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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에 남자 무서워"…박대성에 살해된 여고생 마지막 통화

      전남 순천에서 길을 걷다 박대성(30·구속)에 살해당한 10대 여성이 사건 직전 친구와 통화에서 박대성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4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피해 여고생 A(18)양의 친구 B양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B양은 "밤 12시 반쯤 (A양에게) 전화가 와서 '뒤에 남자가 있는데 무섭다', '칼 맞을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다"며 "그러다 갑자기 (수화기 너머로) 엄청 뛰는 소리가 들렸다"고 했다.B양이 A양과 통화한 시각은 0시 29분이었다. 박대성이 A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시각은 0시 44분이었다. 이에 따르면 박대성은 10분이 넘게 A양을 뒤따라갔던 셈이다. B양은 "'무슨 일이야'라고 하는데, 언니(A양)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신고해 달라고 했다"고 했다.범행 전 박대성이 살인을 예고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자신의 지인이 사건 며칠 전 박대성과 술자리를 가졌었다는 C씨는 당시 박대성이 "누구 한 명 죽일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사건 당일에는 A양에 앞서 먼저 마주친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는 바로 박대성을 승객으로 생각한 택시 기사였다. 하지만 박대성은 "그냥 가시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아무나 '살인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 그 택시 기사를 피해자로 선정했어야 하는데 그를 보내고 피해자를 선택했다는 건 분명 약한 상대를 고르려는 의도"라며 "(살해 후) 흉기를 갖고 다니다가 다른 남성과 시비가 붙어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선 저항도 안 한 걸 보면 두려움이나 자기 보호가 강한 비겁한 형태의 남성"이라고

      2024.10.06 14:45
    • 장학금 288억 썼는데…이공계 외국학생 잇단 '본국행'

      한국을 찾는 이공계 외국인 석·박사 유학생 수가 매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이들 중 중간에 학업을 그만두는 비율이 7%를 넘는 등 중도 탈락률도 증가세로 나타났다.또 국내 정착률도 30%에 머물러 정부의 유학생 지원 정책이 유치에서 취업과 정착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이공계 외국인 유학생 중 석사 수는 5천11명, 박사는 5천399명이다.한국을 찾는 이공계 석박사 유학생 수는 2020년 2월 기준 9천685명에서 올해 2월 1만4천10명으로 늘었다.하지만 이들의 중도 탈락률도 2020년 6.4%에서 올해 7.3%를 기록하는 등 계속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국 이공계 대학원 중도 탈락률이 5% 언저리인 것에 비해 높은 수치다.특히 석사의 경우 탈락률 상승 폭이 더 커 공학계열에선 2020년 5.2%에서 올해 7.5%로, 자연 계열은 20204년 4.8%에서 올해 5.8%로 늘었다.또 국내에서 학위를 받은 이공계 석박사 유학생의 국내 취업률과 정착률에 대한 통계도 없을 정도로, 국내 취업과 정책 생활 지원 정책이 부족하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자체 조사에서는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석박사 중 82%가 국내 취업과 정착을 희망한다고 밝혔지만,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취업으로 국내에 머무른 이공계 외국인 박사는 30%에 불과했다.정부는 올해에도 9월까지 288억원을 투입하는 등 재정 지원을 통해 외국인 석박사를 유치하고 있지만, 정착률이 미미한 만큼 근본적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4.10.06 14:41
    • [포토] 의대 학사관련 대책 발표하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위한 비상 대책(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 대책에는 의대생들에게 2025년 1학귀 복귀를 조건으로 휴학을 허용하고 미복귀시 유급 및 제적하는 내용이 담겼다.강은구 기자 

      2024.10.06 14:36
    • 서울대발 휴학 도미노 막는다…'조건부' 휴학 승인

      서울대 의대가 내년에 복귀를 조건으로 제한적 휴학을 허용한다. 집단 휴학의 여파가 다른 학교 의대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안)'을 발표했다. '동맹휴학 불허'라는 기본원칙은 지키되 미복귀 학생에 대해서는 2025학년도에 복귀하는 것을 조건으로 휴학을 승인한다는 게 대책의 골자다.대학에는 학생들이 올해 복귀할 경우 탄력적인 학사 운영 등으로 원활하게 이수하고 진급할 수 있게 교육과정을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만약 2025학년도 복귀를 전제로 휴학을 승인하려면 학생의 휴학 의사를 재확인하고 기존에 제출한 휴학원을 정정하도록 해 동맹휴학의 의사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 이 경우 휴학원에 '2025학년도 시작에 맞춰 복귀한다'는 점을 명기한 경우에만 휴학이 승인된다.대학은 휴학생들이 2025학년도에 복귀하면 학사 적응을 돕고 의료역량 강화를 지원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대학별 증원과 복학 규모, 교육 여건 등을 고려해 교육과정을 운영하되, 2025학년도 신입생에게 수강 신청과 분반 우선권을 부여한다.집단행동을 강요하는 행위 등으로부터 신입생을 보호할 대학 차원의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대학본부와 의과대학이 협력해 고충 상담과 함께 속칭 '족보'로 불리는 학습지원자료를 공유·지원하는 '의대교육지원센터(가칭)'도 만든다.만약 이런 대책에도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들은 유급하거나 제적 조치한다. 의대생 '동맹휴학'이라는 미증유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정부

      2024.10.06 14:34
    • 의대 '도미노 휴학' 막아라…"내년 복귀 약속하면 승인"

      서울대 의대가 학생들의 집단 휴학을 승인하면서 그 여파가 다른 학교 의대로 확산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가 내년에 복귀하기로 하는 의대생에 한해 제한적으로 휴학을 허용하기로 했다.'동맹휴학은 불허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2025학년도 시작에 맞춰 복귀하는 조건으로 휴학을 승인함으로써 대학의 동요를 잠재우고 의대 학사 정상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안)'을 발표했다.교육부는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목적으로 진행된 집단 동맹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가 아니므로 앞으로도 허가되지 않도록 관리한다"며 "대학은 2024학년도에 학생들이 학업 부담 없이 최대한 복귀할 수 있도록 개별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설득해 복귀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미복귀 학생은 휴학 의사와 사유를 철저히 확인하고 2025학년도 시작에 맞춰 복귀하는 것을 전제로 동맹휴학이 아닌 휴학을 승인한다"고 설명했다.대학에는 학생들이 올해 복귀할 경우 탄력적인 학사 운영 등으로 원활하게 이수하고 진급할 수 있게 교육과정을 준비하라고 주문했다.만약 2025학년도 복귀를 전제로 휴학을 승인하려면 학생의 휴학 의사를 재확인하고 기존에 제출한 휴학원을 정정하도록 해 동맹휴학의 의사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이 경우 휴학원에 '2025학년도 시작에 맞춰 복귀한다'는 점을 명기한 경우에만 휴학이 승인된다.대학은 휴학생들이 2025학년도에 복귀하면 학사 적응을 돕고 의료역량 강화를 지원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대학별 증원과 복학 규모, 교육 여건 등을

      2024.10.06 14:28
    • [속보] 이주호 "동맹휴학은 앞으로도 허가되지 않아"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10.06 14:20
    • 경북서 강원까지 택시 타고 와서는…"돈 못 낸다" 돌변한 50대

      경북에서 강원까지 택시를 타고 와서는 요금을 내라는 기사를 다짜고짜 폭행한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사기, 상해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A씨는 지난 7월 3일 경북 경주 한 편의점 인근에서 300㎞가 넘는 강원 홍천 한 자동차 정비소까지 택시를 타고서 요금 약 40만원을 내지 않았다.그는 요금을 받기 위해 뒤쫓아온 기사 B(63)씨의 다리를 걷어차거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려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10.06 14:08
    • 서울대발 휴학 도미노 막는다…'내년 복귀' 조건으로 휴학 승인

      의대생 '동맹휴학 불허' 방침은 유지…내년에도 복귀 안 하면 유급·제적의대 교육과정 6→5년 단축도 검토…"의료인력 배출 공백 최소화"서울대 의대가 학생들의 집단 휴학을 기습 승인한 후 그 여파가 다른 학교 의대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내년에 복귀하기로 하는 의대생에 한해 제한적으로 휴학을 허용한다.'동맹휴학은 불허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2025학년도 시작에 맞춰 복귀하는 조건으로 휴학을 승인함으로써 대학의 동요를 잠재우고 의대 학사 정상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다만 내년에도 복귀하지 않는 학생은 유급·제적 조처를 하겠다는 강경책도 함께 내놨다.의사인력 공급의 공백을 막기 위해 의대 교육과정을 총 6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내년 복귀' 조건으로 휴학 승인…미복귀시 제적·유급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안)'을 발표했다.'동맹휴학 불허'라는 기본원칙은 지키되, 미복귀 학생에 대해서는 2025학년도에 복귀하는 것을 조건으로 휴학을 승인한다는 것이 대책의 골자다.교육부는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목적으로 진행된 집단 동맹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가 아니므로 앞으로도 허가되지 않도록 관리한다"며 "대학은 2024학년도에 학생들이 학업 부담 없이 최대한 복귀할 수 있도록 개별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설득해 복귀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미복귀 학생은 휴학 의사와 사유를 철저히 확인하고 2025학년도 시작에 맞춰 복귀하는 것을 전제로 동맹휴학이 아닌 휴

      2024.10.06 14:01
    • [포토] 수시모집 미술 실기고사 치르는 수험생들

      6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에서 2025학년도 수시모집 아트앤디자인학과 미술 실기고사에 지원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아트앤디자인학과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60명 모집에 1304명이 지원해 21.73대 1의 전체 경쟁률을 나타냈다.강은구 기자 

      2024.10.06 13:32
    • [부고] 김종윤(중앙일보 상무)씨 장인상

      ▲ 문태옥(전 농협중앙회 제주부지회장)씨 별세, 김복혜씨 남편상, 문성연·성미(울산대 간호대 교수)·금희(부천문화재단 부장)·지영(서울행현초 교사)·경숙(LG디스플레이 책임)·석준(두산에너빌리티 수석)씨 부친상, 김종윤(중앙일보 상무)·변승현(재중)·이응구(작가)·강동현(모코엠시스 이사)·박경빈(특허법인 충정변호사)·유수암(Sylink Alliance Ltd. 대표)씨 장인상, 김은주(서울금북초 교사)씨 시부상 = 5일 오후 4시 45분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 8일 오전 6시 30분. ☎ 02-2258-5979 /연합뉴스

      2024.10.06 13:06
    • 선물 돌려달라 했다고…남친 뒤통수 휴대폰으로 '퍽'

      사귀는 동안 선물한 물건을 돌려달라는 남자친구의 뒷머리를 휴대전화로 때려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이 3천만원을 주고 합의한 뒤 징역형의 선고를 유예받았다.부산지법 형사17단독 목명균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 선고를 유예했다고 6일 밝혔다.법원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A씨는 지난 2월 자기 집에서 6개월 정도 사귀던 남자친구 B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B씨가 그동안 선물한 물건을 가져가겠다고 신발장을 뒤지자 휴대전화로 뒤통수를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B씨는 머리가 찢어지면서 피를 흘리는 등 상해를 입었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머리를 다친 B씨에게 3천만원을 주고 합의했다.목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와 합의해 선처를 원하는 탄원서가 제출된 점, 우발적 범행으로 보이고 범행에 쓰인 휴대전화가 흉기처럼 위험성이 매우 높은 물건은 아닌 점, 초범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2024.10.06 13:04
    • [부고] 박종철(KBO 심판위원)씨 모친상

      ▲ 조길순씨 별세, 박종철(KBO 심판위원)씨 모친상 = 6일, 군산 은파장례문화원 특실, 발인 8일 오전 9시 30분. ☎ 063-445-4444 /연합뉴스

      2024.10.06 12:54
    • [부고] 박대호(삼성증권 지점장)씨 장모상

      ▲ 김숙자씨 별세, 황민효(BnD성형외과원장)씨 모친상, 양인태(동보철강 회장)·장순웅(게스통상 회장)·이재욱(블루스톤익스체인지 회장)·박대호(삼성증권 지점장)씨 장모상 = 5일, 부산 온종합병원 장례식장 특1호, 발인 7일, 장지 김해공원묘원 ☎ 051-607-0111 /연합뉴스

      2024.10.06 11:48
    • 허위 공시로 194억 유용…하이소닉 전 대표 징역 3년 확정

      해외공장을 증설을 추진한다는 이유로 자금를 모아 경영권 방어에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이소닉 전 대표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지난달 12일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류모 전 하이소닉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류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자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 후 이 가운데 194억원을 부당하게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회사는 베트남 공장 증설을 위해 자금을 조달한다고 공시했으나 경영권 분쟁 상대였던 최대주주의 지분 매입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류 전 대표는 지난 2018년 실적 악화로 경영이 어려워지자 회사를 급매하는 과정에서 새 경영진이 된 인수자 A씨의 횡령을 방조한 혐의도 받았다.1심은 류 전 대표의 혐의를 모두 인정해 징역 5년과 벌금 100억원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충분한 자금이 없음에도 허위 공시, 보고 의무 불이행 등 일반 투자자들의 합리적인 판단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여러 부정한 수단 등을 사용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지적했다.2심도 류 전 대표의 혐의를 인정했지만 "경영권을 확보한 것 이외에 개인적으로 취득한 금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징역 3년과 벌금 100억원을 선고했다.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

      2024.10.06 11:05
    • 필리핀 가사관리사 '통금' 없애고 월·주급 선택

      서울시가 외국인 가사관리사들에 대한 급여지급 방식을 월급제에서 월급 또는 주급 선택제로 바꾸기로 했다. 또 '통금' 논란을 낳은 인원 확인 절차를 없애고 체류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서울시는 일부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무단이탈 등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중 나타난 문제점의 개선방안을 마련해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개선안 주요 내용은 급여 지급방식 선택제(월 1회 또는 2회) 및 이동 거리/시간 최소화 배치, 밤 10시 귀가 확인 폐지, 시범사업 종료 후 심사를 거쳐 체류 기간 연장(3년 이내) 추진, 체류관리 특별교육 등 필리핀 대사관과 협조체계 강화다.먼저 희망자에 한해 매월 임금을 10일과 20일에 분할해 월 2회 지급한다. 현재는 20일에 급여를 지급하는 월급제를 시행 중이다.격주급제는 근로계약서 변경 절차를 거쳐 이달부터 시행된다.하루에 2가정 이상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이용 가정을 최대한 근거리로 배치해 가사관리사의 이동시간을 줄인다. 중간에 쉴 수 있는 장소도 제공한다.안전 확인을 위해 자율로 야간에 하던 귀가 확인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밤 10시에 귀가 여부를 확인해왔으나 가사관리사들의 완화 의견이 있어 지난달 26일부터 귀가 확인제를 폐지하고 전면 자율 운영으로 전환했다고 시는 설명했다.고용노동부는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체류(비자) 기간을 현행 고용허가제(E-9)에 따라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이들의 체류 기간은 시범사업 기간에 맞춘 7개월이다.체류 관리와 관련해 주한 필리핀 대사관과의 협조체계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0.06 10:54
    • "누나 집에서 자고 가면 안 돼?"…여경 성희롱한 해경

      동료 여경을 성희롱했다가 파면된 전직 해양경찰관이 기관장을 상대로 행정 소송을 냈지만 졌다.인천지법 행정2부(호성호 부장판사)는 전직 해양경찰관 A씨가 모 지방해경청장을 상대로 낸 파면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해 9월 받은 파면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A씨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모두 부담하라고 명령했다.A씨는 해양경찰관으로 근무하던 2022년 2월 같은 부서에서 일한 동료 여경 B씨와 술을 마시다가 "누나 집에서 자고 가면 안 되냐"고 물었다. 그는 "아내랑 싸워서 집에 들어가기 싫은데 '동료 남자 경찰관 집에서 자고 가겠다'고 거짓말을 하겠다"며 떼를 썼다.A씨는 4개월 뒤에도 아내가 화나 잘 곳이 없다며 "나 좀 재워줘"라고 B씨에게 카카오톡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동료 경찰관과 함께 있는 단체대화방에서 B씨의 신체 특징을 언급하거나 "다른 유부남 직원과 그렇고 그런 사이"라며 허위 내용으로 성희롱하기도 했다.B씨는 지난해 4월 동료 직원으로부터 A씨가 자신을 험담하고 다닌다는 말을 처음 들었고, 며칠 뒤에는 또 다른 직원 2명에게서 비슷한 말과 함께 성희롱 발언도 들었다. B씨는 부서 팀장에게 보고하고 감찰 부서에 A씨의 성 비위를 신고했다. 조사 결과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감찰 부서는 "A씨가 B씨에게 성적 불쾌감을 유발하는 성희롱 발언을 12차례 했고, 주변 동료들에게도 여러 차례 비난성 험담을 했다"며 "사적으로는 피해자에게 계속 연락하며 식사나 쇼핑을 하자고 요구해 공포심을 유발했다"고 판단했다.결국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A씨는 중징계 가운데

      2024.10.06 10:47
    • '미쓰비시 강제동원' 피해자 김성주 할머니 별세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김성주 할머니가 별세했다. 향년 95세.6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김 할머니가 전날 오후 경기 안양시 소재 자택에서 전날 오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1929년 9월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1944년 5월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항공기제작소 공장에 강제 동원됐다.김 할머니는 구술기록집을 통해 "위안부에 끌려간 것으로 안 지인들 때문에 평생 가슴 한번 펴고 살지 못했다"고 생전에 말했다.시민모임의 도움으로 2012년 10월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광주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6년여 만인 2018년 11월 29일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1945년 2월 일본 도야마의 후지코시 공장으로 동원된 동생 김정주 할머니도 후지코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올해 1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김 할머니의 빈소는 안양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7일 오후 1시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0.06 10:23
    • [포토] "정조대왕 납시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2024년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가 열리고 있다.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는 을묘년(1795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홍씨의 회갑연과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 참배를 위해 행했던 대규모 행차를 서울시와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가 협력해 재현한 행사로 경복궁에서 수원화성을 거쳐 융릉까지 37.4㎞구간에서 진행된다.최혁 기자

      2024.10.06 10:21
    • "남의 아파트 무단 침입하더니…" 불꽃축제 민폐 관람 '뒷목'

      가을밤 '불꽃축제'에 100만명의 인파가 환호한 가운데 이른바 '불꽃 축제 명당'으로 꼽히는 여의도 인근 아파트의 주민들은 민폐 관람객 때문에 '뒷목'을 잡았다.지난 5일 저녁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주최 측에 따르면 100만여명의 관람객이 한강 일대에서 축제를 즐겼다. 일부 관람객은 불꽃 축제를 좀 더 좋은 자리에서 보기 위해 자신이 거주하지 않는 아파트 복도에 자리를 잡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여의도 주민인 A 씨는 "여의도 남의 아파트에 무단 침입해서 남의 집 앞 복도에서 와인잔 들고 불꽃축제 구경하더라. 언빌리버블"이라며 한 카페에 글을 게재했다.그는 "현관문을 열고 나가려니 밖에 뭐가 걸려서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현관문 바깥쪽 앞에 의자를 놓고 앉아있더라"라고 설명했다.관람객에게 "여기 우리 집 앞인데 여기 계시면 안 되지 않느냐"고 지적하자 "의자는 안 놓고 앞에서 그냥 보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알고 보니 해당 관람객은 불꽃 축제가 잘 보이지 않는 다른 동 주민이었다고. A 씨는 "너무 당당해서 당황스럽기 그지없더라"라며 "우리 집 문 앞을 막고 보는 것까지 양해를 해줘야 하느냐"고 분통을 터트렸다.또 다른 주민은 "딱 봐도 주민 아닌 커플이 당당히 와서 불꽃축제를 보더라. 개념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내려가라'고 엄하게 해서 보냈지만 다른 층 가서 보고 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이어 "온종일 시끄러워서 정말 민폐"라며 "관람객에게 호의로 보게 해주는 여의도 주민들이 계신다면 안될 것 같다. 요즘 친구들은 호의를 권리로 안다.

      2024.10.06 10:08
    • "한강 불꽃축제 보려고…" 보트·뗏목 타고 나간 4명 구출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한강에 나갔다가 뒤집힐 위험이 높은 보트와 뗏목에 타고 있던 4명이 구출됐다.  6일 경기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분께 서울시 강서구 행주대교와 마곡철교 사이 한강에서 A(44)씨가 운항한 목선 보트에 연결된 뗏목이 기울어진 채로 이동하고 있었다.불꽃축제 안전 순찰을 나선 수난구조대는 전복 위험이 높은 보트와 뗏목을 발견하고 뗏목에 있던 3명을 고속구조보트로 옮겨 타게 했다. 구조대는 보트와 뗏목을 구조보트에 결박하고 마곡철교 남단으로 이동해 구조물에 고박한 뒤 A씨 등 4명을 한강경찰대에 인계했다.이들은 당시 서울불꽃축제를 보고 기념사진 등을 찍기 위해 보트와 뗏목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전날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가 열렸다. 주최 측 추산 107만여명의 관람객이 한강 일대에서 축제를 즐겼다. 100만명 이상이 운집한 만큼 사고 예방과 안전 관리를 맡은 경찰과 지자체 관계자들은 분주히 움직였다. 이날 경찰은 총 2417명을 동원해 인파 관리를 지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10.06 09:54
    •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김성주 할머니 노환으로 별세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김성주 할머니가 별세했다. 향년 95세. 6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김 할머니가 전날 오후 경기 안양시 소재 자택에서 전날 오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929년 9월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1944년 5월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항공기제작소 공장에 강제 동원됐다. 당시 14살이었던 김 할머니는 '일본에 가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일본인 담임 교사의 말에 속아 일본으로 떠났다. 군수 공장에서 철판을 자르는 일을 하다가 왼쪽 검지 손가락이 잘려 다쳤지만, 임금 한 푼 받지 못한 채 노역을 강요받기도 했다. 김 할머니는 구술기록집을 통해 "위안부에 끌려간 것으로 안 지인들 때문에 평생 가슴 한번 펴고 살지 못했다"고 생전에 말했다. 시민모임의 도움으로 2012년 10월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광주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6년여 만인 2018년 11월 29일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1945년 2월 일본 도야마의 후지코시 공장으로 동원된 동생 김정주 할머니도 후지코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올해 1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김 할머니의 빈소는 안양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7일 오후 1시다. /연합뉴스

      2024.10.06 09:53
    • 영덕군,웰니스 중심도시로...국제H웰니스페스타 6일까지

      경상북도와 영덕군이 공동 주최하고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영덕 국제H웰니스페스타 2024’가 고래불 국민야영장에서 3일 개막해 6일까지 열린다.이번 축제엔 대한한의사협회, 한국한의약진흥원, 인도 아유르베다 의사협회, 인도 국립 델리대학교, 바나라스힌두대학교 등의 권위 있는 단체와 국내·외 유명 기업이 참여해 국제적인 웰니스 중심도시 도약을 본격화했다. 개막행사로 관객과 함께하는 인도 전통춤 공연, 자연을 소재로 한 악기의 합동 연주, 웰니스 토크 콘서트, 축하공연, 고래불 해변 걷기 등이 진행됐다.3일부터 6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의학, 인도 아유르베다, 독일 크나이프 등 세계 웰니스 의료 105가지를 체험할 수 있다. 명상·요가 등의 웰니스 케어, 웰니스 푸드·뷰티·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푸드마켓, 한국·인도 합동 공연, 인도민화 초대전 등도 열린다.올해는 한의사 전문의 107명이 침술·추나·맥진 등을 진행한 한의학 체험이 관심을 끌었다. 또 인도 현지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인도 아유르베다 전문의 21명의 아유르베다 체험도 큰 인기를 끌고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누적된 피로와 묵혀 있던 스트레스가 시원한 바람에 날아가 버린 기분”이라며 “깊은 가을, 천혜의 자연을 누리면서 세계 전통 의료 서비스를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온전히 회복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하는 계기가 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2024.10.06 09:47
    • "남편 성매매 업소 출입 확인"…'억대 수입' 유흥 탐정 최후

      이른바 '유흥 탐정'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여성 의뢰인들에게 남편이나 남자친구의 성매매 업소출입 기록을 몰래 알려주고 돈을 받아왔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홍 판사는 또 A씨에게 사회봉사 160시간과 23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3∼11월 여성 의뢰인 2000여명에게 남편이나 남자친구의 성매매 출입 기록 등을 알려주고 1억4000만원을 받았다. 조사 결과 그는 과거에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지인 B씨의 제안을 받고 함께 범행했다.B씨가 여성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 "한 건당 5만원을 내면 내 남자의 성매매업소 출입 기록을 확인해 드립니다"라는 광고 글을 올려 여성 의뢰인을 모집하면 A씨는 자신의 계좌로 의뢰비를 받아 관리했다. B씨는 성매매업소 운영자들이 손님의 출입 기록이나 인적 사항 등을 정리해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개인정보를 확보했다.홍 판사는 "의뢰비 입금 계좌 내역 등 여러 증거를 보면 (정보통신망을 통해 알게 된 다른 이들의 비밀을 누설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면서도 "범행을 주도하지는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10.06 09:46
    • "왜 사냐"·"니네 나라로 꺼져"…'흑백요리사'도 못 피한 악플

      "왜 사냐", "니네 나라로 꺼져"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연자 선경 롱게스트가 받은 댓글이다. 그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유튜브 영상에만 8000개 이상 악플이 달렸다. 이걸 사이버불링이 아니라고 정당화해보라"며 호소했다. 그가 방송에서 다른 출연자와 의견 충돌을 빚는 과정에서 보인 모습 등을 두고 누리꾼들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에 몰려가 악성 댓글(악플) 수천개를 달았다. 온라인 악플 문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5년간 경찰이 접수한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건수는 12만건에 육박했다.6일 경찰청에 따르면 사이버 명예훼손·모욕으로 접수된 사건은 2019년 1만6633건에서 2020년 1만9388건, 2021년 2만8988건, 2022년 2만9258건으로 계속 증가하다가 지난해 2만4252건으로 다소 줄었다.검거 건수는 2019년 1만1632건, 2020년 1만2638건, 2021년 1만7243건, 2022년 1만8242건, 작년 2만390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 5년간 8만145건에 달한다.연예인과 스포츠 선수 등 유명 인사들이 뉴스 기사에 달린 악플에 고통을 호소하자 국내 포털 사이트는 2019년부터  연예·스포츠 뉴스 댓글을 막았다. 하지만 악플러들은 당사자의 SNS로 직접 찾아가 욕설과 모욕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유명 인사들 뿐만 아니라 방송에 출연한 일반인들에게도 악플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일부 누리꾼들의 도를 넘은 악플은 남에게 관심과 인정을 받고 싶다는 욕구에서 비롯한 행위일 수 있으며 특히 SNS를 통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기대가 비뚤어진 형태로 나타난 것으로, 일종의

      2024.10.06 09:29
    • 구미시, 경북 최초 밀 제분공장 준공…우리 밀산업 육성

      구미시는 지난 4일 도개면 밀밸리 특구에서 경북 최초의 우리밀 제분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제분공장(399.㎡)은 하루 최대 60t의 밀가루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49억 7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건조시설(337.5㎡), 저온 저장고(280㎡), 우리밀 아카데미 체험장(235.2㎡) 등을 갖추고 있어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밀 자급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시는 제분공장을 기반으로 ‘지음밀愛 빵마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초전지와 같은 지역 명소와 연계해 밀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및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한옥 피크닉과 우리밀 제품 체험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관광 경험을 선사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구미시는 밀과 콩을 교차 재배하는 2모작 재배 체계를 도입해 안정적인 식량작물 생산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또 국수용, 제과용, 제빵용 등 소비자 맞춤형 밀 품종을 재배하고, 지역 소상공인들과 협력해 우리밀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구미 먹거리 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밀가루 판촉 행사와 특산품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경북 최초의 제분공장 준공으로 전국 최고의 명품 밀가루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2028년까지 밀 재배 면적을 현재 125ha에서 600ha로 확대해 우리밀 제품을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미시 밀 재배면적은 2022년 20ha, 2024년 125ha다.이날 행사에는 권재한 농촌진흥청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 3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구미시 밀산업의 미래를 논의했다. 준공식에서는 ‘경북1호 밀

      2024.10.06 09:27
    • 1972년 한적 여성 대표로 평양 방문…정희경 전 의원 별세

      1972년 남북적십자회담에 대한적십자사의 유일한 여성 대표로 참석해 평양을 방문하고 1983년 한국여성의전화 개원을 돕는 등여성운동가·교육자로 산 정희경(鄭喜卿) 전 청강문화산업대 이사장(15대 국회의원)이 5일 오전 9시40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학교 측이 전했다. 향년 92세. 1932년 함남 북청에서 태어난 고인은 이화여고,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재학 시절 강원용(1917∼2006) 목사를 만나 기독학생운동에 참여했다. 강 목사가 1950년대 김정문(1927∼2005) 전 김정문알로에 대표이사를 회장으로 내세워 만든 '기독교 사상연구회'에서 부회장을 맡았다. 여기서 김정문 회장의 친구인 이연호(1929∼1996) 유니베라(옛 남양알로에) 창업주를 만나 미국 유학 후인 1958년 결혼했다. 장녀 이수형씨가 태어난 1960년부터 평생을 '워킹맘'으로 살았다. 1961년부터 서울대, 성균관대에서 강단에 서기 시작해 1971년 이화여고 최연소 교장, 1985년 현대고 초대 교장, 계원예고 교장을 역임했다. 이화여고 교장 때인 1972∼1973년에는 남북적십자회담에 유일한 여성 대표로 참여해 평양을 방문했다. 1983년 개원한 한국여성의전화가 뿌리를 내리는 데도 기여했다. 남편 이연호씨는 친구 김정문이 소개해준 알로에를 먹고 간염을 고친 것을 계기로 1984년 남양알로에를 세웠고, 1993년에는 학교법인 청강학원을 설립했다. 고인은 청강학원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1996년 경기도 이천에 청강문화산업전문대학(현 청강문화산업대)을 개교했다. 1988년 13대 총선에 민주정의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이화여고 선배인 이희호(1922∼2019) 여사의 권유로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했다.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새정치국

      2024.10.06 09:06
    • "남편 성매매 기록 조회"…억대 수입 유흥탐정의 최후

      여성 의뢰인들에게 배우자나 남자친구의 성매매 업소 출입 기록을 몰래 알려주고 수익을 올린 이른바 '유흥 탐정'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홍 판사는 또 A씨에게 사회봉사 160시간과 2천3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3∼11월 여성 의뢰인 2천여명에게 남편이나 남자친구의 성매매 출입 기록 등을 알려주고 1억4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과거에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지인 B씨의 제안을 받고 함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B씨가 여성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 "한 건당 5만원을 내면 내 남자의 성매매업소 출입 기록을 확인해 드립니다"라는 광고 글을 올려 여성 의뢰인을 모집하면 A씨는 자시의 계좌로 의뢰비를 받아 관리했다.B씨는 성매매업소 운영자들이 손님의 출입 기록이나 인적 사항 등을 정리해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개인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홍 판사는 "의뢰비 입금 계좌 내역 등 여러 증거를 보면 (정보통신망을 통해 알게 된 다른 이들의 비밀을 누설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면서도 "범행을 주도하지는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0.06 09:01
    • "팔에 뜨거운 국물 부어"…지적장애 직원 착취한 치킨집 업주

      치킨집 업주 형제가 20대 지적장애 직원을 착취했다. 주방 보조 일 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팔에 뜨거운 떡볶이 국물을 붓고 냄비로 지져 화상을 입히기도 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특수상해와 특수상해교사, 사기, 공갈, 특수절도, 특수강요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29)·B(31)씨 형제에게 각 징역 4년과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이 가게 종업원 C(27)씨에게는 특수상해 혐의만 적용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2022년 7월 28일부터 같은 해 11월 중순까지 원주의 한 치킨집에서 종업원 D(24)씨가 늦게 출근하거나 주방 보조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단독 폭행하거나 친형인 B씨, 종업원 C씨와 공동 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1월 중순 길이 26㎝의 스패너로 D씨의 엉덩이, 머리, 어깨 등 전신을 여러 차례 내려쳤고, 같은 달 말에는 책상에 왼팔을 올리게 해 망치로 내리치고 피하면 얼굴과 머리를 때려 각각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같은 해 11월 중순 또 다른 종업원으로부터 50만원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은 A씨는 '그냥 빌려줄 수 없고 D를 때리면 1원으로 계산해 금액만큼 주겠다'고 말하는 등 종업원으로 하여금 스패너로 D씨를 때려 상해를 입히도록 했다.A·B씨 형제는 그해 10월 22일 D씨가 근무 중 도망갔다는 이유로 치킨집 화장실로 데리고 가 옷을 벗게 한 뒤 끓인 물을 D씨의 오른팔에 붓고 뜨거운 냄비에 10초간 팔을 지지는 등 전치 3주의 2도 화상을 입히기도 했다.C씨는 D씨가 반성문을 쓰고도 계속 출근하지 않자 그해 10월 말 '근무지에서 도

      2024.10.06 08:55
    • '文 전 대통령 딸' 문다혜, 만취 운전 사고…"면허 취소 수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다 경찰에 적발됐다.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문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전날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문씨는 전날 오전 2시51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조만간 문씨를 경찰서로 불러 보다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항이라 확인이 불가하다"고 말했다.한편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 "검찰이 괴롭혀서 정신적으로 약해져서 그렇다", "이번 일을 보면 검찰 괴롭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상상이 안 된다"며 문씨를 옹호했다. 반면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은 "검찰에 떡밥을 던져 준 행위"라며 문씨를 겨냥했다. 또 "검찰이 압박했다고 다 술을 먹고 운전하냐"라면서 문씨를 지적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10.06 08:28
    • 택시비 먹튀 붙잡히자 돌변…기사에 주먹질한 50대

      택시를 이용하고는 요금 지급을 요구하는 기사를 폭행한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사기, 상해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A씨는 지난 7월 3일 경북 경주 한 편의점 인근에서 300㎞가 넘는 강원 홍천 한 자동차 정비소까지 택시를 타고서 요금 약 40만원을 내지 않았고, 요금을 받기 위해 뒤쫓아온 기사 B(63)씨의 다리를 걷어차거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절도죄 누범기간 중 이 사건 각 범행을 저질렀고 현재까지 실질적인 피해 회복 또한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10.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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