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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한은총재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 다소 과도한 측면 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4.07.11 11:29
    • [속보] 한은총재 "금통위원 2명 '3개월후 금리 인하 가능성 열어놔야'"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4.07.11 11:27
    • 이창용 총재 "물가안정 긍정적…적절한 시기 방향전환 분위기 조성"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향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관련, "이제는 차선을 바꾸고 적절한 시기에 방향 전환을 할 준비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 조성됐다"고 11일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5월에는 깜빡이를 켠 상황 아니라 금리 인하 준비 위해 차선을 바꿀지 말지 고민하는 상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다만 그는 "외환시장, 수도권 부동산, 가계부채 움직임 등 앞에서 달려오는 위험 요인이 많다"며 "방향 전환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이 총재는 최근 2% 중반대로 내려온 소비자물가상승률 추이에 대해 "매우 긍정적 변화이고 예상했던 바와 부합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4.07.11 11:21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미래 고민 많아…M&A 등도 관심"

      “신사업 확대를 위해 비은행 분야 인수합병(M&A)도 검토하고 있습니다.”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서 “은행업의 미래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함 회장은 “신사업 발굴을 위해 네이버, 쿠팡 등과 제휴하고 토큰증권발행(STO) 대체거래소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핵심 역량을 더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함 회장은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하나금융그룹이 준비하고 있는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금융권의 혁신을 주도해왔다고 거듭 강조하며, 향후에도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2년 금융권 최초로 24시간 외환거래(FX)를 도입하고 올해 유언장을 보관·집행하는 유산정리서비스도 처음 시작했다.함 회장은 “핀테크·빅테크 투자는 규제도 있지만 기회 요인도 있어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과 AI 협의체를 운영하며 함께 노력하고 있다”라며 사업 제휴 확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SK그룹과 AI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AI 스타트업 랩’을 열고 양 그룹의 데이터를 결합한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하는 등 AI 분야 협력을 시작했다.함 회장은 2015년 초대 KEB하나은행장을 거쳐 2022년 하나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초대 통합은행장 취임 이후 ‘손님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자’는 슬로건을 제시하고, 현장 조직과 본부 조직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함 회장은 두 조직의 유기적 결합

      2024.07.11 11:19
    • 금통위, '역대 최장' 금리 동결…"인하시기 검토" 언급(종합2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2.6% 밑돌 가능성"물가, 인하 논의 전제조건 '2.3∼2.4%'에 근접…10월 또는 11월 인하 가능성한국은행이 11일 다시 기준금리를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목표 수준(2%)에 가까워졌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과 가계대출 등이 불안하고 미국도 아직 정책금리를 내리지 않은 만큼 물가·금융·성장·해외 상황을 좀 더 봐가며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점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하지만 금통위는 동결 결정과 함께 의결문에서 물가 둔화에 대한 자신감과 기준금리 인하 논의 가능성 등도 동시에 시사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올해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금통위는 의결문에서 동결 배경에 대해 "물가 상승률 둔화 추세의 지속 여부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고, 외환시장 변동성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금융 안정에 미치는 영향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고 밝혔다.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 상승률 둔화 추세와 함께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 변수들 간 상충 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앞서 5월 회의 의결문의 경우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만 예고하고, 인하 검토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2024.07.11 11:19
    • [속보] 한은총재 "기준금리 동결, 금통위원 전원 일치"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4.07.11 11:16
    • 금통위 "정책 변수들 점검하며 기준금리 인하시기 등 검토"

      "소비자물가 상승률 2.6% 밑돌 가능성…성장률은 2.5% 전망에 부합""물가둔화 확인 필요하고 외환 변동성·가계부채 증가세도 유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1일 기준금리 동결을 의결하면서도 인하 논의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통위는 이날 오전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향후 통화정책은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 상승률 둔화 추세와 함께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 변수들 간 상충 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5월 회의 의결문의 경우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만 예고하고, 인하 검토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금통위는 물가에 대해서도 "앞으로 국내 물가 상승률은 완만한 소비 회복세, 지난해 급등한 국제유가·농산물 가격의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초반으로 완만히 낮아질 것으로 보이고, 연간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2.6%)를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내 경제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금통위는 "앞으로 국내 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도 점차 회복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올해 성장률은 5월 전망치(2.5%)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리를 동결한 배경과 관련해서는 "물가 상승률 둔화 추세의 지속 여부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고, 외환시장 변동성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금융 안정에 미치는 영향에도 유의할 필요

      2024.07.11 11:02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금융·미래도 모두 사람…인성이 경쟁력"

      한경협 CEO 하계포럼 강연…"항상 영업사원으로 남을 것"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은 11일 "금융도 사람이고, 미래도 사람"이라며 "금융을 포함한 기업의 미래 경쟁력은 결국 인성"이라고 말했다. 함 회장은 이날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7회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서 '하나금융이 준비하고 있는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의 성장 과정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았던 하나은행이 하나금융그룹으로 도약한 계기를 소개하며 인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함 회장은 "상고와 야간대를 나온 농부의 아들이어서 변방을 맴도는 아웃사이더가 될 수밖에 없었다"며 "이런 보잘것없는 제가 회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손님의 마음을 잡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하나은행이 인수한 외환은행의 전 노조위원장을 자신의 비서실장으로 삼은 일을 언급하며 "저도 피합병은행 출신이라 외환은행 직원들이 가진 정서적 불안을 누구보다 잘 알았고, 그들을 끌어안아야 했다"며 "이런 과정에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누구든지 받아들이는 문화가 하나금융그룹에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이런 포용으로 자신이 초대 통합은행장 재직 시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영업이익경비율(CIR)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가장 높은 순이익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조직문화에 기반해 ▲ 사람에 대한 온기 ▲ 미래에 대한 용기 ▲ 성장에 대한 동기 등을 하나금융그룹 인재상으로 제시했다. 사람에 대한 온기와 관련해선 "금융이나 미래나 모두 사람이 최우선이고, 결국 인간이 돼야 한다"며 "인간미는 겸손과 배려가

      2024.07.11 10:44
    • 최준우 주금공 사장, 사이버 보안 캠페인 참여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최준우·사진)는 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이해 국가정보원, 부산지역 공공기관, 한국예탁결제원, BNK부산은행과 함께 ‘지역 상생 합동 사이버보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최근 발생한 북한의 오물풍선 테러, 인도네시아 국가데이터센터 해킹 등 국내외 보안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주금공은 오는 31일까지 사이버보안 예방 포스터 게시, 임직원 대상 사이버보안 퀴즈 이벤트 실시, 부산시민 대상 사이버보안 강조 홍보물품 배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이번 캠페인으로 시민과 임직원이 사이버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이버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사이버보안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7.11 10:36
    • KB금융, '세계 인구의 날' 맞아 처출생 경고 영상 공개

      KB금융그룹이 ‘세계 인구의 날(7월 11일)’을 맞아 ‘저출생 시대의 경고’ 영상을 공개했다. 국가적 위기인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 등 각계각층의 노력을 담았다.세계 인구의 날은 인구수, 인구 분포, 고령화 등 다양한 인구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환기하는 것을 목표로 1989년 UN개발계획이 제정한 기념일이다. 1987년 7월 11일 전 세계 인구가 50억 명이 돌파한 것을 기념하는 것에서 유래했다.이번 영상은 KB금융이 추진하고 있는 ‘Korea Better’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KB금융은 ‘Korea Better’ 캠페인 시리즈 영상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한국 알림이’ 서경덕 교수가 기획에 참여하였고 2007년 국민은행 광고 모델을 시작으로 오랜 기간 KB금융과 함께하며 국내외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는 등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김연아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영상은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이 1983년 인구 유지의 마지노선인 2.1을 하회한 이후 2023년 0.72로 세계 최하위를 기록했음을 전한다. 저출생 현상은 노동 인구의 부족을 불러오고, 고령화 사회로 이어져 사회보장비용이 커지는 등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이 무너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 더 나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일과 양육을 양립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과 제도적 지원에 힘쓰고 있는 각계각층의 노력을 소개한다.KB금융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업무 협약을 통해 ‘초등돌봄교실과 국공립 병설유치원에 2265개의 교실’을 신ㆍ증설했고, 2027년까지 29개의 거점형 늘봄

      2024.07.11 10:17
    • 환율·가계대출 불안에 금리 또 동결…'역대 최장' 1년반째 3.5%(종합)

      연준 인하 신중론도 영향…전문가 "美보다 먼저 금리 낮추면 환율 뛸 수도" 물가는 인하 논의 전제조건 '2.3∼2.4%' 근접…10월 또는 11월 인하 가능성 한국은행이 11일 다시 기준금리를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목표 수준(2%)에 가까워졌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과 가계대출 등이 불안하고 미국도 아직 정책금리를 내리지 않은 만큼 물가·금융·성장·해외 상황을 좀 더 봐가며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점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올해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앞서 2020년 3월 16일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p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에 나섰고, 같은 해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0%)를 통해 2개월 만에 0.75%p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 이후 아홉 번의 동결을 거쳐 2021년 8월 26일 마침내 15개월 만에 0.25%p 올리면서 통화정책의 키를 긴축 쪽으로 틀었다. 그 뒤로 기준금리는 같은 해 11월, 2022년 1·4·5·7·8·10·11월과 2023년 1월까지 0.25%p씩 여덟 차례, 0.50%p 두 차례 등 모두 3.00%p 높아졌다. 하지만 금리 인상 기조는 지난해 2월 동결로 깨졌고, 3.50% 기준금리가 작년 1월 13일부터 이날까지 1년 5개월 28일 동안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다음 금통위 시점(8월 22일)까지 고려하면 3.50%는 1년 7개월 이상 유지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가장 길었던 동결 기간 1년 5개월 21일(연 1.25%·2016년 6월 9일∼2017년 11월 30일)을 넘어선 역대 최장 기록이다. 시장의 커진 금리 인하 기대에도 불구, 금통위가

      2024.07.11 10:03
    • [2보] '역대최장' 1년반째 금리 동결…환율·가계대출 불안에 못낮춰

      연준 인하 신중론도 영향…전문가 "美보다 먼저 금리 낮추면 환율 뛸수도"물가 지표는 긍정적…금리인하 검토 메시지 나올지 촉각 한국은행이 11일 다시 기준금리를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목표 수준(2%)에 가까워졌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과 가계대출 등이 불안하고 미국도 아직 정책금리를 내리지 않은 만큼 물가·금융·성장·해외 상황을 좀 더 봐가며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점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올해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2차례 연속 동결로, 3.50%의 기준금리가 작년 1월 13일부터 이날까지 1년 5개월 28일 동안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다음 금통위 시점(8월 22일)까지 고려하면 3.50%는 1년 7개월 이상 유지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가장 길었던 동결 기간 1년 5개월 21일(연 1.25%·2016년 6월 9일∼2017년 11월 30일)을 넘어선 역대 최장 기록이다. 시장의 커진 금리 인하 기대에도 불구, 금통위가 이날 다시 동결을 결정한 데는 최근 환율과 가계대출, 부동산 불안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환율은 앞서 5월 중순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고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까지 발생하자 약 17개월 만에 1,400원대까지 뛴 이후 최근까지 1,380원대 안팎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1,400원 근처인데, 기준금리도 내려 한·미 금리차가 2.0%포인트(p)에서 더 커지고 환율이 더 오르면 한은은 적지 않은 비판에 직면하게 될

      2024.07.11 09:54
    • [속보] 한은, 기준금리 연 3.50% 동결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4.07.11 09:50
    •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50% 유지…12연속 동결

      한국은행이 11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 방향 회의를 열고 연 3.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월 연 3.25%에서 연 3.50%로 0.25%포인트 금리를 올린 후 2월부터 12차례 연속으로 동결을 결정했다.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2.4%까지 내려오는 등 물가가 둔화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가계부채가 증가세로 전환하고 부동산 가격이 반등하는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2024.07.11 09:50
    • [1보] 한은, 기준금리 연 3.50% 동결

      환율·가계부채 등 불안에 인하 미뤄…'역대 최장' 1년 반째 동결 /연합뉴스

      2024.07.11 09:50
    • 카카오뱅크 해외송금 350만건 돌파…"송금 수수료 무료 이벤트"

      카카오뱅크는 해외송금 서비스의 누적 이용 건수가 350만 건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출범과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7년 만이다.카카오뱅크의 해외송금은 거래외국환은행 지정부터 수취인 정보 입력까지 송금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영업점 방문 없이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카카오뱅크 해외송금의 누적 이용건수는 지난해 10월 말 300만 건을 넘긴 이후 약 9개월 만에 350만 건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하루 평균 2000건 이상 이용된 것으로 분석됐다.해외송금 서비스를 통한 누적 송금액도 크게 늘었다. 지난 1일 기준 누적 송금액은 60억 달러로, 작년 말과 비교해 1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총 6억 달러 늘었다.카카오뱅크는 해외송금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로 '합리적인 송금 비용'과 '비대면 편의성'을 꼽았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서비스 오픈 때부터 해외송금 비용을 기존 해외송금 시장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고 모바일 앱을 통해 365일 24시간(일부 점검 시간 제외) 해외송금이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카카오뱅크가 지난해 해외송금 고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중복 선택 가능)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한 주요 원인으로 '간편한 모바일 이용'을 꼽은 응답자가 약 6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카카오뱅크는 가을 학기 개학을 맞아 '해외계좌송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송금 수수료 면제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오는 8월 31일까지 건당 미화 5000달러를 초과해 '해외계좌송금'을 실행하는 경우 최대 1만원의

      2024.07.11 09:42
    • 우리카드, KCD 인터넷뱅크 컨소시엄 참여

      우리카드가 우리은행과 함께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추진 중인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우리카드가 KCD 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5월 우리은행이 KCD 인터넷뱅크 컨소시엄에 참여를 밝힌 이후 우리금융그룹 계열로서 두 번째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이다. 김동호 KCD 대표이사는 "우리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우리카드와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을 만드는 여정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KCD 컨소시엄은 입체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개인기업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적시에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CD 컨소시엄은 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평가 능력을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KCD가 설립한 한국평가정보는 개인사업자의 영업 정보를 바탕으로 다수의 금융기관에 신용평가 모형을 제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07.11 09:42
    • 우리카드, 우리은행과 함께 '제4인뱅' 참전…KCD와 손잡아

      제4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 중인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우리카드가 KCD뱅크(가칭) 설립 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전달했다고 11일 발표했다.소상공인 전용 인터넷은행 설립을 목표로 꾸려진 KCD뱅크 컨소시엄에 카드사가 합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로는 지난 5월 KCD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한 우리은행에 이어 두 번째다.이로써 KCD는 자금력을 갖춘 우리은행과 전국적인 카드 결제 데이터를 갖고 있는 우리카드를 우군으로 확보해 제4 인터넷은행 설립에 한 발짝 앞서가게 됐다.김동호 KCD 대표는 "우리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우리카드와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을 만드는 여정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KCD뱅크 컨소시엄은 입체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개인기업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적시에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KCD뱅크 컨소시엄을 이끄는 KCD는 소상공인 대상 금융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사업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KCD는 전국 140만 소상공인 사업자에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로 소상공인 대상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캐시노트는 신용카드 매출 관리 서비스로 시작해 현재는 경영관리, 금융서비스, 물품구매, 커뮤니티 등 소상공인의 사업과 관련한 서비스를 광범위하게 제공하는 '슈퍼앱'으로 성장했다. 혁신금융 서비스 ‘빠른정산’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제공한 ‘비대면 가심사’ 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KCD는 KCD뱅크 컨소시엄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평가능력을 꼽

      2024.07.11 08:21
    • 우리은행, 영업점 준법감시 위해 '암행순찰' 띄운다

      준법감시실 보강 뒤 조직개편도 검토…불건전 영업 등 근절 목표 우리은행이 내부통제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현장 영업 실태를 상시 점검하는 암행 조직 신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들은 과거부터 불완전판매 등을 자체 적발하기 위해 '미스터리 쇼퍼'(비밀 평가원)를 운영해왔지만, 더 광범위한 모니터링을 위한 상설 조직을 가동하는 것은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5일 상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내부통제를 담당하는 준법감시인을 교체한 뒤 관련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 중이다. 우리은행은 부행장급인 준법감시인을 전격 교체했을 뿐만 아니라 본점 준법감시실에 부장대우급 직원 7명을 새로 발령하는 등 조직을 보강한 상태다. 더 나아가 조만간 일부 조직 개편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찰이 고속도로에서 일반 차량을 이용, 과속이나 음주운전 등을 수시로 단속하는 '암행순찰단' 성격의 조직 신설을 검토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 조직이 본점 소속으로 출범하게 되면 단순 불완전판매 적발에 그치지 않고 일선 영업점의 준법 사항 전반을 확인하는 임무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미스터리 쇼퍼 운영 방식을 참고할 때 새로운 암행 점검도 영업점 전수조사 및 표본조사, 일정 수준 미달 영업점에 대한 징계 내지 교육 등에 우선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 우리은행은 또 그동안 형식적으로 존재하는 측면이 있었던 내부통제 프로세스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특히 영업점 등의 부당 대출, 불건전 영업 등을 본점에서 2차로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시스템을 새로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2024.07.11 06:01
    • 오늘 하반기 첫 금통위 통화정책회의…금리 12연속 동결될 듯

      환율·가계대출 불안하고 美도 신중…물가둔화·금리인하 언급에 주목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1일 오전 9시 올해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경제 전문가들과 시장은 금통위가 불안한 환율과 가계대출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전망대로라면 지난해 2월 이후 12차례 연속 동결이다. 우선 기준금리를 서둘러 내리기에는 최근 수 개월간 환율 상황이 썩 좋지 않다. 원/달러 환율은 앞서 5월 중순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고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까지 발생하자 약 17개월 만에 1,400원대까지 뛴 이후 최근까지 1,380원대 안팎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보다도 환율 시장 상황이 더 나쁘다. 올해 반도체 중심의 수출 회복세가 예상외로 강하고 5월 경상수지 흑자가 2년 8개월 만에 최대 규모인데도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1,400원 근처에서 더 낮아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까지 내려 한·미 금리차가 2.0%포인트(p)에서 더 커지고 환율이 더 오르면 한은은 적지 않은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시 들썩이는 가계대출과 부동산 가격도 한은이 인하를 머뭇거리는 이유다. 여기에서 기준금리까지 더 낮춰주면, 약 3년 전의 집값 폭등·가계대출 급증 등의 금융 불안이 재연될 위험이 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은행권 6월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6조3천억원)은 작년 8월(+7조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더구나 올해 상반기 주택담보대출 누적 증가 규모(+26조5천억원)는 2021년 상반

      2024.07.11 05:45
    • 파월 "고금리 오래 가면 경제 위태"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고금리를 너무 오랜 기간 유지하면 경제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파월 의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상원 은행위원회 반기 연례 연설에서 “제약적 통화정책을 너무 늦게 또는 너무 적게 완화하면 경제활동과 고용이 과도하게 약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연 5.25~5.5%의 높은 기준금리를 너무 늦게 혹은 적게 인하하면 자칫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파월 의장은 “지난 2년간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노동시장을 냉각하는 데 진전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 상승만이 우리가 직면한 유일한 위험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고용지표가 둔화하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지난 5일 발표된 지난달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0만6000명으로 전월 21만8000명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4.1%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으며 예상치인 3.9%를 웃돌았다.다만 금리 인하와 관련한 시장의 섣부른 기대에는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구체적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타이밍에 관해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겠다”며 “정책 입안자들은 (물가상승률) 2% 목표 달성을 위해 단호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뉴욕=박신영 특파원

      2024.07.10 23:03
    • 주담대 고삐 풀렸다…한달새 6.3조원 폭증 '10개월 만에 최대'

      주택 거래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누적 증가 규모는 최근 3년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빚 폭증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오는 9월로 두 달 연기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당장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0일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15조5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원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3월 1조7000억원 줄었다가 4월(5조원) 반등한 뒤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대출 종류별로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해 주담대(잔액 876조9000억원)가 6조3000억원 급증했다. 지난해 8월(7조원)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은행권 자체 주담대가 4조원, 국토교통부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정책대출이 3조8000억원 늘었다. 금융위가 관리하는 보금자리론은 1조5000억원 감소했다. 디딤돌대출 금리는 연 2.45~3.55%로 보금자리론(연 3.95~4.35%)보다 낮다.은행 주담대의 올 상반기 누적 증가 규모는 26조5000억원으로 2021년 상반기(30조4000억원) 후 가장 많았다. 2금융권까지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지난달 4조4000억원 늘었다. 5월(5조3000억원)보다는 증가 폭이 축소됐다. 2금융권에서 신용대출(-1조4000억원)을 중심으로 1조6000억원이 줄어든 영향이다.금융당국은 오는 15일부터 은행권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가계대출 증가세를 면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이날도 5대 은행 여신담당 실무자들과 회의를 열고 정책대출 현황을 점검했다.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정부 기조에 맞춰 이날 전세자금대출과 주담대 금리 인상 계획을 내놨다. 업계 일각에선 정

      2024.07.10 18:05
    • 주담대 이어 전세대출 금리도 인상

      은행권에서 가계대출 잔액이 가장 많은 국민은행이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세자금대출 금리 인상에 나섰다. 신한은행도 주담대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은행 주담대가 3년 만에 최대 폭으로 치솟는 등 가계 빚 우려가 커지자 은행권이 주담대에 이어 실수요로 꼽히는 전세자금대출 조이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본지 7월 3일자 A1, 3면 참조국민은행은 11일부터 주요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10~0.20%포인트 인상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 3일 주담대 금리를 0.13%포인트 올린 지 1주일 만에 나온 추가 조치다. 주담대 최저금리가 연 2.86%로 5대 은행 중 가장 낮은 신한은행도 오는 15일부터 고정형(주기형) 주담대 금리를 0.0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금융당국은 은행권의 주담대 증가폭이 ‘관리 가능한’ 수준을 넘어서 금리 인상 등 억제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은행권의 전세대출을 포함한 주담대 증가액(6조3000억원)은 지난해 8월(7조원)에 이어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올 상반기 주담대 증가액(26조5000억원)은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2021년 상반기(30조4000억원) 후 3년 만의 최대다.김보형/강현우 기자

      2024.07.10 18:03
    • 회사채 몰린 개미…기업 자금여건 '활짝'

      ▶마켓인사이트 7월 10일 오전 9시 35분  회사채 시장에 개인투자자의 뭉칫돈이 몰리면서 기업 자금 조달 여건이 3년 만에 가장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용스프레드는 2021년 이후 가장 좁혀졌고 회사채 금리도 2년 만에 가장 낮아졌다.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AA-등급 회사채(3년 만기 기준)의 신용스프레드(국고채와의 금리 격차, 시가평가 기준)는 0.458%포인트로 나타났다. 올해 초 0.7%포인트대까지 벌어졌던 신용스프레드는 갈수록 좁혀져 지난달부터 0.4%포인트대에 안착했다.지난달 3일엔 0.419%포인트를 기록해 2021년 9월 8일(0.419%포인트) 후 가장 좁혀졌다. 신용스프레드가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채 부도 위험이 감소하고, 기업의 회사채 발행 여건이 좋아졌다는 의미다. 회사채 금리도 2년 새 가장 낮았다. 9일 3년 만기 AA-등급 회사채 금리는 0.008%포인트 떨어진 연 3.572%를 기록했다. 2022년 4월 7일(연 3.562%) 후 최저다.신용스프레드 축소와 금리 하락은 개인투자자 수요가 몰린 것과 맞물린다. 올 들어 이달 9일까지 개인은 회사채 5조33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작년 동기보다 3335억원어치 늘었다. 개인의 회사채 순매수 규모는 은행(4조4700억원), 자산운용사(1조3239억원) 등 주요 기관투자가보다 많았다. 고금리를 좇는 개인이 회사채 시장에 몰린 것이다. 신용등급이 AA급인 신종자본증권의 발행금리는 연 4%대로 연 3%대인 예금 금리를 넘어선다.회사채 발행 여건이 좋아지면서 기업들의 조달 규모도 커졌다. 올 상반기 회사채 발행액은 65조270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5조5940억원(증가율 7.6%) 늘었다.하반기 회사채도 ‘완판 행진’

      2024.07.10 17:32
    • 은행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내년부터 실비 수준 낮아져

      내년부터 은행 대출을 만기보다 일찍 갚으면 부과되는 중도상환수수료가 낮아진다. 중도상환 시 발생하는 손실과 비용 등 실비용 내에서만 수수료를 책정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금융위원회는 10일 정례회의에서 중도상환수수료 부과 체계 개선을 핵심으로 한 금융소비자보호 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차주가 대출을 조기 상환하면 부과하는 수수료다. 그동안 금융권은 중도상환수수료의 구체적인 산정기준을 따로 두지 않고 부과해 왔다.금융위는 이번 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대출금 중도상환 시 자금 운용 차질에 따른 손실 비용, 대출 관련 행정·모집 비용 등 실비용 내에서만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내년 1월 중순 시행된다.최한종 기자

      2024.07.10 17:31
    • "우리금융, 부실채권 시장 강자 될 것"

      “고금리가 꺾이지 않으면서 불황을 먹고 사는 부실채권(NPL) 시장은 내년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입니다. 이를 활용해 NPL 명가를 재건하는 게 목표입니다.”최동수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사진)는 10일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운영자금으로 버티던 기업들이 한계에 이르면서 올해 1금융권 부실채권 규모만 약 8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NPL 투자를 통해 우리금융에프앤아이를 국내 1호 NPL 회사에 걸맞게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우리금융그룹이 2022년 설립한 부실채권 전문 회사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2001년 국내 첫 민간 NPL 회사로 출범했지만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대신증권에 매각됐다. 우리금융은 여전히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우리종합금융의 NPL 조직을 분리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간판을 단 회사를 다시 차렸다.예상은 적중했다. 고금리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건전성이 나빠진 곳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났다. 최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시중은행 연체율은 0.17% 수준이었는데 현재 0.3%까지 뛰었다”며 “국내 금융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잔액이 134조원에 달할 만큼 NPL 시장이 호황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작년 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설립 2년 만에 업계 3위에 올랐다”고 덧붙였다.최 대표는 “부동산 PF 구조조정과 고금리가 맞물린 지금이 회사를 성장시킬 적기”라고 했다. 우리금융도 지난 5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에 1200억원 유상증자를 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박재원 기자

      2024.07.10 17:31
    • 광주은행, 삼계탕 배식 봉사

      광주은행(행장 고병일·왼쪽)은 지난 9일 전남 목포시(시장 박홍률·오른쪽)와 지역 노인들에게 삼계탕 430인분을 대접했다.

      2024.07.10 17:25
    • [단독] 금감원이 맡던 단순 보험민원, 협회가 속전속결 처리

      앞으로 금융소비자가 보험회사 업무처리 오류 등 단순 민원을 제기했을 때 답변을 받는 속도가 확 빨라진다. 그동안 금융감독원이 연 5만 건의 보험 민원을 처리해왔는데, 생명·손해보험협회가 단순 민원을 나눠 맡기로 하면서다. 금감원은 보험금 청구 등 분쟁 사항에 감독 역량을 집중할 수 있어 소비자 보호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 민원 처리 ‘하세월’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보험협회에 단순 민원 처리 권한을 부여하기 위한 법령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당국 주관으로 열린 보험개혁회의에서도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법령에선 보험 관련 민원을 협회가 처리할 법적 근거가 없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에도 단순 민원 처리 기능을 협회로 이관하는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21대 국회 임기 종료로 법안이 폐기된 바 있다.당국이 재차 법령 정비에 나선 것은 보험 민원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 민원은 9만3842건으로, 이 중 보험 민원이 절반 이상인 4만9767건(53.0%)을 차지했다. 금감원이 한정된 인력으로 수만 건에 달하는 민원을 처리하다 보니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금감원 민원 처리 기간은 2018년 18.2일에서 지난해 48.2일로 5년 새 세 배 가까이 늘었다.100여 명에 불과한 금감원 담당 직원이 연 10만 건의 민원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금융소비자의 불만도 상당하다. 지난해 금감원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민원·분쟁조정 업무 만족도는 61.6점에 불과했다. ○‘소비자 보호 강화’ 초점금융투자협회

      2024.07.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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