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정의진 기자
    정의진 기자 금융부
  • 구독
  • 언제나 정의와 진실을 찾겠습니다.

  • 가계대출도 양극화…고신용자만 늘었다

    5년간 고신용자의 가계대출 규모가 25% 넘게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신용점수가 낮은 중신용자와 저신용자의 가계대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중·저신용자가 대출 시장에서 소외되는 ‘대출 양극화’ 문제가 굳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용점수가 840점 이상인 고신용자의 가계대출 잔액은 올해 6월 말 기준 1458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1437조9000억원)과 비교해 6개월 사이 21조원(1.5%) 늘었다. 5년 전인 2019년 2분기 말(1165조5000억원)에 비해선 293조4000억원(25.2%) 증가했다.반면 중신용자(신용점수 665~839점)의 가계대출 잔액은 올해 6월 말 330조9000억원으로 작년 말(343조7000억원)과 비교해 3.7% 감소했다. 5년 전인 2019년 2분기 말(356조6000억원)에 비해서도 7.2% 줄었다.신용점수가 664점 이하인 저신용자의 가계대출은 보다 가파른 속도로 줄었다. 저신용자의 지난 2분기 말 가계대출 잔액은 69조5000억원으로 작년 말(71조7000억원)과 비교해 3.1% 축소됐고, 2019년 6월 말(87조1000억원)에 비해선 20.2% 감소했다.이처럼 신용도에 따른 대출 양극화 현상이 심화한 원인으로는 고금리 기조가 꼽힌다. 2022년부터 본격화된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상환 능력이 부족한 중·저신용자는 대출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부닥쳤다는 분석이다.다만 중·저신용자의 가계대출 감소는 가계부채가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나타난 결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당국이 담보물 가치보다 상환 능력에 기반한 대출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

    2024.10.14 17:27
  • 주담대 금리는 '역주행'…국민·SC제일은행 등 줄줄이 인상

    한국은행이 38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오르고 있다. 4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한 달 전과 비교해 모두 상승했고, 국민은행은 다음주에도 주담대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더딜 것이란 전망이 많아지면서 주담대 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인 국내 은행채 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다음주 첫 영업일인 14일부터 금리가 5년 동안 고정되는 혼합형·주기형 주담대 금리를 0.16%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혼합형·주기형 주담대 금리는 이날 연 3.99~5.39%에서 연 4.15~5.55%로 오를 예정이다.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도 1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상품 종류에 따라 0.05~0.2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다른 시중은행들은 이미 최근 한 달 동안 꾸준히 주담대 금리를 인상해왔다. 우리은행의 주기형 주담대 최저금리는 한 달 전인 지난달 11일 연 4.22%에서 이날 연 4.53%로 0.31%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연 4.05%→연 4.25%)과 하나은행(연 3.71%→연 3.81%)의 주기형 주담대 금리도 마찬가지로 상승했다.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췄는데도 주요 은행이 주담대 금리를 줄줄이 올리는 것은 은행채 금리가 최근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은행채 금리는 한국은행뿐만 아니라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최근 미국의 고용시장이 견고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다시 높아지면서 Fed가 당초 계획보다 기준금리를 천천히 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에 국내 은행채 5년물(무보증·AAA) 평균 금리는 지난달 11일 연 3.161%에서 이달 10일 연 3.319%로

    2024.10.11 17:54
  • DGB금융그룹, iM뱅크 중심 '뉴하이브리드 뱅킹 그룹' 도약

    DGB금융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옛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계기로 서울 이외의 지역에 본점을 둔 유일한 시중금융그룹으로서 혁신의 날개를 달고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DGB금융은 시중금융그룹으로서의 지향점을 ‘뉴 하이브리드 뱅킹 그룹(New Hybrid Banking Group)’으로 설정했다. 디지털 접근성이 높고 비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비대면 상품과 편리한 플랫폼을 제공하면서도 지역 은행으로서 57년간 검증받은 관계형 금융과 포용금융 솔루션을 전국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지역 기반의 시중금융그룹으로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전략이다.시중금융그룹으로서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과제로 DGB금융은 △디지털 혁신을 통한 월간활성이용자수(MAU) 500만명 확보 △지주 차원의 iM 브랜드 관리 및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체계적인 커뮤니케이션 △회사의 이익보다 ‘고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그룹사 사이의 시너지 확대 △그룹 자산건전성 관리 등을 설정했다.새로운 혁신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DGB금융은 최근 중기 경영계획을 새롭게 수립했다. 이익과 자산의 증가보다 자본효율성 및 자본이 증가하는 재무목표를 수립한 것이 핵심 내용이다. 또 이달 중 밸류업 프로그램 공시, 연내 시중금융그룹으로서 비전 체계와 전략을 담은 ‘2030 비전’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황병우 DGB금융 회장은 지난 3월 취임 일성으로 ‘도약, 혁신, 상생’이라는 세 가지 경영방침을 공표했다. 우선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고 그룹 시너지를 통해 ‘도약’을 이뤄낸다는 방

    2024.10.10 16:22
  • BNK금융그룹, 시민 생활에 스며드는 지역 금융 플랫폼 구축

    BNK금융그룹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기존 금융의 경계를 확장하고,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금융 플랫폼을 개발하며 성장 중이다.BNK금융의 대표적인 디지털 혁신 사업은 ‘통합 시민플랫폼’ 과 ‘BNK 스마트 캠퍼스 앱’이다. 두 사업은 단순한 금융 거래를 넘어 지역 시민들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공공 서비스와 민간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플랫폼을 통해 금융과 일상생활이 연결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고객에게 BNK금융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디지털 기반의 혁신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BNK금융은 지역 시민이 생활에 필수적인 여러 기능을 BNK금융이 개발한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BNK금융은 지역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BNK금융은 ‘스토리지 B’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과 협력해 새로운 금융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펀드를 조성하고, 다양한 지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경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BNK금융은 다양하면서도 균형 있는 지역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지역 내 창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이처럼 BNK금융은 디지털 혁신과 스타트업 지원을 결합해 지역 사회의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통합 시민 플랫폼, 스마트 캠퍼스 앱, 스타트업 지원 등은 BNK금융이 지역에서 잘 할 수 있는 일을 더욱 잘 해나가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BNK금

    2024.10.10 16:22
  • JB금융그룹, 핀테크와 '플러그인 협업'…상생 플랫폼 구축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모기업인 JB금융그룹을 수식하는 대표적인 문구는 ‘강소 금융그룹’이다. 올해 상반기 JB금융은 37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실적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 14.7%, 총자산순이익률(ROA) 1.17% 등도 동일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JB금융은 효율적인 자본 배치 전략을 통해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중심 질적 성장을 추구했다. 그 결과 배당 원천이 되는 순이익 성장세를 이끌어 주주환원율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매년 꾸준히 배당 성향을 확대해온 JB금융은 지난해 총주주환원율을 전년 대비 6.1%포인트 상승한 33.1%로 끌어올렸다. 또한 지난해 3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 2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마무리하는 등 주주환원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5년 누적 기준 주가 상승률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업종 최상위 수준이다.JB금융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 전략으로 ‘플러그인(Plug-In)’ 방식을 취하고 있다. 외부 핀테크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상생 협력체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전북은행은 2021년 7월부터 네이버페이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지금까지 금융 상품을 함께 설계해 판매하는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광주은행은 토스뱅크와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공동대출 신상품 ‘함께대출’을 출시했으며 출시 1개월 만에 취급액이 700억원을 돌파했다.JB금융은 지난해 7월 핀테크 기업인 핀다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플랫폼 채널 전략을 강화하고 공동상품, 대안 신용평가 모형을 함께 개발하려는 목적이다. 작년 12월에는 외

    2024.10.10 16:22
  • SC제일은행,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ESG 투자 주도

    SC제일은행은 자산관리 서비스 혁신에 나서고 있다. 대면은 물론 비대면 방식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적시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강화하고 있다.SC제일은행은 우량 고객을 위한 자산관리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모기업인 SC그룹에서 글로벌 투자전략가를 초청해 글로벌 금융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내셔널 웰쓰포럼’, 분야별 전문가가 시장 전망 및 투자, 세무전략을 제공하는 ‘웰쓰케어 세미나’ 등 각종 크고 작은 포럼과 세미나를 매년 약 500회 개최하고 있다. 자산관리세미나에 참석한 고객은 전담 직원으로부터 자산관리 상담도 받아 볼 수 있다.SC제일은행은 코로나19를 계기로 2020년 4월 은행권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온라인·모바일 방식의 ‘웰쓰케어 웹 세미나’를 도입했다. 현재까지 20회 이상 웹 세미나를 진행했고, 총 1만5000여 명의 고객이 비대면 방식의 라이브 웹 세미나에 참여했다.SC제일은행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경험을 토대로 고객들에게 선도적으로 ESG 테마를 소개하며 글로벌 투자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2020년 10월에는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과 함께 기후변화 및 ESG 투자에 대한 웹 세미나를 실시하기도 했다. 아직까지는 ESG 분야가 한국 투자자들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투자 테마라는 점에서 SC제일은행은 ESG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방향으로 고객과 소통할 계획이다. 동시에 ESG관련 투자상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SC제일은행은 2021년 3월 포스코이앤씨와 체결한 1억 유로 상당의 국내 최초 ESG 연계 파생상품 계약의 주 계약자

    2024.10.10 16:21
  • "탄생을 축하해"…신한은행 임직원 봉사

    정상혁 행장(왼쪽) 등 신한은행 임직원은 지난 4일 서울 태평로 본점에서 한부모 가정에 기부할 물품을 직접 만드는 ‘탄생을 축하해’ 봉사 활동을 펼쳤다. 오는 10일 임산부의날을 맞아 열린 이번 봉사활동에서 제작한 ‘기저귀 케이크’와 손수건, 턱받이는 신한은행이 지원하는 분유 등과 함께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한부모 가정 100가구에 전달된다. 정 행장은 “미래 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신한은행은 2022년부터 여성 한부모의 자립을 돕는 ‘여성 한부모 취업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매년 50여 명의 여성 한부모에게 직업 교육과 경제 멘토링 등을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신한은행은 출산을 희망하는 취약계층 난임가구에 난임 진단 검사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임신·출산 가정에 우대금리와 출산 축하금을 지원하는 ‘40주, 맘(Mom) 적금’을 판매 중이다.정의진 기자

    2024.10.07 17:33
  • 신한은행, 대만서 커버드본드 4억달러 공모 발행

    신한은행은 지난 4일 4억달러 규모의 포모사 커버드본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7일 발표했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 기관이 대만달러가 아니라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포모사본드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모사 커버드본드의 금리는 미국의 무위험 지표금리 ‘SOFR’에 0.8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예상을 뛰어넘는 투자 수요에 대응해 당초 계획보다 1억달러 많은 4억달러 규모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BNP파리바증권, 크레디아그리콜증권, 소시에테제네랄증권 등 글로벌 증권사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신한은행은 이번 커버드본드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그린 모기지’에 매칭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친환경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 2020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연계 외화 공모채권 발행을 지속하고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포모사 커버드본드 발행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조달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정의진 기자

    2024.10.07 17:23
  • 환율 내리자 … 엔화예금 잔액, 다시 늘었다

    올 하반기 들어 줄어들던 5대 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8월 초 100엔당 960원을 웃돌던 엔화 가치가 9월 들어 920원대 안팎으로 하락하자 환차익을 기대하고 엔화 투자에 나선 ‘엔테크족’이 늘어나면서다. 하지만 일본의 통화정책이 엔화 가치 상승을 이끌기에 충분히 긴축적이지 못한 만큼 엔화 추격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은 9월 말 기준 1조1495억엔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8월 말(1조998억엔)과 비교해 497억엔(4.5%) 늘었다. 5대 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이 전월 대비 증가한 것은 6월(0.2%) 이후 3개월 만이다.2021년 말부터 원화 대비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에서는 싼 엔화를 사뒀다가 나중에 비싸지면 팔자는 엔테크 열풍이 불었다. 올 들어 6월까지 증가하던 엔화예금은 7월(-6.3%)과 8월(-9.2%) 2개월 연속 전달보다 감소했다. 100엔당 900원을 밑돌던 원·엔 환율이 하반기 들어 10% 넘게 뛰면서 엔화 가치 상승을 기다리던 엔테크족이 차익 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다.하나은행에 따르면 원·엔 재정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7월 11일 852원72전에서 8월 5일 964원60전으로 한 달도 되지 않아 11.9% 치솟았다. 일본은행이 7월 말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통화정책을 긴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게 영향을 미쳤다.2개월 연속 줄어들던 엔화예금이 9월 들어 증가 전환한 것도 엔화 가치가 다시 떨어지면서 엔테크 수요가 재유입된 결과다. 원·엔 환율은 지난달 30일 922원51전까지 떨어진 데 이어 이달 7일엔 910원 밑으로 추가 하락했다.전문가들은 원·엔 환율이 추가

    2024.10.07 17:23
  • 신한은행, 포모사 커버드본드 발행

    신한은행은 지난 4일 미화 4억달러 규모의 포모사 커버드본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 기관이 대만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의미한다. 포모사본드로 커버드본드가 발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커버드본드의 금리는 미국의 무위험 지표금리 'SOFR'에 0.8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신한은행은 이번 커버드본드 발행을 위해 대만 현지의 주요 투자기관들을 직접 만나 커버드본드의 구조와 안정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넘는 투자 주문을 모집했다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투자수요에 대응해 당초 계획보다 1억달러 많은 4억달러 규모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고 강조했다.이번 커버드본드 발행 과정에 BNP파리바증권, 크레디아그리콜증권, 소시에테제네랄증권이 공동 주간사로 참여했다.신한은행은 이번 커버드본드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그린 모기지’에 매칭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2020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연계 외화 공모채권 발행을 지속해 친환경적 자금 조달에 앞장서고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포모사 커버드본드 발행은 과감한 도전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과 동시에 조달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화를 조달하게 될 한국계 발행사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2024.10.07 14:50
  • 농협은행, 모바일 앱에 알뜰폰 요금제 추천 서비스 탑재

    농협은행은 통신 요금제 비교플랫폼 '모요(모두의 요금제)'와 함께 '맞춤 요금제 추천받기' 서비스를 모바일 앱 NH올원뱅크에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NH올원뱅크는 농협금융그룹의 대표 모바일 플랫폼이다.'맞춤 요금제 추천받기' 서비스는 35개 통신사의 1600여개 알뜰폰 요금제를 각각의 통신사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고도 개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소비자가 현재 이용 중인 통신사와 데이터 사용량 등 정보를 입력하면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추천받을 수 있다. NH올원뱅크의 '생활+'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농협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10월 31일까지 가입자 전원에게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쿠폰을, 농협은행 계좌로 자동납부를 등록하면 추가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한다. 또 500명을 추첨해 교촌순살치킨 모바일쿠폰과 농협은행 금리우대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농협은행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통신비 절감을 돕고자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서비스와 상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2024.10.07 10:09
  • 불안한 증시…'갈곳 잃은 돈' 6조 급증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이 6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구불예금은 금리가 낮지만 언제든 빼내 쓸 수 있어 ‘투자 대기성 자금’으로 불린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와 중동 정세 불안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 침체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은행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예금 포함) 잔액은 지난 9월 말 기준 623조317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 대비 6조851억원(1%) 늘어난 규모다. 8월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요구불예금은 금리가 연 0.1%에 불과하지만 언제든 입·출금이 가능한 보통예금을 뜻한다. 보통예금은 아니지만 ‘파킹통장’으로 불리는 수시입출식예금(MMDA)도 입·출금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넓은 의미의 요구불예금에 포함된다.5대銀 예·적금도 6兆 넘게 급증…돈 굴릴 곳 못찾은 투자자 몰려정기예금 잔액 5개월째 증가…적금 증가폭도 1년 새 최대은행의 요구불예금은 계좌 주인의 결정에 따라 즉각 부동산이나 주식시장에 투입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을 관망하는 투자자가 늘어나는 시기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수시입출식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이 ‘투자 대기성 자금’으로 불리는 이유다.지난달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이 6조원 넘게 증가한 이유로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점이 꼽힌다. 기준금리 인하는 보통 자산 가격 상승을 이끌지만, 미국의 긴축적 통화정책이 완화적 기조로 전환해야 할 만큼 미국

    2024.10.04 19:44
  • 가계대출 막힌 인뱅 3사, 中企 대출서 돌파구 찾는다

    그동안 가계대출을 빠르게 늘리는 방식으로 성장해온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가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전략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으로 인해 개인에게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낮은 금리에 공급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을 빠르게 늘리면 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1호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는 최근 중소기업 대상 대출 확대 전략을 짰다. 향후 3년간 450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대출 심사 모형 고도화, 중소기업 고객용 모바일 앱 개발, 관련 인력 충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케이뱅크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통해 “새로운 매출 성장 동력으로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 대상 대출을 확대해 이자수익을 증대하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총자산 기준 1위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중소기업 중에서도 개인사업자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1조원 규모인 개인사업자 대상 대출 잔액을 올해 말까지 2조원으로 늘린다는 게 카카오뱅크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건당 신용대출 한도가 1억원을 초과하는 새로운 개인사업자 대상 신용대출 상품을 개발 중이다.아직 주담대를 출시하지 못한 토스뱅크는 이미 인터넷은행 3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중소기업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2021년 10월 출범한 토스뱅크의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 대출 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1조6345억원으로, 2017년 출범한 케이뱅크(1조416억원)와 카카오뱅크(1조4070억원)보다 많다.

    2024.10.03 17:01
  • 여전히 가파르다…9월 가계대출 5.6조원 증가

    정부의 강화된 대출 규제와 은행권의 자체 대출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6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 강화를 앞두고 대출 ‘막차 수요’가 몰린 7월과 8월보다는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올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730조9671억원으로 전월 말(725조3642억원)보다 5조6029억원(0.8%) 늘었다. 4월 이후 6개월 연속 이어진 증가세다.5대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은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 8월(9조6259억원)과 7월(7조1660억원)에 견줘 상대적으로 규모가 줄었다. 하지만 올해 7, 8월은 9월로 연기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2단계 시행을 앞두고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이 극에 달하던 시기다. 7월과 8월을 제외하면 9월 가계대출 증가폭은 올해 가장 규모가 크다.지난달 가계대출 증가를 이끈 것은 주택담보대출이다. 5대 은행 주담대 잔액은 지난달에만 5조9148억원(1.0%) 늘었다. 주담대의 월간 증가폭 역시 1~6월과 비교하면 9월이 가장 크다.금융당국은 9월 들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 시행으로 개인의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데다 민간 은행들이 투기 수요 억제를 위해 자체적으로 대출 제한 조치를 내놨기 때문이다. 여기에 추석 연휴까지 끼어 주담대를 신청하고 실행할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다.하지만 투기보다는 실수요자가 주도하는 주택 매수 행렬로 가파른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국부동산원에

    2024.10.02 17:59
  • 카카오뱅크, 해외계좌송금 수취수수료 1년간 면제

    카카오뱅크는 '해외계좌송금 받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부담하던 수취수수료를 향후 1년간 전액 면제한다고 2일 발표했다.카카오뱅크의 해외계좌송금은 모바일 앱을 통해 365일 24시간 간편하게 외화를 송금할 수 있도록 구현한 서비스다. 해외 계좌에 외화를 송금하거나 해외 계좌로부터 외화를 수취할 수 있도록 양방향 송금 기능을 제공한다.이번 수취수수료 면제 조치에 따라 '해외계좌송금 받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최대 5000원의 수취수수료를 면제받게 된다. 기존엔 수취금액 100달러 이상 송금 건의 경우 5000원의 수취수수료가 발생했으나, 이제부터는 금액·횟수 등 조건 없이 수취수수료가 모두 면제된다.수취수수료 면제 조치는 내년 9월 30일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매년 적용 기간을 연장해나갈 계획이라는 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카카오뱅크의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코드인 'KAKOKR22XXX'가 사용된 송금건에 대해 '해외계좌송금 받기'를 진행할 경우 수취수수료 면제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카카오뱅크는 2017년 해외송금 관련 서비스를 처음 출시했을 때부터 해외송금 비용을 기존 해외송금 시장의 10분의 1 수준으로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번 수취수수료 면제 조치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해외송금 수취수수료까지 조건 없이 전액 면제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해외 콘텐츠 플랫폼 시장이 성장하면서 해외로부터 송금을 받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한 조치"며 "앞으로도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quo

    2024.10.02 11:18
  • '주담대 허들' 은행마다 제각각…일부는 1주택자 대출도 중단

    은행별 주택담보대출 한도와 조건이 ‘난수표’가 됐다. ‘가계대출 증가세는 억제하면서 금리는 올리지 말라’는 금융당국의 압박에 은행들이 제각각 대출 제한 조치를 도입하면서 은행별로 대출 한도와 조건이 모두 다른 상황이 펼쳐졌다. 일부 은행은 소비자 대신 대출 조건이 유리한 곳을 찾아주는 ‘대출 모집인’과의 계약까지 끊었다. 주담대를 받으려는 ‘예비 차주’는 1주택 여부 등 본인이 해당하는 조건에 맞춰 은행별 대출 가능 여부를 직접 따져봐야 한다. 주담대 조건 은행마다 달라금융권에 따르면 주택을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시중은행에서 주담대를 받기조차 어려워졌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 취급을 전면 중단했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다주택자가 수도권 주택을 추가로 구입하는 목적의 주담대를 더 이상 판매하지 않고 있다. 시중은행 중에선 하나은행이 유일하게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조건 없이 판매 중이다.1주택자는 상대적으로 주담대를 받기 쉽지만 은행마다 조건이 다르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별다른 제한을 두지 않고 1주택자에 대한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 판매를 허용하고 있다.반면 신한은행은 전국 어디에서든지 1주택자가 주택을 추가 구입하는 목적의 주담대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1주택자가 수도권 주택을 추가 구입하는 목적의 주담대를 공급하지 않는다. 다만 신한 국민 우리 등 3개 은행 모두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의 신규 주담대는 내주고 있다.주담대 만기도 은행마다 제각각이다. 주담대 만기가 짧을수록 개인의 대출 한도는

    2024.10.01 17:09
  • 신한금융, 저축은행→은행 대출 갈아타기 지원

    신한금융그룹이 2금융권에 속하는 신한저축은행 고객 약 1만2000명의 신용대출을 1금융권인 신한은행의 신용대출로 전환해주기로 했다. 2금융권 대출을 1금융권으로 전환하면 차주의 금리 부담이 줄어들고 신용도가 오르는 효과가 생긴다.신한금융그룹은 그룹사의 협업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신한저축은행에서 빌린 개인 신용대출 원금이 5000만원 이하이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70% 이하인 중신용 급여소득자가 대상이다. 요건을 충족한 신한저축은행 고객은 신한은행의 대환 전용 신상품으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총 2000억원을 신한저축은행 고객 전용 대환대출 한도로 운용하기로 했다. 대환대출 과정은 모두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신한금융은 이번 프로젝트로 신한저축은행 고객 약 1만2000명이 신용등급 향상과 이자 비용 절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우량고객을 늘리겠다는 게 신한금융의 설명이다. 신한금융은 앞으로 대환대출 프로젝트를 상시화하고 카드론 등 프로젝트 대상 그룹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업 대출까지 대환대출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정의진 기자

    2024.09.29 18:01
  • 양종희 KB 회장 "금융의 가치는 신뢰와 상생"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27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언제나 ‘신뢰와 상생’이었다”며 “금융에 대한 고객과 사회의 엄격한 잣대에 합당한 자격을 갖추자”고 강조했다.양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KB금융 창립 16주년 기념식(사진)에서 “인터넷뱅킹이 등장한 과거에도, 인공지능(AI)이 우리의 삶 속에 파고드는 현재에도 금융이 고객, 사회와 더불어 추구해야 할 가치는 신뢰와 상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출생 문제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금융이 함께 해결해야 할 ‘본연의 임무’가 됐다”고도 했다.양 회장은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키면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세 가지 변화를 촉구했다. 모든 부문에서의 경영관리체계 재정비, 관리체계 정착, 고객과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 등이다. 양 회장은 “예전엔 최선이었던 것들이 시간, 환경의 변화로 이젠 최선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늘 ‘새로고침’이 필요하다”며 “‘새로고침 경영법’을 함께 되새겨 독보적 리더십을 지속하자”고 했다.정의진 기자

    2024.09.27 17:19
  • 신한 이어 우리은행도 다시 주담대 금리 인상

    우리은행은 다음달 2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신한은행이 지난 25일 주담대·전세대출 금리 인상 계획을 밝힌 이후 하루 만이다.▶본지 9월 26일자 A17면 참조우리은행은 아파트와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에 대해 금리가 5년 동안 유지되는 혼합·주기형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씩 올리기로 했다. 금리가 6개월이나 12개월마다 바뀌는 변동금리형 주담대는 상품에 따라 0.15~0.2%포인트 인상할 계획이다. 오피스텔을 담보로 하는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0.1%포인트 올린다. 전세대출 금리는 금리 유형과 무관하게 모두 0.2%포인트씩 금리가 상향 조정된다.앞서 신한은행은 다음달 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1~0.2%포인트, 전세대출 금리를 0.1~0.4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서다.은행권은 ‘가계대출은 억제하되 금리는 올리지 말라’는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약 1개월 동안은 금리를 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신한은행에 이어 우리은행까지 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지난 7~8월 펼쳐진 은행권 금리 인상 경쟁이 재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정의진 기자

    2024.09.26 17:45
  • 한국신용정보원, 6개 마이데이터사업자와 서비스모델 발굴 협약 체결

    한국신용정보원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신한카드, 나이스평가정보, 비바리퍼블리카, 핀다 등 6개 마이데이터사업자와 26일 신용정보원 대회의실에서 '마이데이터 컨소시엄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마이데이터 컨소시엄은 새로운 마이데이터 서비스 모델 발굴을 도모해 소비자의 편익을 증대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운영된다.신정원은 보유한 △가명 데이터 및 △데이터 분석환경 △전문가 자문 등을 제공해 사업자의 원활한 데이터 결합과 분석을 지원할 계획이다.컨소시엄은 개별 사업자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해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자별 목표와 세부 과제를 독립적으로 선정하고, 데이터셋 구성부터 분석 과정에 이르기까지 자율성을 부여할 계획이다.분석 과정에서 얻는 중간 산출물, 추진 경과 등은 정기적으로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최종 결과물에도 반영할 예정이라는 게 한국신용정보원의 설명이다.한국신용정보원은 이번 컨소시엄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내년에는 더 많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임이라고 밝혔다.최유삼 한국신용정보원장은 “이번 컨소시엄은 마이데이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한국신용정보원이 보유한 가명정보를 활용하면 금융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2024.09.26 14:39
  • 카뱅, 대안신용평가모형 적용…중·저신용대출 6600억 공급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는 일반적이라면 은행에서 대출이 거절됐을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해 지난 1년6개월 동안 6600억원 규모의 신용대출을 공급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카카오뱅크가 카카오그룹, 롯데멤버스, 교보문고, 금융결제원 등과 가명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발해 2022년 말부터 적용한 결과다. 카카오뱅크가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통해 추가 공급한 신용대출이 전체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 15%로 집계됐다.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상 대출에도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장 정보를 가명 정보로 결합해 효과적으로 상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지난해 상반기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안 정보 제공 기관과 정보 활용 범위를 지속 확장해 신용평가모형을 정교화하고 중·저신용자와 개인사업자 등 금융 취약계층 대상 대출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정의진 기자

    2024.09.25 17:31
  • 은행권, 한달 만에 금리 인상 재개

    은행들이 가계대출 금리를 다시 인상하기 시작했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말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되 금리는 올리지 말라’는 주문을 내놓은 이후 한 달 만이다. 정부 압박에 따라 은행들이 이달 내내 대출 조건을 까다롭게 했는데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자 은행들이 다시 금리 조정에 나선 것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주택 매수심리에 불이 붙을 것이란 우려가 큰 만큼 은행권의 선제적 금리 인상 행렬이 재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중은행, 한 달 만에 금리 인상신한은행은 다음달 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1~0.2%포인트 인상한다고 25일 발표했다. 금리가 5년이나 10년 동안 유지되는 고정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0.1%포인트 인상하고, 금리가 6개월마다 바뀌는 변동금리형 주담대(신잔액 코픽스 연동) 금리는 0.2%포인트 올린다.전세대출 금리는 더 큰 폭으로 오른다. 신한은행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는 전세대출 중 금리가 2년 동안 고정되는 전세대출 상품 금리를 0.4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하는 2년 고정금리형 전세대출 상품 금리는 0.4%포인트 인상한다. 금리 변동 주기가 6개월이거나 1년인 전세대출 금리는 주택금융공사와 HUG 보증상품 모두 0.1%포인트 올린다. 신한은행은 “가계부채가 안정화되는 시점까지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은행들은 신용대출 금리도 올리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 24일 금리가 6개월마다 변하는 신용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0.3%포인트 인상했다. 금리가 1년마다 바뀌는 신용대출의 가산금리는 0.1%포인트 올렸다. ○가계대출 증가세 지속대형 은행들

    2024.09.25 17:30
  • 카카오뱅크, 대안신용평가모형으로 중·저신용대출 6600억원 추가 공급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가 일반적인 경우라면 은행에서 대출이 거절됐을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해 지난 1년 6개월 동안 6600억원의 신용대출을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카카오뱅크는 2022년 말부터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대출 심사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1년 반 동안 추가적으로 선별한 중·저신용자가 같은 기간 취급한 전체 중·저신용대출 중 15%(건수 기준)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급액 기준으로는 6600억원이다.카카오뱅크 스코어는 카카오뱅크가 카카오 공동체와 롯데멤버스, 교보문고, 금융결제원, 다날 등과 가명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이다.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대출 심사에 적용하면 대출 가능 고객군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기존 금융정보 위주의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웠던 중·저신용자와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씬파일러(Thin Filer)에 대한 변별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상 대출에도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대출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장 정보를 가명정보로 결합해 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업종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상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지난해 상반기부터 적용했다.사업역량이 뛰어난 소상공인이더라도 개인 신용도가 낮거나 신용정보가 부족하면 대출이 불가능했던 전통적인 평가모형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금융정보 위주 평가 시스템에서 거절된 개인사

    2024.09.25 14:35
  •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상 후순위 부동산담보대출 출시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 대상 부동산담보대출 대상을 후순위 대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인터넷은행 최초의 개인사업자 대상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인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케이뱅크는 24일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대상을 후순위 대출까지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케이뱅크가 최대 10억원의 운전자금을 제공하는 담보대출 상품으로, 지난달 7일 출시됐다. 케이뱅크의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이용하면 은행 지점에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대출신청부터 서류 제출, 대출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케이뱅크가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지난달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는 선순위 대출만 가능했다.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이 없고 임대차 계약이 없는 담보물에 대해서만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는 의미다.하지만 케이뱅크가 이번에 후순위 대출까지 취급하기로 하면서 같은 담보물에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더라도 사업을 위한 운전자금이 필요한 경우 케이뱅크에서 대출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다.예를 들어 한국부동산원 시세 8억원인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개인사업자가 다른 금융기관에서 이미 3억원의 대출을 받아놓았더라도 케이뱅크를 통해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의 한도는 대출 건당 5억원, 고객별 10억원이며 후순위 대출은 담보 가치 내로 한정된다.케이뱅크에 따르면 후순위 대출도 빠르면 이틀 내에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 또 후순위 대출로는 은행권 최저 수준인 연 4%

    2024.09.24 10:01
  • 신한은행, 업계 첫 책무구조도 제출

    신한은행이 23일 금융회사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책무구조도는 개정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사의 임원별 내부통제 의무를 명시한 문서다. 은행은 내년 1월까지 당국에 책무구조도를 제출해야 한다.신한은행은 임원별 책무를 규정하는 책무구조도 외에 본점과 영업점 부서장의 효과적인 내부통제 및 관리를 위해 ‘내부통제 매뉴얼’을 별도로 마련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내부통제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정의진 기자

    2024.09.23 17:18
  • '코인뱅크' 조롱받던 케이뱅크, 업비트 의존도 1%대로 줄였다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국내 1위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대한 수익 의존도를 지난 3년간 10%대에서 1%대까지 낮춰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한 수수료 수익 의존도가 높아 ‘코인뱅크’라는 조롱을 받아온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익 다각화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케이뱅크가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로부터 받은 펌뱅킹(기업 인터넷뱅킹) 수수료 수익은 8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전체 영업수익(5696억원) 중에서 두나무 펌뱅킹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1.5%다.케이뱅크가 업비트 고객이 돈을 입출금할 때마다 수수료를 받기 시작한 것은 2020년 6월이다. 2021년까지만 해도 연간 영업수익(2878억원) 중에서 두나무 펌뱅킹 수수료(295억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10.3%에 달했다. 이 비중은 암호화폐 침체기인 2022년 2.5%로 떨어지더니 지난해엔 1.1%까지 추가 하락했다. 올해는 다시 비중이 올랐지만, 여전히 1%대에 머물고 있다.케이뱅크가 업비트 의존도를 줄인 것은 다음달로 예정된 IPO에도 긍정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 의존도가 높으면 수익의 안정적 성장이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제도 변화 등으로 업비트 예치금의 급격한 유출이 발생하면 케이뱅크의 건전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케이뱅크의 전체 수신 잔액 중 업비트 예치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까지만 해도 52.9%에 달했는데, 올해는 상반기 기준 16.9%까지 하락했다. 케이뱅크는 “업비트 고객의 예치금 입출금이 발생하더라도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의진 기

    2024.09.23 17:18
  • '코인뱅크' 조롱받던 케이뱅크, 업비트 의존도 1%대로 줄였다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국내 1위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대한 수익 의존도를 지난 3년간 10%대에서 1%대까지 낮춰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한 수수료수익 의존도가 높아 '코인뱅크'라는 조롱을 받아온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익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케이뱅크가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로부터 받은 펌뱅킹(기업 인터넷뱅킹) 수수료수익은 8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전체 영업수익(5696억원) 중에서 두나무 펌뱅킹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1.5%다.케이뱅크가 두나무와 처음 펌뱅킹 서비스 제휴를 맺은 것은 2020년 6월이다. 케이뱅크는 두나무에 업비트 가입자의 실명을 확인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비트를 이용하는 고객은 케이뱅크 계좌를 통해서만 업비트 계좌에 원화를 넣거나 인출할 수 있게 됐다. 업비트 계좌에서 입출금이 발생할 때마다 케이뱅크는 수수료를 받는데, 이 수수료가 펌뱅킹 수수료다.제휴 이듬해인 2021년까지만 해도 케이뱅크의 연간 영업수익(2878억원) 중에서 두나무 펌뱅킹 수수료(295억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10.3%에 달했다. 이 비중은 암호화폐 침체기인 2022년 2.5%까지 떨어지더니 지난해 연간 1.1%까지 하락했다. 올해는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다시 비중이 올랐지만 여전히 1%대에 머물고 있다.케이뱅크가 업비트 의존도를 크게 줄일 수 있었던 것은 가계대출 등 다른 수익원 비중을 높였기 때문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과 같이 안정적인 가계대출로 확보하는 이자수익 비중을 높였다. 케이뱅크의 올해 연간 이자수익은 5077억원

    2024.09.23 16:43
  • 신한은행, 금융권 최초 책무구조도 제출 완료

    신한은행은 23일 감독당국에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제출하고, 책무구조도 시범운영 참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책무구조도는 개정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에 따라 금융사의 임원별 내부통제 의무를 명시한 문서로, 감독당국에 책무구조도를 제출한 금융사는 신한은행이 처음이다.신한은행은 "2023년 초부터 책무구조도 기반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책무구조도를 준비해왔다"며 "올해 초 공포된 지배구조법과 하위 규정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는 등 정교화 과정을 거쳐 책무구조도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신한은행은 임원별 책무를 규정하는 책무구조도 외에도 본점과 영업점 부서장들의 효과적인 내부통제 및 관리를 위해 ‘내부통제 매뉴얼’을 별도로 마련했다. 또 부서장에서 은행장까지 이어지는 내부통제 점검과 보고를 위한 ‘책무구조도 점검시스템’도 도입해 임직원들의 점검활동과 개선조치들이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신한은행은 은행장 이하 모든 임직원들이 ‘내부통제 실천약속’을 작성하고 이행을 다짐하는 선언식을 개최해 임직원 모두가 철저한 내부통제를 실천하기 위한 각오를 다질 계획이다.신한은행은 내부통제의 디지털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상징후 탐지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시작해 상시감시, 자금세탁방지 등의 분야에서도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하고 있다.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올바른 마음가짐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규정을 빈틈없이 준수하고 주변을 세심

    2024.09.23 14:49
  • "취업한 1주택자만 와라"…혼란 키우는 제각각 대출 규제

    주택담보대출을 어느 은행에서 받을지 결정하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은행들이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각종 대출 제한 조치를 도입한 가운데, 대출 조건과 한도가 은행별로 천차만별로 다르기 때문이다. 이전처럼 금리가 가장 낮은 은행을 찾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대출 자체가 거부될 수 있다. 이에 대출을 받으려는 ‘예비 차주’는 주택 소유 여부, 결혼 계획 등 개인이 속한 상황에 맞춰 은행별 대출 가능 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은행마다 주담대 제한 기준 달라우선 은행에서 주담대를 받기조차 어려워진 경우는 주택을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 중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조건 없이 허용하는 곳은 이달 20일 기준 하나은행 한 곳뿐이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를 전면 중단했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수도권 주택에 한해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내주지 않고 있다.1주택자는 다주택자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대출을 받기 쉽지만 은행마다 조건이 다르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조건 없이 1주택자에 대한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를 판매하고 있다.반면 신한은행은 1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전국 모든 지역에서 중단했고,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1주택자가 수도권 주택을 매수하는 목적의 주담대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다만 신한 국민 우리 등 3개 은행 모두 1주택자가 기존에 보유한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의 신규 주담대는 허용하고 있다.대출 한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담대의 최장 만기도 은행마다 다르다. 주담대 한도는 대출 만기가 짧을수록 줄어드는데, 신한은행과

    2024.09.22 16:54
  • "여기 말고 ○○은행 가보세요"…주담대 제한 기준 따져보니

    주택담보대출을 어느 은행에서 받을지 결정하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은행들이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각종 대출 제한 조치를 도입한 가운데, 대출 조건과 한도가 은행별로 천차만별로 다르기 때문이다. 이전처럼 금리가 가장 낮은 은행을 찾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대출 자체가 거부될 수 있다. 이에 대출을 받으려는 '예비 차주'들은 주택 소유 여부, 결혼계획 등 개인이 속한 상황에 맞춰 은행별 대출 가능 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은행마다 주담대 제한 기준 달라우선 은행에서 주담대를 받기조차 어려워진 경우는 주택을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 중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조건 없이 허용하고 있는 곳은 이달 20일 기준 하나은행 한 곳뿐이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를 전면 중단했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수도권 주택에 한해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내주지 않고 있다.1주택자는 다주택자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대출을 받기 쉽지만 은행마다 조건이 다르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조건 없이 1주택자에 대한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를 판매하고 있다. 반면 신한은행은 1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전국 모든 지역에서 중단했고,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1주택자가 수도권 주택을 매수하는 목적의 주담대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다만 신한 국민 우리 등 3개 은행 모두 1주택자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의 신규 주담대는 허용하고 있다.대출 한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담대의 최장 만기도 은행마다 다르다. 주담대 한도는 대출 만기가 짧을수록 줄어드는데,

    2024.09.21 08:57
/ 81
  翻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