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마기어DE 제1장 칼날의 각성 EPISODE 1~2
아니마기어DE 제1장 칼날의 각성 EPISODE 3~4
아니마기어DE 제1장 칼날의 각성 EPISODE 5~6
아니마기어DE 제1장 칼날의 각성 EPISODE 7~8
아니마기어DE 제2장 갑옷의 군세 EPISODE 9~10
아니마기어DE 제2장 갑옷의 군세 EPISODE 11~12
아니마기어DE 제2장 갑옷의 군세 EPISODE 13
아니마기어DE 제3장
신념의 증명 EPISODE 14
마코토와 쿄우가 기어틱스사로 호출된 것은
마코토가 폭주 액터와 싸운 지 일주일 만이었다.
응접실로 통하는 마코토들의 앞에,
기로와 이그도 있다.
아무래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그들에게도 말을 걸었던 것 같다.
그런 자신들을 소집한 인물,
2족 보행 아니마기어의 권위자인
모미지 야마토 박사가 마코토들 앞에 모습을 보였다.
야마토
"야아, 다들 잘 왔구나"
사쿠라의 아버지이기도 하다는 그는,
일찍이 모미지 테크닉스라는 연구소를 설립했지만,
원래 일하던 기어틱스 사에 기술고문 형식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한다.
야마토
"네가 히카리 마코토군인가. 반가워요."
마코토
"처, 처음뵙겠습니다"
허리를 숙이며 인사했더니 야마토가 곤혹스럽게 웃으며
너무 공손하게 안해도 된다고 마코토를 타일렀다.
쿄우
"그래서 박사님, 오늘은 왜 우리를?"
마코토
"아마쿠사가 불린다면 모를까, 나까지 말을 건네다니.."
야마토
"아, 그거 말인데.
폭주 액터의 사건에 너희들이 말려들었다고 들었어.
야마토의 말대로 쿄우와 마코토는
계속해서 각자가 폭주 액터와 싸웠다.
하지만, 그것이 이번에 두사람이 불린 이유에
왜 연결되는 것인지, 아직 마코토들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야마토
"너희들이 이 단기간에 2체나 폭주 액터를 만난 것을,
단순한 우연으로 치부하기에는 아무래도 뭔가 이상해"
기로
"잠깐만, 기다려.
그럼 그 자식이 우리를 "감히 노리고 왔다"고?
야마토
"아, 그래"
이것을 봐 줘, 라고 야마토가 꺼낸 것은
기능 정지한 아니마기어다.
그냥 아니마기어가 아니다.
이그
"그들은.."
야마토
"그래"
틀림없이 쿄우와 마코토가
각각 칼날을 맞댄 2구의 폭주 액터였다.
이어서 야마토는 휴대단말을 꺼내
액터의 옆에 붙여 보인다.
화면에 표시되고 있는 것은
검은 바탕에 녹색의 영자의 나열이다.
야마토
"이 두 개체의 리프로그래밍된 소스 코드를 해석했는데,
신경이 쓰이는 기술이 발견되었어. 여기를 좀 봐줘."
한 문장만 빨갛게 강조 표시된 부분을 가리킨다.
" priority target = third gen animagear ; "
야마토
"이들 두 개의 액터 모두, 공통적으로 이 기술이 쓰여져 있어.
"제3세대 아니마기어를 표적으로 한다 "...라고 말이지"
쿄우
"가오들이...."
야마토
"도대체 어느 쪽의 누가 어떠한 이유로,
우회적으로 액터를 개조해서까지 제3세대를 겨냥하고 있는 것인가......
그것까지는 모르겠어. 하지만 분명한 목적이 있다는 건 틀림없어."
마코토들이 모르는 곳에서 이미
다른 3세대 아니마기어가 피해를 봤다는 보고도 있다고
야마토는 덧붙였다.
야마토
"이번에 너희들을 부른 것은, 이것을 전하고 싶어서야.
특히 무사시-듀얼라이즈 카부토 대쉬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특수한 아니마기어야.
마코토
"과연....."
액터를 개조한 누군가의 목적으로 명확한 것은
3세대 아니마기어를 덮친다는 것뿐이다.
그러나 거기에 다른 목적이 있었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나무를 숨긴다면 숲......진짜 표적을 감추기 위해
굳이 넓은 정의를 내리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현 상황, 그 진짜 표적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틀림없는 무사시다.
야마토
"어디까지나 억측에 지나지 않지만.
남달리 조심하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거야"
마코토
"감사합니다"
가오
"우리도 조심해야돼!!"
쿄우
"아, 정신 바짝 차리자!"
이그와 기로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한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마코토는 상상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이 동료들이 있으면 어렵사리 맞설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코토
(...어랏?지금 나, "동료"라니...)
단순한 친구가 아니다, 라고
그들을 마코토가 인정하고 있던 것을 재차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일방적인 감정이
아니라는 것도 신기하게도 확신했다.
굳이 혼자 있기를 택했던
이전의 마코토로는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심정이었다.
???
"저-, 고조되고 있는 중에 미안하지만,
좀 실례할게요~"
낯선 목소리에 응접실에 있던
전원이 놀라 문 쪽으로 시선을 던졌다.
하얀 제복을 입은 빨간 긴 머리를 한 여성이 서 있다.
???
"모미지 야마토 박사님에 아마쿠사 쿄우군인가요?
지금 막 두 분을 찾고 있던 참이라서요.
야마토
"처음보는 얼굴이지만, 그 복장은 기억이 있어.
IAA......국제 아니마기어 연합 협회의 사람인가"
???
"어머, 이름을 대기도 전에 들켰네요."
여성은 한 번, 깊이 인사하고,
재차 일동에 이름을 대었다.
아즈나
"몹시 실례했습니다.
저는 아즈나=오거스트=키리에.
직책으로는 쿄슈크[キョーシュク]지만 IAA 회장 비서입니다.
야마토
"회장 비서......?I
AA에서, 게다가 상층부 사람이 왜 이런 곳에..."
아즈나
"어라? 못 들었어요? 오늘부터 여기,
기어틱스사는 IAA의 감시 하에 놓입니다~ 라는 겁니다."
아, 말하지 않았구나......라고.
너무 가벼운 어조로 아즈나라고 자칭한 여성은
터무니없는 말을 얘기했다.
아니마기어DE 제3장
신념의 증명 EPISODE 15
야마토
"IAA의 감시 아래 라고!?"
아즈나
"아 나란 사람이 실패 실패.
미리 말씀드릴 걸 그랬어요."
상황이 여의치 않은 일동을 외면한 채
아즈나는 가벼운 어조와 함께 뺨을 긁적이며 수줍어했다.
결코 웃을 분위기는 아니지만 그녀는 전혀 개의치 않는 눈치다.
IAA는 기어틱스사의 상위권 조직이다.
국제 아니마기어 연합 협회의 출현에
면식이 없는 마코토도 당황스럽지만
그녀가 말한 기어틱스사를 감시 아래 둔다는 말의
불온함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IAA가 가진 권력의 강도는 아니마기어를
잘 모르는 마코토도 알고 있다.
???
"아즈나씨"
굳어버린 자리의 공기를 맑게 하듯
아즈나의 어깨 위에 하얀 아니마기어가 나타났다.
토끼 모양의 가련한 아니마기어였다.
???
"불시조사니까 사전에 전하지 않아도 돼요"
아즈나
"아 그래 그래 고마워 프라페"
쿄우
"넌 비터 스위츠의 라비돌 프라펠인가!?"
마코토
"정말이야...."
프라페
"여러분 처음 뵙겠습니다.
IAA의 회장비서......의 비서입니다. 프라페라고 합니다.
학교에서 여러 차례 화제에 올랐고
TV나 잡지에서도 본 적이 있는 모습이다.
틀림없이, 아니마기어 아이돌 유닛
「비터 스위츠」의 프라페라고 불리는 라비돌 프라펠이 거기에 있다.
아즈나
"뭐 놀라겠지. 그녀는 아이돌겸 나의 비서라는 느낌이야.
그래, 그래. 나는 나이고 비터 스위츠 매니저도 하고 있어"
쿄우
"뭐야, 터무니없는......"
마코토
"나 조금, 머리가 아파졌어...."
야마토
"...나는 위가 아프기 시작했네"
갑자기 쏟아진 정보가 너무 많아서인지
삼자마다 여러 가지 한계를 맞을 것 같았다.
프라페
"이봐요, 아즈나씨. 다른 사람들이
상황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 같아요.
시치미 떼지 말고 영장 내놔요."
아즈나
"아,맞아 맞아"
프라페의 재촉을 받아 아즈나는
품속에서 1장의 종이를 꺼내 이리로 내밀어 온다.
"아즈나
"호이, 이거 영장입니다.회장님도 이미 도착하셨으니까
모미지 야마토 박사와 아마쿠사 쿄우군은
일단 이 빌딩의 사장실로 와 주세요."
쿄우
"어, 나도요!?"
아즈나 "수갑옥(獣甲屋:아니마기어에선 수갑상이라고 번역)의 테러행위,
그 전말에 대해 자세한 인물이 현재 일본에 너밖에 없어."
마코토
"아마쿠사가......
수갑옥에 대해 잘 안다니, 어떤......!?"
쿄우 "..."
튀어나온 새로운 정보들은
그동안의 정보들 가운데 무엇보다 마코토에 충격을 주었다.
확실히 그는 보통내기가 아니라고는 생각하고 있었다.
SNS에서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 기어배틀대회
출전 자격을 갖출 정도로 랭커.
그러나 그만한 직함을 가진 줄 알았어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장면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갑작스런 전투가 벌어져도 침착한 태도.
전투 중에 커스터마이즈가 요구되어도,
대응할 수 있는 이상한 속도의 손놀림.
쿄우
...가만있어 미안해, 마코토. 다음에 천천히 말할게."
마코토
"아 괜찮아 무리하지 마.나도 잠자코 있는 게 많고......"
그러나
친구인 줄 알았는데, 라든가.
동료라고 생각했는데, 라든가.
그런 마이너스 감정은 어디에도 갖고 있지 않았다.
쿄우의 과거를 알지 못했던것이 쇼크였던 것은 아니다, 라고 곧 깨달았다.
오히려 동경하기까지 한다.
이 소년 옆에 서기에 적합한 남자가 될 수 있을까.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감정을 품은 것이 부끄러워
마코토는 고개를 몇 번 좌우로 흔들어 보였다.
냉정해져야 한다.
야마토
"아무래도, 쿄우군도 가지 않으면 안되는걸까?"
프라페
"그 자리에 있던 미나시 코노에씨와,
팀의 중심인물이었던 히다 소우야 씨는 현재 해외출장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아즈나
"아마쿠사 쿄우군에게 흰 날개의 화살이 향하는 것도
당연하다, 라는 것이네요"
야마토
"수갑옥의 잔당조사를 위해
그들에게 해외파견을 요청한 것은 IAA라고 들었는데......?"
아즈나
"거기는 그것, 타이밍이 나빴다는 얘기로 납득해주지 않을래요?"
야마토
"...으음"
프라페
"...또.감시하에 둔다고는 했습니다만,
이번 조사는 주로 수갑옥에 대한
정보수집 측면이 크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위해를 가할 일은 전혀 없으니 안심하십시오."
쿄우
"아무래도......갈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마코토
"저기"
마코토는 오른손을 조심스럽게 들어보인다.
마코토
"저도 가도 될까요?"
쿄우
"어!? 무슨 소리야 마코토!
이런 귀찮은 일에 너부터 참견하다니!"
아즈나
"중요한 이야기니까, 나도 별로 외부인을 넣고 싶지 않아. 미안해"
마코토
"외부인이 아닙니다...."
프라페
"...아즈나 씨! 그, 혹시...!"
아즈나
"네?"
장안이 어수선한 가운데 마코토는
이 자리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말을 얘기했다.
마코토
"제 형은, IAA의 대 아니마기어
범죄특수부대 대장, 히카리 타스쿠입니다......!"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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