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부산 해운대에서 소니 2023 신제품 쇼케이스가 열렸습니다.
a7C2, a7CR, 1635GM2를 비롯 소니 카메라 제품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무상점검 및 클리닝 서비스도 진행했습니다.
소니 렌즈 담당 이희구 님.
1635GM2. 제가 중점적으로 확인한 점은 소음과 줌링의 느낌입니다.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았습니다. 줌링이 1635GM 1세대 보다 부드럽습니다. 줌링의 간격 또한 한번에 16mm와 35mm를 오고갈 수 있을 정도로 적당합니다.
기기 자체는 단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경통이 튀어나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이건 제 취향이라서요.
그러나 가격이 문제겠지요. 소니스토어 판매가 309만원입니다. 1635GM 1세대 중고는 150 ~ 160만원 선이던데요, 과연 2배 가까운 비용을 치루고 2세대를 사야 하는지 갈등이 됩니다.
저 보고 광각렌즈를 선택하라 한다면
1. 난 돈이 넉넉하다. 최상의 화질, 최고의 색수차 억제력, 2.8 조리개가 필요하다 = 1635GM2
2. 16-35mm가 주력이 아니다. 사진 위주로 찍는다. = 1635GM
3. 동영상이 위주다. 파워줌이 필요하다. 경량화 최고 = 1635G
3가지 선택지 중에 하나를 고를 것 같습니다.
작가 송철의 님.
이번에 처음으로 직접 뵀습니다. 송 작가님으로부터 항상 배웁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도 가르침을 얻고 갑니다.
송 작가님이 a7CR을 평가하길.
1. a1을 광고할 때, a1이 자신과 맞지 않아 마음에 찔렸다. 그러나 a7CR은 정말 자신에게 맞는 카메라다.
2. 이전에는 인물을 촬영할 때 MF를 사용했다. 눈초점이 부정확해서다. 그러나 a7CR은 동공에 정확히 AF가 맞아서 믿고 촬영한다.
3. 7스탑 손떨방이 있기 때문에 삼각대 사용이 줄었다.
소니 3대 축복, 작가 김현수 님.
a7C2, a7CR에서 부족한 조작성을 터치패드와 터치패널을 이용해서 극복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자동 프레이밍 기능을 시현했습니다.
대상을 자동으로 따라가는 기능인데요, 예상외로 부드럽게 피사체를 잘 따라가서 놀랐습니다. 별도로 후보정할 필요 없이, 비디오 삼각대, 슬라이드나 달리 필요 없이, 간편이 영상을 제작할 수 있겠어요. (최상 화질을 원하면 자동 프레이밍을 쓰면 안 되겠지만요)
참고로 김현수 작가님은 벤로 사이언버드 삼각대, 피지테크 스트랩을 사용했습니다.
모델 김나연 님.
모델 홍지은 님.
아래는 a7CR로 찍은 사진입니다. (렌즈 70200GM2) 사진 크기만 줄이고, 그 외에는 무보정입니다!
제가 설정을 확인하지 않고 찍은 탓에, 6100만 화소가 아닌 2600만 화소로 찍었어요. 따흑...
추정 설정 : JPEG 엑스트라 파인. 소프트스킨 중, 크롭모드 또는 M 화소, 크리에이티브 룩 SH 또는 FL.
간식이 나왔습니다.
일부러 아침, 점심을 안 먹고 갔습니다. 레몬껍찔까지 다 긁어먹었습니다. 간식 때문에라도 소니 행사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매번 행사에 응모하지만 번번히 떨어졌습니다. 경쟁률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에 당첨되어서 운이 좋았어요. 앞으로 행사에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소니가 배려해주길 기대합니다.
참여자 증정품. 피지테크 융은 김현수 작가님이 리뷰를 했지요.
일반적인 융보다 깔끌한 느낌을 줍니다. 그렇다고 기기에 상처를 낼 만큼은 아닙니다. 신박한 찍찍이가 제법 든든합니다.
그런데 융치고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25,000원이나 하더라고요. ...비싼 융을 선물로 얻어서 기쁜 한편, 내 돈 주고는 못 살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부산 소니센터! (줌인!)
소니 제품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줌인 매장에서는 니콘, 후지, 파나소닉, 캐논 카메라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매번 염치없이 체험만 하러 가고, 정작 물건은 안 사는 저. 진상인 저를 아무 차별없이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언제든지 매장에 가서 소니 제품을 맘껏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뒷광고 아니고요, 사장님 사랑합니다, 점장님 사랑합니다.
번외. 행사장에서 "포토 파블로" 님을 뵀어요. 포토 파블로 님 덕에 조명에 대해 배울 수 있었지요. 쇼케이스 덕에 여러 분을 만났습니다.
김현수 작가님 가족이 모두 오셨는데요, 아내 민지연 작가님에게는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아 인사를 못 드렸어요.
지금부터는 단점만 풀겠습니다. (사랑해요 소니)
1. 이질감이 드는 전원스위치. 전면 다이얼.
기존 a7C보다 그립부가 두터워졌다지만, 여전히 짧습니다.
특히 전원스위치를 돌릴 때, 앞다이얼을 돌릴 때, 검지를 뒤로 당겨야 해서 불편합니다. ...총을 떠올리시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방아쇠가 손잡이랑 거의 붙어있는 총을 쏘는 느낌입니다.
한편, 2470GM2만 달아도 크기나 무게가 부자연스럽지요? 소니가 이번 작에서 내세우는 "ONE HAND COMPACT FULL FRAME"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선 경량 렌즈를 달아야 합니다.
카메라를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을 만큼의 렌즈 무게는 500그램이 한계라 생각합니다. (G트리오, 줌렌즈에서는 2070G 정도)
2. 새끼 손가락이 노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약지마저 아래가 비는 편입니다.
모델 홍지은 님이 a7C2 + 1635G를 파지한 모습.
3. 소니 정품 확장그립 GP-X2. 배터리 개폐구를 열고 닫기 불편합니다. 비쌉니다. (20만원)
잠금 열림 스위치가 제품 아래에 있습니다. 외벽에 둘러 쌓인 탓에 손가락이 잘 닿지 않습니다.
확장그립은 a7CR에는 기본 포함되어 있고, a7C2는 따로 사야 합니다. 20만원 가량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 그립이 필요하다면 전 스몰리그에서 나올 플레이트를 달겠습니다.
모순에 빠집니다. 그립을 달면 과연 "C"의 의미가 있을까요? 무거운 렌즈를 달아야 할 때만 그립을 달기엔, 그립을 떼고 붙이는 데 정말 귀찮거든요. 참고로 a7C2, a7CR 마운트는 나사 4개가 체결되어 있습니다. (a7M4, a7R5는 마운트 나사가 6개, 무거운 렌즈 대응)
4. AI AF를 완전히 신뢰할 수 없습니다. (눈동자 초점). a7CR + 70200GM2 사용
얼굴을 확대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카메라가 눈검출하기 적당한 환경인데요, ..속눈썹에 AF가 맞은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사진을 살펴봤습니다. 다른 사진에서도 속눈썹에 AF가 맞은 것 같습니다. (각 사진마다 단사로 찍음)
줌인 카메라 - 네이버 지도 (naver.com)
SOUNDRAWING 사운드로잉 포토스 - YouTube (송철의 작가)
카메라설명해주는남자! - YouTube (김현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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