송 사업자에게 소명을 요청하는 제재 정책을 지난달부터 운영 중이다.자사 망을 사용하는 대량 문자메시지 발송 재판매 사업자에 대한 관리 감독도 강화했다. 재판매 사업자가 스팸 메시지 발송 통로로 악용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최근 6개월간 사용량이 없는 재판매 사업자는 발송 가능 건수를 월 1회로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강화된 스팸 메시지 관리 정책 덕분에 지난달 스팸 메시지 신고 건수는 상반기 월평균 대비 10%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다음 달 출시 예정인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 온디바이스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을 탑재해 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나설

    2024.09.29 10:07
  • 미국 공무원도 '한컴 오피스' 쓴다

    한글과컴퓨터는 자회사 씽크프리가 테슬라거버먼트의 미국 정부용 지식관리시스템에 ‘씽크프리 오피스’를 공급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한글과컴퓨터가 미국 공공 부문에 솔루션을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테슬라거버먼트가 개발하는 지식관리시스템은 미국 국방부, 국토안보부, 보건복지부, 질병통제예방센터, 농무부, 상무부, 국제개발처 등에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구축형) 형태로 납품되고 있다. 씽크프리 오피스는 별도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웹브라우저에서 로그인만 하면 PC, 모바일 등 다양한 환경에서 문서를 편집·저장할 수 있는 도구다.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등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문서 포맷과 호환된다.이승우 기자

    2024.09.27 17:27
  • "한국인 홍채 정보 무단수집"…개보위, 월드코인에 과징금

    한국에서 3만여 명의 홍채 정보를 수집한 월드코인에 과징금 11억400만원이 부과됐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5일 제16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월드코인이 가상자산을 대가로 생체 정보를 무단 수집한다’는 민원에 따라 조사에 들어간 지 7개월 만이다.월드코인은 챗GPT를 선보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해 작년 7월 정식 출시한 홍채 인식 기반 암호화폐다. 지난 6일까지 한국에서 2만9991명이 홍채를 인증했다.조사 결과 월드코인재단과 재단으로부터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위탁받은 TFH는 합법적 처리 근거 없이 홍채 등 개인정보를 수집했다. 이를 해외로 옮기면서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지 않았다. 홍채코드는 그 자체로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에 해당하기 때문에 별도 동의를 받고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이승우 기자

    2024.09.26 18:15
  • TV 속 AI와 수다 떨면 맞춤 콘텐츠 틀어준다

    SK브로드밴드는 인공지능(AI)과의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6일 발표했다.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만 아니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다.김성수 SK브로드밴드 커스터머사업부장은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를 음성으로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며 물으면 에이닷이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하는 식이다. 시청자 평가나 줄거리, 같은 배우가 출연한 다른 작품들도 알려준다.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고객 12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한 결과 85%가 만족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서비스는 키워드는 물론 의도와 맥락까지 이해할 수 있다”며 “기존 대화형 서비스 ‘누구’보다 기술적으로 한 단계 더 진화했다”고 말했다.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새롭게 공개된 AI 4 비전 셋톱박스와 스마트3 셋톱박스 등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추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AI 4 비전은 B tv 에이닷 서비스와 복잡한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했다. 클라우드와 연결하지 않고도 음성과 화질을 개선하는 온디바이스 AI 기능과 4K를 지원하는 13메가픽셀 카메라를 적용

    2024.09.26 17:50
  • 성암국제무역고 "AICE로 국제무역 선도 인재 육성"

    성암국제무역고는 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검정시험 AICE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을 도입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6일 발표했다.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이 학교는 국내 유일한 국제무역분야 특성화 고등학교다. 이 학교는 지난해부터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AICE 베이식 시험 응시를 위한 특화 수업을 운영했다. 지난해 미주무역과, 중국무역과, 국제문화콘텐츠과 1학년 학생들이 방과후 수업에 참여했고 올해는 2학년으로 진급한 미주무역과, 일본무역과, 국제문화콘텐츠과 학생들이 같은 과정에 참여해 92%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앞으로 학생들이 AICE 상위 레벨인 어소시에이트, 프로페셔널 레벨 자격증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성암국제무역고는 올해 1학년 전체 학과에서 인공지능기초 교과목을 신설해 기초적인 AI 교육을 진행 중이다. 내년부터는 1학년 대상 데이터과학 과목과 2학년 대상 인공지능기초 과목을 추가 신설해 심화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전통적인 무역 실무에 AI를 결합한 교육을 도입한다.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무역, AI 활용 빅데이터 기반 국제물류 및 수출입 등 마이크로 교육과정을 도입해 국제무역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국제무역 분야에서 AI와 첨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낸다는 목표다.학교 관계자는 “AI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미래 기술 트렌드에 대한 이해와 실질적인 자격증 취득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국제무역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2024.09.26 10:15
  • 외면받는 통신사 다이렉트요금제

    약정 기간이 없으면서 30%가량 저렴한 이동통신 다이렉트 요금제가 외면받고 있다. 출시 후 4년이 지났지만 가입률이 3%를 넘지 못하는 모습이다.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통신 3사의 다이렉트 요금제 가입자는 123만528명으로 알뜰폰을 제외한 휴대폰 가입자의 2.6%를 차지했다.다이렉트 요금제는 가입자가 직접 통신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가입하는 온라인 전용 상품이다. 일정 기간 요금제를 의무적으로 써야 하는 약정이 없다. 약정 혜택으로 요금을 25% 깎아주는 선택약정할인도 제외된다.그 대신 같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일반 요금제와 비교하면 30% 정도 싸다. SK텔레콤의 ‘다이렉트5G 48’ 요금제는 월 4만8000원에 데이터 110GB를 쓸 수 있다. 같은 용량을 주는 일반 요금제 ‘5GX 레귤러’의 월 요금은 6만9000원, 선택약정할인 25%를 적용해도 5만1730원이다. 통신 3사 모두 저가부터 무제한까지 다양한 종류의 다이렉트 요금제를 내놨다.다이렉트 요금제가 저렴한 것은 대리점 운영비와 수수료가 들지 않기 때문이다. 이동통신 판매점은 가입자를 유치하면 고객이 내는 요금의 일정 비율을 통신사로부터 받는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요금 차이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휴대폰을 구입하면서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이 여전히 많다”고 설명했다.이승우 기자

    2024.09.25 17:25
  • 구글, 韓서 12조원 벌었는데…법인세는 155억원 뿐

    구글코리아가 한국에서 올린 매출을 감안할 때 지난해 법인세 6229억원을 내야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회사가 지난해 한국 세무당국에 낸 법인세는 155억원이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재무관리학회 연구보고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을 토대로 자체 분석한 결과를 24일 이같이 발표했다.구글코리아는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린 2023년도 감사보고서에 지난해 매출이 365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하지만 재무관리학회가 최근 발표한 ‘해외 빅테크 기업 한국법인의 매출액 및 법인세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코리아의 작년 추정 매출은 약 12조1350억원이다. 광고, 유튜브 구독 서비스, 앱 마켓 인앱결제 수수료 등으로 국내에서 벌어들인 돈의 추정치를 모두 합한 금액이다. 구글은 한국에서 발생한 매출과 관련한 세금 대부분을 아시아 지역 운영 서버가 있는 싱가포르에 내고 있다.최 의원은 “네이버는 작년 매출 9조6706억원 중 5.13%(4964억원)를 법인세로 냈다”며 “같은 비율을 구글코리아의 추정 매출에 적용하면 적정 법인세는 6229억원”이라고 주장했다.이승우 기자

    2024.09.24 18:07
  • 몸집 불리는 메타넷…디지털 마케팅社 품다

    국내 중견 정보기술(IT) 기업인 메타넷그룹의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 사업자(MSP) 메타넷티플랫폼이 최근 잇달아 기업을 인수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서비스 범위를 확장해 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메타넷티플랫폼은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전문기업 노스스타컨설팅을 인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2006년 설립된 노스스타컨설팅은 기업의 자동화·지능화를 지원하는 IT 컨설팅 및 구축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디지털 마케팅, 애플리케이션 통합, 빅데이터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어도비의 솔루션 전문 파트너로 어도비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통해 주요 대기업의 콘텐츠 제작과 관리 자동화, 빅데이터 수집,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경험 최적화 등을 지원한다.메타넷티플랫폼은 이번 인수를 통해 노스스타컨설팅이 보유한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솔루션 기술과 노하우를 확보했다. 메타넷그룹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기술과 노스스타컨설팅의 솔루션 역량을 결합해 제조, 금융,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업 고객에 디지털 전환(DX)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메타넷티플랫폼은 올해 들어 AI 전문기업 스켈터랩스와 위치정보서비스 전문기업 블루칩씨앤에스 등 기술 기업을 인수했다. 이전에도 IT 인프라 전문기업 지티플러스와 오픈소스 전문기업 락플레이스, 컨설팅·솔루션 기업 에이티앤에스그룹 등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내년 상장을 앞두고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수익 다변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메타넷은 14개 전문기업으로 이뤄진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이다. 국내 1세대 컨설턴트로 손꼽히는 최

    2024.09.24 17:44
  • 티맥스소프트 새 사장에 '평사원 신화' 이형용 선임

    티맥스소프트는 이형용 금융사업부장(부사장)을 신임 사업대표(사장·사진)로 임명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티맥스소프트에서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장이 된 첫 사례다.1972년생인 이 사장은 1997년 중앙대 졸업 후 정보통신 서비스 기업 인성정보에서 e-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며 정보기술(IT) 비즈니스 경력을 시작했다. 2003년부터 티맥스소프트에서 일하며 금융 사업의 주요 보직을 맡았다. 2021년 금융사업부장으로 선임된 이후 신한은행의 차세대 사업 등을 수행했다.이 사장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시대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양적·질적 성장을 꾀하겠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2024.09.23 17:36
  • '역전'된 스마트폰 요금제…어! LTE가 5G보다 비싸네

    출시 10년을 넘은 LTE 요금제가 최신 통신 서비스인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보다 비싸진 ‘역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가 국정 과제로 통신비 인하를 추진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이용자가 많은 5G 요금제를 집중적으로 낮췄기 때문이다. 여전히 LTE 이용자가 1300만 명을 넘는 만큼 합리적 요금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비싸고 데이터 적게 주는 LTE 요금제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TE 일부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SK텔레콤의 LTE 요금제인 ‘T플랜 안심 4G’ 요금제는 월 5만원에 기본 데이터 4기가바이트(GB)를 제공한다.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1Mbps(초당 메가비트) 속도로 계속 쓸 수 있다. 5G 요금제인 ‘컴팩트’는 3만9000원에 기본 데이터 6GB를 준다. 데이터 소진 후 제한속도(QoS)가 400Kbps로 LTE 요금제보다 낮지만, 가격은 1만1000원 싸고 기본 데이터 용량도 50% 많다.KT의 LTE 대상 ‘톡 플러스’ 요금제는 월 4만9000원에 5GB를 쓸 수 있다. 반면 ‘5G 슬림 4G’는 1만2000원 싼 3만7000원에 4GB를 준다. LG유플러스도 LTE 4만9000원 요금제는 3.5GB를 주는 반면 5G 요금제는 3만7000원에 5GB를 제공 중이다.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도 5G 요금제를 쓸 경우 더 싼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5G 요금제의 경우 8만9000원부터 제공하지만, LTE는 10만원부터다. KT는 5G 8만원, LTE 8만9000원이었다. LG유플러스는 LTE와 5G 모두 8만5000원부터 시작했다. 다만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LTE 요금제는 더 많은 부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의 LTE 무제한 요금제인 T플랜 맥스(월 10만원)는 테더링·공유 데이터로 80GB를 쓸 수 있고 플로, 웨이브 등 콘텐츠 서비스 무료 혜택이 있다.

    2024.09.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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