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Today's Pick : "한국콜마, 실적 행진 이어져…국내와 중국 주목할 때"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사진=한경 DB
사진=한경 DB
👀주목할 만한 보고서

한국콜마 "국내 ODM 부문 '분기 최대' 실적 예상"

📈목표주가 : 6만7000원→7만8000원(상향) / 현재주가 : 6만1400원
투자의견 : 매수(상향) / KB증권


[체크 포인트]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 개발력과 우수한 품질력을 기반으로 K뷰티 활황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 한국콜마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6698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628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
-특히 2분기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2977억원,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38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 국내 고객사의 해외 수출 호조 흐름이 지속하면서 한국콜마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봤음.
-지난해 3분기 기업용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인 ‘SAP’ 도입으로 국내 법인의 생산성이 일시적으로 저하됐는데,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3분기 국내 법인 매출은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 또 하반기 중국법인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하면서 상반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감까지 있음.

넥슨게임즈 "퍼스트디센던트 글로벌 흥행"

📈목표주가 : 1만6000원→2만8000원(상향) / 현재주가 : 2만1500원
투자의견 : 중립→매수(상향) / 삼성증권


[체크 포인트]
- 신작 퍼스트디센던트의 흥행으로 올해 3분기부터는 영업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 넥슨 퍼블리싱으로 출시된 루터슈터 신작 퍼스트디센던트는 PC 스팀과 콘솔 플랫폼에 지난 2일 출시돼 초반 흥행에 성공. 이 게임은 스팀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고, 배틀그라운드보다 더 높은 매출을 올렸음. 출시 초기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아직 트래픽이 상승 추세에 있는 만큼 3분기 평균 20억원 이상의 일평균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올해 2분기엔 59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3분기에는 블루아카이브 성수기 효과와 퍼디 매출 기여로 영업 흑자로 전환될 전망, 흑자 규모는 퍼디의 트래픽과 매출 장기화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일 매출 20억원 가정 시 개발사 레버리지 효과로 520억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
-퍼스트디센던트의 글로벌 흥행을 반영해 2024년과 2025년 영업이익을 각각 790억원과 1424억원으로 상향, 기존 슈팅 게임 대비 높은 퍼스트디센던트의 초반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의 지속 가능성 확인은 필요하나, 아직 트래픽이 상승세에 있는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판단.

엔씨소프트 "호연지기가 필요한 시점"

📉목표주가 : 25만원→23만원(하향) / 현재주가 : 18만84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현대차증권


[체크 포인트]
-매출 감소와 인건비 부담, 마케팅비 증가 등 삼중고를 겪을 것이라고 전망, 2분기 매출액은 39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줄고, 영업이익은 34억 원으로 90.3% 감소해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는 부진한 실적이 예상했음.
-모바일 리니지 3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한 2377억 원으로 저조한 것이 가장 큰 원인. 2M과 W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M도 큰 폭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 영업이익은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퇴직비용 영향으로 인건비가 전 분기보다 0.6% 증가하고, 마케팅비도 리니지M 7주년 맞이 프로모션 집행으로 증가하면서 줄어들 수밖에 없음.
=다만 하반기 3~4종의 신작과 지역확장 효과로 실적 회복이 확실시되고,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다는 근거로 투자의견은 매수는 유지했음.

카카오 "반등의 실마리"

📉목표주가 : 7만2000원→6만원(하향) / 현재주가 : 4만24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


[체크 포인트]
-카카오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24억원에 그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음. 일본 내 웹툰 플랫폼 경쟁 심화로 자회사 픽코마의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음. 또 에스엠, 카카오게임즈를 포함한 자회사 실적도 부진. 비용 효율화 시기인 점을 고려하면 올 하반기 자회사들의 높은 매출 성장을 기대하긴 어려움.
-매출 성장을 위해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메신저 서비스라는 본업의 성장과 인공지능(AI) 서비스의 구체화가 필요하단 지적도. 카카오는 카카오브레인에서 AI 부문 영업양수를 마치고 카나나 알파(AI 모델 개발), 카나나 엑스(AI 서비스 제공)를 구성했음. AI 서비스를 구체화한 로드맵 제공이 필요.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