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생명보험 산업, 혁신 통해 새롭게 도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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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보험산업의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혁신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보험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보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정기세미나 ‘생명보험 사업의 위기와 혁신’을 개최하고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학회 측은 “한국 생보산업은 지난 20여 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세계 9위의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면서도 “최근에는 잠재성장률 하락, 생산인구 감소, 규제 강화 등으로 보험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하락하면서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자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혁신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세미나에선 김석영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한국 생명보험 산업의 현황과 문제점’, 박중호 맥킨지엔드컴퍼니 파트너는 ‘글로벌 생명보험산업의 혁신사례’, 김헌수 순천향대 교수는 ‘보험산업 발전과 신뢰쌓기:사례와 과제’를 발표했다.
박 파트너는 "최근 국내 생보산업의 위기설에도 불구하고, 미래 자금 이동을 이해하고 기존과 다른 사업 운영 방식을 채택한 기업들은 도약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부의 이전에 따른 복합적 금융 수요에 대한 적극 대응, 수요 기반의 선제적 상품 혁신, 선택과 집중 중심의 글로벌 전략 등 총 다섯 가지의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보험모집에서 수수료나 부당승환에 의존하는 단기 영업보다는 질적 서비스를 지향하는 혁신과 긍정적인 ‘보험 경험’을 제공하는 비대면 접촉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성공경제연구소 이사장(전 한국경영학회 회장)은 “기업 차원의 도전과 혁신은 물론 이를 지원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발표자들은 보험사들이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사회공헌과 봉사를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교보생명의 ‘교보다솜이지원센터’를 통한 사회공헌 사업과 대산문화재단의 해외번역출판 지원 사업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됐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보험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보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정기세미나 ‘생명보험 사업의 위기와 혁신’을 개최하고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학회 측은 “한국 생보산업은 지난 20여 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세계 9위의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면서도 “최근에는 잠재성장률 하락, 생산인구 감소, 규제 강화 등으로 보험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하락하면서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자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혁신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세미나에선 김석영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한국 생명보험 산업의 현황과 문제점’, 박중호 맥킨지엔드컴퍼니 파트너는 ‘글로벌 생명보험산업의 혁신사례’, 김헌수 순천향대 교수는 ‘보험산업 발전과 신뢰쌓기:사례와 과제’를 발표했다.
박 파트너는 "최근 국내 생보산업의 위기설에도 불구하고, 미래 자금 이동을 이해하고 기존과 다른 사업 운영 방식을 채택한 기업들은 도약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부의 이전에 따른 복합적 금융 수요에 대한 적극 대응, 수요 기반의 선제적 상품 혁신, 선택과 집중 중심의 글로벌 전략 등 총 다섯 가지의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보험모집에서 수수료나 부당승환에 의존하는 단기 영업보다는 질적 서비스를 지향하는 혁신과 긍정적인 ‘보험 경험’을 제공하는 비대면 접촉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성공경제연구소 이사장(전 한국경영학회 회장)은 “기업 차원의 도전과 혁신은 물론 이를 지원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발표자들은 보험사들이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사회공헌과 봉사를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교보생명의 ‘교보다솜이지원센터’를 통한 사회공헌 사업과 대산문화재단의 해외번역출판 지원 사업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됐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