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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간 두 아들 양육비 '모르쇠' 50대 철창행

      이혼 후 15년간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5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창원지법 밀양지원 형사1단독 김희진 부장판사는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2004년 협의 이혼한 A씨는 두 아들에 대한 미지급 양육비 1억4천900만원을 20개월 동안 분할 지급하라는 이행 명령 결정을 받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이로 인해 2022년 감치명령을 받아 감치 집행될 위기에 처하자 양육비 채무 중 150만원만 변제했다.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재판부는 "약 15년간 양육비(자녀 1인당 월 50만원)를 전혀 지급하지 않아 미성년 자녀들의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부양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A씨는 현재까지도 돈이 없어 양육비 채무를 변제할 능력이 없다는 주장만 되풀이해 아버지로서 양육비를 지급하겠다는 실천 의지가 상당히 낮아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7.19 20:32
    • "절도범 오해"…여중생 사진 공개한 업주 송치

      여중생을 절도범으로 오해하고 얼굴 사진을 가게 안에 공개적으로 붙인 무인점포 업주가 검찰에 넘겨졌다.인천 중부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40대 업주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일 인천시 중구에 있는 무인 샌드위치 점포에서 손님인 중학생 B양의 얼굴이 찍힌 폐쇄회로(CC)TV 화면 사진을 게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B양은 지난달 29일 A씨 점포에서 3천400원짜리 샌드위치를 '스마트폰 간편결제'로 구매했는데, A씨는 결제가 되지 않았다고 오해한 것으로 조사됐다.당시 A씨가 가게에 붙여놓은 CCTV 갈무리 화면 사진에는 B양의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담겼다.A씨는 사진 밑에 "샌드위치를 구입하고는 결제하는 척하다가 '화면 초기화' 버튼을 누르고 그냥 가져간 여자분!! 잡아보라고 CCTV 화면에 얼굴 정면까지 친절하게 남겨주고 갔나요? 연락주세요"라고 썼다.A씨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결제용 기기(키오스크)에서 결제 내역이 없어 B양을 도둑으로 착각했다"며 "위법인 줄 모르고 B양의 사진을 가게에 붙였다"고 주장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7.19 20:24
    • 국내도 MS 대란…제주공항 발권 대기줄 한때 100m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제주공항에서도 여행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19일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의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바람에 제주공항 등에서는 한때 수기로 항공권 발급이 이뤄졌다.제주공항의 경우 자동 예약이나 발권 등이 마비되다시피하면서 이들 항공사 직원들이 일일이 수기로 발권을 하면서 이날 저녁 제주공항 이스타항공 발권 카운터 앞에는 100m 이상의 대기줄이 생겨나 큰 혼잡을 빚기도 했다.이스타항공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김포로 여행하는 A씨는 발권 카운터에서 티켓을 받기까지 1시간 가량이 걸렸다고 전했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오후 6시 현재 4편이 지연운항했고 이날 총 10편이 지연 운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제주항공도 직원들을 발권카운터에 추가 투입해 수기 발권업무를 처리하고 있으며, 오후 6시 현재 카운터에서의 큰 혼잡은 없는 상황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오후 5시 이후부터 총 25편이 30∼40분 지연 운항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들 두 항공사를 제외한 다른 국적 항공사는 MS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 현재 제주공항에서는 정상적으로 발권·예약 업무가 이뤄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7.19 20:12
    • [날씨] 토요일 전국에 비…수도권·강원도 호우특보 가능성

      토요일인 20일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추가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밤부터 수도권과 강원도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20∼21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0∼120㎜(많은 곳 150㎜ 이상), 전라권·경북 북부 30∼80㎜(많은 곳 120㎜ 이상)다. 강원 내륙과 산지는 30∼100㎜(많은 곳 120㎜ 이상), 강원 동해안은 5∼30㎜, 충청권은 50∼100㎜(많은 곳 15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남부는 20∼60㎜, 제주도는 5∼20㎜ 비가 예보됐다. 정체전선 영향으로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 토사 유출, 시설물 붕괴 등 피해가 우려되니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동해안, 강원 남부 산지, 경상권, 제주도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제주도 동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온열질환에 주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이른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해안에 위치한 교량이나 강·호수·골짜기 인접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2.0m, 서해 1.0∼2.5m, 남해 0.5∼2.5m로 예측된다. 20일 밤

      2024.07.19 20:00
    • 김진수 원자력원 美 사무소장 별세

      원자로 계통 설계 기술 자립에 앞장선 김진수 전 한국전력기술 원자로설계개발단 처장이 지난 18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0세.고인은 김천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1년 한국원자력연구소에 입사했고, 1987년 한국원자력연구원 초대 미국사무소장으로 근무했다. 2010년 원전 기술 국산화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받았다.유족은 부인 김영애씨와 사이에 1남1녀로 김지훈·김지영씨 등이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20분.이소현 기자

      2024.07.19 19:56
    • 서울대 인문대 첫 여성 학장 당선…영문과 안지현 교수

      서울대 인문대 사상 최초로 여성 학장이 탄생했다. 서울대는 안지현(55)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오는 23일부터 인문대 학장직을 맡는다고 19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안 교수는 지난 5월 31일 인문대학장 선거에 여성 교수 최초로 후보에 올라 남성 교수 2명을 꺾고 당선됐다. 안 교수는 서울대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해 1992년 영문학 학사, 동 대학에서 1994년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3년 미국 시카고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2004년 서울대 영문과 교수로 부임했다. 안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교내 많은 구성원이 인문대에서 처음으로 여성 학장이 나왔다는 데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보시는 것 같다"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울대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대학들이 많이 변하고 있는 전환기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학부교육 혁신 등을 통해 인문대가 서울대의 중추적 역할을 잘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19 19:07
    • 임성근, 청문회 중 현직 검사에 법률자문…문자내역 공개

      외사촌 관계…해당 검사 "휴대전화 공개·증인선서 관해 법적 조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국회 청문회 도중 친척 관계인 현직 검사에게 문자메시지로 법률 자문을 구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논란이 일자 해당 검사는 휴대전화 공개와 증인선서에 대해 조언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19일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는 임 전 사단장이 정회 직전이었던 낮 12시께 "박균택 의원께서 휴대폰 확인하자는 것은 법적으로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는가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휴대전화 화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계속되자 임 전 사단장은 현직 검사인 친척에게 점심시간에 법률 자문을 구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임 전 사단장이 자문을 구한 상대방으로 지목된 박철완 광주고검 검사는 이날 입장을 내고 임 전 사단장과 외사촌 관계가 맞는다고 인정하며 연락 경위에 대해 해명했다. 이에 박 검사는 임 전 사단장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하고 "연락처 목록 정도만. 카톡, 문자는 안 되구요. 연락처 명단만 알려주세요. 새 휴대폰 개통 이후 대화는 관련성이 없어 공개 불가라 하시면 됩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공수처가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뒤 새로 구매해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공개하라는 박 의원의 질의와 관련해 정보공개 범위에 대한 법적 조언을 했다는 것이다. 또 증인선서와 관련해 "외압 부분은 사건이 없어 선서하겠다고 하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전화로 '일부 사안에 국한해 선서하기보다는 전체에 대해 선서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임 전 사단장은

      2024.07.19 19:05
    • 삼성전자 노사, 23일 임금교섭 재개…"지속 대화 노력"(종합)

      총파업 보름만의 협상테이블…임금인상률 등 쟁점 삼성전자 사측과 최대 규모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오는 23일 임금교섭을 재개한다. 전삼노가 지난 8일 총파업을 시작한 지 보름 만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화를 재개한 노사 양측은 오는 23일 기흥 나노파크 교섭장에서 임금교섭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임금교섭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이라는 극한 상황에 이른 가운데 사측과 전삼노 측이 합의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사측은 파업에 앞서 열린 중앙노동위원회 3차 사후 조정회의에서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 인상률 3.0%+성과 인상률 2.1%)는 건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와 노사협의회는 지난 3월 평균 임금인상률을 5.1%로 정한 바 있다. 반면 전삼노는 6.5%의 평균 임금인상률을 요구하다가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5.6% 인상률을 제시한 상태다. 아울러 전삼노는 노동조합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금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도 요구하고 있다. 그동안 전삼노는 '파업 차질'을 목표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핵심 사업장에서 집회를 벌여왔다. 다만 집회 참여 인원은 총파업 초기 수천명에서 100여명으로 감소세를 보여왔다. 교섭 재개와 별개로 전삼노는 오는 22일 기흥 스포렉스에서 궐기대회를 진행한다. 현재 집회 참여 신청 인원이 1천500명을 넘겼다고 전삼노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노조와의 지속적 대화를 통해 상생의 노사관계가 정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7.19 18:58
    • 'MS 클라우드 오류'에 제주공항 발권 대기줄 한때 100m

      수기 발권으로 대기시간 길어지고 항공편 수십여편 지연 제주항공·이스타항공, 현장에 추가 인력 투입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제주공항에서도 여행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의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바람에 제주공항 등에서는 수기로 항공권 발급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공항의 경우 자동 예약이나 발권 등이 마비되다시피하면서 이들 항공사 직원들이 일일이 수기로 발권을 하면서 한 팀당 발권 시간이 5분 이상 걸리고 있다. 이로 인해 이날 저녁 제주공항 이스타항공 발권 카운터 앞에는 100m 이상의 대기줄이 생겨나 큰 혼잡을 빚었다. 이스타항공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김포로 여행하는 A씨는 발권 카운터에서 티켓을 받기까지 1시간 가량이 걸렸다고 전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오후 6시 현재 4편이 지연운항했고 이날 총 10편이 지연 운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예상 지연 시간은 30분에서 최대 2시간 정도다. 제주항공도 직원들을 발권카운터에 추가 투입해 수기 발권업무를 처리하고 있으며, 오후 6시 현재 카운터에서의 큰 혼잡은 없는 상황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오후 5시 이후부터 총 25편이 30∼40분 지연 운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두 항공사를 제외한 다른 국적 항공사는 MS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 현재 제주공항에서는 정상적으로 발권·예약 업무가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2024.07.19 18:51
    • 인천공항마저...MS 클라우드 장애 국내 공항 타격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하면서 국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생겼다. 19일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출발 예정인 일부 항공사의 탑승권 발권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여객의 탑승 수속이 지연되고 있다.인천공항에서는 오후 5시9분께 일부 항공사의 발권 시스템 장애 접수가 시작돼 현재 에어프레미아, 제주항공, 델타항공, 이스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카에어라인, 젯스타, 홍콩익스프레스 등 8개 항공사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제주항공 관계자는 “발권 시스템 장애로 탑승권을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어 수속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장애가 계속되면 약 40여편의 국내선·국제선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국제공항에서는 오후 3시20분부터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발권시스템 장애로 탑승 수속이 지연되고 있다. 이들 항공사들은 현재 수작업으로 탑승권 발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현재 터미널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질서 유지 차원에서 인력을 파견해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nb

      2024.07.19 18:41
    • '고문기술자' 이근안, 국가가 피해자에게 배상한 33억 물어내야

      '김제 가족간첩단 사건' 구상금 청구 소송 대응 안 해 패소 이른바 '고문 기술자'로 알려진 전직 경찰 이근안(86) 씨가 '김제 가족 간첩단 조작사건' 피해자에게 국가가 배상한 돈을 가해자로서 책임져야 한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이세라 부장판사)는 국가가 이씨를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국가의 손을 들어줬다. 국가는 구상금으로 33억6천여만원을 청구했는데, 이씨가 재판에 대응하지 않자 법원이 자백한 것으로 간주, 청구액 전액을 인정했다. 김제 가족 간첩단 사건은 1982년 전북 김제에서 농사를 짓던 최을호 씨가 북한에 납치됐다가 돌아온 뒤 불거졌다. 최씨가 조카 최낙전·최낙교 씨를 포섭해 함께 간첩 활동을 한 혐의를 받았다. 이는 이씨 등이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40여일 동안 고문을 자행해 받아낸 허위 자백에 근거한 것이다. 최낙교 씨는 검찰 조사 중 구치소에서 숨졌다. 최을호 씨는 사형, 최낙전 씨는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최을호 씨의 사형은 1985년 10월 집행됐고 최낙전 씨는 9년간 복역하다가 석방된 뒤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재심은 수사 과정에서 고문과 가혹 행위가 있었음을 인정하며 이를 통해 작성된 검찰 진술조서와 검찰 피의자 신문 조서는 증거가 될 수 없다며 2017년 무죄를 선고했다. 유족은 2018년 114억원대 국가 상대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고, 정부는 이씨를 상대로 배상금 중 일부를 부담하라며 지난해 구상금 소송을 제기했다. 이씨는 고문으로 허위 자백을 받아낸 함박도 간첩조작 사건과 관련해 유족으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고, 역시 변론을 하지 않아 법원은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

      2024.07.19 18:12
    • [알립니다] 호우 피해 이웃을 도와주세요

      한국경제신문사는 한국신문협회 및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호우 피해 이웃 돕기’ 성금 모금을 시작합니다.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삶과 생계의 터전을 잃은 피해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성금 접수를 원하는 독자께서는 아래 성금 모금 계좌로 직접 송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문사에서는 성금을 직접 접수하지 않습니다.)● 모금기간: 7월 20일(토)~8월 16일(금)● 계좌번호: 국민은행 054990-72-003752, 농협은행 106-90664-003747● 예금주: 재해구호협회● 온라인 기부: 희망브리지 홈페이지(https://hopebridge.or.kr)● ARS 기부: 060-700-0110(건당 1만원) / 060-701-1004(건당 3000원)● 문자 기부: #0095(건당 2000원)● 기부금 영수증 발급 문의: 1544-9595주최: 한국경제신문사, 한국신문협회

      2024.07.19 18:09
    • MS발 IT 대란, 국내도 영향…항공·게임 서버 '먹통'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로 인해 일부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발권·예약 시스템과 국내 온라인 게임 서버가 먹통이 되는 등 국내에서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19일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의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했다.이들 3사가 사용하는 독일 아마데우스 자회사 나비테어(Navitaire) 시스템이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돼 이런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온오프라인을 통한 항공권 예약에 오류가 발생해 공항에서는 직원들이 직접 수기로 발권해 체크인을 진행 중이다. 이에 수속 대기 시간도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인천국제공항은 자체 구축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어 공항 운영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내 셀프 체크인 서비스 등도 정상 운영 중이다.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일부 온라인 게임에도 불똥이 튀었다.펄어비스 '검은사막' 운영진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갑작스러운 장비 이상으로 '검은사막' 서버 불안정 현상이 발생했다"며 "사용 중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전 세계 동시 장애로 확인되며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펄어비스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검은사막' 서버를 내리고 7시까지 긴급 점검에 돌입했다.'라그나로크 온라인'·'라그나로크 오리진' 등 PC·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 그라비티는 이날 오후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게임 접속에 장애가 발생했다.그라비티는 이날 "타사에서 제공받고 있는 시스템 오류로 홈페이지 및 게임 접속이 불가한 현상이 확인돼 임시 점검 진행 중"이라고 공지하고 오후 2시부터 시스템 점검을 시작했

      2024.07.19 18:09
    • '8세 아들 28세 될 때까지'…15년간 양육비 안 준 '나쁜 아빠'

      15년간 두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50대 남성에게 양육비 이행법상 최고형이 선고됐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밀양지원 형사1단독 김희진 부장판사는 전날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5)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양육비 미지급 재판에서 실형이 선고된 건 이번이 네 번째이며 법정구속은 세 번째에 달한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미성년 자녀들의 성장 과정에서 그 발달 단계마다 적시에 필요했었던 부양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자녀들이 상당한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보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감당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양육비는 자녀들의 모친이 피고인과 이혼하고 홀로 자녀들을 양육하면서 고스란히 감당해야 했을 시간과 노력, 비용에 비해 결코 더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A씨는 지난 2004년 7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전 아내 B씨에게 두 아들에 대한 양육비 1억 3900만원을 주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가 이혼 후 B씨에게 지급한 돈은 감치 명령 집행을 앞두고 이를 피하기 위해 변제한 150만원 등 440만원이 전부였다. 이에 B씨는 매일 밤늦게까지 미용일 등을 하며 희소병을 앓고 있는 첫째 아들의 치료비와 생계비를 충당해 왔다.한편, 지난 2021년 7월 양육비 이행법이 개정되면서 양육비 지급 이행 명령을 받고도 1년 안에 정당한 이유 없이 양육비를 주지 않으면 최대 1년 이하 징역형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7.19 18:05
    • 두 아들 양육비 15년간 지급하지 않은 50대 남성 징역 1년

      양육비 1억4천900만원 중 감치될 위기 처하자 150만원만 변제 이혼 후 15년간 전처에게 두 아들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50대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창원지법 밀양지원 형사1단독 김희진 부장판사는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2004년 협의 이혼한 A씨는 두 아들에 대한 미지급 양육비 1억4천900만원을 20개월 동안 분할 지급하라는 이행 명령 결정을 받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 때문에 2022년 감치명령을 받아 감치 집행될 위기에 처하자 양육비 채무 중 150만원만 변제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약 15년간 양육비(자녀 1인당 월 50만원)를 전혀 지급하지 않아 미성년 자녀들의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부양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A씨는 현재까지도 돈이 없어 양육비 채무를 변제할 능력이 없다는 주장만 되풀이해 아버지로서 양육비를 지급하겠다는 실천 의지가 상당히 낮아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2024.07.19 18:05
    • '7070, 대통령 전화 아니냐' 추궁에…이종섭 "답변 않겠다"

      "이첩 보류 지시는 장관 판단…통화 상대방 밝히는 건 부적절"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이첩 보류를 지시하기 전 윤석열 대통령의 전화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야당 의원들의 추궁에 "답변드리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 전 장관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청문회에서 '02-800-7070 번호로 전화한 상대방이 누구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거듭된 질의에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이첩 보류 지시는 장관의 판단에 따라 한 것이므로 그 전화가 쟁점이 될 수 없다"면서 "장관이 대통령이건 또는 참모건 누구와 통화했는지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31일 오전 11시 54분 '02-800-7070'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아 2분 48초간 통화한 직후 채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 경찰 이첩 보류 및 언론 브리핑 취소를 지시했다. 이에 대통령실 명의인 '02-800-7070' 번호가 수사 외압의 배경으로 지목된 이른바 'VIP 격노설'이 전달된 경로가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돼왔다. 특히 같은 날 '02-800-7070' 번호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수행비서, 조태용 당시 국가안보실장(현 국가정보원장), 주진우 당시 대통령 법률비서관(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에게도 전화가 걸린 사실이 최근 확인되면서 이런 의구심이 커졌다. 민주당 이건태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국가안보실장, 법률비서관, 장관까지 개인 번호로 직접 전화할 수 있는 사람은 대통령뿐"이라며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전화를 할 수 있는 것도 역시 대통령뿐"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법사위

      2024.07.19 18:04
    • 중부 장맛비·남부 폭염 '도깨비 날씨'

      20~21일 중부지방에는 강한 장맛비가 내리고 남부지방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도깨비 날씨’가 예상된다.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에선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오르는 ‘찜통더위’와 단잠을 방해하는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이다.19일 기상청은 토·일요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소식이 있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대전·세종·충청 50~100㎜, 강원 내륙·산지 30~100㎜, 대구·경북 및 광주·전남 30~80㎜, 부산·울산·경남 5~40㎜, 제주 5~10㎜ 등이다.경기 남부와 충북 일부 지역에는 최대 150㎜, 강원 산지와 경북 북부 일부에도 최대 120㎜의 비가 내릴 수 있다. 경기 지역엔 일시적으로 시간당 강우량 20~30㎜가량의 강한 비가, 충청엔 30~50㎜ 수준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정체전선이 북상해 20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에 비를 뿌리는 동안 남부지방에서는 높아진 습도의 영향으로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더위는 밤에도 가시지 않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겠다. 20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예보됐다.기상청 관계자는 “강원도 등 일부 지역엔 20일 밤부터 21일 오전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 시속 70㎞)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으니 시설물을 미리 치워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기상청은 이번 장마가 21일께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점차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처음 밝혔다. 전남 여수 등 남부지방은 24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26일께 장마가 끝날 가능성이 있다.태풍 발생 여부가 변수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에 따르

      2024.07.19 17:59
    • 도로 쓰레기 무단투기 '강력 단속'

      서울시설공단이 도로 위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에 나섰다. 19일 공단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자동차전용도로 12개 노선을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도로에 쌓인 쓰레기가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강력하게 단속한다는 방침이다.서울 자동차전용도로에 버려지는 쓰레기는 연간 160t에 달한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에서는 2022년 7359t의 쓰레기가 무단 투기됐다. 쓰레기 종류는 스티로폼, 종이, 소형 가구, 가전제품 등 다양하다.관리 구간은 12개 노선 중 쓰레기 무단 투기가 상습적으로 벌어지는 30곳이다. 공단은 이곳에 자체 청소반을 투입하기로 했다. 단속을 알리는 현수막과 CCTV를 설치해 무단투기가 확인되면 관련 기관에 신고할 방침이다. 도로 위 쓰레기 무단투기로 적발되면 범칙금 5만원 이상을 내야 하고 벌점 10점을 받게 된다.공단은 서울경찰청 도시고속순찰대와 합동으로 적재 기준을 초과하거나 덮개 없이 운행하는 차량 특별 단속도 벌인다. 시민들이 무단투기 현장과 적재 불량 차량을 발견하면 신고할 수 있는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제보 건수가 많은 10명에게는 소정의 보상을 할 예정이다.최해련 기자

      2024.07.19 17:59
    • 'SPC 뇌물 받고 정보 유출'…法, 검찰수사관에 징역 3년

      SPC그룹에 수십 차례 수사 정보를 넘기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검찰 수사관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허경무)는 19일 공무상 비밀 누설, 부정처사 후 수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검찰수사관(6급) 김모씨에게 징역 3년에 벌금 1500만원, 추징금 443만8200원을 선고했다. 김씨로부터 수사 정보를 받고 대가를 건넨 혐의로 함께 재판받은 SPC 전무 백모씨에겐 징역 1년6개월이 선고됐다.김씨는 2020년 9월부터 작년 6월까지 60여 차례에 걸쳐 백씨에게 압수수색 영장 청구 사실, 압수 범위·집행 계획, 내부 검토보고서 등 수사 기밀을 누설하고 62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이 중 443만여원을 유죄로 인정했다.장서우 기자

      2024.07.19 17:58
    • [포토] 머드 매력으로 풍덩

      제27회 보령머드축제가 개막한 19일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머드탕 체험을 하고 있다.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는 머드슬라이드, 머드마사지, 머드밸리, 머드퐁듀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이솔 기자 

      2024.07.19 17:58
    • 생활정보로 고독사 예방…과천시 'AI 안부든든 서비스' 협약

      경기 과천시는 사회적 고립가구의 생활정보를 분석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AI 안부든든 서비스' 도입을 위해 관련 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백우기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장, 강세원 SK텔레콤 ESG 추진담당 부사장, 황승원 재단법인 행복커넥트 팀장 등이 참석했다. AI 안부든든 서비스는 대상 가구의 전력, 통신 등 생활정보를 종합 분석해 위험상황이라고 판단하면 AI 상담사가 안부를 확인하고, 응답이 없는 경우 즉시 현장 요원이 긴급 출동해 대상자 안전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시는 70여가구 규모의 대상 가구를 모집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AI 안부든든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시는 대상 가구 발굴과 선정 및 사업 총괄을 하고 한국전력공사는 원격검침계량기 설치 및 전력데이터와 관련된 AI모델 생성을 맡는다. SK텔레콤은 통신데이터 분석과 AI콜 데이터를 연계하며 SK행복나눔재단이 출연한 비영리법인인 행복커넥트는 서비스 데이터 수집, 분석정보 제공, 관제 및 출동서비스 등을 맡는다. 신 시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사회적 고립가구의 위기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7.19 17:55
    • "무인점포 도둑 착각"…여중생 사진 공개한 업주 송치

      여중생을 절도범으로 오해하고 그의 얼굴 사진을 가게 안에 공개적으로 붙인 무인점포 업주가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40대 업주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인천시 중구에 있는 무인 샌드위치 점포에서 손님인 중학생 B양의 얼굴이 찍힌 폐쇄회로(CC)TV 화면 사진을 게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지난달 29일 A씨 점포에서 3천400원짜리 샌드위치를 '스마트폰 간편결제'로 샀으나, A씨는 결제가 되지 않았다고 오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가 가게에 붙여놓은 CCTV 갈무리 화면 사진에는 B양의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담겼다. A씨는 사진 밑에 "샌드위치를 구입하고는 결제하는 척하다가 '화면 초기화' 버튼을 누르고 그냥 가져간 여자분!! 잡아보라고 CCTV 화면에 얼굴 정면까지 친절하게 남겨주고 갔나요? 연락주세요"라고 썼다. A씨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결제용 기기(키오스크)에서 결제 내역이 없어 B양을 도둑으로 착각했다"며 "위법인 줄 모르고 B양의 사진을 가게에 붙였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B양 부모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사건 관련자들을 조사했다"며 "A씨에게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송치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19 17:45
    • "정말 너무하네"…갈치 두 조각에 '4만원' 논란 커지자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배달시킨 약 4만원어치 갈치조림의 양이 너무 적어 실망했다는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음식점 직원이 "과하게 비싼지 모르겠다"며 해명했다.앞서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3만9000원짜리 갈치조림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배달로 갈치조림을 주문했다는 A씨는 "두 토막(이) 왔다. 배달받고 포장을 열었을 때 이게 1인분짜리가 잘못 왔나 해서 바로 식당에 전화했다"며 "요즘 갈치가 비싸서 이렇다고 하더라. 한 마리에 4만원이라 3만9000원에 두 토막을 주셨다네요"라고 설명했다.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매콤한 양념에 버무려진 갈치 2~3토막과 감자, 무 등의 채소가 담긴 갈치조림의 모습이 담겼다.A씨는 "밑반찬도 낙지 젓갈에 낙지 다리 한 줄 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가격이 너무 비싼데 제가 예민한 거냐?"며 의견을 물었다.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 아까워서 잠도 안 올 듯" "아무리 고물가 시대지만 선 넘었다" "양이 너무 적다" "사이즈가 저게 실화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면 일각에선 "제철 아닐 때는 가격이 두 배 이상 뛴다", "국내산 제주 갈치를 생물로 쓰면 저럴 수 있다", "오히려 나는 저 가격이 이해된다"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논란이 커지자 해당 음식점 직원이라고 밝힌 B씨는 18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최근 논란이 된 갈치조림 식당 직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B씨는 "우리 가게는 배달 앱상 메뉴 자체에 국내산이라고 원산지 표시가 분명하게 되어 있다"며 "해당 갈치는

      2024.07.19 17:37
    •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 절대 먼저 말하지 말라"…대체 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을 때 아무 말이 없다면 먼저 말하지 말라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보이스피싱 교수님 덕분에 회피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씨는 "교수님이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다"며 "목소리 따서 가족한테 사기 치려고 그러는 거라고 하셨던 말씀이 갑자기 생각나 바로 끊었다. 교수님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했다.해당 게시물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요즘 보이스피싱', '전화가 와서 아무 말 하지 않으면 조심해야 하는 이유' 등으로 재공유되고 있다.네티즌 반응은 엇갈렸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이렇게 무서운 거다". "이제 뭘 믿고 살아야 하냐"는 등 반응과 "음성이 필요했다면 더 길게 말하도록 유도했을 것". "실제 사용되는 번호인지 확인하려는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AI 연구가 쌓이면서 음성 생성 기술도 실제 사람 음성에 가까워지고 있다. 일각에선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한다. 10초가량의 음성 샘플을 확보하면 AI로 목소리를 흉내 내는 게 가능해지면서다. 이미 보이스피싱에선 신종 사기 수법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게 전문들의 분석이다.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22년 1451억원에서 지난해 1965억원으로 35% 늘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2월 사기 범죄를 우려해 자동 녹음 전화에 AI가 만든 음성을 적용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4.07.19 17:32
    • "주차할 곳이 없다고요?"…박물관 기껏 찾아갔더니 '황당'

      “주말마다 찾아오는 관광객이 많은데 주차할 곳이 없어 되돌아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김용평 박물관 대표)19일 찾은 여주곤충박물관. 4500개 곤충 표본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주차장은 반쪽짜리에 불과했다. 1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은 철제 컨테이너 다섯 개로 가로막혀 있었고, 그 뒤편엔 철근과 상자가 일정한 간격으로 놓여 있어 실제론 30대 정도만 주차할 수 있었다.김용평 대표(53)는 “2021년 확장 이전했는데도 주차 문제로 매출이 제자리걸음”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주차장 전쟁의 시작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서 운영하던 곤충박물관의 확장 이전을 계획하던 김 대표는 대출 브로커 신모씨(56)를 만났다. 함께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두 사람은 땅과 건물 소유권을 반반 나누고, 입장료 매출의 30%(900만원)를 신씨 소유 법인에 입금하기로 계약했다.신씨는 김 대표 명의로 대신농협에서 21억원을 연 4% 금리로 대출받아줬다. 하지만 시설자금으로 받은 이 돈이 신씨 소유 법인의 채무 변제에 쓰인 정황이 포착됐다. 김 대표는 “2021년 6월 한 건설사가 ‘신씨의 다른 공사 현장 잔금이 안&nbs

      2024.07.19 17:29
    • [부고] 김병남 씨 별세 外

      ▶김병남씨 별세, 권오형 前 서울선덕중 교감·권오찬 현대자동차 도봉역대리점 대표·권오준 포브스코리아 편집장·권선희·권정희씨 모친상=19일 노원을지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4시30분 02-970-8444▶박기님씨 별세, 문순자·문순례·문채영씨·문성주 티에프이 대표이사·문점주 JMT 대표이사·문승주씨 모친상=1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258-5979▶박남순씨 별세, 이상일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이상산 한동대 공과대학 교수·이경희씨 모친상=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02-3010-2000▶이혁씨 별세, 이준호 EMP벨스타 대표이사 부친상=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010-2000

      2024.07.19 17:29
    • [인사] 국회 ; 세종문화회관 ; 농림축산식품부 등

      ◈국회○국회사무처◎승진<관리관>▷법제실장 박철호◎승진<이사관>▷국회사무처 김복현 김용규 나아정 윤성민▷국방위원회 전문 위원 류승우▷행정안전위원회 전문위원 서기영▷의정연수원장 서덕교◎전보<이사관>▷교육위원회 전문위원 강대훈▷의정연수원 교수 공춘택국토교통위원회 전문위원 곽현준▷국제국장 구현우▷환경노동위원회 전문위원 손을춘▷보건복지위원회 전문위원 연광석▷특별위원회 전문위원 유세환▷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문위원 유인규▷의정연수원 교수 이현정▷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문위원 임재금▷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문위원 전완희▷행정안전위원회 전문위원 조문상▷정무위원회 전문위원 최기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문위원 최선영▷정무위원회 전문위원 황승기▷외교통일위원회 전문위원 김사우▷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김성완◎전보<부이사관>▷의사국 의정기록심의관 김미라▷법제실 사회문화법제심의관 류동하▷법제실 경제산업법제심의관 이세진▷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심의관 이형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입법심의관 정석배▷국제국 의회외교정책심의관 황선호▷정보위원회 입법심의관 유재근○국회도서관◎승진<관리관>▷법률정보실장 장지원▷의회정보실장 현은희◎승진<이사관>▷정보관리국장 유미숙◎전보<이사관>▷정보봉사국장 김준임◎전보<부이사관>▷국회기록보존소장 송미경○국회예산정책처◎승진<관리관>▷예산분석실장 김경호◎전보<이사관>▷기획관리관 정승환○국회입법조사처◎승진<관리관>▷정치행정조사실장 정순임

      2024.07.19 17:28
    • 전주페이퍼 10대 노동자 사인은 '심장마비'…정밀부검 결과

      전북 전주페이퍼 공장에서 숨진 10대 노동자가 심장마비로 숨졌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 19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A(19)씨가 심근경색에 따른 심장마비로 숨졌다는 정밀 부검 결과를 받았다. 유족이 A씨의 사망 원인으로 의심했던 황화수소는 검출되지 않았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전 9시 22분께 전주페이퍼 3층 설비실에서 홀로 기계 점검을 하다가 숨졌다. 1차 부검 결과 사인이 심장마비로 추정됐으나, 유족은 종이 원료의 찌꺼기가 부패하면서 황화수소 등 유독가스가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인 만큼 유해 물질에 의해 숨졌을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회사 재조사 과정에서 한때 황화수소 측정기의 농도가 99.9ppm 이상을 의미하는 MAX로 표시되기도 했다. 이후 유족과 사측은 다시 만나 장례 절차와 사내 안전 매뉴얼 점검 등에 합의하고 지난 8일 장례를 치렀다. /연합뉴스

      2024.07.19 17:24
    • 자녀 학대한 친모, 찾아온 교사 '스토킹' 신고

      자녀를 오랫동안 때리고 두 달에 한 번만 외출시키며 홈스쿨링을 하는 등 폐쇄적인 환경에서 양육한 친모가 친권을 잃게 될 전망이다.춘천지검 형사2부(홍승현 부장검사)는 최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무고 혐의로 기소한 A(52)씨에 대한 친권상실 및 친권자의 동의를 갈음하는 재판을 19일 청구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4월 12일 자녀 B군이 1주일에 2시간의 TV 시청 시간제한을 어겼다는 이유로 뺨을 여러 차례 때렸다. 그는 이튿날 새벽 자고 있던 B군을 깨워 뺨을 십여회 세게 때리고, 책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했다.경찰의 출석 요구에 여러 차례 응하지 않은 A씨는 결국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수사 결과 A씨는 B군을 두 달에 한 번만 외출시키고,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홈스쿨링을 하는 등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양육한 사실이 드러났다.또 B군이 5세일 때부터 방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폭행하는 등 장기간 신체학대를 일삼았다. A씨는 '아무도 믿지 말고, 엄마만 믿어야 한다'며 심리적 지배를 지속한 사실도 드러났다.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만 경찰로부터 넘겨받았던 검찰은 A씨가 지난해 7월 교통사고를 낸 뒤 '피해자가 자해했다'고 주장하며 허위 고소장을 낸 혐의(무고)도 인지해 아동학대 사건과 함께 지난 12일 기소했다.피해 아동을 대상으로 임상 심리평가 등을 진행한 결과 심리치료 등 보호·지원이 필요한 사실을 확인해 강원도교육청, 춘천시교육지원청, 춘천시청, 춘천경찰서 등과 회의를 열어 '병원형 Wee센터' 입소를 추진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이는 치료와 교육환경을 동시에 제공하는 시설이다.이에 A씨에게 친권을 행사할 수 없는 중대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해 '친권 상실'을

      2024.07.19 17:23
    • '식수난' 통영 욕지도 등 5개 섬, 상수도 확장해 안정적 물 공급

      총 25개 마을에 하루 260t 물 공급 가능…주민 약 2천명 수혜 만성적 식수난을 겪는 경남 통영시 욕지도와 인근 섬에 지방상수도가 확장 공급된다. 통영시는 19일 욕지도 욕지댐에서 '욕지도지구 식수원 개발사업'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천영기 통영시장과 배도수 통영시의회 의장,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가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 사업은 약 330억원을 들여 욕지댐(저수지)을 확장(94만3천㎡→181만6천㎡)하고 정수장을 증설(하루 800㎥→1천800㎥)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저 관로(60.2㎞)를 통해 욕지도 본섬과 연화도, 우도, 상노대도, 하노대도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욕지도는 섬 전체가 아닌 10개 마을에만 하루 5시간 상수도가 공급됐다. 이 때문에 인근 작은 섬은 지하수에 의존했고 이것마저 부족해지면 패트병 생수 등에 의지해야 했다. 이번 사업 준공으로 하루 약 260t의 물을 공급하게 되면서 총 25개 마을 주민 약 2천명에게 상수도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자원공사는 '지하수 저류댐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하에 차수벽을 설치해 바다로 빠져나가는 물을 막고, 해수가 지하수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것이 핵심이다. 이렇게 확보한 물은 욕지댐에 공급돼 안정적인 상수도 제공이 가능해진다. 통영시 관계자는 "식수난을 겪는 주민들에게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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