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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정원박람회 열리는 울산 태화강서 '전국 윈드서핑 대회'

      전국에서 100여명 참가..."클래스가 다른 수상레저 성지 찬사"태화강 하구는 ‘윈드서핑 성지’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4계절 내내 바람이 일정하게 불고, 겨울에도  평균 10도 이상의 온화한 날씨로 윈드서핑을 즐기기에 안성마춤이다.지난 5~6일 이틀간 태화강 하구에서 전국 윈드서핑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울산시 윈드서핑협회가 주최하고 울산시와 울산시체육회가 후원했다.서울에서만 30여명이 전세버스를 타고 행사에 참여했다. 거제 부산 포항 등 전국에서 100여명이 넘는 서핑 동호인들로 행사장이 붐볐다.지난 5일 오전 개회식에는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과 이상찬 울산시 문화관광 체육국장, 하시원 체육진흥 과장, 손원익 생활체육팀장 등이 참석했다.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은 “한때 죽음의 강으로 불렸던 태화강에서 지난달 세계 조정경기대회가 열릴 만큼 태화강은 세계적인 수상레포츠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전국 윈드서핑 동호인들이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울산을 적극 홍보해달라"고 말했다.이상찬 울산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윈드서핑이 열리는 이곳은 과거 조선시대 무역항으로 개방한 삼포(부산포 제포 염포)중 하나에 속했다"며 "바로 강건너 현대자동차가 자리잡은 것도 이런 지리적 강점 때문일 것"이라고 소개했다.손태현 울산시 윈드서핑협회 수석 부회장은 "전국 대회가 과거에도 몇차례 열렸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참가 규모는 물론 선수들의 기량도 달라지고 있다"면서 "울산 태화강에서 세계 윈드서핑 대회가 열릴수 있도록 전국 동호인들이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행사기간 이틀동안

      2024.10.06 23:22
    • '여고생 살해' 박대성 "소주 4병 마셨다"더니…거짓말이었다

      처음 마주친 10대 여성을 이유 없이 살해한 박대성(30·구속)이 범행 당시 소주 4병을 마셨다고 밝힌 진술은 거짓말이었던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6일 전남 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8일 순천시 조례동에 위치한 박대성의 가게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문을 닫은 가게 식탁에 놓인 안주와 소주병 4개를 포착했는데, 이 중 술이 모두 비워진 것은 2병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박대성은 범행 당시 문을 닫은 가게에서 혼자 소주 4병을 마시고 만취 상태여서 범행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는데, 2병만 마신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나머지 2병 중 1병은 마개가 따져 있었지만, 술은 그대로였고 나머지 1병은 마개도 따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소주를 4병 마셨다고 진술해 이를 확인하기 위해 가게에 갔다"며 "진술한 것처럼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박대성은 지난달 26일 순천시 조례동 거리에서 A(18)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4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사건 당시 A양은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위해 약을 사러 나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경찰은 수단의 잔인성·국민의 알권리·중대한 피해 등을 고려해 박대성의 신상·머그샷 얼굴 사진을 지난달 30일 전남경찰청 누리집에 공개한 바 있다. 박대성은 범행 직후 방범용 폐쇄회로(CC)TV에서도 웃는 얼굴이 포착됐다. 이어 경찰이 신상정보와 함께 공개한 머그샷(mugshot) 사진을 찍을 당시에도 환한 표정으로 연거푸 국민적 분노를 일으켰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10.06 21:14
    • "두바이 갈 의사 연락 달라"…前 의협회장 결국 한국 뜬다

      의료 개혁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를 힐난해온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한국이 아닌 두바이에서 의료행위를 할 것을 제안받았다고 6일 밝혔다. 전공의 집단사직을 교사한 혐의를 받는 노 전 회장은 자신과 함께 두바이로 떠날 의사들을 모집하기도 했다.노 전 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제안을 하는 미팅이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오히려 제안을 받았다"면서 두바이 측 관계자들로 추정되는 이들과 미팅을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노 전 회장은 이들로부터 "당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당신을 위한 '드림팀'을 만들어 드리겠다. 여기서 꿈을 펼쳐보시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노 전 회장은 "대한민국 의사로 살아왔는데, 앞으로는 글로벌 의사로 살아가야 할 것 같다"며 "두바이에서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치실 흉부외과, 혈관외과 의사 계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속히 제게 연락 달라"고 글을 맺었다. 그가 언급한 과목들은 대표적인 필수의료 과이자, 기피 과로 꼽힌다.노 전 회장의 글에 다른 의사들은 "호흡기내과는 안 되나", "축하한다. 한편으로는 부럽다", "이렇게 이 나라는 복을 차버리는구나", "다른 과도 부탁드린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노 전 회장은 "당분간은 (한국에서) 진료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했다.노 전 회장은 그동안 의대 입학 정원 증원 등 의료 개혁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온 윤석열 정부와 윤 대통령을 강하게 맹비난해왔다. 그가 한국을 뜨기로 결심한 데에는 한국의 의료 정책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노 전 회장은 지난 3월 정부가 의대 입학 정원 2000명 증원을 확정

      2024.10.06 20:54
    • 박성민 의원 , '지역상권 활성화 재원 확보 법안' 대표 발의

      국민의힘 박성민 국회의원 (울산 중구·산자중기위 )은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을 대표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최근 생산인구 감소, 수도권 유출 등으로 지역소멸이 가속화되고 , 지역상권의 쇠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유망 소상공인들이 밀집된 상권이 지역 대표브랜드가 되어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나타나고 있다.그러나 현행 지역상권 지원제도는 활성화구역 지정 , 지원사업 보조 등에 머물러 있어 민간의 창의적인 역량과 재원 유입에 한계가 있어 지역소멸 해결의 단초가 될 수 있는 상권을 육성하는데 제한요소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있다.박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은 민간의 전문성 있는 상권기획자가 지역상권을 발굴 · 기획하고 , 지역상권 활성화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상권발전기금’ 과 ‘상권투자조합’ 제도 등을 도입해 지역상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박성민 의원은 “지역상권이 개발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역의 한정된 자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면서 , “개정안을 통해 전문성 있는 민간의 혁신자원이 지역상권으로 유입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2024.10.06 20:53
    • '묻지마 살해' 박대성, 마신 소주 4병 아니다?

      10대 여성을 이유 없이 살해한 박대성이 범행 당시 소주 4병을 마셨다는 진술은 거짓으로 확인됐다고 6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순천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전남 순천시 조례동 박대성의 가게를 압수수색 했다.압수수색 당시 문 닫은 가게 식탁에는 안주와 소주병 4개가 있었으며, 이 중 술이 모두 비워진 것은 2병뿐이었다.나머지 2병 중 1병은 마개가 따져 있었다.하지만, 술은 그대로였고 나머지 1병은 마개도 따지 않은 상태였다.박대성은 지난달 26일 범행 당시 문을 닫은 가게에서 혼자 소주 4병을 마시고 만취 상태여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소주를 4병 마셨다고 진술해 이를 확인하기 위해 가게에 갔다"며 "진술한 것처럼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2024.10.06 20:53
    • [부고] 이우현(전 부산MBC 대표이사 사장)씨 별세

      ▲ 이우현(전 부산MBC 대표이사 사장)씨 별세, 이경숙 씨 남편상, 이종황 이서정 이은정 씨 부친상 = 6일, 해운대백병원장례식장 특실, 발인 8일 오전 8시 30분, 장지 석계공원묘원. ☎ 051-893-4444 /연합뉴스

      2024.10.06 19:54
    • VR 산업안전 솔루션 개발한 안전택, 방폭협회와 업무협약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에 실감형 VR 방폭안전 솔루션 기증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은 지난 4일 산업안전 솔루션 개발 전문업체인 안전택(대표 길산), (사)한국방폭협회와 산업안전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협약은 방폭 현장의 안전 확보를 목표로, 각 기관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결합해 방폭 산업의 안전 수준을 높이기위해 마련됐다.안전택은 실감형 VR 방폭안전 콘텐츠와 안전 관리 소프트웨어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이다.관련 기술은 근로자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고,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을 통해 방폭 현장에서의 위험을 사전 예방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안전택은 관련 소프트웨어를 한국방폭협회를 통해 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에  기증하고,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를 통한 실무 중심의 방폭 안전 교육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한국방폭협회 박종훈 회장은 “방폭 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각 기관이 협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며 "협약을 통해 방폭 산업의 안전 기준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안전택 길산 대표는 “안전택이 개발한 솔루션을 통해 산업현장의 실시간 안전관리시스템 구축과 함께 관련 기술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방폭 산업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의 강민관 운영처장은 "안전택 솔루션을 통해 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방폭 안전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

      2024.10.06 19:54
    • [부고] 이재걸(내일신문 기획특집팀 기자)씨 조모상

      ▲ 이영숙(향년 93세)씨 별세, 이위상·이명섭·이창섭·이영섭·이국희씨 모친상, 박정미·송영남·김선좌씨 시모상, 김성섭씨 장모상, 이재걸(내일신문 기획특집팀 기자)씨 조모상 = 6일 오전 11시25분, 부산 사하구민장례식장 VIP실,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발인 부산영락공원. ☎ 051-715-4441 ※ 부고 게재 문의는 팩스 02-398-3111, 전화 02-398-3000, 카톡 okjebo, 이메일 (확인용 유족 연락처 필수) /연합뉴스

      2024.10.06 19:50
    • 우회전 차로서 좌회전…문다혜 CCTV 보니 '위험천만' [영상]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사고 직전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등 위험천만한 운행을 이어가는 모습이 공개됐다.6일 연합뉴스TV가 공개한 전날 새벽 이태원역 삼거리 교차로 인근 CCTV 영상에는 다혜씨가 몰던 캐스퍼 차량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을 보면 다혜씨 차량은 우회전 차로에서 좌측 방향 지시등을 켜고 교차로로 진입했다.사고가 벌어진 삼거리에서는 좌회전을 하려면 1차로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은 뒤 주행해야 했지만, 다혜씨 차량은 우회전 표시가 있는 2차로에서 좌회전 지시등을 켜고 교차로에 진입했다. 맞은편에서 오던 차들과 엉킨 다혜씨의 차량은 간신히 좌회전해 빠져나갔다. 이후 다혜씨는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경찰 음주 측정 결과 다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다혜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문 전 대통령의 딸의 음주운전 사고 소식은 정치권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최근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전방위적 대응에 나섰던 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음주운전은) 해선 안 되는 일"이라며 "당의 입장이 다를 것이 있겠나. 특별히 다른 (말씀드릴) 내용은 없다. 이 정도로 말하면 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반응했다.국민의힘은 맹공을 펴고 있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재임 시절 음주운전에 대해 "살인 행위"라고 했던 발언을 끌어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비

      2024.10.06 19:41
    • [부고] 최예은(나눔엔젤스 상무)씨 모친상

      ▲ 선희자(향년 75세)씨 별세, 최예은(나눔엔젤스 상무)·최보라매씨 모친상 = 6일 오후 1시20분,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 303호실,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장지 인천가족공원. ☎ 032-822-1234 ※ 부고 게재 문의는 팩스 02-398-3111, 전화 02-398-3000, 카톡 okjebo, 이메일 (확인용 유족 연락처 필수) /연합뉴스

      2024.10.06 19:36
    • 의료계 "조건부 휴학 승인은 반헌법적 졸속"

      정부가 '내년 복귀'를 조건으로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하겠다고 하자 의료계가 반발하고 나섰다.의료계는 "학생의 자유와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반헌법적 졸속 대책"이라고 비판했다.현행 6년인 의대 교육 과정을 5년으로 단축하는 검토안에 대해서는 "의대교육 부실화"라며 의료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6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안)'을 발표했다.대책은 '동맹휴학 불허'라는 기본원칙은 지키되, 미복귀 학생에 대해서는 2025학년도에 복귀하는 것을 조건으로 휴학을 승인한다는 내용이다.의료계는 "반헌법적 졸속 대책"이라며 "조건 없이 휴학을 승인하는 것이 맞다"고 반발했다.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의학회·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정부 발표 이후 입장문을 내고 "교육부의 발표는 헌법 제31조 4항이 보장한 대학의 자율성 보장을 침해하는 것이며, 헌법 제10조에서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을 의대생에게서 무참히 뺏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헌법에 위반하는 개인의 자유, 자기 결정권을 박탈하면서까지 유급과 제적을 운운하는 것은 교육부 스스로도 이대로는 내년도 교육이 불가함을 알기 때문"이라며 "전체주의 체제 독재국가에서나 있을법한 일"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의대생들을 복귀시킬 유일한 해법은 "일방적 정책 추진에 대해 사과하고 의료계와 논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대의 휴학 승인에 지지 의사를 표했던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대의 경우 학칙에 군휴학, 육아

      2024.10.06 19:28
    • '공장 증설' 거짓말로 200억 유치…하이소닉 前 대표 징역 3년 확정

      해외에 공장을 증설한다는 거짓 공시로 수백억원의 자금을 유치해 이를 경영권 방어에 사용한 전 하이소닉(옛 지투하이소닉) 대표의 징역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지난달 12일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류모 전 하이소닉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류 전 대표는 2016년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자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 후 이 가운데 194억원을 부당하게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회사는 베트남 공장 증설을 위해 자금을 조달한다고 공시했지만 경영권 분쟁 상대인 최대주주의 지분 매입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류 전 대표는 2018년 실적 악화로 경영이 어려워지자 회사를 급매하는 과정에서 새 경영진이 된 인수자 곽모 씨의 횡령을 방조한 혐의도 받았다.1심은 류 전 대표의 혐의를 모두 인정해 징역 5년과 벌금 100억원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충분한 자금이 없음에도 허위 공시, 보고 의무 불이행 등 일반투자자의 합리적인 판단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여러 부정한 수단 등을 사용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지적했다.2심은 징역 3년에 벌금 100억원으로 감형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BW 발행대금 중 약 172억원을 상환해 피해 상당 부분을 회복했다”며 “횡령과 사기적 부정거래 등으로 회사를 상장폐지 위기에 이르게 한 곽씨에게 징역 5년에 벌금 5억원이 확정된 점을 감안하면 경영권을 확보하려 한 류 전 대표에게 더 중한 형을 부과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고 봤다. 대법원

      2024.10.06 19:10
    • 음주운전 車 1년새 444대 압수…몰수는 101대

      지난해 7월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 몰수 대책을 시행한 후 지난달까지 1년여간 차량 101대가 몰수 대상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6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1심 재판이 종결된 142건 중 약 71%에서 법원의 몰수 명령을 받았으며 판결이 확정된 것은 70건이다. 대검 관계자는 “1심 재판 중인 사건이 약 170건인 점을 고려하면 몰수 판결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같은 기간 압수된 차량은 444대로 집계됐다. 중대 음주운전 범죄인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인원은 2022년 하반기 401명(월평균), 2023년 상반기 335명 수준이었다가 대책 시행 이후인 2023년 하반기 294명, 올해 상반기 285명, 7~9월 219명으로 꾸준히 줄었다. 음주운전 사고도 2022년 1만5059건에서 2023년 1만3042건, 사망자는 214명에서 159명으로 감소했다.검경은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거나 사망사고를 낸 경우 차량을 직접 압수·몰수하는 내용의 음주운전 방지 대책을 지난해 7월부터 시행했다. 원칙적 구속 수사, 형량 가중 등의 조치에도 범죄가 줄어들지 않자 범행도구를 몰수해 범행을 차단하자는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올해 1월 압수 차량을 보관·관리하고 공매를 대행할 업체를 선정하는 등 실무적 보완점도 마련했다. 대검 관계자는 “음주운전 근절 대책을 일관되게 시행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했다.장서우 기자

      2024.10.06 19:10
    • [부고] 김성주 씨 外

      ▶김성주씨(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별세=5일 안양장례식장 발인 7일 오후 1시 031-456-5555▶문태옥 前 농협중앙회 제주부지회장 별세, 김복혜씨 남편상, 문성연씨·문성미 울산대 간호대 교수·문금희 부천문화재단 부장·문지영 서울행현초 교사·문경숙 LG디스플레이 책임·문석준 두산에너빌리티 수석 부친상, 김종윤 중앙일보 상무·변승현씨·이응구 작가·강동현 모코엠시스 이사·박경빈 특허법인 충정 변호사·유수암 사일링크얼라이언스 대표 장인상, 김은주 서울금북초 교사 시부상=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30분 02-2258-5979▶박재희씨 별세, 조옥란씨·조성기 동아일보 마케팅관리팀장·조금란씨·조영기 비전부동산 대표 모친상=6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440-8923▶정희경 前 국회의원 별세, 이수형 청강학원 이사장·이병훈 유니베라 회장 모친상=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20분 02-3010-2000▶조길순씨 별세, 박종철 KBO 심판위원 모친상=6일 군산은파장례문화원 발인 8일 오전 9시30분 063-445-4444▶조연뢰씨 별세, 정영자씨 남편상, 조정희씨·조성현 SK 브로드밴드·조선희씨 부친상, 하주호 前 SPC그룹 부사장(前 호텔신라 부사장)·김준유 인터루스디에이 대표 장인상=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410-3151▶조춘녀씨 별세, 최원만 스포츠동아 경기본부장 모친상, 백은민씨 시모상=5일 화성봉담장례문화원 발인 7일 오후 2시30분 031-278-0412▶지현탁 前 중소벤처기업부 대변인 별세, 구본영씨 남편상, 지정훈씨 부친상=6일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2-2072-2028

      2024.10.06 19:09
    • 김앤장 vs 세종 '고려아연 공개매수' 전략 대결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최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공개매수’가 경영권 확보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개매수는 불특정 다수로부터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적대적 인수합병(M&A), 대주주의 경영권 방어, 지주회사 전환, 상장폐지 등에 활용된다.주식 투자자들이 공개매수로 인한 이해득실을 면밀히 계산하는 동안 로펌업계에서는 치열한 법리 공방을 통해 경영권 방어를 위한 자사주 취득을 인정하는 중요한 판결을 끌어냈다.○경영권 방어 위한 자기주식 취득 ‘인정’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재판장 김상훈)는 지난 2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제기한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공개매수 기간 회사의 자사주 취득이 그 자체로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며 고려아연 손을 들어줬다.1차 가처분 소송의 주요 쟁점은 고려아연이 공개매수 주체인 영풍의 특별관계자인지 여부였다. 자본시장법 제140조는 “공개매수자 및 특별관계자는 공개매수 공고일부터 종료일까지 공개매수에 의하지 않고는 그 주식을 매수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법원은 영풍과 고려아연을 공동 보유자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이 자본시장법상 ‘별도 매수 금지 의무’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봤다. 영풍이 고려아연 지분 25.4%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지만, 지난달 13일 MBK와 공동으로 고려아연 주식 14.61%를 취득하기 위한 공개매수에 나선 것은 고려아연 이사회 의사에 반하는 ‘적대적 공개매수’로 판단한 셈이다.이 판결 직후 고려아

      2024.10.06 19:08
    • "金여사 명품백 불기소 이유는…" 직접 30쪽 PPT 발표한 부장검사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 수사를 주도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1부의 김승호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3기·사진)가 최근 사건 관련자 모두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현직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을 밝히는 초유의 사건에 몰두한 지 5개월 만이다. 김 부장검사는 이번 수사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평검사들과 함께 사안을 직접 챙기며 법리와 원칙에 따른 판단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 최재영 목사, 서울의소리 관계자 등 피고발인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여사가 받은 명품백 등이 윤 대통령 직무와의 관련성이 인정되지 않고, 최 목사가 김 여사와 만날 기회를 얻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고 판단했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배우자가 해당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 등을 수수하는 것을 금지하지만 위반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은 없다.김 부장검사는 이번 수사 과정에서 상당한 심리적 압박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5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고 엄정 수사를 지시한 뒤 매주 검찰총장과 중앙지검장에게 수사 과정을 보고해야 했다. 대검과 서울중앙지검 수장들 사이에서 내홍이 불거지자 검찰 내부에선 ‘고래 싸움에 김 부장 등이 터지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사실관계에 기초해 수사 처분이 이뤄지는 만큼 사건 당사자를 직접 조사한 수사팀의 판단이 이번 불기소 처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부장검사는 김 여사

      2024.10.06 19:07
    • 해상초계기 개량 공정 '핀셋설명'…대한항공 승리 이끈 광장

      군 필수 전력으로 꼽히는 해상초계기의 성능 개량 사업을 둘러싼 방위사업청과 대한항공 간 소송전에서 대한항공이 2심에서도 승소했다. 대한항공 측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광장은 복잡한 성능 개량 공정에 대한 재판부의 이해를 높이는 데 주력해 청구 금액 대부분을 인정받는 성과를 냈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17-2민사부(부장판사 차문호 오영준 한규현)는 지난 8월 29일 대한항공이 방사청을 상대로 제기한 725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 지급 소송에서 방사청이 대한항공에 707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1심에서 인정된 473억원에서 234억원 증액된 금액이다.대한항공은 2013년 3월 방사청으로부터 해군이 운용하는 P-3C 해상초계기 8대의 성량 개량과 창정비 사업을 4400억원에 수주했다. 그러나 납품 기한이 1393일 지연되자 방사청은 725억원의 지체상금을 부과하면서 이 금액을 대한항공에 줄 물품 대금에서 제외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2021년 2월 대금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의 핵심 쟁점은 902일간의 지체 일수 중 대한항공 책임이 면제되는 일수였다. 광장은 재판부가 복잡한 성능 개량 공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치밀한 전략을 세웠다. 성아영 변호사는 “대한항공 실무자들과 일일이 만나 확인한 결과를 표와 그래프로 도식화해 재판부의 이해를 돕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광장은 성능 개량·창정비 공정 전반에 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지체 면제 사유가 발생한 경위, 사업 진행 과정에서 해군과 대한항공이 주고받은 자료 등을 촘촘히 제시했다. 이를 통해 사업 지연의 책임을 대한항공에 물을 수 없다는 점을 효과적으로 주장했다. 이런 전략으

      2024.10.06 19:05
    • 정년 연장·외국인 투자 유치…광장·지평, 기업 이슈 세미나

      법무법인 광장과 지평이 기업 실무 지원을 위한 맞춤형 세미나를 연다. 광장은 오는 11일 서울 소공동 한진빌딩 본관에서 ‘2024년 하반기 산업관계 분야 효율적 대응을 위한 고객 세미나’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한다. 김덕호 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의 ‘ESG’ 발표를 시작으로, 강동혁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의 ‘중대재해처벌법’, 김소영 변호사(40기)의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지평은 16일 서울 세종대로 그랜드센트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로펌 호우라니&파트너스와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고려하는 국내 기업을 위해 현지 정책, 투자 환경, 법률 등 정보를 제공한다.정민 지평 경영컨설팅센터 BI그룹장의 ‘경제 동향’ 발표와 호우라니&파트너스 소속 변호사들의 ‘법률 동향’ 및 ‘리스크 관리’ 발표가 예정돼 있다.민경진 기자

      2024.10.06 19:04
    • 의대 '6→5년' 검토에 "의료 질 떨어진다"

      정부가 '내년 복귀'를 조건으로 걸며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하겠다고 하자 의료계가 "학생과 대학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반발했다.6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안)'을 발표하며 '동맹휴학 불허'라는 원칙은 지키되, 미복귀 학생에 대해서는 2025학년도에 복귀하는 것을 조건으로 휴학을 승인한다고 밝혔다.서울대의 휴학 승인을 지지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대의 경우 학칙에 군휴학, 육아휴학 등 규정을 두고는 있으나, 이를 제외하고 휴학을 하면 안 된다는 조항은 아니다"라며 "휴학 사유에 정당하거나 부당한 것은 있지 않으며, 학생의 '휴학할 자유'를 제한할 근거는 없다"고 주장했다.또 "(내년 복귀 조건 승인은) 학생의 휴학할 권리와 헌법에서 보장하는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조치이므로 교육부는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성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변인은 "비정상적 상황을 비정상적 방법으로 대처하려고 하니 점점 문제가 심각해진다"며 "제대로 교육하는 것이 불가능하니 휴학을 조건 없이 승인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또 교육부가 의사인력 공급 공백을 막기 위해 6년인 의대 교육과정을 5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말도 안 된다"고 비난하고 "현행 6년 교육도 쉽지 않다고 말이 나오는 상황이다. 의료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강희경 서울의대 교수비대위 위원장은 "현재 본과 4년 교육도 힘들어 이 과정들이 예과로 내려가고 있는 상황인데, 5년제 시도는 의대 교육과 의료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 분명하다"며 "정부가 추구하는 것이 허울 좋은 '더 많은

      2024.10.06 18:50
    • '사약 재료' 투구꽃 먹은 등산객, 헬기 이송

      산에서 독초 뿌리를 먹은 등산객이 마비 증상 등을 보여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다.6일 낮 12시 48분께 강원 춘천시 동면 품걸리 가리산에서 50대 등산객 A씨가 맹독성 식물인 투구꽃 뿌리를 먹은 후 마비와 호흡 곤란, 시력 저하 등 증상을 보였다.이후 A씨는 소방 헬기로 원주시의 대형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투구꽃 뿌리에는 과거 사약의 원료로 쓰일 정도로 인체에 치명적인 독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구꽃은 한방에서 부자, 초오라고 부르며 관절염이나 중풍, 당뇨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10.06 18:38
    • 비응급 환자 '페널티' 역대 최대..."이중 부과"

      지난해 응급의료기관이 비응급 환자에게 징수한 일종의 '페널티'인 응급의료관리료가 3천119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6일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응급의료기관 413곳에서 청구한 응급의료관리료 건수는 총 5천846건으로, 금액은 역대 최대인 3천119억원에 달했다.응급의료관리료 금액은 지난 2020년(2천95억원)에 비하면 3년 만에 1.5배가량 늘었다. 청구건수는 4천459건→5천846건으로 1.3배가 됐다. 직전년도(2022년)와 비교하면 청구 건수는 357건(6.5%), 진료금액은 263억원(9.2%) 늘었다.응급의료관리료는 비응급 환자로 인한 응급실의 혼잡을 막기 위해 접수비와 별도로 받는 비용으로, 응급 또는 이에 준하는 증상이 아닌 상태로 응급실을 방문하면 본인이 전액 부담한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비응급·경증 환자의 응급실 진료비 본인부담률을 현행 50∼60% 수준에서 90%로 올렸다. 박희승 의원은 "응급실 경증환자에 대해 이미 일종의 페널티인 응급의료관리료를 부과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 실패를 환자들에게 재차 이중으로 부담하게 하는 조치는 정당하지도 않고 수용하기도 어렵다"고 비판했다.지난해 징수한 응급의료관리료를 종별로 보면 청구 건수와 금액 모두 지역응급의료센터가 가장 많았다.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청구 건수와 금액은 전체의 절반가량인 2천678건, 1천655억원이었다.권역센터는 1천495건, 1천59억원이었고, 지역응급의료기관은 1천673건, 405억원이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10.06 18:29
    • "한국 좋아요"…BTS 제친 '1등 공신'

      싱가포르 국민 3명 중 2명은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6일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관은 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최초로 실시한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 66%가 한국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매우 긍정'이 9%, '긍정'이 57%였으며 '중립'이 30%를 차지했다. '부정'과 '매우 부정'은 각각 3%, 1%에 불과했다.젊은 층일수록 긍정 비율이 높았는데 15∼29세 응답자 71%가 한국을 긍정적으로 인식했다.이번 조사는 싱가포르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긍정적 인식은 한류의 영향이 컸다. 반면 높은 자살률, 안보 불안, 사회 갈등 등은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원인으로 드러났다.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에 기여한 인물을 묻는 주관식 질문에 축구선수 손흥민(86명)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BTS(65명), 박지성(21명), 블랙핑크(20명), 유재석(18명), 반기문(17명) 순으로 집계됐다.응답자 76%는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이 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고, 60%에 가까운 응답자가 한국어를 배우고 있거나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싱가포르 국민 상당수가 대부분 분야에서 한국 문화가 싱가포르와 다르다고 응답해 양국 간 교류를 증대시킬 여지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싱가포르 대사관이 설명했다.싱가포르인들은 김치, 한복, 비빔밥은 한국의 상징으로 인지했다. 반면 소주, 태권도, 판소리, 한지 등에 대한 인지도는 떨어졌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10.06 18:18
    • 성형·피부 시술에 걷은 세금 年 3000억…"필수의료 지원에 써야"

      개업의들이 성형·피부 시술과 관련해 납부한 부가가치세가 한해 3000억원 규모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난 세수를 필수의료 지원에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6일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실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개업의들이 납부한 부가가치세의 총액은 2020년 대비 44% 증가한 3280억원이었다. 현행 부가가치세법상 의료보건 서비스는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이지만, 국민건강보험법상 비급여 대상 중 '성형수술, 피부 시술 등 미용 목적의 의료행위'는 부가가치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형외과나 피부과 개원의는 물론이고, 다른 과의 병원에서도 미용 목적의 의료행위를 할 경우 10%의 부가가치세를 납부해야 한다.국세청에 따르면 성형·피부 시술로 부가가치세를 납부한 개업의 업종별 매출액 비중은 성형외과 82.2%, 피부과·비뇨기과 58.4%, 가정의학과·재활의학과·마취과·결핵과 49.2%, 일반과·내과·소아과 18.2%다. 이들이 납부한 전체 세액은 각각 1135억원, 1619억원, 225억원, 146억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내과나 가정의학과 등에서 피부 미용 시술이 많아지다 보니 관련 매출과 세수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에 따라 늘어난 세수를 산부인과, 응급의료 등 필수의료 지원에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료대란, 건강보험 적자 등이 사회적 고민으로 불거지는 가운데, 관련 세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천 의원은 "정부가 의료대란 해결과 건강보험 적자 해소를 위한 여러 방안을 발표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재원 마련 방안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의료계에서 부담하고 있는 부가가치

      2024.10.06 17:35
    • "남편 좀 생각 해 달라"…악플에 신기루 '분노 폭발'

      개그우먼 신기루가 외모 비하성 악플 세례를 받고 일침을 가했다.신기루는 지난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튜브 영상에 달린 악성 댓글을 '박제' 했다.한 네티즌은 "신기루, 홍윤화 씨 죄송한 데 살 빼시라. 두 분 다 결혼하신 지 꽤 되지 않으셨나. 비만은 임신 힘들다"며 "제발 본인들만 생각하지 마시고 남편분들 생각 좀 해 달라. 같은 남자로서 안타깝다"고 썼다.이에 대해 신기루는 "제 육신 걱정할 시간 있으면 그 시간에 오늘 저녁 메뉴나 고민하라"며 "그렇게 임신을 중히 여기면 이럴 시간에 관계하시든지요"라고 반박했다.네티즌들은 "악플 달 시간에 본인 삶이나 신경 쓰지", "무시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 "임신하든 안 하든 무슨 상관이냐", "정작 같이 사는 남편들은 아무 말 없는데 왜 난리"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신기루를 응원했다.실제로 신기루는 지난 1월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병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건강한 식습관이랑 운동을 안 하니까 제가 겁이 나서 3개월에 한 번 받는다"고 말했다.건강검진 결과는 정상이었다. 신기루는 "간, 위, 콜레스테롤 다 정상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이 "병원을 바꿔 보라"고 얘기하자 "저 메이저 병원 다닌다"며 서장훈이 모교인 병원에서 진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그 병원에서 받은 거면 정상 맞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4.10.06 17:30
    • '예매 전쟁' 싸이 흠뻑쇼, "못 구할만 하네"

      가수 싸이의 '흠뻑쑈' 공연의 온라인 암표 거래가 최근 공연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6일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에서 받은 '온라인 암표 신고 게시판'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게시판에 신고돼 조치까지 이어진 건 '흠뻑쑈'가 15건으로 가장 많았다.게시판에 접수된 암표 신고는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총 3천400건이었다. 콘진원은 이중 티켓 발권 내역을 특정할 수 있는 144건의 유효 신고를 확인해 109건에 대해 소명 확인·이용정지 등 조치를 진행했다. 허위 티켓(44건)을 제외하고 실제 암표가 발견돼 유효 조치가 이뤄진 신고는 34개 공연에 65건이었다.'흠뻑쑈' 다음으로는 '나훈아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가 4건, '2024 윤하 20주년 콘서트-스물', '더보이즈 세컨드 월드투어:제너레이션', '싸이 올나잇스탠드 2023-흰눈싸이로', '2024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이 각 3건 순으로 많았다.음악공연 암표 신고가 2천556건으로 75.2%를 차지했고, 팬클럽 미팅과 페스티벌이 519건, 게임이 200건, 뮤지컬이 125건 순이었다.중고거래 플랫폼에 대한 신고가 2천721건으로 80%를 차지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암표 거래 신고도 626건으로 조사됐다.강유정 의원은 "암표 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보다 적발 시 받을 벌칙을 높이는 등의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며 "동시에 판매자가 부정 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기술적·물리적 조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10.06 17:21
    • 한강서 뗏목 탄 이들, "불꽃축제 목적 아니야"

      한강에서 보트에 연결되어 움직이던 뗏목이 크게 기울어져 전복 가능성이 있어 수난구조대가 타고 있던 4명을 구조됐다.6일 경기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분께 서울시 강서구 행주대교와 마곡철교 사이 한강에서 A(44)씨가 운항한 목선 보트에 뗏목이 연결되어 움직이고 있었는데, 뗏목이 심하게 기울어진 상태였다.불꽃축제를 앞두고 순찰을 나선 수난구조대는 보트와 뗏목을 발견하고 뗏목에 있던 3명을 고속구조보트로 옮겨 타게 했다.구조대는 보트와 뗏목을 구조보트에 결박하고 마곡철교 남단으로 이동해 구조물에 고박했다. 이후 A씨 등 4명을 한강경찰대에 인계했다.김포소방서는 당시 A씨 등이 서울불꽃축제를 촬영하기 위해 보트와 뗏목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일부 언론에 이들이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무리해서 뗏목을 타고 나간 것처럼 보도가 되어 빈축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A씨는 한 언론에 자신이 설치미술 작가이며 강에서 촬영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불꽃축제와는 관계 없다고 항변했다.김포소방서 관계자는 "안전하지 않은 뗏목에 3명이나 타고 있어 즉시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며 "구조 당시 '촬영을 하러 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현장의 소음 때문에 '불꽃축제를 촬영하러 나왔다'는 취지로 잘못 들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10.06 17:06
    • '김건희 위한 기획공연' 의혹에…문체부 "허위 보도" 일축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KTV의 국악공연을 ‘황제관람’했다는 JTBC의 잇따른 의혹 보도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해당 공연 녹화 당시 현장 관계자들의 증언까지 실명으로 공개한 문체부는 “시청자가 오해할 수 있는 보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문체부는 5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JTBC가 4일 ‘뉴스룸’에서 추가 보도로 ‘“녹화 중간에 들른 것” 해명했지만…출연자들 “시작부터 김 여사 있었다”’는 제하의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앞서 JTBC는 지난 3일 문체부 산하기관인 KTV가 지난해 10월 청와대 관저 뜰에서 진행한 특집방송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얼쑤! 신명나는 우리 소리’ 녹화가 김 여사를 위해 기획된 행사라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문체부가 이튿날인 4일 “영부인은 국악인 신영희 선생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녹화 현장 중간에 들렀다”고 반박하자, JTBC는 같은 날 공연 시작 시점부터 김 여사가 있었다는 내용의 현장 출연자 발언을 후속 보도했다.이에 대해 문체부는 “당시 녹화 현장에 있던 복수 인사로부터 녹화가 시작할 당시 대통령 부인이 없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사회자 이재용 프리랜서 아나운서, 무대 감독을 맡았던 외주제작사 소속 박종현 PD와 서장석 PD, 하종대 전 KTV 원장 등의 이름을 공개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실명을 인용 보도에 동의했다.이재용 아나운서는 “MC는 항상 주요 인사 소개 여부에 신경 쓴다”며 “영부인이 녹화 중 들어와 조용히 앉았는데, ‘방

      2024.10.06 16:44
    • [부고] 지현탁(전 중소벤처기업부 대변인)씨 별세

      ▲ 지현탁(전 중소벤처기업부 대변인·향년 61세)씨 별세, 구본영씨 남편상, 지정훈씨 부친상 = 6일 오전 11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8일 오전 10시, 장지 벽제장. ☎ 02-2072-2028 ※ 부고 게재 문의는 팩스 02-398-3111, 전화 02-398-3000, 카톡 okjebo, 이메일 (확인용 유족 연락처 필수) /연합뉴스

      2024.10.06 15:25
    • [부고] 최원만(스포츠동아 경기본부장)씨 모친상

      ▲ 조춘녀(향년 81세)씨 별세, 최원만(스포츠동아 경기본부장)씨 모친상, 백은민씨 시모상, 최민준·최소영씨 조모상 = 5일, 화성 봉담장례문화원 해당화실, 발인 7일 오후 2시30분, 장지 화성시 우정읍 멱우리 선영. ☎ 031-278-0412 ※ 부고 게재 문의는 팩스 02-398-3111, 전화 02-398-3000, 카톡 okjebo, 이메일 (확인용 유족 연락처 필수) /연합뉴스

      2024.10.06 15:18
    • [부고] 조성기(동아일보 마케팅관리팀장)씨 모친상

      ▲ 박재희(향년 83세)씨 별세, 조옥란·조성기(동아일보 마케팅관리팀장)·조금란·조영기(비전부동산 대표)씨 모친상, 손용주·최진(찬찬코딩 원장)씨 장모상, 오소연·정은선씨 시모상 = 6일 오전 8시, 강동경희대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8일 오전 6시. ☎ 02-440-8923 ※ 부고 게재 문의는 팩스 02-398-3111, 전화 02-398-3000, 카톡 okjebo, 이메일 (확인용 유족 연락처 필수) /연합뉴스

      2024.10.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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